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크기변환][사진]이천 백사중, 임신부 체험복 입고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jpg

 

경기도 이천 백사중학교(교장 노광섭)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에 대한 가치관 교육의 일환으로 이천시 가족센터 임신부 체험복을 대여받아 10월 24일(월)부터 11월 15일(화)까지 3주 동안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년 초 교과(기술․가정) 수업에서 임신부의 일상생활 속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임신의 상태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7∼8개월 된 태아와 양수 무게인 약 7.5㎏의 임신부 체험복을 입고 교실을 걷고, 의자에 앉아 수업받고, 운동화 끈을 묶어보고 요가 매트 위에 누웠다 일어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건강한 성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수업을 진행한 김주영 교사는 “임신의 상태를 체험함으로써 임신 중에 오는 신체 변화를 미리 체험해,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도모하고, 임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임산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임신부 체험복 착용 후 “생각보다 무거워 깜짝 놀랐고, 나도 모르게 배 속의 아이가 다칠까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됐다. 그냥 서 있을 때는 생각보다 안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앉아보니까 배도 아픈 것 같았고, 숨이 너무 막혀서 힘들었다”며 “엄마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하게 됐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임신부에게 배려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나눴다.


백사중 노광섭 교장은 “학생들이 예비부모교육을 통해 청소년기 생명의 소중함, 건전한 성가치관 확립을 위한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사람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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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백사중, 임신부 체험복 입고 예비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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