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남 보성군 득량남초등학교(교장 김동환)는 지난 29일「꿈두레 사랑 나눔 바자회」를 운영하였다.「꿈두레 사랑 나눔 바자회」는 학생들이 바자회 계획 단계부터 학생 자치회의 하나인 꿈두레별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득량남초의 특별한 행사 중 하나이다.


이번 바자회는 학생 자치 시간에 꿈두레별로 서로가 운영하고 싶은 영역에 대한 이견조율부터 이루어졌다. 그 결과 꿈두레별로 하고자 하는 영역이 원만하게 조율되었고, 필요한 물건 선정에서부터 간판 및 안내장 꾸미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학생 중심의 행사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들도 자발적으로 바자회에 필요한 물건을 기증하여 바자회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꿈두레별로 운영하는 영역에서 나오는 수익금과 기증한 물건을 판매하여 나온 수익금은 모두 다음 주에 있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매년 학교 근처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필요한 물건을 드리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었던 득량남초 학생들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으로 봉사활동을 운영하자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왔다. 이를 충분히 반영하여 바자회 수익금은 ‘이웃 사랑 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하였고, 마을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6학년 이○○학생은 “꿈두레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속에서 바자회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라며 “우리가 만들었던 음료를 마시며 사진을 찍고 이를 인화해주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오늘 얻은 수익금이 이웃 사랑 성금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환 교장은 “학생들이 계획 단계부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자치가 잘 이루어지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본인들이 직접 학교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민주시민교육이 이루어진 만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 장을 마련해주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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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득량남초, 꿈두레 사랑 나눔 바자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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