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0-31(토)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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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교육연수원의 '2026년도 하반기 미래리더 양성과정' 연수생 15명이 지난 30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을 찾아 고려인 선조들의 항일독립운동 역사와 귀환 동포들의 정착 과정을 살펴봤다.


이번 연수는 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발자취와 1937년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조상의 땅으로 돌아온 동포들이 일궈낸 자립공동체의 가치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들은 고려인마을주민관광청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월곡고려인문화관 '결'을 방문해 항일독립운동과 강제이주, 중앙아시아 정착으로 이어지는 고려인의 역사를 살펴봤다.


이어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 문빅토르미술관에서 고려인의 역사와 민족적 정체성을 담아낸 예술세계를 감상하고, 홍범도공원과 고려인마을 특화거리를 둘러보며 귀환 동포들의 생활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언어와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고려인동포들이 교육·의료·복지시설을 자체적으로 구축하며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선주민과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로 성장한 과정에 관심을 보였다.


현재 7천여 명의 고려인동포가 거주하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동포체류지원센터와 새날학교, 고려인광주진료소, 노인돌봄센터, 고려방송 등 다양한 지원기관을 운영하며 국내 대표적인 귀환동포 정착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대만과 일본을 비롯한 유럽·미국의 대학 교수와 연구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의 탐방이 이어지면서 역사교육과 이주민 정책, 지역사회 통합의 우수사례를 배우는 현장 연수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고려인마을 관계자는 "고려인마을은 잊혀진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자 귀환 동포들이 스스로 일궈낸 자립공동체"라며 "국내외 연구자와 공직자들의 방문이 확대돼 고려인의 역사적 가치와 선주민·이주민 간 상생 경험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30만여 명이 찾는 광주 고려인마을은 주민관광청 소속 해설사들의 전문적인 역사문화 해설을 통해 국내외 탐방객들에게 고려인의 역사와 문화, 귀환 동포들의 삶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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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공직자들이 배우는 이주민 정착·상생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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