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완도중앙초(교장 장은예)는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제13회 전국학생문예백일장에서 다채로운 성과를 거두었다. 독후감 부문에서 3학년 김아영 학생이 금상(완도군수상)을, 그림 부문에서 1학년 김도영 학생이 금상(완도군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7월 15일 열린 소안항일운동 기념 추모제에서 시상대에 올랐으며, 이외에도 은상 2명, 동상 2명, 장려상 9명, 입선 62명으로 다수의 완도중앙초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거뒀다.

 

이번 전국학생문예백일장에서 완도중앙초가 좋은 성과를 이룬 것은 호국보훈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자 전교생이 백일장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학교교육과정에 계획된 6월 호국보훈 행사와 백일장을 연계하여 완도와 소안의 항일정신을 되새긴 후 학생 희망에 따라 독후감, 시, 수필, 그림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각 학급 담임교사들은 개인이 아닌 한 지역이 연대하여 일제에 맞선 소안도 주민들의 용기와 절망스런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소안의 열정을 교육했다. 또 완도중앙초 어린이들은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소안의 정신을 내면화 할 수 있었다.

 

한편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7월 19일에 완도중앙초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였으며, 대회 참여 학생 모두에게 기념 문구가 적힌 머그컵을 증정했다.

 

장은예 교장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주관 백일장에 참여하며 완도중앙초 학생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의미 있게 보낸 것 같습니다. 그간 호국보훈 행사는 피상적인 교육에 그쳤었는데, 소안의 항일정신을 기리며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소안의 크고 아름다운 정신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내면화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 배우고 내면화한 것을 토대로 완도중앙 어린이들이 순국선열들이 지켜낸 소중한 오늘날을 멋지게 가꾸어가길 기대합니다. 또한 지역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태그

전체댓글 0

  • 5050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완도중앙초,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 주관 전국학생문예백일장 성과 거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