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칼럼·피플
Home >  칼럼·피플

실시간 칼럼·피플 기사

  • 교육감協, 제8대 임원선출 “회장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김승환, 이하 ‘협의회’)는 6월 12일 오후 8시, 세종시에 위치한 협의회 사무국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최교진 교육감을 추대했다. 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제42조에 따라 설립된 협의체로서 법정기구의 위상을 갖고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7대의 임원단이 활동해왔다. 지방교육 거버넌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자치와 학교민주주의의 지속적 발전을 선도해 옴으로써 그 역할과 위상을 키워왔다. 최근 대입제도개선안, 사학혁신안, 교원인사제도개선안 등을 제안하며 교육 정책 아젠다를 이끌었고,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제도의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협의회의 새로운 임원단은 교육자치와 분권의 흐름 속에서 소통과 협력을 높이는 교육거버넌스 개편을 속도감 있게 이루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오는 7일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최교진 신임회장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공공성과 교육 자치를 지키는 보루”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2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협의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교육위원회 설립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선진국 수준으로 유초중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안정적 확보하는 등 많은 과제가 시도교육감협의회 앞에 놓여있다”면서 “교육감들의 의지를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협의회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총회(제73회)는 7월 9일(목) 충남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6-14
  • 문체부,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선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박태영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장(53)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로 선임했다. 박 신임 전당장 직무대리는 광주 서석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및 미국 플로리다대 관광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0년 제3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문체부 관광레저기획과장, 관광정책과장, 문화산업정책과장 등 주요 과장 보직을 맡았다. 2012년부터 고위공무원에 승진 임용돼 관광레저정책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문체부 저작권정책관, 관광산업정책관, 미디어정책국장 등 핵심 국장 보직을 두루 거쳤다. 신임 전당장 직무대리는 부임 첫날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취임 초기에는 광주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현장을 방문해 ACC 운영 전반에 관한 지역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ACC가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아시아문화도시법’에 따른 ACC 운영체계 확립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종합계획과 옛 전남도청 복원계획 등 주요 계획을 추진하는 관련 기관 간 체계적이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ACC는 박 신임 전당장 직무대리가 관광, 문화산업, 미디어, 예술, 저작권 등 문화정책에 밝은 정통관료로서 광주광역시는 물론 시민사회와 더불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진식 전 전당장 직무대리는 문체부 문화정책관으로 전보, 발령됐다. 이 전 전당장 직무대리는 2년 3개월 재임기관 동안 관람객 1,000만 명 방문시대 진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아시아문화주간 등을 통한 전당 인지도 상승, 옛 전남도청 복원 동력 확보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6-08
  • 광주대 류한호 교수, 28일 광주YMCA 이사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YMCA 제43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류한호 교수가 28일 오후 5시 광주YMCA 2층 무진관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최협 광주YMCA 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제42대 표경식 이사장 이임식, 임원 교체식, 제43대 류한호 이사장 취임식 순으로 진행된다. 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김흥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류한호 교수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받은 광주YMCA는 광주시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백년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하는 시기다”면서 “광주YMCA가 좀더 열린 공간이 되고 광주시민들이 가진 민주와 인권, 평화의 에너지와 융합해 당당하고 따뜻한 광주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한호 교수는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의장과 문재인정부 제1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광주시지방분권협의회 상임대표, 한국언론학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5-28
