•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박근형기자]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25)가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프 챌린지컵 2019'를 개최했다.

 

작년 리듬체조를 통해 받은 사랑을 리듬체조로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개최됐던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2018'에 이어 '리프챌린지컵 2019'이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10월 30, 31일 양일간 개최됐으며, 11월 1일에는 손연재가 직접 선수들을 지도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프라자광장에서 열렸다.


전문적인 리듬체조 교육을 위해 오픈한 '리프 스튜디오(Leap Studio)'의 대표인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작년에 이어 직접 기획, 진행했으며 올해는 대한민국, 일본, 싱가포르, 카자흐스탄 등 만 5세에서 15세까지, 총 7개국 180여 명의 유망주가 참가했다.


손연재는 "해외에는 리듬체조 유망주를 위한 무대가 많이 있으나, 국내에는 유망주를 위한 자리가 매우 한정적이어서 후배들을 위한 무대를 만들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의 리듬체조 꿈나무들이 훈련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고, 많은 친구들이 리듬체조를 접해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31일에는 '네이버 V라이브'의 손연재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고, 대회 종료 후 유망주들의 단체, 개인 갈라쇼가 진행됐으며 마지막 무대에서 손연재는 현역시절 못지 않은 안정적인 기량으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연기를 펼쳐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리프 스튜디오'가 주최, 주관해 진행하면서 각 선수들에 대한 관리, 대회 진행 등 세세하고 여러 부분을 챙겨야 하는 대회의 특성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음에도 성공적으로 잘 치뤄냈다는 평이다.


다만, 대회일은 공지가 되었으나 일별 일정시작 시각, 대략적인 일정 등 정보를 찾아 보기 힘든 부분이 있었고, '리프스튜디오' SNS, '네이버 V라이브'와 같은 다소 제한적인 홍보, 소통 채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출전 선수 리스트, 경기 결과 공지 등 대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이 되지 않은점, 대회가 평일에만 진행된 점도 아쉬웠던 부분이다.

 

올해 대회에 대한 리뷰, 문제점을 발굴하고 보완해 나가면 어린 리듬체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도약의 발판을 제공하는 대회뿐만 아니라, 손연재 대표의 목표인 리듬체조의 대중화에도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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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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