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교육연합신문=최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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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전반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 되고 있다. 청소년 교육 및 체험활동 역시 디지털화 및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환경 교육의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원장 신호승)에서는 코로나시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환경 및 콘텐츠 개발이 필요함에 따라 2020년부터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한 디지털 멀티북(Me-book, ‘내 손으로 여는 우리의 세상’)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멀티북(Me-book)이란 Multi+e-book의 합성어로 기존 아날로그 텍스트 위주 교재가 아닌 미니 게임, 미디어 퀴즈 등을 탑재하여 청소년들이 세계시민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교재를 뜻함 
 
전년 개발된 디지털 멀티북(Me-book, ‘내 손으로 여는 우리의 세상 기후위기 편’) 시범운영 시 "게임 등 더 재미있는 요소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이 많아 2021년 디지털 멀티북 ‘내 손으로 여는 우리의 세상 분리수거 편’은 청소년들과 함께 스토리 기획, 스토리 구성, 이미지 그래픽, 캐릭터 음성 더빙, 수정·보완 등 콘텐츠 개발 전 과정을 함께했으며, 청소년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분리수거 게임’, ‘가로세로 퀴즈’ 등 다양한 체험요소를 탑재했다. 
 
지도자들이 만든 후 일방적으로 제공됐던 기존 프로그램과 달리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함께 작업해 완성한 것이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강원도 평창군 봉평고등학교 메밀꽃 연희단(곽한비, 김민석, 심민주, 양지석, 지준혁, 하영민)은 김남극 교사의 지도 아래 고장을 대표하는 이효석 작품의 오디오 북 제작, 연극 공연, 문학 프로그램 기획 등을 통해 아나운서, 성우, 작가, 연기자 등의 꿈을 키워 가는 청소년들이다. 
 
봉평고 메밀꽃 연희단 소속 3학년 심민주 양은 “평소 관심 있던 성우라는 직업의 고충, 역할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으며, 실제 더빙의 이해 뿐 아니라 내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내 목소리가 전국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재에 활용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라고 말했으며, 지준혁 군은 “청소년들이 체험할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선생님들과 함께 경험해 보는 것 자체가 좋은 교육이자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2021년 디지털 멀티북 활용 세계시민 교육 시범운영에 참가한 청소년 및 교사들은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일반쓰레기의 범위, 분리수거 품목 등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먼저 지구 환경 보존에 앞장서야 할 것 같다",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들까지도 체험 가능한 콘텐츠인 것 같다", "요즘 시대에 맞게 기기 활용에 능한 청소년들에게 좋은 접근법인 것 같다" 등의 체험 소감을 남겼다. 
 
이와 관련,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개발된 디지털 멀티북(Me-book, ‘내 손으로 여는 우리의 세상’)을 활용해 청소년 세계시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신호승 원장은 청소년 세계시민 교육을 통해 “디지털 멀티북(Me-book, ‘내 손으로 여는 우리의 세상’)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타 기관 보급 등 확산을 위해 노력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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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봉평고 메밀꽃 연희단 학생들과 ‘디지털 멀티북’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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