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주간인물 위클리피플=이준영 기자, 최영하 기자] 

 

[특별 영상 인터뷰] “건강해야 몸도 예뻐진다”
‘운동’으로 전하는 행복전도사

 
윤하이 대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몸이라는 신전을 짓는 건축가다”라고 말했고,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건강한 몸은 정신의 사랑방이며, 병든 몸은 감옥이다”라고 말하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건강한 몸이 없다면 그 어떤 것도 소용없을 터, 건강을 위해서건 외적 요건을 위해서건 몸을 만들기 위해 개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는 사람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주간인물>은 트렌드에 발맞춰 운동은 ‘내 남자’라고 말하는 여자,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한 여성 트레이너를 만나보았다. 아름다운 몸을 가꿔주는 하이에브리바디 윤하이 대표. 그녀가 전하는 운동의 매력을 지금부터 들어보자.

 

 

 

 

Let's get it started !

 

“친한 사람들끼리 Hi라고 웃으면서 인사합니다. 트레이너와 회원들이 운동으로 친해지고, 웃으면서 즐겁게 트레이닝 하는 공간이죠. 몸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친해져서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윤하이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에브리바디는 이렇듯 편안하고, 활기가 넘치는 Gym으로써 건강한 몸을 만들고 싶은 이, 올바른 방법으로 날씬하고 탄탄한 몸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나날이 따스해지는 날씨만큼 예쁜 몸매에 대한 욕구가 솟구치는 요즘, 기자가 찾은 하이에브리바디는 당장에라도 운동을 하고픈 욕구를 일게 하기 충분한 곳이었다.

 

이러한 하이에브리바디의 안방 주인 윤하이 대표는 현재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퍼스널 트레이너란 바디디자이너, 바디멘토로 불리우며 운동을 개인적으로 코치해주는 직업이다. 몸으로 타인에게 신뢰를 줘야 하기에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이것저것 신경 쓸 것이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윤하이 대표가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때는 사람들을 좋아해서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치원, 학원, 강사 일을 했어요. 하지만 어릴 적 진짜 꿈은 방송인이었죠. 그래서 쇼 호스팅 과정을 수료하고 모델 일도 했었어요.” 이러한 그녀를 운동의 세계로 끌어들인 것은 다름이 아닌 바로 남편.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긴 했어요. 스케이트, 자전거 타는 것을 즐겼었죠. 그래서 또래의 아이들보다 몸이 늘 단단하고 힘도 센 편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남편과 연애할 때도 헬스장에 함께 다녔는데, 제가 열심히 하는 데다 운동 효과가 몸에 잘 나타나는 것을 보더니 남편이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적극 권하더군요. 남편의 격려가 저를 트레이너의 길로 이끌어주었달까요?(웃음)”

트레이너라는 직업에 강하게 이끌린 윤 대표는 곧장 퍼스널 트레이너 협회 퍼스널 트레이닝 과정을 등록하게 된다. 체육전공자, 트레이닝 유경험자 속에서도 결코 뒤처지는 일 없이 열심히 달린 그녀는 졸업 때 온갖 상을 휩쓸었음은 물론 1등도, 그랑프리상의 영예도 안을 수 있었다고 한다. “운동을 일로 할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되겠어요? 퍼스널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을 참으로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나쁜(?) 트레이너다

 

퍼스널 트레이너는 혹여 단순해 보일 수 있는 직업이지만 지속해서 공부하고, 사람의 몸에 대해서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윤하이 대표는 “이론은 정해져있지만 사람에게 적용하면 결과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나타나며, 사람마다 각자가 가진 체질과 체력이 상이하고 생활 습관도 다르므로 노력이 늘 비례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 때문에 잘못된 방법으로, 혹은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퍼스널 트레이너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헐적 단식, 1인 1식 등 갖가지 다이어트 방법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지만 사람마다 식욕을 조절할 수 있는 의지도, 생활 패턴도 모두 다르기에 무엇보다 운동을 통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여 건강상태를 유지해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자 결과가 보장된 방법이 아닐까?

