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육연합신문=신주란 학생기자]

7월 16일 기사.jpg

 
이 사진에 보이는 산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해 있는 덕봉산이다. 덕봉산은 지금은 산이지만 조선시대에는 사실 섬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덕산도는 ''삼척부 남쪽 23리(약 9km)인 교가역 동쪽 바다 위에 있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을 종이에 담은 '해동여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덕봉산은 덕산도라는 이름으로 섬으로 묘사돼 있다. 

이런 기록을 통해서 덕산도는 본래 섬이었는데 후에 육지와 연결돼 육계도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에 따라 이름도 덕산도에서 덕봉산으로 바뀌었다. 

덕봉산이라는 이름은 산모양이 물더덩과 흡사해 붙여진 '더멍산'이라는 속칭을 한자화해서 붙여졌다. 

한 개의 섬이 육지와 붙는 일은 흔하지 않다. 그런 육계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났을까? 육계화 과정은 조선 후기에 인구가 증가해 산림이 밭으로 빠르게 개간된 시기와 관련이 있다. 

산 꼭대기에 회선대 및 우물이 있어 가뭄이 들 때 기우를 지낸다. 산 아래에는 마읍천이 흐르고 그 좌측에는 맹방해수욕장이, 우측에는 덕산해수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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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지킴이기자단] 섬이었다가 육지가 된 '삼척 덕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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