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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교 증개축공사 사용자참여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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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변상돈)은 학교공사 안전관리 강화와 미래 교육에 부합하는 교육시설을 구축을 위해 ‘사용자 참여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지난 12일 신연초 증축공사 현장을 시작으로 6곳의 학교공사 현장에 대한 점검에 돌입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남부교육지원청이 자체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학교 현장에서 공사와 교육활동이 동시에 진행되는 특성을 고려해, 학생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변화하는 교육과정과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시설물 구축을 위한 것이다.
특히, 주요 공정 단계마다 학교 관계자가 직접 점검에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 체계를 구축으로, 공사 중 불편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현장점검은 크게 정기 현장점검과 간부 공무원 참여 점검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정기 현장점검은 지원청 분야별 담당자와 학교 행정실장·시설담당자 등 학교 관계자가 참여해 월 1회 이상 실시한다.
또, 교육장 등 간부 공무원과 학교장이 골조·조적 공사 시점부터 현장을 함께 점검하고, 이후에도 공정 진행 상황에 따라 2개월마다 1회 추가 점검을 실시해 시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변상돈 교육장은 “사용자 참여 현장점검을 통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한편, 학교 현장의 요구를 적기에 반영해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교육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 구성원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공사 중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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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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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여행] 무릉도원으로 가는 미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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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교토를 떠나 시가현 남쪽 시가라키 산중으로 향했다. 투어 버스 창밖으로 벚꽃이 흐른다. 분홍빛 꽃망울 아래로 연둣빛 새잎이 돋아나고 있었다. 봄은 언제나 꽃보다 먼저 빛으로 찾아오고, 빛보다 먼저 색으로 다가온다.
미호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 길게 늘어진 수양벚꽃이 방문객을 맞는다. 그리고 그 너머에 은빛 콘크리트 터널이 나타난다. 거대한 수양 벚꽃이 봄날의 화려함을 더해준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니 둥근 곡면에 반사된 빛이 공간 전체를 은은한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가지런하게 놓인 조명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어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이 터널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일상에서 이상향으로 건너가는 문이다.
미호미술관을 설계한 건축가 I. M. Pei는 중국 고전 『도화원기』에서 영감을 얻어 무릉도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건축으로 구현했다. 방문객은 벚꽃길을 지나고, 터널을 통과하고, 현수교를 건너야 비로소 미술관에 도착할 수 있다. 건물을 보기 전에 먼저 하나의 이야기를 걷게 만드는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 유리 피라미드 설계자로 잘 알려진 그는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경험의 예술로 이해하였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동양적 사유와 서양의 기술을 결합하는 그의 건축은 기하학적 형태와 빛의 활용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자연을 지배하지 않고 자연 속에 스며드는 건축을 추구했다.
실제로 미호미술관의 대부분은 산속 지하에 숨겨져 있다. 숲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건물을 땅속에 묻고 다시 흙을 덮었다. 멀리서 보면 산이 건물을 품고 있는지, 건물이 산을 품고 있는지조차 구분하기 어렵다. 건축은 자연을 이기려는 인간의 욕망이 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는 겸손함이어야 한다는 철학이 느껴진다.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빛이 공간을 지배한다. 삼각형과 다각형의 천창을 통해 들어온 햇살은 벽과 바닥 위에 끊임없이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 같은 공간이지만 시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건축은 고정되어 있지만 빛은 살아 움직인다.
현대적인 재료와 기법을 탁월하게 활용한 건물은 작품의 보존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프레임과 트러스의 기하학적인 구조에서는 일본 전통가옥의 지붕과 서까래가 연상되고, 목재 루버로 빛의 양을 조절하며, 공간에 따뜻함을 더해준다. 건축 소재와 바닥 패턴까지 세심하게 구현한 설계자의 집념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문득 수학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치밀한 계산과 정교한 비례가 없다면 이러한 공간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술은 감성의 산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이성의 질서가 숨어 있다.
