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전체기사보기

  • [이임사]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교육연합신문=편집국] 그동안 저를 믿고 최선을 다해 준 교육부의 모든 직원 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난 3년 7개월이라는 긴 재직기간 동안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할 수 있었고,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지금도 대한민국 교육현장 곳곳을 지켜주시는 우리 학생, 교직원, 학부모님과 교육청, 대학, 각종 기관의 모든 교육 구성원 여러분 코로나 대응을 하며, 정부를 신뢰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전 세계 16억 명의 학생들이 교육기관 폐쇄를 겪는 등의 팬데믹 혼란기를 겪는 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의 교육은 배움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8년 10월에 취임하면서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의 두 가지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렸고, 이를 항상 염두에 두며 일해왔습니다. 첫째로,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의 핵심은 교육의 공공성을 높여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줄이고, 학생,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또한 줄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2021년에 완성하여 124만 명 학생에게 연간 160만 원 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이 완성되었고, 국민의 교육기본권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고등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 중산층까지 총 100만 명의 대학생들에게 올해부터 실질적인 반값등록금 지원을 시작합니다.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도 대학의 협조 덕분에 대학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었고, 대학등록금은 5년 내내 동결되어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육의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을 전액 국고로 지원하여 교육청과의 예산 갈등을 없앴고, 국공립유치원 3,382개 학급을 확충하여 유치원 유아의 40% 이상이 국공립에 입학할 수 있는 물리적인 여건을 조성하였습니다. 전국의 모든 사립유치원에 회계시스템을 도입하였고,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형 사립대학 감사를 완료했으며, 사립학교 교원의 필기시험을 교육청이 실시하는 등의 총 서른네 개의 사학혁신 과제를 이행한 점도 중요한 결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교육기관은 모두 예외 없이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고, 아쉬움도 남습니다. 특히, 대학입시의 공정성에 대해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계셔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교육부는 2019년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하여 학교 정규교육과정 이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을 대학입시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 쏠림이 심각한 16개 대학은 전형 간 균형을 위해 정시 비율을 늘렸고, 교육부는 입시부정 관련하여 여러 실태조사와 특정감사 등을 법과 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논란과 같이, 일부 유력인 자녀의 특혜 의혹과 입시부정 의혹은 이어지고 있고, 입시 공정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신뢰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때마다 제기되는 입시 부정의혹이 해소되려면 조사 혹은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수사 권한이 없는 교육부의 감사는 최종 결과에 있어 항상 한계가 따랐습니다. 이에 대학입시의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별도의 공식적인 기구에서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대학입시와 연구윤리를 직접 조사 혹은 수사하여 입시와 연구 불공정에 대해서는 발본색원하는 노력이 끝까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 제가 장관으로서 집중했던 두 번째 국정과제 방향은 미래교육 정책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었습니다. 미래교육 관련해서는, 여러분께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분,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들이 차기 정부에서, 첫 번째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이어져야 합니다. 2018년 10월에 취임하며 저는 국민 여러분께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었습니다.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미래이며, 미래교육의 핵심은 경쟁 중심에서 협력과 공존의 교육으로,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지원하는 개별화 교육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도, 강조하여 말씀드렸었습니다. 대다수 교육선진국의 변화의 방향도 같습니다. 유네스코 미래교육위원회는, 미래사회에 부합하는 학교를, 지식전수 공간에서, 참여와 탐구의 공간으로 바뀌고,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고, 지식의 공유와 협력이 일어나는 곳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또한 전 세계 흐름과 다르지 않게 지난 5년간 미래교육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해왔습니다. 