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KF글로벌 e-스쿨, 베트남 호치민기술대와 실시간 온라인 수업
한국학부 학생들 대상 ‘판소리로 배우는 한국어와 문화’주제 강좌 6개국 10개 대학에 다양한 교과목 한국어교육 VOD 동영상 제공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관하는 ‘2022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에 선정된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8월 3일 베트남 호치민기술대 한국학부(학부장 부이 판 안트) 학생들과 ‘판소리로 배우는 한국어와 문화’라는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실시간 온라인 수업에는 ‘호남대 KF 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 사업’연구 책임자인 윤영 교수(한국어학과)와 보조 연구원, 베트남 호치민기술대 교수 및 학생 27명이 참여했다.
윤영 교수는 이날 수업에서 판소리의 의미와 특징, 판소리의 구성 요소, 힙합과 판소리, 판소리 배우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대표적인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직접 학생들이 배워볼 수 있도록 했으며 사랑가를 외국인 학생이 개작한 영상도 보여주면서 학생들의 흥미를 높였다. 또한 베트남에도 한국의 판소리와 유사한 전통음악이 있는지를 묻고 나누면서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호치민 기술대 한국학부 학부장인 부이 판 안트(Bui Phan Anh Thu) 교수는 “이렇게 실시간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다”며 “현지 강사들이 한국어, 문화 수업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 교수도 “실시간으로 학습자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좋았고, 학습자들이 잘 참여해주고 사랑가를 금방 따라하는 모습에 흐뭇하고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해외 학습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남대학교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을 받아 올해 3월부터 3년간 러시아, 태국,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중국, 아제르바이잔 등 6개국 10개 대학에 다양한 교과목의 한국어교육 VOD 동영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