슈메이 문화재단은 40년 동안 수집한 동서의 고미술품 약 3천 점을 소장하고 있고, 일본 중요문화재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고대의 황금 물건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춘계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계단을 오르니 청색 배경에 황금색 목걸이를 내세운 포스터가 시선을 끌었다. 전시실에는 수천 년의 시간을 건너온 유물들이 놓여 있다. 남관은 고대 이집트의 호루스 신상, 그리스·로마의 유물, 서아시아, 중국, 남아시아 등 실크로드 문명의 불상과 유물을 폭넓게 보여준다. 전시물의 보존 상태가 좋고, 섬세하게 손질된 공간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북관은 일본의 차문화와 도자기, 불교 미술품 위주로 전시되고 있다.
황금 장신구와 불상, 실크로드의 유물들은 각기 다른 시대와 문명에서 왔지만 결국 같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무엇을 소중하게 여겨왔는가?
우리는 또한 무엇을 남기게 될까?
역사는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인간이 남긴 흔적의 총합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관람을 마친 뒤 미술관 레스토랑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자연 친화적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정갈한 디저트, 향긋한 홍차가 차려졌다. 정성스럽게 담긴 케이크와 찻잔은 하나의 전시 작품처럼 보였다. 미술관에서 받은 감동이 식탁 위로 이어지는 순간이었다. 고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을 즐겼다. 참 좋다!!.
창밖에는 벚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다. 터널을 지나 무릉도원을 찾았던 여정은 끝났지만, 그날 미호미술관에서 만난 빛과 공간, 그리고 자연과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것 같다.
▣ 손경희
◇ 인천 검단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작전여고·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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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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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안전연합, ‘2026 광주 안전 신(Scene) 공모전’ 시상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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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대한안전연합은 10월 1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2층 무등홀에서 「2026 광주 안전 신(Scene) 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안전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작품으로 표현한 참가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안전연합 정현민 회장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정책과 안전정책과장 하경완, 공모전 심사위원, 수상자 및 가족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시상식은 공모전 추진 경과보고와 인사말, 심사평에 이어 각 부문별 시상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대상 ‘안전의 신상’은 양지영 수상자를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및 지도자상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과 함께 마련된 수상작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부터 청소년과 성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안전 이야기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교통안전, 재난예방, 생명존중 등 일상 속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대한안전연합은 “참가자 한 분 한 분의 작품에는 우리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수상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작은 안전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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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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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학생교육원, 해남군 민·관·군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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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전남학생교육원(원장 서영옥)은 10월 15일(목) 해남소방서 등 13개 유관기관(단체) 188명이 참여한 가운데‘2026년 해남군 민·관·군 합동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남학생교육원에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재난 발생 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대피와 초기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주요 훈련은 ▲지진 발생에 따른 상황 전파 및 초기대응 ▲건물 붕괴 위험에 따른 대피 유도 ▲화재 신고 및 대응 ▲부상자 응급처치와 구조 지원 ▲대피 인원 확인 및 현장 안전관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전남학생교육원 자위소방대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재난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 공유와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서영옥 원장은“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응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훈련을 실시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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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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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화 부산 남구의회 의장 등 국민의힘 의원 7명, 퐁피두센터 사업 백지화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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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고선화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이 부산시의 이기대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사업 백지화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사업 중단의 구체적인 근거 공개와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선화 의장 등 국민의힘 소속 남구의원 7명은 10월 1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결정이 부산의 미래 문화관광 경쟁력과 남구의 장기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행정 결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기대 퐁피두센터 부산분관은 남구의 장기 발전과 부산 문화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사업이었다”며, “충분한 공론화와 주민 소통 없이 사업을 백지화한 것은 부산시민과 남구 주민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인 퐁피두센터의 부산분관 유치는 단순한 문화시설 건립을 넘어 부산의 국제적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러한 사업을 중단하면서 지역사회에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이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대규모 문화관광 정책이 명확한 근거와 사회적 공감대 없이 변경되는 것은 행정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사업 백지화로 남구의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발전의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원들은 부산시에 사업 중단 결정의 구체적인 경위와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프랑스 퐁피두센터와의 협의 과정과 사업 철회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영향 및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아울러 “부산시가 사업 중단 결정의 배경과 근거를 주민들에게 책임 있게 설명하고, 남구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부산의 주요 문화관광 정책이 중단되는 과정에서 행정의 책임성과 정책의 연속성, 주민 의견 수렴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향후 부산시의 공식 해명과 후속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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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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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교육지원청, 학교업무경감을 위해 현장체험학습 ‘야간 안전용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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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태환)은 지난 10월 13일부터 서울 일원에서 진행되는 도초고등학교 수학여행에 야간 안전용역을 지원하고, 10월 14일에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원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야간 안전용역 지원’ 사업은 기존의 ‘당일형 현장체험학습 기타보조인력 지원 사업’에 대한 현장 수요가 낮아,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원 범위를 확대·개편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야간 안전용역은 현장체험학습 기간 중 숙소에 안전인력을 배치하여 숙소 내·외부 순찰, 학생 무단외출 감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원의 야간 학생 안전관리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생 지도 및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교업무경감과 안전한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신안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안좌고등학교 수련활동을 대상으로 야간 안전용역을 시범 운영하여 학교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바 있다. 이에 8월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9월부터 안좌고·도초고·비금중의 숙박형 현장체험학습에 야간 안전용역을 본격 지원하고 있다.