차기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보니, 고교학점제 보완 추진을 비롯하여, 미래사회 수요에 맞는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한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우리 직원 여러분들이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 개편의 세부 사항을 더욱 세심하고 철저하게 추진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이와 관련되는 정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2022 개정 교육과정, 예비교사 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개편방안>, K-에듀 통합플랫폼 등은 원래 정책의 취지가 유지되도록 정책 일관성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등교육에 있어서는, 대학-지자체-산업계 간의 협력을 지원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과 대학 간 협업을 활성화하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이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모습으로 전환해나가는 중요한 기제가 될 것입니다. 지난 수년간 추진한 제도로 학교 현장과 대학 현장은 이미 변화하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와 첫 번째 국가교육위원회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 변화를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당부를 드리며 제 이임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5월부터 본격적인 학교의 일상회복에 들어갔지만 정부 부처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학교일상회복에 맞추어 작년 가을부터 시작한 학습보충, 심리정서 지원 등의 <교육회복 종합방안>이 차질없이 계획대로 운영되도록 잘 챙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사회부총리 부처로서 각 부처 간 협업을 이끌고, 사회현안 발굴에 나서며 지속적으로 대안을 만들고자 했던 부분은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부에 구성된 <온종일돌봄TF>는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의 돌봄을 온종일 돌봄체계로 묶는 역할을 해냈었고,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아동학대 정책이 현장에 안착되는 지를 반복적으로 점검했고, 교육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범부처로 흩어져있는 인재양성 사업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제도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사회부총리 부처의 역할은 점차 더 중요해질 것이며,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기능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부 직원 여러분 저는 국민 여러분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그 시간이 영광스러웠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 우리 교육 구성원들이 보여 준 인내와 헌신, 막중한 책임감을 매일 매일 보고 느끼며, 저는 여러분이 많이 자랑스러웠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부족했던 점도 많았습니다. 사교육비의 증가와 코로나로 더욱 심화된 기초학력 결손 문제는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안착시키면서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아주시길 그리고 세심하게 지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도 향후에 어떤 자리에서 일하든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항상 기억하며 이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제가 좋아하는 도종환 시인의 <담쟁이>라는 시 일부를 읽어 봅니다.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제게 여러분은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 동료였습니다. 그리고 꿋꿋하게 벽을 함께 넘었고, 앞으로도 함께 넘을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했던 시간과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는 일들이 모두 성취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5월 9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 은 혜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2-05-11
  • 강원교육청, ‘제진역, 평화통일열차’ 평화통일교육의 중심지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1일(수) 전라남도교육연수원에서 교(원)장 자격연수 대상자 37명이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으로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을 방문했다.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은 분단된 고성군의 특성을 살리고 차별화된 북한체험교육을 통해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확산한다. 강원도내 학교와 더불어 타 시도 학교와 교육청에서도 체험장을 방문해 제진역이 가진 의미를 되새기고 체험장 내 설치된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통일교육을 직접 경험한다. 지난 4월 남북교육교류 전국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시작으로 △6월 15일, 경북 영주 안정초 39명 △7월 14일, 충남교육청 80명 △7월 20일 부산교육청 80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어 전국적인 평화통일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평화통일에 관심이 많은 일반단체의 문의와 방문도 증가하고 있다. △4월 21일, 강릉권역 학부모 연합회 45명 △4월 22일, 주한유럽연합 대표부 대사가 방문했고, △5월 13일부터 6월 9일까지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철도 직무역량강화 연수단 155명이 5차례에 걸쳐 방문할 예정이다. 강원교육청 김재근 기획조정관은 “제진역 평화통일열차을 통해 차별화된 북한이해교육을 해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대륙철도 연결의 꿈과 유라시아 여행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전국 단위 평화통일교육 산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2-05-11
