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크기변환]보도사진(2023.5.23. 시흥 시화초등학교, 다문화어울림주간)1.jpg

 

경기도 시흥 시화초등학교(교장 이미섭)는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 및 글로벌 역량 함양을 위해 '다문화어울림주간'을 5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5일간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 비율이 70%인 시화초등학교는 함께 어울리며 더불어 살아감을 배우는 다문화국제혁신학교로 ‘소통과 감동으로 글로벌 인재의 꿈을 키우는 시화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세계시민으로 살아갈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다문화부스 체험과 학급 내 다문화활동을 통해 학교 비전을 실천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다문화부스체험은 사회적기업 문화세상고리와 협력해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세계 여러 나라 중 중국과 베트남, 일본 세 개 나라 부스를 운영했다. 


나라별 부스에는 전통의상 입어보기, 놀이 체험, 각종 소품(악기, 놀잇감) 체험 등을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중국의 서커스 놀이인 쿵주를 즐기는 모습부터 베트남의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어떻게 입는지 묻고 알려주는 모습, 일본 캐릭터 가면을 쓴 채로 친구와 켄다마 놀이를 하는 등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다문화어울림주간 중 학급에서는 담임교사들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다양한 다문화 교육활동이 펼쳐졌다. 세계 여러 나라 민요 배우기, 세계 여러 나라 건축물 만들기, 자신의 나라말 가르쳐주고 친구의 나라말 배우기, 사회 수업 속 세계 인권토의 등 각 학급의 특색과 개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활동들이 활발히 운영됐다. 


서로 다른 문화, 다른 시기에 한국에 들어와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있는 시화초 다문화 학생들은 이번 다문화어울림주간을 통해 자신이 태어난 나라의 문화를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자신감을 가지는 동시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진정한 어울림의 의미를 경험하게 됐다.


체험부스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베트남에서 했던 놀이를 우리 반 친구들에게 알려 줄 수 있어서 신기했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다른 학생은 “이번 다문화 발표회 때 몽골 말을 처음 들었는데, 몽골 말로 몽골을 소개해주는 우리 반 친구가 멋져 보였다”라는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미섭 교장은 “눈높이에 맞춘 세계문화체험 교육을 통해 시화초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길어진 언택트 시대에 다양한 체험을 통한 소통과 협업의 교육과정을 꾸준히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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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시화초, "어울려 체험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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