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문정복 의원.jpg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은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다문화 학생은 16만 8645명에 달해 지난 5년간 4만 6433명이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다문화 초·중·고교생이 매년 증가 중이나, 이들의 학습을 돕는 다문화언어강사 수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다.


교육부가 파악한 전국 교육청 다문화언어강사는 68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 1인당 244명의 다문화 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광역시·도 별로는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이 4만 41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서울 1만 9513명 ▲경남 1만 2900명 ▲충남 1만 1569명 ▲경북 1만 1489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안산시(6240명)와 시흥시(3673명)가 도내 기초단체 중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시 내 3개교는 다문화 학생 비중이 85%를 넘어섰으며, 이 중 A초등학교는 전교생 416명 중 405명이 다문화 학생으로 전교생의 97.36%를 차지했다. 

 


다문화.JPG
(2022년 전국 시도별 다문화 언어강사 및 다문화 학생 비교)

 

한편 다문화언어강사 채용 현황은 경상북도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38명, ▲서울 73명, ▲인천 45명, ▲전북 44명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울산, 세종, 제주의 경우 교육청 차원이 아닌 각 학교별로 채용을 실시해 교육부의 통계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각 시·도별 다문화언어강사 대비 학생 수로 환산한 결과, 강원도가 1인당 416명 꼴로 열악한 상황이며 ▲충남 1인당 386명 ▲경남 1인당 369명 ▲전남 1인당 357명 ▲경기 1인당 320명 순으로 나타났다.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 수에 발맞춰 더욱 적극적인 다문화언어강사 양성과 채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 문정복 의원은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교육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단 한 명의 다문화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댓글 0

  • 1256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문정복 의원, “급증하는 다문화 학생 교육권 보장 위한 다문화언어강사 양성과 채용 필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