  • 서울 성북문화재단, 성북구 7개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서울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등 총 7개 대학과 지역사회 기반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7개의 사립대학교와 1개의 국립대학교가 있으며 약 10만 명의 대학생과 관계자가 성북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학 주변은 성북 주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기에, 지난해 성북구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위해 포럼을 함께 진행하며 지역과 대학이 지속적으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공감해 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은 성북문화재단이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의 활성화 측면에서 관내 7개 대학과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단과 대학은 지역을 기반으로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공동의 자원을 공유하는 등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성북문화재단은 2017년부터 대학과 지역연계수업을 개설했고, 지역문화예술의 사례와 문화적 자원을 대학 정규수업으로 지원하면서, 지역과 캠퍼스를 아우르는 성북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자 함께 노력해오고 있다. 향후 각 대학의 총장, 기획처장들과 함께 둘러앉아 △지역사회 기반 공동 교육과정의 개발 및 공유 △참여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의 공유 △각종 기획 및 프로젝트 공동 참여를 위한 협력 △지역사회 기반 교육과정 확산을 위한 노력의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향과 상생 가치를 모색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4월부터 각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된 연구모임이 시행하고 있다. 이건왕 성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관내 7개 대학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성북 지역 내에서 지속 가능한 대학-지역문화예술의 협력의 발판을 적극 마련하고, 성북구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북문화재단은 지난해 제4차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삶과 문화의 순환도시, 성북’이라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대학 협약을 통해 지역의 민·관·학이 협력하며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2-05-11
  •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12일 산하기관 비전 선포식 개최
    [교육연합신문=박한석 기자]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이사장 유자은)는 5월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산하기관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931년 5월 12일 사회영 중앙실비진료원을 토대로 세워진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이날 오전 학원창립 91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가진 뒤, 2부에 비전 선포식을 연다. 2031년 다가올 창학 100주년을 향해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와 산하기관이 공동 발전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건국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건국대병원 △건국대 충주병원 △건국유업&건국햄 △더클래식500&AMC △스마트KU골프파빌리온 등 7개 산하기관은 약 100분에 걸쳐 기관별 환경분석과 발전계획 등 목표와 비전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각각 발표한다. 학교법인 역시 산하기관과의 공동 발전을 위한 세부 전략과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창학 100주년을 향한 도전과 혁신을 다짐한다. 건국대는 △산하기관의 중장기 발전계획 지원 및 관리 △KU 브랜드 강화 △ESG 경영 추진 △산하기관 자원 공유 효율화 등 세부 전략을 통해 창학정신을 계승하고, 학교법인과 산하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법인 건국대학교는 산하에 △교육 기관으로는 건국대학교(서울 및 Glocal 캠퍼스)와 사범대 부속 중·고등학교 △의료기관으로는 의료원 산하에 (서울)병원과 충주병원이 있으며 △ 건국유업·건국햄, 더클래식500, 건국 AMC, KU골프파빌리온 등의 수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별 근속상도 수여된다. 30년 근속상은 건국대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안희돈 교수 등 34명이 수상하고, 20년 근속상은 건국대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노정은 교수 등 66명이 수상한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5-11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자존감과 인간관계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최근에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20대 취준생 여성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할 때까지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쉬지 않은 경력을 가진 아가씨였다. 덕분에 대학에 입학한 뒤로부터는 용돈을 벌어서 썼고, 자신의 힘으로 해외여행도 다녀온 경험이 있었다. 조직에서 마다할 리 없는 인재임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나는 그 아가씨가 웃는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시종일관 굳어있는 표정, 일자로 꾹 다문 입술, 의심의 눈초리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전혀 편안한 감정을 느낄 수가 없었다. 굉장히 불편하고 어색한 자리였다. 물론 그 아가씨는 나를 잘 모른다. 나도 그 아가씨를 잘 모른다. 그의 이력서, 말투, 표정을 통해 대략적인 정보를 판단할 뿐이었다. 내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심리학에 기반한 상담과 면담, 컨설팅 사업, 강의를 해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섣부른 오해나 판단이라고 오해할 독자들도 있었으리라. 