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2-01(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지난 11월 12일 유학의 전통이 서린 강진유림회관(전교 김동진)에서는  보성, 장흥, 강진 지역 유림 50여 명을 초청해 ‘선비정신과 지도자의 덕목 그리고 현대 예절’이라는 주제의 강의와 토론의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성균관유도회전라남도본부(회장 나문식)에서는 정신문명의 침체로 인한 사회병리 현상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근본은 황하문명의 뿌리인 정전제에 기반한 선공후사의 정신인 공경과 배려라는 ‘선비정신의 부활’에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전남을 10개 지역으로 나누어 11월 23일까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찬을 이어가고 있다. 

 

시대의 아픔 치유와 선비 양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대장정으로 ‘선비정신과 지도자의 덕목(최영갑, 진성수 교수)’과 ‘전통과 현대인의 예절(임영임, 문덕근 교수)’이라는 2개 영역으로 실시하고 있다. 


왜 선비정신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또한 儒學 공부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까닭과 앞으로의 해결 방안에 대해 강사와 유림 간의 진지한 대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시대의 변화에 아파하고, 나라의 장래와 청소년의 미래를 걱정하는 어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이 주류를 이루었다.


1988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노벨상 수상자 협회가 개최됐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노벨상 수상자들은 인류 역사상 누가 가장 위대한 인물인가를 가리기 위해 여러 날 동안 토론을 거듭한 결과 그 들이 선정한 가장 위대한 인물은 孔子였다.


수상자들은 대부분 서양인들이고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인데 의외로 공자를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선정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 정부에 건의하기를 ‘서양문명은 너무 과학기술에 치우쳐 있으므로 동양 공자의 인간존중 정신인 선비정신을 배우라고 했다.’는 강사들의 열의에 참여자들은 박수로 화답을 했다.


특히, 나문식 회장은 "세계가 우리의 방역과 국민의 협력에 대해 칭송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儒敎의 힘이며, 타인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우선하는 선비정신의 발로이자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는 유림지도자들의 역할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가 도래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향교와 유도회에 대한 관심 제고와 아울러 예산 지원을 부탁드린다"라는 유림 회원들의 간절한 소망도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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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유도회전남본부, 코로나 이후 시대정신 ‘선비정신’ 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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