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는 2월 23일(목)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교육 분야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마련됐으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배움의 속도에 맞는 ‘맞춤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인재로 키우고, 교사들이 학생과의 인간적 연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성,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융합역량 등 디지털시대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챗지피티(ChatGPT) 등 인공지능 발달로 교육내용과 교육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나, 여전히 학교 환경에서는 한 명의 교사가 다양한 특성을 가진 많은 학생을 한 교실에서 수업할 수밖에 없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은 데이터의 수집・분석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육 분야에서도 학생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면, 많은 학생을 한 번에 교육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 수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 상담도 진행하는 등 교사들이 실질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AI 보조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지원하게 되면, 교사는 학생에 대한 학습 지도(코칭)나 사회・정서적 변화를 관찰・진단해 상담(멘토링)을 제공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학생들이 AI 보조교사로부터 사전에 지식을 전달받은 후, 교사와는 토론,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등 문제해결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러한 교실의 변화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만의 학습 경로를 구축할 수 있고, 교실 속에서 교사 및 동료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 가는 능동적 학습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발전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유엔(UN)이 1990년에 제시한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이라는 교육의 근본적 목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기술의 적용뿐만 아니라 교원의 역할 변화가 중요한 만큼 AI 디지털교과서 준비와 교사 연수라는 두 개의 핵심 정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 방향에 대해 교육현장의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실질적인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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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AI 활용 디지털 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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