도초고등학교 수학여행 현장 인솔 교원은 야간 안전용역 지원에 대해 큰 만족감를 나타내며, “야간 학생 안전관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현장체험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며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태환 교육장은 “앞으로도 학교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학생들은 더욱 안전하고 학모들은 더욱 안심하며 교원은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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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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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영재교육원, ‘찾아가는 창의융합교실’로 지역 중심학교까지 영재교육 저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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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이영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장흥영재교육원(교육장 정행중, 이하 장흥영재교육원)은 10월 15일 장흥초등학교에서 3~6학년 전체 22개 학급을 대상으로 ‘2026. 찾아가는 창의융합교실’을 운영해 영재교육 기회 확대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원거리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영재교육의 지원 범위를 넓히고, 상대적으로 참여 기회가 적었던 지역 중심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의융합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학교 규모와 지역적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잠재된 영재성을 발견하고 창의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기회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전남 시군 영재교육원 교사들이 장흥초등학교에 모여 3~6학년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수학·과학·인공지능(AI) 분야의 체험 중심 수업을 펼쳤다.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학년별 수준을 고려한 탐구와 실습 활동에 참여하며 과학 원리를 익히고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웠다.
주요 프로그램은 ▲님 게임의 필승 전략 ▲성냥개비 퍼즐 ▲종이비행기의 비밀 ▲AI 로봇큐브 ▲스마트현미경을 활용한 나만의 세포거울 제작 ▲스턴트 에그 서바이벌 ▲거울 속 나만의 우주 ▲네온사인 한붓그리기 ▲수소연료전지와 물의 전기분해를 이용한 수소로켓 제작 및 발사 ▲태양광 자동차 ▲전자석과 전자기 유도 법칙을 활용한 무선충전 원리 이해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놀이와 실험, 제작 활동을 통해 수학적 사고와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르고, 교과서 속 원리가 실생활 기술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이번 창의융합교실은 하루 동안 22개 학급 전체에서 수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재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탐구 활동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함께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장흥교육지원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소규모 학교뿐 아니라 지역 중심학교 학생들에게도 영재교육 참여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업 운영 결과와 교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행중 교육장은 “모든 학생이 학교 규모와 관계없이 자신의 잠재된 영재성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장흥영재교육원을 중심으로 영재교육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학생이 영재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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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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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손으로 쓰며 마음을 깨우는 ‘아침을 여는 필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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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구례중학교(교장 장영규)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글로컬 독서인문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문해력 강화를 위한 ‘아침을 여는 필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손으로 직접 문장을 쓰며 사유하는 인문학 활동으로 기획됐다. 1학기에는 《명심보감》과 《명상록》에서 학생들의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주요 문구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해설을 직접 써보는 고전 해설 필사를 진행했다.
