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동복중·동복초, 지역민과 함께한 ‘복주골 예술제·동희제’ 성료
수몰민 애환 담은 전교생 연극부터 오케스트라, 푸드트럭까지… 지역과 하나 된 축제
[교육연합신문=노영식 기자]
화순동복중학교(교장 김미란)가 동복초등학교(교장 이옥현)와 함께 ‘복주골 예술제·동희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학부모 및 지역주민과 함께한 교육공동체 문화예술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초·중 연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단순한 학생 발표회를 넘어 지역민과 함께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화순동복중 학생들은 방과후학교로 익힌 방송댄스와 화순 테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기량을 다진 피아노·색소폰·기타 오케스트라 연주로 무대를 화려하게 열었다.
특히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전교생이 참여한 연극 동아리 공연이었다. 학생들은 동복댐 건설로 고향을 물밑에 묻어야 했던 수몰민들의 잃어버린 삶의 터전과, 아름다운 절경 뒤에 숨은 고향 향수와 그리움을 깊이 있게 표현해 냈다. 지역의 역사적 애환을 진정성 있게 그려낸 학생들의 열연에 관객들과 지역 어르신들은 깊은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동복초 학생들 역시 뮤지컬, 피아노 연주, 독도 창작 프로젝트 무대 등을 선보이며 초·중이 함께 만드는 풍성한 무대를 더했다. 야외 마당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되어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초·중학생이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며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넓혔다.
김미란 교장은 “학생들이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수몰민의 애환을 연극과 음악으로 승화시킨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