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제주고등학교가 1일 양지관에서 학생생활규정 개정을 위한 교육 3주체 공감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학생인권과 관련해 친화적이고 학교풍토에 맞는 학생생활규정 마련을 위해 준비됐다. 퍼실리테이션을 활용해 3주체 모둠별 토론을 진행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학생생활규정에 대한 서로의 의견과 입장을 공유하고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고등학교는 지난 1학기-2학기 총 4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을 통해 두발, 교복, 상벌점, 휴대폰 등의 학생 생활 규정과 관련된 의견을 수렴했다. 학교규칙 제개정 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 중 쟁점이 되는 두 가지 규정(두발 및 신발,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을 토론 주제로 정하고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학생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의 장을 마련해준 학교에 고맙다. 공론화를 거치면서 우리가 만드는 학생생활규정, 참여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여한 제주고 학부모 회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학생생활규정을 마련한다는 것이 우선 의미 있는 일이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토론을 하고 학교 구성원으로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앞으로도 자주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용철 교장은 "숙의와 경청을 통한 학교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3주체가 학교의 주요 의제 선정, 숙의 과정, 결과공표까지 적극 참여하는 민주주의 방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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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학생생활규정 개정을 위한 교육 3주체 공감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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