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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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구발전연구소(소장 천수길)는 다니엘 헤니가 후원하고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미운오리새끼) 시즌2' 발대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청소년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어글리더클링 시즌2'는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행사로, 용산구, 경기도,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6개국 다문화가정 어머니 20여명이 참여해 8개월간 아프리카 케냐 및 중국인 민속공예 전문가들과 함께 농구와 미운오리새끼가 어우러진 창작품을 제작한다. 판매 수익금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사회적가치 실현과 다문화가족 인식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발대식에는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홍기환, 한기범, 김광원 등 스타 농구선수, 다문화가족, 복지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어글리더클링 시즌2 출범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응원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를 비롯한 다문화가정에서 미국 오바마 前대통령과 같은 세계적인 지도자가 나올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격려했다.


'어글리더클링'(Ugly Duckling)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정한 배움의 터전을 만들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다문화 희망프로젝트다. 협동 스포츠인 농구와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올바른 가치관, 건강한 신체, 자신감을 향상시켜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융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이민해 온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경우 의사소통, 문화적 차이, 자녀의 학교 부적응 및 따돌림 등이 큰 스트레스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다문화가정 어머니들의 한국 문화 적응을 돕고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감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어글리더클링 시즌2'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글리더클링 시즌2에 참여한 일본인 미유키 단원은 "한국인 남편과 1남 1녀의 자녀를 둔 16년차 다문화가족으로, 이번 다문화 행복지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좋은 동료 단원들과 함께 열심히 배워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어글리더클링 시즌2 어머니들의 재능기부와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뿐 아니라 참여하는 가족들간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편견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행복한 구성원으로서 인정받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및 비다문화 아동들로 구성된 어린이 농구단을 운영하며 아동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인종, 성별, 나이 불문 누구나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어글리더클링', '글로벌 프렌즈 농구단', '파스텔세상 다문화가족 어린이 농구단' 등 다양한 미래인재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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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인식개선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 시즌2' 발대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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