특히 고전 해설에 등장하는 생소하거나 중요한 어휘를 직접 알아보고 이를 현실 대화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함으로써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2학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20명의 명시를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시적 감수성을 키우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침 필사 활동은 학생들에게 다각적인 교육적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우선, 눈으로 읽을 때보다 느린 속도로 손으로 쓰면서 문장을 깊이 곱씹고 의미를 되새기는 ‘천천히 깊게 사유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이에 더해 아침 시간 손을 사용하는 학습 활동은 뇌를 활성화하여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고 하루를 시작하는 뇌를 맑게 깨워준다. 나아가 반복적인 쓰기 동작을 통해 호흡과 마음을 가다듬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아침 명상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장영규 교장은 “아침 시간을 활용한 필사는 우리 학생들이 고전과 시의 깊은 울림을 마음에 새기는 뜻깊은 인문학적 체험”이라며, “손끝으로 전해지는 문장의 울림이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형성과 문해력 향상, 그리고 정서적 안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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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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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교육정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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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0월 7일 오전 여의도에서 인천 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교육재정 안정화와 인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한 주요 입법·예산 과제를 긴밀히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직선 5기 인천 교육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국회 차원의 실효성 있는 입법 및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허종식, 송영길, 김교흥, 유동수, 맹성규, 이용우, 김남준, 모경종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택상 지역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이 반드시 수반 돼야 한다.”라며, 현행 내국세의 20.79%로 연동돼 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편하려는 시도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가올 미래교육 대응에 시도교육청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회의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함께 자리한 국회의원들도 이에 동의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에서는 국회의원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의원들은 ▲지역별 현안 수요에 따른 학교 신설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통학로 조성 ▲노후화된 학교 시설 환경 개선 등 시급한 현안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모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인천 교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국회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의원님들께서 주신 고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속도감 있게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소통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주요 교육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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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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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성지송학중, 中 상해·남경서 독립과 평화의 역사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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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 영광 성지송학중학교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상해와 남경에서 해외이동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현장에서 배우며, 독립과 평화의 의미를 탐구할 예정이다.
성지송학중학교의 해외이동수업은 2002년 개교와 함께 중국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본, 러시아,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배움의 무대를 넓히며 매년 이어지고 있다. 교실 안에서의 학습을 넘어 해외의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문화를 배우는 실천 중심의 교육이다.
최근에는 역사 현장에 대한 탐구를 통해 민족의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해 왔다. 2024년에는 중국 백두산과 집안 지역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민족성을 배웠으며, 2025년에는 일본 나가사키와 군함도에서 징용의 역사와 평화에 대해 학습했다. 올해는 중국 상해와 남경을 방문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의 길을 따라 배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해외이동수업은 민족문제연구소와의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학교와 연구소는 사전학습부터 현지 강연까지 함께하며, 학생들이 역사적 배경을 이해한 뒤 현장을 탐구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해외이동수업은 현장 방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학생들은 귀국 후 학습 결과물을 정리하고,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를 초청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전학습과 현장 체험, 결과물 제작과 발표를 하나로 연결하는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성지송학중학교는 이번 해외이동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 지식을 현장의 경험과 연결하고, 독립과 평화의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관 지어 생각해 보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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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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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중 예당울림, 전국청소년예술제 중등부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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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두수 기자]
예당중학교(교장 최미순)에 따르면, 전교생 35명의 관현악단 단원중 학생 7명으로 구성된 예당울림은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청소년예술제’ 국악 부문 중등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4일 예선을 거쳐 10월 10일 본선에 오른 학생들은 그동안 쌓아 온 연주 역량을 무대 위에 펼쳐 보였다.
이번 경연의 연주곡은 의병 정신을 담은 「대정창의」로 학생들은 전통음악의 선율에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내며,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음악으로 전하는 뜻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학교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상 자체를 넘어 학생들이 함께 연습하고 무대에 서는 경험에 무게를 뒀다.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연주를 하나의 합주로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도록 지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학생들의 도전에는 교사들의 세심한 지원이 뒷받침됐다. 배일도 음악 교사는 연주 지도와 무대 준비, 악기 관리를 맡았으며, 여순복 체육 교사와 김근희 역사 교사는 학생 인솔과 안전 관리를 담당했다. 음악과 역사를 아우르는 교육적 취지 아래 학생들이 연주에 집중하며 안전하게 경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함께 쌓아 온 노력과 전국 무대를 향한 도전이 맺은 값진 결실이다. 예당울림은 「대정창의」를 통해 지역 역사와 전통음악을 잇고, 서로 다른 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어우러지는 합주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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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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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동복초, 방승희 작가와의 만남으로 '우리 마음을 담은 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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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는 10월 15일(목) 3~4교시에 학교 도서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승희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가 무엇인지 알아본 뒤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담은 시를 직접 써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만남은 지난 3월부터 '나도 작가다' 프로젝트로 저마다 그림책 한 권씩을 펴낸 3~6학년 학생들이 실제 작가와 마주 앉는 뜻깊은 자리였다. '작가와의 대화'에서 학생들은 작가가 된 계기, 글감을 얻는 방법, 글이 막힐 때 이겨 내는 방법 등을 물었고, 방승희 작가는 일상을 꾸준히 관찰하고 마음을 기록하는 데서 글이 시작된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절하게 답했다.