  •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학생중심·현장중심 경기교육 만들 터"
    [교육연합신문=최철호 기자] '소통정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그는 지난 2019년 하반기에만 △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제10회 대한민국 청소년 환경의정대상 △제1회 다산의정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눈에 띄는 의정활동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조광희 위원장의 교육철학에 대해 들어본다. ■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많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꼽기가 참 어렵다. 하지만 나 스스로 교육위원장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2가지를 꼽자면 무상교복의 도입과 학교 실내체육관 확충이 떠오른다. 무상교복의 도입은 경기도가 가장 먼저 시작했고, 아무도 가지 않은 첫 걸음이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았다. 특히 교복 지원을 현물로 할 것인가, 아니면 현금으로 할 것인가를 두고 민민갈등마저 발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정이 쉽지 않았다. 특히, 결정 여하에 따라 1000억 원대에 달하는 교복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유통질서의 일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었기에 더욱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다. 결정을 하기까지 수차례의 간담회와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여론조사도 두 차례나 실시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관행이 아닌 오로지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과 그리고 미래 지향적 교육이 나아갈 바른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 결과 우리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학교에서의 교복 현물지급을 결정했다. 이후 경기도의 결정은 타 시도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제 교복은 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교가 지급하는 품목으로 정착되었다. 더 이상 학교에서 교복 브랜드를 가지고 아이들이 차별을 느끼는 일을 완전히 없앤 것이다. 또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각 시군이 함께 노력해서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대한 실내체육관 건립에 뛰어 들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는 여전히 600여 곳이 넘는 학교가 실내체육관이 없는 실정이었고, 우리는 해마다 100교 이상씩 체육관을 건립해 종국에는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도록 첫 삽을 든 것이다. 한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선 30억 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다. 100교에 실내체육관을 지으려면 3000억원이 필요한 일이다. 뜻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발의한 조례안들에 대해 소개해달라. 지난 1년간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 「지진재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조례」 등 4건을 대표발의했고, 모두 제정됐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데 자주 학교에 가다보니 피부로 느꼈던 점들이 조례 발의로 이어졌다. 특히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나 「지진재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등은 모두 전국최초 조례였다.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조례」는 한마디로 열심히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에게는 설사 미흡한 점이 있어도 처분을 경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흔히 공무원들은 전례가 없는 일을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는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데 이렇게 일을 소극적으로 하면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과감하게 적극행정을 하고, 비록 과정상에 일부 문제가 발생되는 것에는 전후과정을 검토해 책임을 면해주는 제도를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지진재해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는 지진재해가 발생될 경우를 대비한 대피요령 숙지 등 예방교육의 강화와 학교 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 포항지진에서 보듯 이젠 한반도도 지진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 현재 학교가 순차적으로 LED 조명교체공사와 석면제거 공사를 하고있는 만큼, 일정을 맞추어 순차적으로 학교 건축물에 대한 내진공사도 병행한다면 공사비도 상당부분 아낄 수 있다고 본다.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관한 조례」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전한 공급에 초점을 맞추었다. 학교는 대량급식이 이루어지는 곳이다보니 많은 식재료를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모든 유통업자가 선량하지는 않아서 불량 식재료가 납품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철저한 검수와 계약을 조례에 규정했고, 특히 불량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에 대한 입찰제한 등 처벌조항도 담았다. ■ 경기도의회의 대표적인 교육현장 지원 정책은 무엇이며 그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어찌보면 교육분야만큼 많은 국민들께서 지방의회에 관심을 가져주는 분야는 없는 것 같다. 