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부사관고, '글로벌 정예 부사관 영어 역량 강화 프로젝트' 성료
소수 정예 몰입형 영어교육으로 실전 소통 능력·리더십 함양
[교육연합신문=박충열 기자]

전남광주 삼계부사관고등학교(교장 문성우)는 지난 8월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송곡대학교 캠퍼스와 인근 보훈·독립운동 유적지에서 ‘2026. 글로벌 정예 부사관 영어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 필요성에 맞춰 마련했다. 군 복무와 국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실전 영어 소통 능력을 높이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협력 정신과 부사관으로서의 리더십을 기르는 데 목적을 뒀다. 아울러 보훈·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 인식을 기르는 기회도 마련했다.
캠프에는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친 1학년 염O성·김O은·정O영 학생과 2학년 김O솔·장O호 학생 등 모두 5명이 참가했다. 학교는 영어 기초학력 평가와 토익·오픽 등 공인영어시험 성적, 화상영어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가자를 선발했다. 캠프에 앞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현장 사전 답사를 진행하고, 7월 28일 안전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을 지원했다.
학생들은 송곡대학교 강의실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 실전 회화 중심의 영어수업에 참여했다.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학생의 의견을 듣는 활동도 이어갔다. 레고랜드 코리아 체험 등 교실 밖 활동에서는 일상적인 상황에서 영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경험을 쌓으며 영어 의사소통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특히 5명의 소수 정예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별 수준과 참여 상황을 세밀하게 살피며 밀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캠프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확인됐다. 학생 5명과 인솔교사 1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92점을 기록했으며, 만족 이상 긍정응답 비율은 99.1%에 달했다. 특히 학생 전원이 영어 회화에 대한 자신감 향상 문항에 만점을 줬으며, 인솔교사는 강사진의 지도력과 교통안전 관리에 최고점을 매겼다.
이번 캠프는 영어 학습을 교실 안에 한정하지 않고 실제 의사소통과 체험활동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정해진 영어 표현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토론과 발표, 일상적인 체험활동 속에서 영어로 소통하며 실전 활용 능력을 높였다. 또한 함께 생활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익히며 부사관에게 필요한 공동체 의식과 리더십을 경험했다.
보훈·독립운동 유적지 탐방도 프로그램의 주요 과정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역사적 현장을 직접 찾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역량이 단순히 외국어 능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와 함께 길러져야 한다는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캠프 운영 결과와 함께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시설 다양성 항목은 평균 3.00점으로 다른 항목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교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캠프부터 학생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영어를 활용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활동 공간과 부대시설을 보다 폭넓게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학교는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 성과와 참가자 의견을 향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반영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뿐 아니라 협력과 리더십, 국가관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취지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미래의 정예 부사관에게 필요한 실전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문성우 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실제 상황에서 소통하는 자신감을 키우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자신 있게 소통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정예 부사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