이어진 '시 알아보기' 시간에는 시가 어떤 글인지 함께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여러 편의 시를 소리 내어 읽으며 짧은 말 속에 담긴 마음과 장면을 떠올려 보고, 같은 대상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흉내 내는 말과 비유, 반복이 시에 어떤 느낌을 더하는지도 알아보며 시를 읽는 눈을 넓혔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시를 썼다. 가족, 친구, 학교, 계절, 마을의 풍경처럼 가까운 곳에서 글감을 찾은 학생들은 떠오르는 장면과 마음을 한 줄 한 줄 적어 나갔다. 저학년 학생들은 짧고 솔직한 표현으로, 고학년 학생들은 비유와 꾸미는 말을 더해 자신만의 시를 완성했다. 작가는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표현을 함께 고민하고, 학생들이 쓴 시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하며 자신감을 북돋웠다. 완성한 시는 친구들 앞에서 낭독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다.
학생들은 시를 쓰는 동안 평소에 무심히 지나치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운동장의 나무, 집 앞의 강, 할머니의 손처럼 익숙한 것들이 시 속에서는 특별한 이야기가 되었고, 학생들은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만 그만큼 즐겁다는 것을 느꼈다.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작가님을 직접 만나서 궁금한 걸 물어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시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제 마음을 짧게 쓰면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제가 쓴 시를 작가님이 칭찬해 주셔서 정말 기뻤어요. 그림책을 만들 때처럼 시집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옥현 교장은 "작가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시를 써 보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글쓰기가 특별한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그림책에 이어 시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꾸준히 키워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복초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이 쓴 시를 학교 도서관과 복도에 전시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독서·창작 활동을 통해 책 읽고 글 쓰는 즐거움이 일상이 되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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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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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불교·개신교·천주교와 상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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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10월 15일 도교육청에서 불교·개신교·천주교 3개 종단 대표와 ‘상생협력 벽깨기’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9일 시군과 손잡고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사이의 벽을 허물고 소통의 문을 연 데 이어, 이번에는 종교계로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종교계는 ▲합창·오케스트라로 RAS(독서·예술·신체) 교육 영역 확대 ▲명상과 봉사를 통한 마음 교육 ▲종교시설을 배움터로 활용하는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한다. 협약서에는 학생의 종교 자유와 교육의 중립성을 존중한다는 조항도 따로 담았다. 종교 교육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덜기 위해서다.
안 교육감은 “마을에는 시청과 군청만 있는 게 아니라 학교 옆에 절이 있고 교회가 있고 성당이 있다”며 “이번 협약은 각 종교가 오래 지켜 온 고귀한 가치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의 이름은 달라도 아이에게 바라는 마음은 같았고, 성직자의 마음과 교직자의 마음이 놀랍도록 닮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협약서에 담긴 마음이 교실까지 스며들게 하는 일은 저와 우리 교육청의 몫”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계와 종교계가 화합과 상생으로 일구는 새로운 경기교육대전환을 성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에는 불교계에서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과 종밀 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이 참석했다. 개신교계에서는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김영진 대표회장(목사),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최광수 사무국장과 박병철·고경환·오봉근 목사가 함께했다. 천주교계에서는 수원교구장 대리 곽진상 주교와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은형 신부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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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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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량중앙초, 어린이 농부학교 가을걷이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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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이용호 기자]
묘량중앙초등학교(교장 신숙희)는 10월 15일 4학년 학생 14명이 벼베기와 고구마 수확 등가을걷이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벼베기 체험은 마을교사와 어르신 서포터즈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봄철 모심기를 시작으로 피뽑기 등 벼농사의 과정을 직접 경험했으며, 정성껏 돌봐 온 벼를 수확하며 농업의 소중함과 수확의 보람을 배웠다. 또한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직접 캐며 수확의 기쁨도 느꼈다.
