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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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오전 10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장, 교육감, 구청장, 군수, 대학총장 등이 참석해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상호 협력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는 전국 최초의 부산형 돌봄 및 교육정책 브랜드다. 영유아와 초등학생 대상으로 출생부터 돌봄, 교육까지 공공기관이 책임지는 통합돌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돌봄, 긴급돌봄 확대, 24시간 긴급돌봄실시, 부산형 특화 프로그램운영, 학교 돌봄시설 확충, 늘봄학교의 인력지원 등을 하는 정책 드라이브다. 

 

두 기관은 그간 제도적, 행정적으로 '돌봄'과 '교육'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칸막이로 인해 저출산과 인구 문제는 물론 돌봄과 교육의 격차 해소도 어렵게 만든다는 인식을 함께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동의 목표를 두고 동반자적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돌봄'과 '교육'의 경계 없는 종합적인 지원을 펼쳐 나아가는 데 의견을 한데 모아 그 시작을 함께하게 됐다. 그런 뜻을 같이 모아 1월 23일 오전 10시 부산 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부산시와 시교육청, 자치구군 및 대학이 함께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자 부산형 통합 돌봄 및 교육발전 특구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부산 전체 초등학교(304교)에 늘봄 학교를 전격 시행하고,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우선 1학년 희망 학생을 전원 수용하고, 2학년 희망 학생도 대부분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5년도까지는 1~3학년 희망 학생을 100%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늘봄 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부족한 돌봄 공간 확보를 위해 올해 학교내 돌봄교실을 384실(715실-1,099실) 증실하고, 학교내 돌봄 공간이 부족할 경우 직속기관, 지자체, 대학, 사립유치원 등을 활용하기로 하고 도보 이용이 어려우면 통학 차량도 지원하기로 했다. 모든 돌봄 교실에 교육청, 학교 도서관 등에서 제공하는 도서를 비치해 책과 가까이 하는 습관과 사고력, 창의력을 길러줄 예정이다. 

 

또한 긴급 돌봄이 필요한 3세부터 초3까지 언제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24시간 돌봄센터' 운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으며,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가 늘어나지 않도록 행정지원력을 1학기내 2교당 1명 (154명)으로 배치하고, 기확보된 기간제 교사 120명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행정지원본부에서 행정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학부모가 돌봄 신청 시 가정통신문을 통해 수기로 하던 것을 돌봄 시설(장소)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해 전자적으로 편리하게 신청하도록 개선했다. 

 

지역 연계 늘봄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통학안전지도에 '지역연계돌봄' 위치를 반영하고, 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교육청에서 안전보험료를 직접 지원한다고 한다. 또한 지역 연계 늘봄시설 인근 사각지대 등에 CCTV 추가설치를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유치원, 어린이집, 대학, 지역시설 등에서 운영되는 지역 연계 늘봄학교의 인건비, 운영비 등의 예산은 교육청에서 실제 소요경비 기준으로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고 머물 수 있도록, 교육, 복지뿐 아니라 돌봄에서도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라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지만 가야할 길이기에 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의 지혜를 모아 보완해 나가면서 부모님의 양육과 사교육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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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교육청·16개구군·지역대학,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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