사실 국민들께서 중앙정치에만 관심을 갖다보니 지방의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조차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때가 많다. 하지만 무상급식 지원, 무상교복 지원, 실내체육관 신설 등 지방의회가 이룩해 낸 성과는 셀 수 없이 많다. 최근만 보더라도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초로 중학생, 고등학생에 대한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 신입생 모두 지원받는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등교를 못하고 있는데, 등교를 하면 아마도 학생들이 교복자랑부터 할 것 같다. 또한 경기도는 매년 100교씩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도 도내에는 600곳 이상의 학교가 실내체육관이 없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와 각 시군 그리고 경기도 교육청이 원팀이 되어 해마다 100교씩 지원을 해가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교육지원으로 꿈의학교, 꿈의대학, 몽실학교 등 다양한 학교 밖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또 경기도만의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의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교육가족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고 있는데, 이미 학교 재량휴업일에 지방공무원들도 쉴 수 있도록 4일의 특별휴가를 신설했고, 장기재직휴가 도입, 복지포인트 상향 등 처우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해왔다. ■ '소통정치의 달인'으로 통하는 의원의 의정활동의 결과로써 2019년 하반기에만 의정대상을 3번 수상하였는데 수상의 비결이 궁금하다. 특별한 비결이 없는데도 과분하게 수상하게 되었다. 진짜 '소통정치의 달인'이었나 생각이 들 정도다.(웃음)의원은 도민에게 사랑받아야 한다. 민주주의는 나 혼자만 잘났다고 해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토론하고, 논쟁하면서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의회민주주의이다. 동료의원에게 평가를 잘 받는다는 것 만큼 기쁜 일은 없는 것 같다. 감사할 따름이다. ■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적 협력을 모색함에 있어서 경기도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며 또한 의원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양자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는데 사실 경기도청이나 경기도교육청 둘의 관계는 엄밀히 따져보면 동일인의 업무를 수행하는 같은 기관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의 등기부 등본을 떼어보면 소유자는 '경기도'라고 되어 있고, 소관청은 경기도교육감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즉, 소유자는 '경기도'라는 사람이고, 관리하는 기관이 경기도교육감인 것이다. 경기도청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도'라는 소유자를 위해 위임된 사무를 보는 관청일 뿐이다. 즉, 경기도청이나 경기도교육청 모두 소유자는 '경기도'인 것이다. 단지 둘의 관계는 '경기도'라는 사람의 사무를 각각의 기관에서 나누어 맡는 것 뿐이다. 그렇기에 경기도청에서 경기도교육청으로 전출되는 돈은 지원금이라고 하고, 보조금이 아니기에 정산서류도 필요 없고, 우리가 내부 간 거래로 간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청처럼 단독 과세권이 없기 때문에 지원된 예산으로 운영하는 기관이고, 예산의 출처도 중앙정부에서 주는 보통교부금과 경기도청에서 전출받는 전출금으로 이루어진다. 경기도의회는 바로 '경기도'라는 사람을 대신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의 예산과 행정을 감독하는 감시자이며, 두 기관의 정책을 조율하는 중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142명의 경기도의원들이 존재하는 것이고, 도의원들은 두 기관의 예산서와 정책들을 꼼꼼이 살피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나의 경우엔 교육행정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어깨가 무겁다. 경기교육은 10만명이 넘는 교원과 1만2천명의 지방공무원, 3만5천명의 교육공무직원이 일하고 있는 터전이며, 150만 명의 초중고생이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기에 더욱 그렇다. 경기교육의 울타리에서 모든 경기교육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도의 다문화 가족의 현황과 경기도 다문화 자녀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혀달라. 연도 다문화가정 학생(매년 4.1. 기준, 명) 전체학생 대비(%) 전년대비 증가율(%) 초 중 고 총계 2019 25,540 5,337 2,605 33,482 2.24 15.06 2018 22,186 4,408 2,505 29,099 1.93 12.97 2017 19,517 3,952 2,290 25,759 1.68 경기교육에서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매년 1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만5759명, 2018년 2만9099명, 2019년 3만3482명으로 이제는 전체 학생대비 2.24%에 이르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크게 늘다보니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해졌다.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12월 다문화교육 진흥을 위해서 조례를 개정하였으며, 개정조례안에서는 교육감이 매년 다문화교육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할 것과 한국어예비학급 지원, 국제혁신학교 지정·운영, 다문화교육지원 센터 설치·운영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법적 기반이 마련되어 있어도 강하게 추진하는 것은 결국 교육청의 몫이다. 교육청에서는 현재 다문화 교육 지원 사업에 해마다 예산을 증액시키고 있고, 의회에서도 관련 사업을 독려하고 있다. 