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전라남도향교전교협의회(회장: 박대하, 사무국장: 이종선)에서는 전남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8월 22일부터 30일까지(6일간) 사회의 도덕성 회복과 경로효친 사상함양을 위한 선비체험과 인성교육을 위한 연찬회를 열어 도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송을 받고 있어 화제다.
 

『만세의 목탁, 공자 그리고 유자!』라는 주제 강연에서 문덕근(前 康津敎育長) 博士는 미국 법무부는 1930년대 초에 신축한 연방대법원의 동편 입구에 모세 좌상을 중심으로 모세의 왼쪽에 솔론 입상, 오른쪽에 공자의 입상을 세웠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 3인조 석상들이 오늘날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건국 정신이 공자 철학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준다는 증거라고 웅변했다.


특히 “선비는 현대사회 이상적 지식인상(像)…한국의 상징으로 키워야하며, 선비정신은 세계의 최고다. 미래의 한류는 선비정신이다. 선비정신을 세계가 아는 날, 세계는 깜짝 놀랄 것이다.”라는 페스트라이쉬 교수의 말을 인용하여 한국 경제 기적 바탕에는 수 천 년 이어온 지적 전통인 '선비정신'을 일본 사무라이처럼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하며, 다산·연암·세종대왕을 그린 영어소설·영화 등이 나와야 하고, 17~18세기 예학은 SNS 시대 도덕 지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또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는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강조하는 선비정신은 현대사회의 보편적인 지도자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덕근 박사는 ‘사람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그 사회를 인간적인 사회로 만드는 일이며, 사람은 다른 가치의 하위 개념이 아니고 사람이 끝이고, 절망과 역경을 사람을 키워내는 것으로 극복하는 것, 이것이 석과불식의 교훈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욕망과 소유의 거품, 성장에 대한 환상을 청산하고, 우리의 삶을 근본에서 지탱하는 정치·경제·문화의 뼈대를 튼튼히 하고, 사람을 키우는 일 이것이 석과불식의 교훈이고 희망의 언어라고 말이다.
 

‘자기의 이유’, 이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자기의 이유’를 가지고 있는 한 아무리 멀고 힘든 여정이라 하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습니다. ‘自己의 理由’를 줄이면 ‘自由’가 되기 때문입니다. ‘깨달음과 공부는 살아가는 이유라는 마침의 말씀’이 지금도 가슴을 친다는 유림들의 외침이 메아리로 메아리로 산과 들을 넘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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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의 목탁, 孔子 그리고 儒者” 연찬회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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