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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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학생들, 제주4·3현장 체험학습 감동 속 마무리
    [교육연합신문=김호현 기자] “제주4·3, 여순10·19는 그동안 알았던 것보다 훨씬 더 잔혹한 현장이었음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4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원에서 함께 진행한 평화·인권교육 공동수업 및 현장체험학습이 참여 학생들의 큰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3일 동안의 체험학습을 마친 전남 학생들은 각자 소감문을 통해 “제주의 아픔이 어떤 의미인지, 또 그것이 여수·순천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생생하게 알게 됐다.”면서 “학교로 돌아가면 제주에서 보고 느낀 것을 친구들에게 널리 알려 여수순천10·19의 역사성과 정당함에 대해 생각을 나누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학생들은 특히, “한림여중에서 진행된 공동수업은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고, 제주4·3과 여순10·19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무엇보다, 제주4·3 명예교사인 유족회 할머니의 가슴 아픈 체험담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어 “73년 전 제주에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희생되었는지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면서 “당시 여수·순천에서도 똑같은 일을 당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도 했다. 이번 현장 체험학습은 전남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지난 3월 12일(금) 여수에서 맺은 ‘제주4·3-여수순천10·19연계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교류사업으로 마련됐다. 전남교육청은 여수 안산중 및 순천팔마중 학생 8명과 교사, 이규종 여순항행연합유족회 회장 등 여순10·19 희생자 유족 대표, 교육청 관계자, 전남도의회 유성수 교육위원장 및 박진권 여순10·19특위 위원장 등으로 교류단을 꾸려 이번 체험학습에 나섰다. 교류단은 사흘 동안 4·3평화공원, 북촌리 학살현장, 섯알오름학살터 등 제주 일원의 4·3유적지를 답사하며 그날의 아픔을 함께 했다. 특히, 전남 학생들은 방문 이틀째인 4월 2일(금) 제주시 한림여중 도서관에서 한림여중 학생들과 ‘제주4·3을 이해하는 한림여중생의 여순10·19 바라보기’를 주제로 공동수업을 하며 제주4·3 및 여순10·19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림여중 친구들이 정성 들여 준비한 학습 자료를 활용해 수업을 받은 전남학생들은 “제주4·3과 여순10·19라는 역사의 비극을 기억하고 연대하며, 아픔을 공유함으로써 평화·인권의 미래 희망을 피워올릴 것.”을 다짐했다. 교류단은 제주4·3항쟁 73주년인 3일(토) 오전 4·3항쟁 당시 격동의 현장이었고, 이후에는 진상규명을 위한 도민운동의 심장 역할을 했던 제주시 삼도동 관덕정 답사를 끝으로 2박3일 동안의 체험활동을 마무리했다. 체험활동 내내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교류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제주4·3과 여순10·19의 역사성과 연계성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느끼고 깨달았을 것.”이라며 “오는 10월에는 제주의 학생들이 전남에 와 여수·순천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평화·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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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4
  • 전남교육청. 2021대입현장지원단 발대 맞춤형 진학지원 시작
    [교육연합신문=김호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3일(토)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학교 민주마루 대강당에서 2021대입현장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전남교육청 2021대입현장지원단은 학교별로 추천을 받은 진로진학 관련 전문가 232명으로 구성됐으며, 권역별진학지원센터 상담교사단 4개 팀과 일반고 현장 지원 및 대입관련 자료 개발을 위한 5개 연구팀으로 조직을 꾸려 활동한다. 대입현장지원단은 앞으로 도내 일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로진학프로그램, 권역별진학지원센터 맞춤형 상담 활동을 하게 된다. 지원단은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권역별진학지원센터 맞춤형 상담 2천여 건, 현장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진학프로그램 120여 회를 진행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날 발대식에 이어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입전형의 변화에 따른 컨설팅 기법과 진로진학 상담프로그램 등에 대한 연수도 진행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현장을 직접 찾아 “지난 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해주신 대입현장지원단을 비롯한 전남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올해는 입학사정관 출신 대입지원관을 채용해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진학지도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인재 선발 확대, 대입상담 및 컨설팅 제공, 학교·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와 학생, 학부모를 직접 지원하는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대입전형 변화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 권역별진학지원센터 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중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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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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