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1-03(화)
 

[교육연합신문=문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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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조현경)은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이중문화 역량을 글로컬 인재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올해 체계적으로 설계한 ‘2026. 조부모 나라 방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① 이중언어 캠프(7월) → ② 사전 캠프(10월) → ③ 국외 체험(10월)의 3단계 연계 과정으로 운영되어,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이중언어 배경을 강점으로 인식하고 글로컬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중언어 캠프’에는 국내 출생 이주배경 초등학생(5~6학년) 21명과 중학생 20명, 총 41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마음 열기, 베트남어 기초, 베트남 문화체험, 정체성 탐색, 친교 활동, 창작 및 발표 등 6개 주제 총 18시간의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베트남어 실력에 따라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분반하여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했다.


이 캠프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이주배경학생들이 이중문화 정체성을 강점으로 재인식하고, 또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캠프 참여 학생에게는 후속 ‘조부모 나라 방문 프로젝트’ 선발 시 배점을 부여하여, 이중언어 학습에서 현장 체험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마련했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 ‘사전 캠프’에는 조부모 나라 방문 프로젝트 참가자 총 37명(하노이 17명, 호찌민 20명)이 참가했다. 합숙형으로 운영된 이번 캠프는 국외 체험을 앞둔 학생들이 방문국의 언어·역사·문화를 심화 학습하고, 안전 및 보건 교육을 받는 실질적인 사전 준비 과정이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베트남어 기초 생활 회화(하노이·호찌민 분반 운영), 조부모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촬영, 조부모 증정 기념품 제작, ‘나의 꿈과 다짐’ 베트남어 발표 연습, 글로컬 감수성 증진 활동(섬박람회 견학) 등이 운영되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중언어 캠프에서 쌓은 언어 역량을 실생활 소통 능력으로 확장하는 한편, 조부모를 향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영상으로 담아내며 가족 유대감과 자기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프로젝트의 핵심인 국외 체험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간 베트남 호찌민(20명)과 하노이(17명) 두 도시에서 동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호찌민에서 응우엔후에 보행로, 중앙우체국, 랜드마크 81·빈컴센터, 통일궁, 호찌민시 역사박물관, 동커리 거리 등을 방문하고, 하노이에서는 베트남 민족학박물관, 롯데센터 하노이, 군사박물관, 호안끼엠 호수, 탕롱 수상인형극 등을 체험하며 베트남의 역사·문화·경제를 생생하게 체험하였다.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4일차 조부모와의 만남이었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조부모 및 친인척을 직접 만나 도자기 공방 체험 등 문화 체험을 함께한 뒤, 저녁 연회에서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고, 사전 캠프에서 촬영한 영상편지를 감상했다. 이어 학생들이 베트남어로 ‘나의 꿈’ 다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며, 조부모님의 나라에서 자신의 뿌리와 미래를 잇는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중언어 캠프에서 언어·정체성의 기초를 다지고, 사전 캠프에서 실생활 소통 역량과 문화 감수성을 심화한 뒤, 국외 체험에서 조부모와의 만남과 현지 체험을 통해 글로컬 시민 역량을 완성하는 3단계 선순환 구조로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이주배경학생들은 자신의 이중언어·이중문화 배경을 ‘다름’이 아닌 ‘강점’으로 재인식하고, 가정 내 모국어 사용 동기가 부여되어 부모·조부모 세대와의 정서적 유대가 강화되었다. 나아가 학생들이 지역에 뿌리를 둔 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크다.


조현경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주배경학생들이 이중언어 캠프에서부터 조부모 나라 방문까지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이중언어·이중문화 배경을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글로컬 인재로서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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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국제교육원, 이중언어 강점 기반 '조부모 나라 방문 프로젝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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