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승주 기고] 

1.jpg

오늘날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직면하게 될 도전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학교가 ‘수학’이나 ‘과학’과 같은 ‘학문적 과목’을 가르치는 데는 훌륭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성장하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현실 세계 살아가는 데는 커리큘럼과 현실에 상당한 격차”가 있다.

이제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때이다. 이러한 과목은 예산책정이나 면접과 같은 ‘실용적인 기술’부터 생활경제나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생활 속의 내용’에서 ‘커뮤니티의 중요성’이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광범위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이고 건강한 개인적, 직업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관계, 커뮤니케이션, 감성 지능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특히 ‘육아’ 및 ‘부모로서의 올바른 행동’에 관한 강좌는 필수이다. 자녀 양육은 성인 생활에서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보람 있는 경험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부모 역할’을 맡게 되고, 그 결과 자녀에게 필요한 보살핌과 지원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족과 가정의 중요성과 의미뿐 아니라 ‘임신’과 ‘육아’ 관련 강좌는 효과적이고 자비로운 부모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르쳐 자녀가 미래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육아뿐만이 아니다. 개인 재정, 건강한 습관, 정신 건강에 관한 강좌는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최고의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재정을 관리하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비평가들은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으며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모든 사람이 ‘지지적인 가족이나 커뮤니티’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그러한 가족이나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도 성인으로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도나 교육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배경’이나 ‘환경’에 관계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

결론적으로, 성인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학교 과정의 필요성’은 분명하다. 이제 우리는 학교 졸업 후의 삶에 대한 준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성인으로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할 때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우리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고, 더 만족스러운 삶을 만들 수 있다.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협의회 김승주 회장

전체댓글 0

  • 3207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인이 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