나의 저서인 [초성장 독서법]에서 이야기했듯이, 모든 사람의 성장곡선은 어느 시점에서 급격한 변화를 띠기 시작한다. 성장곡선의 단계에서 위로 올라가는 사람이 있고 아래로 급강하하는 사람이 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 공통적으로 찾아오는 성장곡선에서 상당히 큰 폭으로 성장하거나 혹은 지구의 중심 핵까지 추락하는 기준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상대방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학교나 회사와 같은 조직사회일수록 더욱 그렇다. 생각과 가치관이 모두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조직사회에서 별로 원하지도 않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는 일이 마냥 재미있는 일로 여겨질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인간관계를 지혜롭게 유지해내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다. 그들 중 대다수는 상당히 높은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이다. 게다가 겸손하다. 상대의 불평과 질책에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 나오고,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가 습관화되어 있다. 그렇다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놀랍게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 대다수는 '남들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 남들보다 내가 나아야 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나를 발견하니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내가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상당히 어렵다. 당연한 사실 아닌가? 나보다 못한 사람과 있는데 어떻게 평안할 수 있는가? 나는 인간관계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성향은 모두 달랐다. 말수가 적은 사람도 있고, 쉬지 않고 재잘재잘하는 사람도 있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다. 어린 아이, 학생, 직장인 등등 직업도 다양했다. 동일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상대방보다 내가 낫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물론 입 밖으로 "내가 저 사람보다 낫다!"하고 말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인들, 혹은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을 세밀하게 파고 들어가보면, 상대방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발견해낼 수 있다. 모든 인간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숨어있는 그 교만, 그 교만을 뽑아내서 버리는 순간, 인간관계에서 오는 대다수의 문제점이 해결된다. 확실히 인간관계는 어렵다. 인간이 개입되는 순간 모든 일은 복잡하고 힘들고 귀찮은 과정으로 변한다. 혼자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이 모두에게 필요한 이유다. 그러나 상대방보다 낫다는 마음을 버리는 순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된다. 인간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면 먼저 내가 상대방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교만을 버리는 연습을 해보자. 혹시 아는가? 당신이 다음 시대의 리더가 될지. ▣ 전준우 ◇ 작가, 강연가, 책쓰기컨설턴트 ◇ 前국제대안고등학교 영어교사 ◇ [한국자살방지운동본부] ◇ [한국청소년심리상담센터] 채널운영자 ◇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 대표
    • 기획·연재
    • 연재
    2022-05-11
  •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토요미래산책 참가자 모집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원장 이태헌)이 12일부터 도민 대상으로 융합과학 교육 문화 확산을 위한 ‘토요미래산책’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 버스킹과 융합과학 체험으로 나눠 이달 21일을 시작으로 6월 18일, 7월 16일 모두 세 차례 연다. 과학 버스킹은 음악으로 만나는 과학 콘서트로, ▲씨앗의 꿈, ▲창의성의 비밀, ▲인생은 내내 성장기 등을 주제로 열리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융합과학 체험은 초·중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중력 등 과학 원리를 골드버그 장치를 통해 체험하는 것으로, ▲액션 스톤과 위치에너지, ▲다각형의 조건, ▲선대칭과 점대칭 등을 주제로 운영한다. 참가 희망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누리집(www.gise.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6월~7월 프로그램 참가 희망은 그달 둘째 주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이태헌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이 과학에 친숙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즐겁고 쉽게 과학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2-05-11
  • 민주교육감 김대중 예비후보 전남 학부모 도민 지지선언