연도 다문화교육 사업 예산 (천원) 비고 본예산 특별교부금 합계 (천원) 2019 4,394,620 2,400,000 6,794,620 ▲11.5% 2018 3,426,950 2,667,000 6,093,950 ▲13.6% 2017 2,901,200 2,462,000 5,363,200 또한, 현재 다문화 특별학급을 다문화가정 학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35교 40학급을 운영 중에 있으며, 특정국가의 학생이 많은 학교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특별채용하여 원활한 학교생활을 돕도록 하고 있다. 교육에 있어 차별이 있을 수 없다. 설령 학생의 부모가 불법체류자라 하더라도 자녀가 의무교육과정에 있다면 부모 역시 아이의 교육을 위해 추방하지 않는다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것이 보편적 인권이다. 경기교육에서 교육받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결코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 경기도의원으로서 이번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말해달라. 정치를 시작하면서 매사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하겠노라 다짐해 왔고, 그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중심으로 생각하고 실천해 왔다고 자부한다. 이제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교육행정위원장이라는 무거운 소임도 3개월 여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전국 최초의 무상교복 지급, 고교 무상급식 실현, 고교 무상교육까지 이제 학교는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기만 하다. 남은 교육행정위원장 임기 동안에도 소속 상임위원회 의원님들과 함께 학생중심, 현장중심 경기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 ■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당부하거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학교라는 공간은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작은 사회와도 같다. 좋은 일과 서운한 일이 항상 일어날 수 있고, 오해에서 비롯된 충돌은 때로는 극심한 폭력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학생들의 나이가 미성숙한 나이 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이 더욱 근심어릴 때가 있다.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속담처럼 아이에 대한 부모의 과한 관심이 때로는 독이 되기도 한다. 지금의 학교는 우리가 다니던 때의 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해왔다. 물리적인 공간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도 몰라보게 변모했으며, 학교가 민주적인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학교를 믿고 맡겨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또, 한가지 학부모님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자녀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지원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우리 사회는 좋은 대학을 나온다고 해서 출세를 한다는 등식이 깨진지 오래다. 오히려 자신의 진로도 제대로 모른체 좋은 대학을 나와서 전공과 무관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숱하게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학창생활을 직업 선택을 위한 과정이라고 본다면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일을 편견 없이 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무의미한 진학에 매달리는 것 만큼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바보짓은 없다. 진정 부모가 바라는 것은 내 아이가 행복하게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아닐까? 진학지도가 아닌 진로교육이 중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공동체의 인식의 전환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 경희대학교 / 연세대학교행정대학원 졸업 ◇ 제9,10대 경기도의회 의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현) ◇ 안양과천지역 사회교육협의회 부회장(현) ◇ 경기도 교통장애인협회 고문 (현) ◇ 경희대학교외국어대학 총동문회 회장 (전) ◇ 안양시 시립도서관운영위원회 위원 (전)
    • 칼럼·피플
    • 에듀人포커스
    2020-05-17
  • 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재은 노인시설팀장, ‘옥조근정훈장’ 영예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7일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이재은 노인시설팀장에게 공직자 최고의 영예인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이날 훈장 수여는, 지난달 22일 인사혁신처가 이 팀장을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훈장 수상자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시상식을 대신에 이 팀장에게 훈장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이 팀장은, 한전·SK텔레콤·네이버비지니스플랫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과 1인 가구의 전력·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에 기여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6회를 맞은 올해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이 팀장을 포함해 전국 80명의 공직자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5-07
