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교육연합신문=정우형 기자]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하여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월 22일(금)에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을 대상으로 9월 28일(월)부터 10월 16일(금)까지 실시되었으며, 전라북도는 조사대상 학생 13만 2천여 명 중, 67%인 8만 9천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1,123명(1.3%)으로 전년 동차 대비 크게 감소하였다. 피해응답학생은 초등학생 727명, 중학생 285명, 고등학생 108명, 특수학생 3명이며 전년 대비 초등학교는 크게 감소, 중학교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감소 원인은 학교별 맞춤형 ‘어울림 프로그램’사업이 정착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회복중심 생활교육의 폭이 넓어졌고 관계개선을 위한 교원들의 노력과 함께 전북도교육청 회복조정지원단의 활발한 활동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차 대비 학생들이 중복 응답한 유형별 피해응답 건수는 크게 감소(3,411건 → 1,790건, 1,621건↓ )하였고 피해유형별로 언어폭력(33.3%), 집단따돌림(23.9%), 사이버폭력(11.8%) 순이었으며 사이버 폭력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쉬는 시간(34.8%)과 점심시간(19.0%)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하교이후 시간(14.2%), 정규수업시간(7.4%)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내에서는 교실 안(33.6%), 복도(12.6%), 급식실 및 매점(9.2%) 등의 장소 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교외에서는 사이버 공간(9.7%), 놀이터·공원(4.3%)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이유는 장난으로 이유없이(32.2%), 나를 괴롭혀서(15.9%), 맘에 안 들어서(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장난으로 이유없이 가해를 한다는 응답이 크게 증가했으며 나를 괴롭혀서 가해를 한다는 보복성 가해 행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경험 응답 학생은 504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였다. 학교급별로 초등학생 398명, 중학생 80명, 고등학생 24명이며, 전년 대비 329명이 감소한 초등학교의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중학교는 48명, 고등학교도 30명 감소했다.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046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였다.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주위에 알리거나 신고를 했다는 응답은 80.8%로 전년 대비 2.1%p 증가하였으며, 대상은 가족(38.4%), 학교(24.4%), 친구나 선배 (13.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도 19.2% 응답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62.7%로 전년 동차 대비 2.5%p 감소하였으며, ‘같이 괴롭히거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37.3%로 나타났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이유는 방법을 몰라서(29.4%), 같이 피해를 당할까봐(24.5%), 나와 관계없는 일이어서(12.1%)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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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교폭력 크게 줄어‥가해 이유, "장난으로 이유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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