    [교육연합신문=김호현 기자] 가칭 ‘민주교육감 후보 선출을 위한 전남 학부모 도민 모임’은 11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를 민주교육감 후보로 지지했다. 민주교육감 선출을 위한 전남도민 모임은 이날 지지선언문에서 “전남의 아이들은 지금 지역소멸과 불확실한 미래로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제는 교육자치와 자치방치의 가교역할을 하며 교육으로 전남의 미래를 바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에 “전남교육 대전환을 맞이하기 위한 우리의 선택은 김대중 예비후보”라며 “교육과 정치, 행정을 모두 경험한 김대중 후보가 전남의 미래를 바꿀 수 있도록 전남의 엄마, 아빠, 그리고 도민들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민주교육감 선출을 위한 전남도민 모임은 “교육은 좌도 우도 아니고 진보와 보수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해묵은 이념을 교육감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은 “호남이 오랜 세월 피땀으로 지켜온 진보의 가치와 민주의 정신은 계승하려 한다”며 “민주와 진보가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니듯, 학생들이 가슴으로 이들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교육의 가치는 공정해야 하며, 모든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투자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한편,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민주교육감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여러 단체와 개인의 의지를 계속 모아 나갈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김대중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남교육대전환실천연대 상임위원장인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노무현 재단 운영위원, 목포시의회 의장,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주민 직선 1, 2기 전남도교육청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2-05-11
  • 인하대사대부속중·고, 용두체육관 리모델링 준공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고등학교(중학교장 이성주, 고등학교장 정구선)용두체육관의 리모델링이 완료돼 5월 9일 인하부중,고 용두체육관에서 준공식을 진행했다. 교육부, 인천시교육청, 인천미추홀구청에서 예산 총 18억 4800만 원을 지원받아 리모델링을 완성했다. 용두체육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학생 교육프로그램과 양질의 배구부 훈련 및 지역 체육프로그램 인프라 확대가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현정택 이사장,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성훈 전교육감, 미추홀구청 김정식 구청장, 미추홀구 민경서 시의원, 김강래 시의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향후 새롭게 단장된 용두체육관이 인하부중고의 학생들의 체육교육프로그램 활성화와 전통적인 배구강호 인하고 배구부의 실력향상과 지역 체육의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5-11
  • 강원교육청, 청소년 경찰학교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청렴스쿨 ’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6일(금)부터 원주 청소년 경찰학교에서 원주권역 고등학교 경찰동아리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청렴스쿨'을 운영한다. 청렴스쿨은 학생 눈높이에 맞는 공직(경찰) 진로체험 및 청렴활동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배우고 실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하며 지난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대상에서 올해 고등학교까지 확대 운영한다. 원주권역(원주, 태백, 횡성, 영월, 평창, 정선) 고등학생 중 공직(경찰)을 희망하는 동아리 또는 학생들을 신청 받아 3개교를 선정했다. △6일(금), 정선고등학교 경찰동아리 참교육 10명, △11일(수), 북원여자고등학교 동아리 P.O 8명, △13일(금), 대성고등학교 경찰관 진로 희망 학생 13명이 참여한다. 청렴특강, 청렴 시청각교육 ‘청소년 청렴 웹 드라마’와 경찰학교 체험으로 △제복장비 체험, △유치장 체험, △과학수사 체험, △사격장 체험 등을 진행한다. 강원도교육청 최호열 감사관은 “미래세대가 도덕적 가치관과 감수성을 갖추고 일상생활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학생들에게 청렴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중부교육소식
    2022-05-11
  • 조희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더 질 높은 공교육 위한 10대 비전" 발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5월 11일(수)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번째 공약으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조희연 예비후보는 이른바 ‘부모 찬스’로 불리는 특혜와 반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서울 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모두가 누리는 공교육 찬스’를 온전히 제공해 부모의 재력과 인맥, 경력이 자녀의 학력을 결정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조희연 예비후보는 ▲코로나 이후 학습 중간층 회복을 위해 서울형 기초학력보장제를 강력히 시행하며, ▲시작부터 공평한 출발을 위해 유아 공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만3세 모든 아이들에게 언어 발달 진단을 시행하며, 유치원-초1 전환기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초2 국어, 수학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며, ▲학교 수업이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생각을 쓰는 교실’을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 예비후보는 ▲교사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 이외의 행정업무는 학교 밖으로 옮기고 관공서 수준으로 청소 용역비를 상향 조정해 청소 부담을 해소하며,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을 8시까지 연장하고 강사비 예산 확대로 고품질 방과후학교를 이뤄 학부모의 자녀 걱정을 없애고, ▲균형 있는 성장을 돕는 예체능 교육활동 강화를 위해 모든 초등학생이 반려 악기와 반려 운동을 갖도록 돕고 초등 생존수영 교육을 강화하며, ▲학생 진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기 위해 초6, 중3, 고3 전환학년 2학기 진로교육 집중운영과 맞춤형 진학상담을 강화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정의로운 차등’을 위해 모든 자치구에 특수학교를 설립하고 ‘학교 밖 학생’ 지원을 강화하며, ▲세계 속 서울학생을 위해 실시간 쌍방향 국제공동 토론수업을 확대·정착하고 ‘유네스코 학교’를 대폭 확대하며, ▲공존의 서울교육을 위해 방중 비근무자의 방중 근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종립학교가 건학이념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는 “마지막 남은 4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세상을 살아갈 힘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미래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 종합