  • 호남대 마칠석 씨, 한국제과기능장협회 12대 회장 선출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호남대학교 대학원 외식조리관리학과 마칠석(박사 1학기. 사진 중앙)씨가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제12대 회장에 선출됐다. 마 회장은 한국제과학교에서 지난 4월 22일 진행된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 제12대 회장 및 감사 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3년이며 (사)한국제과기능장협회의 사업을 총괄해 이끌게 된다. 호남대학교 조리과학과를 졸업(2016년)하고 대학원 외식조리관리학과 석사(2018년)를 거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마 회장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제과 프랜차이즈 베비에르와 브레드세븐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제과기능장이기도 한 마 신임회장은 스위스,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연수과정을 수행했고, (사)대한제과협회 기술지도위원, 2012년 대전세계 조리사대회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 제빵월드컵 아시아대륙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9년에는 우수숙련기술인에 선정되어 그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전국제과기능장협회는 1996년 설립 이후 전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제과 전통기술의 기술 보급과 제과기능장 국가자격증 소지자 재교육 지원 및 신기술 제공과 평가를 통해 취·창업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지방기능경기대회 및 세계기능경기대회 참가선수 지원과 국내외 기술 홍보를 위한 전시회 및 시연회 개최, 국내 우수 인력 발굴사업과 해외연수 및 기술교류 확대를 통해 제과인 자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4-27
  • 광주광역시 서구 김옥수 의원, 지역발전 공로 ‘감사패’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서구의회 김옥수(상무2,서창,금호1•2동) 의원이 지난 23일 자신의 지역구인 금호1동 주민자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주민자치회에서는 김 의원이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지대한 도움을 주셨기에 금호1동 주민들의 주민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패를 수상한 김 의원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주신 감사패를 받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4-27
  • [기고] 時代 意識
    [교육연합신문=文德根 기고] 가슴을 덜컥하게 했던 코로나 19, 한 개인으로서 추이를 지켜볼 뿐이지만, 이러한 추이가 세계를 어떤 모습으로 재편할 지 자못 걱정도 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 국민의 의식과 행동 수준, 그리고 방역 기술이 세계를 선도한다는 언론 보도와 세계 정상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는 정상 간 화상 회의는 격세지감을 넘어 흐뭇함을 지울 수가 없다. 이제까지는 언제나 선진국이 만들어 놓은 기준으로 우리 자신을 바라보았고, 우리의 현실은 버려지고 외면당한 채 오직 선진국의 교육과 문화, 산업 등만 바라보고, 오직 따라가야만 할 것으로, 늘 그리워하고 동경하는 기준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그래서 언제나 ‘우리’는 없고 ‘외국’만 있는 세계를 살아왔던 아픔을 조금씩 덜어내고, ‘한국인’이라는 자긍심과 국격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할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면, 특히,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도 외국의 사례에서 해결책을 먼저 찾고, 언론 매체에서도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토론 참석자들을 모셔오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낱말은 외국어 잡화상을 방불케 하여, 여기가 외국 방송사일 정도로 착각을 일으키고, 일반 국민들은 알아먹을 수도 없는 상황에 분노를 금할 수 없었던 일이 부지기수였다. 지금도 영어유치원에 보내려면 한 달에 1백만 원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의 일이 곧 세계의 사건이 되고, 세계의 사건이 우리의 일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조기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먼저 할 일과 나중에 할 일이 있는 것이다. 우리말을 잃어버리면 정체성을 잃게 되고, 정체성을 잃으면 우리의 땅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먼저 우리말의 어원을 제대로 배우고 난 다음에 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순서가 아닐까. 언젠가 미국에서 세계학술연구대회가 열렸는데, 우리나라 학자가 ‘듀이’에 관해 발표를 하고 단상을 내려오자, 한 언론 기자가 “왜, 퇴계나 율곡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지 않는가. ‘듀이’는 미국 학자들이 더 잘할 수 있지 않는가 하고 질문을 하더라는 것이다. 물론 뜻한 바가 있었겠지만 우리의 현실 감각과 시대 의식을 짐작하게 하는 메시지가 아닐까? 집단 감염의 우려로 인해 원격 교육의 형태가 시도되고 있다. 이는 또 다른 형태의 교육을 불러 올 것이고, 장단점을 보완하여, 수요자의 만족도에 따라 대세를 이룰 수도 있다. 이러한 형태의 시도가 교육의 일반 형태로 발전한다면 현재의 교육 체제는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다. 이를 지켜만 볼 것인가? 그렇지 않고 스스로 변화의 경계에 서서 변화의 양면을 볼 수 있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출 것인가? 요즘 프로그램 중에 세계 테마기행을 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공감하고 환호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려면 그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이유와 가치 등의 개념이 분명해야 한다. 왜 그 나라이고 그 출연자이어야 하는 설명 등이 납득될 수 있어야 한다. 나라와 유적지를 소개하면서 그 사람들의 삶의 의식과 행태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겠는가? 그런데 유명 배우, 그것도 미끈한 청년 남자를 등장시켜서, 팬티만 입고 수영하면서 근육 보여주고자 국민의 수신료로 제작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그 나라 전문가가 그 연예인뿐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왜일까? 