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인하대학교 88학번 선배들이 지난 11월 29일(목) 오후 5시부터 본교 학생회관 앞 통일광장에서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후배들아 어깨PIZZA!’ 행사를 열었다.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비마저 흩뿌리는 스산한 날씨에 군고구마와 따끈한 어묵 국물이 떠오를 법하지만 요즘 후배들의 기호와 입맛에 맞춰 학생 1000여 명에게 피자와 음료를 나누어 주었다.

 

이날 88학번 동문 10여 명은 푸드트럭 화덕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갓 구운 피자를 후배들에게 나눠주며 따뜻한 선배의 사랑을 가슴으로 전하며 훈훈한 인하대 동문사랑을 실천했다.

 

추운 날씨에도 수업을 마친 학생들과 수업을 듣기 위해 바쁜 걸음을 재촉하던 후배들은 따끈한 피자를 건네받고 환한 웃음으로 따뜻한 선배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따뜻한 간식과 함께 핫팩을 건네며 학생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추위를 달래주어 행사를 더욱 빛냈다.

 

행사를 준비한 88학번 김태종(법학88) 동문은 “너무나 많은 재학생 후배들이 반겨주어 행복했다”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다음에는 더 자주, 더 많은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찾아오는 전통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88학번동기회 신춘미(일문88) 부회장은 "오늘 우리가 후배들에게 전달한 몇 조각의 피자와 음료에 선배의 작은 사랑을 담았지만 후배들이 몇 배의 감사와 사랑을 돌려주어 가슴이 뭉클했다"라고 행사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럽인나눔서포터즈 김예슬(언론정보학 4년) 학생은 “얼굴도 잘 모르는 88학번 선배들이지만 많은 학생들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88학번 선배들의 후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피자와 음료를 전달받은 한 재학생은 SNS 게시판을 통해 "오늘 맛있는 피자와 이벤트를 열어주신 총장님과 88학번 선배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후배 사랑에 감동받아 더욱더 열심히 공부하여 크게 성장하는 인하인이 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후배들아 어깨PIZZA!’ 행사에는 피자와 함께 경품 행사도 진행됐다. ‘88’번 숫자가 들어간 번호표로 피자를 받은 학생 10명 등 모두 12명에게 경품 행운이 돌아갔다. 겨울밤 버스킹 공연도 함께 열려 겨울 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학교총동창회(회장 한진우)의 후원과 올해로 인하대 입학 30주년을 맞는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마련됐다.

 

인하대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선배와 후배들 간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학교를 떠난 지 수십 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후배들을 생각하는 88학번 선배들이 고맙다”라고 88학번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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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88학번동기회, "후배들아, 어깨PIZZA!"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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