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엄다초등학교(교장 류재인)는 10월 21일 일본 사가대학교 교육학부 부속초등학교 학생들과 줌을 활용한 온라인 국제교류를 진행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교류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언어와 문화 이해를 실제 소통으로 확장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문화 공감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다초는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연계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국제교류에 참여하도록 운영했으며, 일본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존중과 배려, 인류애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2교시에는 6학년 학생들이 도덕과 '인류애'를 배우는 단원과 연계해 온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했다. 이 시간은 교과전담교사(엄다초 최유리)의 도덕과 좋은수업 교내 수업 공개와 함께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인류애의 의미를 실제 국제교류 상황 속에서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나라의 또래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 속 개념을 삶 속의 실천으로 연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3교시와 4교시에는 일본어 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본 학생들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하고, 한국의 화폐와 학교생활, 공기놀이나 딱지치기와 같은 놀이문화를 소개하며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했다.
엄다초와 교류한 일본 측 학생들은 사가대학교 교육학부 부속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로, 총 3개 반이 차례로 참여했다. 2교시에는 5학년 1반, 3교시에는 5학년 2반, 4교시에는 5학년 3반 학생들과 만남이 이뤄졌으며, 이날 엄다초 학생들은 총 100명가량의 일본 학생들과 교류했다. 학생들은 화면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며 질문과 반응을 주고받았고, 같은 또래로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는 학생들이 단순히 발표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전 준비한 택배물품 및 자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상호 소통의 시간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외국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를 대하는 열린 태도와 소통 역량을 함께 키웠다.
이번 만남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후속 교류로 이어질 예정이다. 엄다초와 일본 학교 학생들은 11월까지 패들렛을 활용해 서로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며 온라인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에는 일본 학생들이 준비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시 한 차례 줌 실시간 교류를 진행해 서로의 문화를 더 깊이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엄다초등학교는 이러한 연속성 있는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이해교육의 가치를 더욱 깊이 체감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류재인 교장은 “학생들이 실제 일본 학교 학생들과 만나 자신들이 배운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소통하며 매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이번 국제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소중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되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