요즘 코로나 19로 바깥출입이 어려워 텔레비전에 눈과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시청률 위주와 저열한 언어와 속어들로 무장한 출연자의 잡담으로만 진행되는 ‘아무 말 대잔치’를 보고 있다는 속내를 감추지 못한다고 한다.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구별을 모르고, ‘왜, 이 프로그램을 편성하는지’ 등의 개념이 없는 사회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왜’가 없는 사회가 어떤 방점을 찍을 것인지는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 아닌가? 모든 언어, 행동, 문화가 삶 속에서 나와서 정성에서 잉태하는 것이다. 그래서 삶은 정성을 다하는 태도여야 한다. 사람의 길은 같이 사는 방법이고 함께 가는 길이어서,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는 사람의 길을 알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안다’는 것은 자신을 낮추어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이고, 스스로를 낮추는 것은 남과 더불어 살기 위함이다. 그래서 황하문명권의 사람들은 보이지 않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이치를 깨닫기 위해 공부를 사후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다. 우리 주위를 보자. 어디를 둘러보아도 사람의 길을 만드는 곳은 보기가 어렵다. 오로지 자동차 다니는 길만 만들고 있다. 사람의 길은 모든 것과의 조화로운 관계 형성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모든 관계의 처음은 이득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公은 없어지고 私만 존재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지가 오래인 것 같다. 교육은 어떤가. 사람의 길은 가르치지 않고 돈 되는 길만 가르치고 배운다고 하면 지나친가. 이제 세계는 대한민국의 국민 의식이 최고임을 감동하고 배우려 하고 있다. 공익을 우선하고 사익을 다음으로 돌리는 한국인의 의식을 칭송하고 있는 것이다. 즉 선현들의 先公後私 의식이 빛을 내고 있는 것이다. 공익을 우선하는 公의 개념은 유목문명이 아닌 황하문명의 큰 유산이다. 公의 개념이 배태된 井田制는 모든 백성이 화합하면서 배불리 먹고 조화롭게 살게 하기 위한 정치와 경제 이념인 것이다. 그런데 이 井田制는 조선시대에 한 번 시도만 있었고 아직 실천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내재되었던 의식이 위기에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의 씨앗도 황하문명에서 잉태하였듯이 우리의 의식과 사고가 이제는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사상이었다. 버려야 할 것과 가지고 가야 할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이 先進이 되는 길이다. 그 중에서도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그 수험 공부 책을 쓰레기 통으로 버리는 교육 체제에서 탈피해야 한다. 기억하고 생각해서 삶에 어른거려서 자신의 삶을 안내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내구성이 있고, 자가 발전을 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해주는 용량 큰 배터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시키는 대로, 읽은 대로도 하지만, 본대로, 보이는 대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내가 가고 싶어 하는 자리라도 나보다 그 자리에 합당한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추천하는 것이 우리 선비들의 삶이었던 것이다. 이제 ‘좋다, 나쁘다’의 이분법에서 눈 앞 저 ‘현상’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는가를 생각하는 공부로 전환해야 한다. 보고 들은 낱말과 내용을 글자 그대로 기억해서 답하는 즉, 앵무새를 기르는 새장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 文德根 博士 ◈ 陶山書院선비문화수련원 指導委員 ◈ 前 康津敎育長 ◈ 敎育學博士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0-04-27
  • 전남대 김일태 교수(경제학부), 세계유명출판사 통해 영문 경제학 서적 발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 김일태 교수가 세계적인 출판사를 통해 경제학 서적을 영문으로 내놨다. 전남대 김일태 교수(경제학부)는 세계 유명 전문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정보와 위험의 응용경제분석’(원제 Applied Economic Analysis of Information and Risk)을 최근 발간했다. 모리키 호세교수와 공동 집필. ‘정보와 위험의 응용경제분석’은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대칭 정보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직면한 경제주체의 최적 선택을 분석하는 응용경제학의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불확실성하에서 선택 행동을 지배하는 확률적 선택규칙의 개념을 도입해 누적분포함수(CDF)와 확률밀도함수(PDF)로 표현되는 확률변수들의 변화에 따른 위험 변화의 비교정태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김일태 교수는 “이 책이 대중에게는 다소 부담이지만, 관심 있는 학자들과 학문후속세대, 그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사업이나 조직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기업과 조직, 기관 전문가 그룹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교수는 일본응용경제학회 학술공로상(2019)을 수상했고,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한국경제통상학회장, 한국지역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논문들이 국내외 저널(SSCI)에 게재돼 인용되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4-23
