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1-06(금)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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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곡초등학교(교장 정옥희)는 6일 광주 광산구 동곡동 농협 벼 수매 현장에서 4학년 학생 18명을 대상으로 지역 산업의 특성과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우리 고장 지역사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4학년 사회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역의 산업과 경제활동을 실제 현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농업이 지역 주민의 삶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농산물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농협이 수행하는 역할을 알아보는 데 중점을 뒀다. 학생들이 지역 농업인의 땀과 노력을 직접 느끼며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도록 기획했다.


체험학습에는 4학년 학생 18명과 학교장, 교감, 지도교사 등 21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교 인근 농협 벼 수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이 수확한 벼가 어떤 과정을 거쳐 수매되는지 살펴봤다. 농협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수매 현장의 작업 모습을 관찰하고, 농산물의 품질을 검사하는 과정도 알아봤다. 평소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업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현장 관찰’, ‘벼 등급 검사 참관’, ‘농협 직원 및 농업인 인터뷰’ 등 세 가지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체험학습에 참여했다. 먼저 수매 현장에서 수분 측정기, 톤백, 지게차 등 벼 수매에 사용되는 장비와 작업 과정을 관찰했다. 이어 검사원의 설명을 들으며 벼의 수분 함량과 외관을 검사하고, 품질에 따라 특등과 1등 등으로 등급을 판정하는 과정을 살펴봤다. 학생들은 탐구 학습지에 관찰 내용을 기록하며 농산물의 품질 관리가 왜 중요한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농협 직원과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농협에서 벼를 수매하면 농가와 지역 주민에게 어떤 점이 좋은가요?’ 등의 질문을 통해 농협이 지역 농업과 경제에 기여하는 역할을 알아봤다.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여러 사람의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배웠다.


동곡초 4학년 신수연 학생은“평소에 밥을 먹으면서 쌀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우리 집까지 오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오늘 농협에서 벼의 수분을 재고 등급을 검사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농부님들이 벼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애쓰시는지도 알게 됐다. 앞으로는 밥을 남기지 않고 농부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곡동행정복지센터 정석원 동장은“동곡동은 농업과 지역 주민의 삶이 밀접하게 이어진 곳이다. 아이들이 우리 지역의 농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농업인의 노고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해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곡초는 이번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의 중요성과 농업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환경과 산업, 문화 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중심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마을을 이해하고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옥희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매일 먹는 밥 한 그릇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땀과 정성이 담겨 있는지 직접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마을 전체가 배움터가 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을 사랑하고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인재로 자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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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곡초 학생들, 벼 수매 현장에서 ‘우리 고장’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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