    2022-05-11
  • 인천계양도서관, 인문학 강좌 릴레이 운영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계양도서관(관장 김호섭)은 2022년 ‘공공도서관 인문학 강좌 릴레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문학 강좌 릴레이’는 인천시교육청 산하 8개 공공도서관이 ‘책 읽는 도시, 인천 만들기’ 기반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계양도서관은 ‘동아시아 신화를 만나는 시간’을 주제로 6차시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양신화의 상상력과 우리문화’, ‘오키나와 신화 이야기’ 강의로 6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동양신화의 상상력과 우리문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화학자인 정재서 명예교수의 강의로 진행된다. ‘오키나와 신화 이야기’는 정진희 아주대 다산학부대학 교수의 강의로 진행되며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신화에 대해 알아본다. 인천계양도서관 관계자는 “강의를 통해 동아시아 신화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는 경험을 통해 동아시아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광역시교육청계양도서관 독서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5-11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Wee센터,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전병식) Wee센터는 11월까지 사회적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술처방전’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예술처방전은 무용·동작치유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움츠려 있던 신체를 활용해 감정을 표현하고 내면을 발견해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원으로 매주 월, 목 북부문화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치료주제는 자신의 공간 찾기, 안정된 거리 유지 움직임, 나에게 제일 안전한 공간 인식, 타인의 공간 구분하기 등이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로 학생들이 내면의 욕구를 마음껏 표현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일상생활에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5-11
  • 인천교육청, 중·고교 진로진학설명회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부교육감 장우삼)은 관내 중고등학교 진로진학 역량강화를 위해 진로진학종합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11일 부원중학교 진로진학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사전 신청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200회 이상의 진로진학설명회와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 대상 진로진학설명회와 고등학교 대상 종합컨설팅, 수능대비 교과컨설팅 등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진로진학지원단 마중물 교사와 인천학력평가연구지원단 교사가 강사로 활동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입개편에 따라 단위학교의 진로진학교육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한 이번 사업을 통해 단위학교의 진로진학지도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5-11
  • 인천교육청, 자동심장충격기 구입 지원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부교육감 장우삼)은 관내 학교 367교를 대상으로 총 402대의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구입비 8억 4백만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신설 학교 및 사립유치원과 학교 건물 분리동이 있는 경우 교당 200만 원씩 추가 구입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학교 건물 간 거리가 멀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학교를 중심으로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하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은 사립유치원 198대, 공립유치원 32대, 초등학교 69대, 중학교 46대, 고등학교 50대, 특수학교 6대, 학력 인정평생교육시설 1대 등 367교에 총 402대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필수 장비”라며 “응급상황 시 최초 발견자가 자동심장충격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라고 했다.
    • 교육현장
    • 수도권소식
    2022-05-11
  • 부산시, '15분 도시와 서부산 보행중심 생활권 조성' 신호탄 쏘아 올렸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강과 도심을 연결해 ‘15분 도시’를 구현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 조성사업’의 첫 성과로 금빛노을브릿지(가칭)가 막을 열었다.