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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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이하 PIPFF)가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알펜시아 일원에서 개최된다.

 

작년 PIPFF의 슬로건은  '다시, 평화'로 코로나로 인해 파괴된 일상의 삶을 복구하고, 경직된 한반도에 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정됐다. 

 

2021년 3회째 PIPFF 슬로건은 '새로운 희망'(A New Hope)이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슬로건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굳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건, 그것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 속에서 절망하던 시간을 벗어나,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일상과 미래를 꿈꾸고, 안전한 나날들을 위해 '새로운' 삶의 원칙을 만들어야 하고, 한동안 멈추었던 축제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져야 하며, 잠시 잊었던 영화의 감동도 '새로운' 관계를 통해 관객과 만나야  합니다. 올해 PIPFF는 바로 그런, 소박하지만 희망찬 영화 축제의 자리를 상상합니다. '새로운 희망', 올해 6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PIPFF의 꿈입니다".

 

이번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국제장편경쟁', '한국단편경쟁', '피칭프로젝트'의 3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영화제가 주목하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 신작을 소개하는 '국제장편경쟁' 심사위원으로 강유정 평론가, 마르셀로 알데레테 프로그래머, 그리고 양우석 감독이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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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영화평론가는 2005년 <동아일보> 영화 평론 부문, <조선일보>, <경향신문> 문학 평론 부문에서 동시 당선되어 신춘문예 3관왕을 달성하며 평론활동을 시작했다. EBS <시네마천국>, KBS <무비부비> 진행과 KBS <저널리즘 토크쇼 J>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경향신문에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읽기’를 연재 중이며 『스무살 영화관』, 『영화 평론』, 『영화 글쓰기 강의』 등을 저술했다.


아르헨티나 ESCINE에서 영화학을 공부한 마르셀로 알데레테 프로그래머는 2009년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합류할 때까지 약 10년간 다양한 일을 병행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남미예술박물관, 중남미현대예술박물관 및 우루과이 국제영화제와 칠레 안토파가스타 국제영화제 초빙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수많은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역임했으며 봉준호, 레오 카락스, 클레르 드니 등의 마스터클래스 진행을 맡았다.


양우석 심사위원은 『브이』,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스틸레인』 등의 웹툰 스토리를 집필했고, 천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변호인>(2013)으로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했으며 <강철비>(2017)와 <강철비2: 정상회담>(2019)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시대 정신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15편의 단편을 선보이는 '한국단편경쟁' 심사는 강길우 배우, 오희정 프로듀서, 이종필 영화 감독이 맡는다.


강길우 배우는 영화 <명태>(2017)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시체들의 아침>(2018)을 통해 제5회 가톨릭 영화제 스텔라상을 수상했다. 이후 <한강에게>(2018), <파도를 걷는 소년>(2019), <마음 울적한 날엔>(2020) 등으로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정말 먼 곳>(2021), <더스트맨>(2021) 등 사회적 메시지가 선명하게 담긴 영화에서 섬세한 연기를 보이며 한국 독립 영화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컨설팅 회사에서 한국 대기업 해외 진출 프로젝트와 유럽 연합 유럽 기업 아시아 진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오희정 프로듀서는 이후 해외 배급사에서 아시아 다큐멘터리 해외 배급을 전담했다. 2017년 시소픽쳐스를 설립한 후 <피의 연대기>(2017), <그날, 바다>(2018) 등의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으며, 현재 예술적 비전을 갖고 강렬한 질문을 던지는 다양한 감독들과 작업하고 있다.


이종필 영화감독은 <유년기의 끝>(2006), <적의 사과>(2007), <아저씨>(2010)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써의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단편 <불을 지펴라>(2007)와 <달세계여행>(2009)은 베를린, 벤쿠버, 부산, 전주, 부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초청, 상영됐다. 이후 장편 <앙상블>(2012), <전국노래자랑>(2013), <도리화가>(2015),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을 연출했다.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s://www.pipff.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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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PIPFF) 6월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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