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진흥고가 지난 11월 24일 배은심 여사(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와 이한열기념사업회로부터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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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배은심 여사 관련 사업에 써달라고 사용목적을 지정해서 기념사업회로 보내준 후원금이 있었다. 배은심 여사는 그 후원금을 이한열 열사의 모교인 광주진흥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 놓았다.

 

그동안 광주진흥고는 역사동아리 ‘유월’을 중심으로 매년 6월 항쟁과 관련된 교내 전시회를 통해 이한열 열사를 기리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는 신창마을공동체와 협업으로 ‘1987, 기억해야 할 이름 이한열’을 주제로 초청 강연, 사진 전시, 판화 찍기, 기억의 의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배은심 여사는 “그동안 이한열 열사 추모식에 매년 광주진흥고 후배 학생들이 참석해 주고, 이한열 열사를 잊지 않고 기리는 활동에 대해 감사하다”며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진흥고 조재호 교장은 “앞으로도 후배들이 이한열 열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의지를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학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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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진흥고, 배은심 여사·이한열기념사업회로부터 장학금 1억 원 전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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