어린이 농부학교는 씨앗 파종부터 작물 재배와 수확, 요리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진행되며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체험에 참여한 4학년 학생은 “봄부터 모심기와 함께 감자, 옥수수, 토마토, 허브류를 심고 천연 비료를 만들어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돌본 경험이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보람있었다”며 “오늘 수확한 고구마도 생각보다 크고 많아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숙희 교장은 “우리 학교는 마을연계 교육과정을 학년별로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4학년 어린이 농부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경험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 생태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묘량중앙초등학교는 학년별 특색을 살린 마을 연계 교육과정으로 마을 걷기 명상(1학년), 어울림 생태놀이(2학년), 우리마을 역사탐험대(3학년), 어린이 농부학교(4학년), 마을생태과학교실(5학년), 와글와글마을기자단(6학년)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마을과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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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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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북극항로 미래산업 연구회’, 북극항로 시범운항 완수한 팬스타 아크로호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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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북극항로 미래산업 연구회’(대표의원 박종철)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팬스타 아크로호를 방문해 운항 성과를 점검하고, 부산의 미래 해양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연구회는 지난 10월 14일 부산 한진신항을 찾아 국내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섰던 팬스타 아크로호의 운항 현장을 참관하고, 선장과 선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선상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연구회가 추진하고 있는 ‘북극항로 활성화 및 부산 해양물류 미래산업 연계 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실제 운항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정책적 과제와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현장에는 연구회 대표인 박종철 부산시의원(기장군1·국민의힘 원내대표)을 비롯해 김재운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부산진구3·국민의힘), 이용운 부산시의원(서구2·국민의힘, 해양도시안전위원회)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팬스타그룹 김현겸 회장과 임직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50일간의 북극항로 왕복 운항을 완수한 서명원 선장과 선원들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장기간 극지해역 운항에 힘쓴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열린 선상간담회에서는 서명원 선장으로부터 극지해역의 유빙 구간 통과 과정과 안전 운항 경과 등을 청취하고, 실제 운항 과정에서 확인된 기술적·제도적 과제를 점검했다.
특히 북극항로 운항의 경제성과 안전성, 정시성 확보 문제를 비롯해 극지해역 운항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해운기업 지원 및 부산항과의 연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북극항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해상 물류 경로로 주목받고 있지만, 계절별 해빙 상태와 기상 변화, 운항 안전, 경제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실제 운항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항로의 활용 가능성과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종철 대표의원은 “이번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항로 왕복 시범운항은 그동안 가능성으로 논의돼 온 북극항로를 실제 운항 경험과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북극항로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해운·물류·조선 등 연관 산업과의 유기적인 연계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운항 성과와 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과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 강화와 해양물류 산업의 연계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북극항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부산이 새로운 국제 해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해운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북극항로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실제 해운 현장의 경험과 연결하고,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제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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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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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초, 6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림책으로 마음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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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정재근 기자]
한재초등학교(교장 정월선)는 10월 15일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600년 느티나무 아래에서 학부모회 주최로 그림책의 감동을 나누는‘느티 북버스킹’을 열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연 2회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우리가 사랑한 그림책’으로, 오랜 세월 학교를 지켜온 느티나무 아래에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독서 공간을 만들었다.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에 있는 그림책 가운데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을 골라 소개 글을 작성했다. 행사 당일에는 학생들의 글을 야외 공간에 전시해 전교생이 자유롭게 살펴보도록 했다. 학생들은 친구들이 추천한 그림책을 알아보고, 마음에 남는 구절을 엽서에 적어 함께 나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감동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친구들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장과 감상을 살펴보며 새로운 그림책을 발견하고,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특히 600년 느티나무와 가을 풍경이 어우러진 야외 전시는 평범한 등굣길을 책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바꿨다.
행사를 주최한 학부모회 김○○ 회장님은 “오랜 세월 학교를 지켜온 느티나무 아래에서 아이들이 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뜻깊었다”며 “이번 행사가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는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느티 북버스킹을 비롯한 참여형 독서 활동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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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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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 ‘보이지 않는 다리’로 한국과 일본의 마음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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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초등학교(교장 조영래)는 지난 10월 12일 일본 사가현 시로이시정 교육위원회 방문단을 맞아, 고(故) 이수현 씨의 삶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배우는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은 화순교육지원청과 시로이시정 교육위원회의 국제교육교류 일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모히라 히로아키 교육장을 비롯한 방문단 6명이 학교를 찾았으며, 5학년 6반 학생들과 일본 참관객이 함께 체험하고 생각을 나누는 참여형 수업으로 운영됐다.
