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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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최응찬)이 12월 8일(금) 한국문화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국회의원(이상헌, 배현진), 무형유산보유자, 문화유산위원장단, 유관기관장, 외국인, 문화재지킴이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유산 체제 전환을 선포식을 진행했다.


문화재지킴이를 대표해 국제교류문화진흥원의 유정희 원장을 비롯한 청소년문화단 신주란(온곡중 2), 조하진(풍무중 1)과 마리이야기에서 ‘세계인에게 문화유산 알리기’를 배우고 있는 김현민(월촌초 5), 이수혁(양진초 4), 그리고 학부모가 참여했다.


현행 문화재 체제는 일본식 명칭과 유네스코 기준과 맞지 않는 분류체계를 사용하고 있어,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어려움이 있다. 


문화재청은 선포식에서 5월 제정된 국가유산 기본법에 따라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분류하는 새로운 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책의 방향을 재화나 사물 등의 관점에서 벗어나 문화재에서 유·무형적 가치까지 고려하는 국가유산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민의 능동적 참여 향유를 통해 국민 행복을 추구하며 국가유산의 지역적 역사와 다양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풍성한 미래의 원천이 되도록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행사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상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과 배현진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울 송파구을)이 문화유산의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한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마리이야기에서 어린이영어문화해설사를 공부하고 있는 김현민 학생은 전국 문화재지킴이를 대표해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배현진 국회의원 등과 함께 비전 선포 퍼포먼스를 선뵀다.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박상미 대사는 “문화재청이 지난 60여 년 간 유지해 오던 문화재 개념 대신 유네스코의 세계유산 등재 기준에 맞춰 국가유산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은 한국의 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보존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하며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조치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수혁 학생은 “문화유산이 국가유산으로 변한 선포식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4학년 사회시간에 문화유산에 대해서 배웠는데 내년부터 명칭이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바뀌고 문화유산의 형태가 변한다는 사실을 빨리 학교 가서 친구들에게 알려 주고 싶다. 그리고 반주 없이 사람의 목소리로만 훌륭하게 연주하는 토리스의 축하공연도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마리이야기 학부모님들은 “이렇게 뜻깊고 역사적인 자리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차고 감동받았다. 문화재를 재화로 보는 관점에서 벗어나 유산으로 승격시켰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 같다. 앞으로 바뀌게 될 국가유산의 미래 비전이 기대가 되다”라고 말했다. 


국제교류문화진흥원 청소년문화단 대표로 참여한 조하진 학생은 “먼저 이 자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의 100년을 위한 비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어 감사했고, 미래 우리 유산에 대해 더 기대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고, 신주란 학생은 "우리나라의 문화재의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바뀌는 시작점에 서서 좋았고 우리나라 국가유산이 자랑스러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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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문화진흥원, ‘문화재’ 새이름 ‘국가유산’ 체제 전환 선포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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