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11일 오전 10시 북구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구포지역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하는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전재수 국회의원과 북구청장 권한대행,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금빛노을브릿지’는 구포시장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추가적인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한 다음 오는 5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낙동강 주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금빛노을브릿지’ 준공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두 개의 보행교가 완공되면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된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돼 15분 도시 구현과 보행중심 생활권 조성을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우리시는 북구 외에도 사상구와 삼락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인 사상리버프런트(브릿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기대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호부두 재개발사업을 통한 드래곤브릿지 조성사업도 구상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수영구와 해운대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올 연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시의 보행교 조성계획을 밝혔다.또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우리시는 앞으로도 ‘금빛노을브릿지’와 같은 문화·여가·복지가 함께하는 15분 생활권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산·바다·강이 도시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부산의 핵심자원인 강을 기반으로, 강과 도심을 연결해 단절된 지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시민 누구나 15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2-05-11
  • 부산교육청, ‘학교현장 지원업무 발굴 추진단’ 출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을 통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현장 지원업무 발굴 추진단’을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추진단은 교직원이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의 총량을 경감하고 학교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추진단은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정책연구소 소속 교육전문가, 교원단체·노조 추천자로 구성된 전문위원 15명과 부산교육청 및 5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은 교감·교사·행정실장으로 이뤄진 현장TF 45명,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30명 등 모두 90명으로 구성, 운영한다. 이 가운데 전문위원은 17개 시도교육청 업무 및 연구용역자료 분석, 학교현장 컨설팅 및 모니터링 자료 분석, 학교현장 의견 수렴을 통한 학교업무 정비 등을 추진한다. 현장TF는 학교현장 지원 컨설팅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 학교업무 정비(통폐합 등)를 위한 현장 의견 수렴, 찾아가는 학교업무지원 과제 발굴 TF 운영, 교원 행정업무 경감 학교업무 개선 모니터링 등을 한다.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은 부서별 학교 업무경감 관련 의견 수렴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추진단 운영결과를 토대로 학교업무 재조직화를 통해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할 업무를 발굴하고, 업무 프로세스 및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학교업무경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금 부산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이 추진단은 학교업무 경감을 통해 교직원 모두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내실있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 운영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부산교육소식
    2022-05-11
  • 2022 대한민국 게임쇼 '플레이엑스포', 5월 12일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 박람회 플레이엑스포(PlayX4)가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며 온라인 생중계와 전시회를 병행하여 진행된다. 전시장에서는 PC/모바일 게임은 물론 콘솔, AR/VR(증강/가상현실), 아케이드, 보드게임 등 장르별 신작을 소개한다. 전시장 메인무대에서는 국내외 게임신작 쇼케이스, e스포츠대회, 트위치 스트리머 이벤트 등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메인무대 행사는 플레이엑스포 TV로 송출되며 이는 트위치 채널에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www.playx4.or.kr) 에서 확인 가능하다.
    • 라이프
    • 연예/문화
    2022-05-11
  • 태릉 빙상장 찾은 미소천사 김아랑,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김아랑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지난 8일 2022-23 쇼트트랙 국가선발 2차전 경기 응원을 위해 태릉 빙상장에 방문한 김아랑이 선발전 후 몰려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경기장 입구에는 100여 명의 쇼트트랙 팬들이 모여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쇼트트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미소천사'라는 별명을 가진 김아랑은 별명에 걸맞게 밝게 웃으며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인, 셀카 촬영, 팬들이 요청하는 포즈도 취해주며 한 시간여 동안 팬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아랑은 이번 2022-23 국가대표 선발전엔 부상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 위해 불참했다. 김아랑의 매니지먼트사 리코스포츠 에이전시는 29일 "김아랑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 회복과 재활을 위해 다음달 초 열리는 2022-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 지속된 부상 부위의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기 위해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라며 "2023~2024시즌에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하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아랑은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에 출전해 조해리, 박승희, 공상정, 심석희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최민정, 이유빈, 김예진, 심석희와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아랑은 MBC "나 혼자 산다", JTBC "마법 옷장2"에 출연, 광고 촬영 등 본인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라이프