AI교실에서 진행된 도덕 수업은 본교 교사가 직접 개발한 인터랙티브 체험형 웹앱 ‘보이지 않는 다리’를 활용했다. 일본 신오쿠보역에서 타인을 구하려다 생을 마감한 고 이수현 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남을 돕는 마음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다짐하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은 태블릿PC로 웹앱에 접속해 낯선 나라에서 꿈을 키우던 청년의 방을 살펴보고, 그의 삶이 담긴 유품을 수집하며 이야기에 몰입했다. 이어 ‘선택의 순간’에서 자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 고민하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과 그 까닭을 나누며 타인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를 배웠다.
특히 웹앱은 한국어와 일본어를 함께 제시해 학생과 일본 참관객이 같은 이야기를 각자의 언어로 이해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단은 학생들과 함께 콘텐츠를 체험하고 생각을 나누며, 국경을 넘어 전해지는 배려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업의 마지막은 ‘나의 서약, 다리의 등불’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생들과 일본 참관객이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서약으로 남기자, 각자의 다짐이 디지털 등불이 되어 화면 속 다리를 밝혔다. 서로 다른 언어로 적은 마음이 하나의 다리 위에 모이는 장면은 한일 교류의 의미를 눈앞에 보여줬다.
이번 공개수업은 교사가 교육과정과 학습목표에 맞춰 직접 개발한 디지털 콘텐츠를 국제교육교류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야기 속 인물에 공감하고, 자신의 선택을 돌아보며, 일상 속 실천을 다짐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체험을 도덕적 성찰과 상호 이해로 연결했다.
조영래 교장은 “본교 교사가 직접 개발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과 일본 방문단이 함께 배우고 마음을 나눴다는 점에서 뜻깊은 수업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일상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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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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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초, 대한체육회 스포츠버스와 함께한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결실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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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 이하 청풍초)는 10월 14일, 새로 신축된 다목적 체육관 ‘울림관’에서 이양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대한체육회가 지원하는 ‘스포츠버스’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청풍초와 이양초가 연계해 운영하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의 네 번째 만남으로, 도서산간 지역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체육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특히 이번 네 번째 공동 수업은 지난 1년간 두 학교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만나며 쌓아온 신뢰와 소통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한마당이 됐다.
행사는 총 2부로 나누어 다채롭고 활기차게 진행됐다. 1부에서는 스포츠버스 내부 및 체육관 내 마련된 다양한 체험 부스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순회하는 활동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스포츠버스 내부에서 양궁, 스키, 스케이팅 등 실제 선수들이 사용하는 전문 스포츠 장비를 직접 착용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어 민첩성을 테스트하는 ‘봉 잡기’, 야구공 투구 속도를 측정하는 ‘스피드킹’, 골프 퍼팅 존, VR과 닌텐도 스위치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클라이밍과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기며 신체 감각을 익혔다.
이어진 2부에서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두 학교 학생들이 하나 되는 ‘작은 운동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큰 공 굴리기, 작은 공 옮기기, 킥보드 릴레이 계주, 주걱으로 공 굴리기, 협동 원통 옮기기, 판 뒤집기, 지그재그 콘 축구 드리블 등 다양한 경기에 참여했다. 두 학교 학생들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했으며, 신체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정을 다지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지난 1년 동안 두 학교가 함께 협력하고 나누어 온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이 맺은 소중한 결실이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스포츠 장비를 직접 착용해 보고 다양한 가상 스포츠를 체험해서 정말 신기했다”며 “이양초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소리 높여 응원하고 경기를 뛰니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동교육과정 행사를 계획한 담당 교사는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인 체육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1년 동안 이어져 온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 깊게 소통하며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보람찼다. 앞으로도 작은학교 간 지속적인 연계와 지역사회 자원 활용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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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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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부캉이 열풍과 진정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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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몸길이 약 3미터 암컷 흑상어 한 마리가 9월 18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로 들어왔다. 그 이후 이 상어는 시민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9월 19일부터 10월 9일 오후 6시까지 이 상어를 보기 위해 친수공원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120만 명을 넘어섰다. 열풍이다. 이 상어는 북항에 나타났다는 의미에서 '부캉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부산시는 부캉이를 명예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한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왜 상어 한 마리를 향해서 이렇게 열광하는 것일까. 뉴스 내용을 보다 보면 부캉이와 늑구 같은 야생동물의 모습에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은 이름을 붙이고 이야기를 만들며 환호한다. 배우자나 노부모는 돌보지 않아도 반려동물에게는 극진하게 대하는 요즘 세태를 듣고 있었지만 야생동물에 대한 대중의 유별난 관심은 이해하기 쉽지 않다.
