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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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동양인으로서 첫 세계빙속 우승을 따내 전 세계를 놀래웠던 라치환(조선족. 81) 선생이 흑룡강신문사 기자와 통화를 하고 제24회 북경동계올림픽의 첫 기수로 나선것과 관련해 소감을 털어놓았다. 

 

라치환 선생은 흑룡강성 해륜시 동태조선족촌에서 태어났다.

“북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라는 통지를 받고 지난 1월 22일 북경으로 출발했습니다. 북경에 도착해서도 기수로 나선다는 것은 사전에 알지 못했어요. 당시에는 비밀이였지요. 개막을 이틀 앞두고 리허설을 하면서 첫 기수로 나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소수민족대표로서 첫 기수로 나섰을 때 정말 격동됐어요. 나이가 80이 넘어 무거운 기를 든다는것이 어려움이 많았어요. 그러나 전세계가 보는 가운데 첫 기수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만하게 임무를 완성했어요. 일반 기수가 아니고 올림픽기수로서 올림픽 정신을 전달하는것이였지요”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1963년 2월 24일 일본 나가노현에서 열린 제57회 세계빙속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해 금메달을 수상했을 때와 같은 심정이였어요. 아마 내 인생에 두번째로 큰 격동을 받은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라치환 선생은 흑룡강신문의 매번 보도를 보고 있다며 보도가 아주 잘 됐다는 말도 전해왔다. 현재 북경에 거주하며 이날도 국가체육장에서 전화를 받는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라춘봉 리수봉 윤선미 마국광 리인선기자

흑룡강신문 나춘봉 기자 171553620@qq.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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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 “소수민족대표로서 첫 기수로 나서 아주 격동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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