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17(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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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볕이 지나가고 싱그러운 초록이 짙어지는 5월, 영화의전당의 대표적인 공익 프로그램인 ‘2026 영화의전당 야외상영회’가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12년부터 시작된 야외상영회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야외극장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영화를 즐기는 무료 상영 프로그램으로, 매년 많은 시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부산의 밤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5월 11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의 상징인 거대한 ‘빅루프’ 아래 위치한 야외극장은 날씨의 제약을 덜 받으면서도, 수영강변의 정취와 야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다. 관객들은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간식을 즐기고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올해 상영회는 5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어지며, 고전부터 신작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총 1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계절의 변화가 스며든 밤풍경 속에서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가 관객 모두의 소중한 추억으로 새겨지는 낭만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5월에는 기분 좋은 활력과 깊은 울림을 주는 음악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한다. 야외상영회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재즈의 즐거움을 유쾌하게 그려낸 <스윙걸즈>(5/12 상영)로, 낙제생 소녀들이 재즈 밴드에 도전하며 선사하는 좌충우돌 성장기의 무해한 웃음을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크레센도>(5/19 상영)는 전 세계를 열광시킨 임윤찬의 피아노 연주와 음악을 향한 청춘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야외극장의 압도적인 음향 시스템을 통해 전율의 순간을 재현할 예정이다.


6월에는 풋풋한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나의 소녀시대>(6/23 상영)가 상영된다. 대만 청춘 로맨스의 정석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찬란했던 학창 시절의 추억과 설렘을 선사하며 초여름 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신다.


한여름의 절정인 7월은 야외상영의 묘미를 극대화할 다채로운 화제작들로 꾸며진다. 호기심 많은 소년들이 어느 노인을 만나며 삶과 죽음, 우정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따뜻한 감성으로 전하는 <여름정원>(7/7 상영)을 시작으로, 쿠바 음악과 화려한 요리의 향연이 오감을 자극하는 <아메리칸 셰프>(7/14 상영)가 한여름 밤의 미식 여행을 제안한다. 또한 <하이파이브>(7/21 상영)는 예기치 않게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인물들이 펼치는 코믹 액션 활극으로, 통쾌한 웃음과 시원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7/28 상영)은 한 사건을 둘러싼 어른과 아이들의 시선을 섬세하게 교차시키며 관계와 진실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으로, 깊은 여운과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8월과 9월은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와 명작의 향연이 여름밤을 물들인다. 소피 마르소와 프랑스 청춘영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라붐 2>(8/12 상영)는 십대 시절의 설렘과 성장통을 사랑스럽게 담아내며 낭만적인 감성을 전한다. 이어 한국 대표 멜로영화 <봄날은 간다>(8/18 상영)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오래도록 회자되는 대사와 함께 사랑의 시작과 끝, 그 쓸쓸한 여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또한 음악으로 이어진 두 남녀의 특별한 만남을 그린 <원스>(8/25 상영)는 진솔한 감성과 아름다운 OST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끝으로 영원한 은막의 요정 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9/1 상영)이 상영되어 도심 속 야외상영회의 마지막 밤을 우아하고 낭만적인 고전의 향기로 채울 예정이다.


밤바람 타고 펼쳐지는 스크린과 함께 휴식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2026 야외상영회’는 5월 12일(화)부터 9월 1일(화)까지 지정 화·수요일 20시에 상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별도의 예매 절차나 티켓 없이 입장 가능하며, 우천에도 정상 진행한다. 주차는 상영 당일 QR코드로 차량 등록 시, 최대 4시간까지 정액 2천원으로 제공한다. 상세한 일정과 관람 유의사항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문의/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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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수영강변의 밤바람과 함께 즐기는 도심 속 야외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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