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02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포스터.JPG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괴담 캠퍼스를 본격 가동했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이어지는 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1일 경기콘텐츠진흥원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에는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 수석 프로그래머와 ‘괴담 기획개발 캠프’ 멘토, 멘티가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서로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이어질 멘토링과 기획개발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은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원천 IP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면서 “‘괴담 기획개발 캠프’를 통해 미완의 스토리가 멋진 작품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멘티들을 응원했다.

 

올해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해외 창작자에게도 지원 범위를 넓혀 ‘괴담 레지던시’를 운용한다. ‘괴담 레지던시’는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필름위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 각 국가별로 한명씩 창작자를 초청한다. 선정된 해외 창작자는 6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에서 머무르며 멘토링과 함께 영화제와 괴담 캠퍼스 일정을 함께한다.

 

‘괴담 기획개발 캠프’는 괴담을 개발 중인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까지 괴담을 주제로 트리트먼트 공모를 진행, 접수된 118편 중 8편을 최종 프로젝트로 4월 26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괴기행각>(권형우), <별종위기>(김준·강소희), <수호귀신>(김보현), <술래는 이삼영>(백주영),  <신명 : 신을 훔치는 여자>(오승진), <옵스큐라>(한승원), <좋은사람>(궁유정), <흑귀도>(정현욱)(이상 제목 가나다순) 등 8편이다.

 

멘티는 장르영화 전문가로 구성된 현직 영화인 9명이 맡는다. <숨바꼭질>(2013) <장산범>(2017) 등을 연출한 허정 감독과 <암전>(2019) <테이스츠 오브 호러>(2023) 등을 제작한 이윤진 프로듀서가 새롭게 멘토로 합류했다. <리틀 포레스트>(2018) <조제>(2020) 등을 제작한 구정아 프로듀서도 ‘괴담 레지던시’의 해외 프로젝트 멘토로 새로이 함께한다. 새 멘토들은 2년간 멘티들을 지도했던 6명의 멘토(김태경 감독, 이용연 작가, 김현정·윤창업·이진숙·한지형 프로듀서)들과 7월까지 멘티들을 대상으로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멘티들은 10월 개최하는 ‘괴담 기획개발 캠프 피칭’에서 최종 프로젝트 피칭과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한다. 우수 피칭 작품에는 총 2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원한다.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한다. 부천시청(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wavve)에서 만날 수 있다. XR 전시 ‘비욘드 리얼리티’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연다. 관객·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상영 및 참여 행사를 부천시 50주년 기념일(7월 1일)을 필두로 부천시 전역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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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BIFAN, ‘괴담 캠퍼스’·‘괴담 기획개발 캠프’와 함께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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