    • 스포츠/건강
    2022-05-11
  • ‘제28회 김용근 교육상’에 황광우 작가 선정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총독암살단을 조직한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 그리고 6·25전쟁 참전 용사이자 민주화 유공자인 고(故) 김용근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김용근 교육상’ 2022년 수상자에 황광우 작가가 선정됐다. 황광우 작가는 70년대 학생운동과 80년대 노동운동에 더해 90년대 진보정당운동 등 사회변혁운동을 실천했고 90년대 이후엔 ‘진리는 나의 빛, 철학 콘서트, 철학의 신전, 역사 콘서트’ 등을 저술하고 교육활동에 주력했다. 또 호남 역사와 5월 정신 함양에 진력하고 시민들에게 인문학 연구 성과를 널리 보급했다. ‘김용근 선생 기념사업회’는 “황광우 작가의 치열한 삶과 저술·교육 활동이 김용근 선생 교육상 취지에 부합하다”고 판단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김용근기념사업회는 11일 오전 11시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김용근 선생 흉상 앞에서 ‘제28회 김용근 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기념사업회는 석은 김용근 선생의 삶과 가르침 및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석은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을 수여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김용근 교육상’으로 이름을 바꾸어 27년째 이어 오고 있다. 황광우 작가는 광주일고 2학년 때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퇴학 조치를 당한 후 1980년 서울대 재학시절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1982년에는 신림동에서 야학을 운영하면서 낙골교회를 세운 후 노동현장으로 들어가 노동자를 위한 경제서적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 역사서적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 등을 출간했다. 1990년대에는 인문학 서적 ’뗏목을 이고 가는 사람들‘, 논술서적 ’진리는 나의 빛‘을 출간하고 ‘플라톤아카데미’를 열어 제자들을 양성했다. 2006년 인문학서적 ‘철학콘서트’, 2015년 청소년 역사서 ‘역사콘서트’를 출간하는 등 많은 저술 활동을 하며 청소년 교육에 힘썼다. 2019년에는 ‘사단법인 인문연구원 동고송’을 만들어 광주의 역사를 복원하고, 광주정신을 교육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재성기념사업회’를 설립해 광주학생운동 유공자들의 서훈 활동을 이끌고 있다. 한말 의병운동을 탐구한 ‘나는 왜 이제야 아는가’, 호남독립운동가 26인의 일대기를 모은 ‘이름 없는 별들’을 집필 출간해 활발한 민주교육 활동도 전개했다. 정인이라는 필명이 더 유명할 정도로 사회변혁 운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데 평가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부터 6·25전쟁 참전, 유신반대, 5·18민중항쟁까지 참스승으로 실천적 삶을 사셨던 김용근 선생님의 뜻을 기리는 민족교육상을 수상한 황광우 작가는 민주주의 발전과 우리 지역 인문학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하셨으며, 광주학생독립운동 유공자 서훈 활동과 민주화운동 주역들의 삶을 기록물로 정리하는 등 ‘광주정신’을 찾고 선양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작가로서 석은 선생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진정한 제자이다”며 “다시 한번 황광우 작가께 존경과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2-05-11
  • 전남대 신문방송사 아카이브 전시, 5·18 당시 전대방송, 전대신문 공개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1980년 5.18 당시 전대방송이 내보낸 뉴스 원고를 최초로 공개하고, 80년 5월 15일자 전대신문 복제본도 한정 배포한다. 전남대 신문방송사는 오는 5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광주 동구 청소년삶디자인센터에서 ‘말하라, 시대의 목소리로’를 주제로 한 아카이브 전시를 통해 이같은 자료를 공개한다. 당시의 전남대방송(CUB)의 뉴스 원고는 학생기자들이 1980년 5월 15~16일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민족민주대성회’의 현장 취재 내용을 담고 있다. 또 1980년 5월 15일자 전대신문 713호는 당시 배포가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 신문방송사는 이번 아카이브 전시에서 이같은 자료 공개를 포함해 전대신문, 전대방송, Chonnam Tribune의 보도 역사를 시대별로 전시한다. 이중 1960년대는 4·19혁명, 한일협상 비준 반대투쟁, 3선 개헌 반대시위 등이, 1970년대는 유신 반대, 1980년대 5·18민주화운동, 1990년대는 공안 정국과 IMF 이후 대학가 풍경이, 그리고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총학생회 선거 무관심 현상과 촛불집회 등의 보도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1980년 5월 18일 이후 내려진 강제 휴교령으로 118일 간 멈춰야 했던 대학 언론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전시물과 1990년대 박승희 열사 사망 다음 날 보도된 방송 뉴스 원고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대별 사건 보도 목록과 해당 신문의 축쇄판을 PC로 검색해 볼 수 있으며, 특별 영상과 방송 기자재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정경운 주간 교수는 “대학 공론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뛰었던 전남대 학생기자들이 기록한 민주주의 시대상을 되돌아보며 전남대만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해 볼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광주교육소식
    2022-05-11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