 

윤 대표는 평소엔 예쁘고 온화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운동할 때 트레이너로의 모습에서는 맹수의 눈빛을 연상케 했다. 혼자 의지로는 예쁜 몸을 만들기까지 과정을 꾸준히 지키기에 결코 쉽지 않기에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회원이 힘든 것을 알면서도 더욱 힘들게 운동시킨다는 그녀는 그녀 자신 스스로를 ‘나쁜 트레이너’라고 칭한다. “지인과는 연락도 드문드문 하는 저이지만 회원들과는 하루에도 몇 번씩 메시지를 주고받아요. 이유는 회원들이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때로는 엄하게, 때로는 다독이며 잘 관리해주는 것도 제 몫이기 때문이죠.(웃음)”

 

트레이너지만 그녀에게도 운동이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운동할 때 힘든 순간에는 개수나 시간을 정해놓고 조금씩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하는 편이에요.” 윤하이 대표는 방송인들을 직접 트레이닝 하고 있는데 특히 “개그우먼 김혜선 씨를 만나면서 서로 운동코드가 잘 맞아 운동할 때 큰 힘이 된다”고 전한다. “혜선 씨가 운동을 아주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자세를 봐줘야 하는 동작 빼고는 대부분 똑같이 운동해요. 어떨 땐 나도 내 개인 트레이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때 혜선 씨가 큰 힘이 돼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몸을 만들어가는 기쁨, 그녀가 말하는 ‘운동코드’ 말하지 않아도 느껴진다.

 

 

'건강'해야 '몸매'도 예뻐진다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하이 대표. 사람을 유독 좋아하는 그녀에게 퍼스널 트레이너는 말 그대로 ‘천직’이다. “사람 관계는 상호작용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상대방을 마음으로 배려하고, 좋아하면 나에게 그대로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기자가 바라본 그녀는 적어도 그를 찾는 이들에게는 세일즈가 아닌, 잘못 알고 있는 운동 지식을 바로 잡아주고 다이어트에 대해 상담해주는 ‘진짜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상담만 받고 직접 운동을 배우지 않더라도 오롯이 ‘윤하이’라는 사람이 좋아서 꾸준히 연락하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그녀가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깊이 알 수 있다.

 

누구나 알만한 이야기지만, 알면서도 지키기 힘든 것이 운동 상식. 윤하이 대표는 ‘진짜’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조언했다. “여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가슴은 한번 빠지면 쉽사리 돌아오지 않습니다. 뱃살은 한번 처지면 다시 탄력을 주기가 쉽지 않고요. 무리한 방법으로 살을 빼면 다시 요요 현상이 오기 때문에 다시 살을 빼는데 처음보다 시간을 더 많이 소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윤하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몸이 건강해야 살도 잘 빠져요. 우리가 빼야 하는 것은 체지방이지 영양소나 근육이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만족을 주는 방법을 찾기보다는 나에게 잘 맞는 방법을 연구해서 평생 몸매를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몸매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웃음)”

 

운동을 ‘내 남자’에 비유하며 운동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던 윤하이 대표. 그녀는 앞으로 각종 바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계획이자 바람이란다. “개그우먼 김혜선 씨와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요. 둘 다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기에 여태 아껴뒀달까요?(웃음) 하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해서 꼭 나가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통하는 강의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인터뷰 내내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함께 하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던 윤하이 대표, 언니 같은 편안한 면모와 트레이너로서의 냉철한 반전의 매력을 모두 갖춘 그녀에게 푹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인터뷰는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끝으로 윤하이 대표는 “Hi Everybody! 건강한 몸이 재산이자 보물이고, 자신의 무기가 됩니다! 날씬하든 뚱뚱하든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 말고 자신을 위해 몸에 투자하세요!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이 즐거워진답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하이에브리바디의 윤하이 대표. 맹목적인 마른 몸을 추구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적당한 근육을 통해 나타나는 진짜 ‘멋있는 몸’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트렌드가 되길 기대하며, 그녀의 활력 넘치는 발걸음을 앞으로도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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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건강해야 몸매도 예뻐진다. 운동으로 행복을 전하는 하이에브리바디 윤하이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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