텔레비전과 휴대전화 화면에는 하루에도 수많은 비극이 지나간다. 전쟁으로 집을 잃은 사람, 폭력 앞에서 무너지는 약자,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랜 시간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기후 위기로 사라지는 생태계와 멸종의 벼랑에 선 야생동물도 있다. 현실 생활의 비루하고 비참한 현실이 우리 앞에 있지만 부캉이에게 보내는 관심만큼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말 없는 야생동물은 우리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그들은 나의 입장을 요구하지도 않고, 우리의 잘못을 지적하지도 않는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위로한다. 반면 인간은 다르다. 인간의 고통에는 원인과 책임이 있으며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그곳에 마음을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판단해야 하고 때로는 감정의 불편함을 느끼며 무엇인가 행동해야 한다.
부캉이 뉴스와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뉴스가 있다. 무연고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무연고 사망자는 7,190명이라고 한다. 무연고 사망자의 53.4%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46.6%는 정부의 복지 수혜 대상이 될 정도의 가난에 놓이지는 않았는데도 무연고로 처리되었다. 작년에 전국에서 법적인 연고자(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가 있지만 무연고로 삶을 마친 이는 74.9%였다. 무연고 사망자가 한 해 만 명이 넘어가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우리는 무연고 사망자가 누구인지 왜 무연고가 되는지도 모르고 관심이 없다.
현대인의 관심은 ‘깊이 생각해야 얻는 감동’에서 ‘즉시 소비할 수 있는 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는 위로를 너무 쉽게 소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진정한 위로는 귀여운 것을 바라보며 잠시 웃는 데 있지 않다. 진정한 위로는 사람을 만나고 책을 읽고 자연을 바라보며 결국 다시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데 있는 것은 아닐까.
부캉이에 대한 열광은 너무 복잡하고 지친 세상에서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존재에게서 위로받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일 수 있다. 우리가 정말 회복해야 할 것은 불편하고 아픈 인간의 현실을 끝까지 바라보는 힘이다. 그런 힘에 교육이 한 줌이라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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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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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 학생 120명, ‘피지컬 AI’로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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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AI교육원(원장 최규남)은 오는 10월 16일, 17일 경남 사천 인재니움사천에서 대구창의융합교육원과 공동으로 ‘2026 광주-대구 달빛연합 SW융합 학생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온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의 SW·AI 교육 교류 사업으로,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전남광주와 대구지역 중학생 20팀, 고등학생 20팀 등 총 40개 팀 120명이 참가해 ‘세상을 이롭게 움직이는 AI’를 주제로 피지컬 AI 활용 문제해결 활동을 벌인다.
첫째 날에는 참가 학생들이 사전에 지정 도서인 ‘피지컬 AI 2026: 이미 시작된 미래’를 읽고 팀별로 구상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센서·모터·아두이노 모듈 등을 활용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설계·제작한다.
특히, 학생들은 ▲인공지능 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 자동 분리배출기 ▲스쿨존 돌발 상황을 감지하는 지능형 보행 안전 차단기 ▲청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주변 소리 시각화 기기 등 다채롭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피지컬 AI 창작물로 구현하며 발표를 통한 상호평가도 진행한다.
팀별 프로젝트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5명씩 배치된 전문 교원 멘토 10명이 지원한다.
둘째 날에는 결과물을 선보이고 이어 우수작품을 선정, 발표한다. 심사는 창의력(30점), 완성도(25점), 협업력(25점), 발표력(20점)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광주 AI교육원 최규남 원장은 “이번 해커톤이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하고 직접 해결책을 구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육 교류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AI·SW 융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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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