  • [기고] 나의 삶이 내 꿈의 실현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교육연합신문=文德根 기고] 언론매체가 정보와 교양 그리고 휴식을 얻는데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언론매체들의 시사 프로그램에서, 토론 참석자들은 진행자의 주제 제기에 따라 대책과 해법을 이야기하는데, 자주 실상과 동떨어져서 정파와 반대를 위한 반대로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제기된 문제에 합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념, 가치관, 이해관계 등을 대변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더 나아가 자신의 지식이나 전공을 자랑하고, 자신의 이력과 경력을 쌓아 다음으로 건너가기 위한 자리로 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 지금은 무엇보다도 세계적인 재난이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 19에 대처하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비난과 비판도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힘과 의식을 제고하는 데 두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생각일지라도 자기 지역과 자신의 입지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는 나라가 우리가 아닌가 하는 서글픔마저 든다. 선진국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해, 공정 보도를 추구한다는 언론까지도 국익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기사를 쓴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세계적인 재난에 대하여 정부와 지도자에게 힘을 모아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대동단결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난과 반대를 위한 指摘 쌓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난들을 지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지혜는 和合에 기초해야 하는 것이고,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인데 말이다. 왜 이렇게 상반되는 상황이 전개되며, 다른 반응을 보이며, 과연 이런 생각은 어디에서 말미암은 것일까? 어쩌면 ‘나와 너’를 분리하고 대립시켜서 ‘너와는 다른 나’를 추구하는 가치관에 근거하고 있지는 않은가? 조선시대, 일본 정세에 대하여 사실적으로 보기보다는 당파에 따라 다른 생각과 선택으로 임진왜란을 초래한 구시대적인 발상이 지금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목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자들이 다름 아닌 나라의 지도자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아닌가? 실상을 보고 생각을 달리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말과 행위를 자세히 관찰하고 돌아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라는 갇힌 생각보다는 상대를 ‘포용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 여기는 틀로, ‘옳고 그름’과 ‘돼 안 돼’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아닌 문제가 잉태한 실재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독립적인 뜻을 세우고, 다른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을 찾는 모습이 아닐까? 이렇게 되려면 교육의 틀이 바뀌어야 한다. 기존의 생각을 머리에 담고 이고 지고 살아가는 훈고적 기풍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에서 눈을 떼지 않고 면밀히 관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길을 걸을 때 옮기는 발걸음 하나하나를 보면서 걷다보면 넘어지는 일도 적어지는 것처럼,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는 자세다. 끝까지 보지도 않고 자신만의 아집으로 단정해버리는 태도야말로 갈등과 반목을 일으키고 세계를 겉으로만 보는 위험한 발상인 것이다. 訓誥的이란, 실상은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해놓은 결과만을 받아들이고 삶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따라 하기’로 정치와 경제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이제는 ‘따라 하기’만으로는 더 경제적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 그것도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통찰이어야 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익히기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독립적으로 자기만의 생각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가면 가장 먼저 손에 드는 것이 ‘리모콘’이라고 한다. 왜일까? 모든 방송국은 프로그램 베끼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거기에 따라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 계속 리모콘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트로트’가 인기 있으니까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따라하기, 베끼기’다. 그래서 더욱 ‘리모콘’을 찾을 수밖에 없다. 새로운 것, 호기심을 리모콘으로 찾아 나서는 것이다. ‘베끼기’를 하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더 한숨을 자아내게 한다.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職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살아간다.’는 말은 그 ‘職’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 ‘職’은 ‘職業’이 된다. ‘職’은 자기가 맡은 역할이고, ‘業’은 사명 또는 자아실현을 의미한다. 그래서 ‘職業’은 그 사람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기에 그 사람의 人格이 되는 것이다. 人格이 된다는 말은 ‘職’과 ‘業’이 일치하는 것을 함유한다. 직장인과 직업인의 모습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職’과 ‘業’이 분리된 사람들로 채워진 조직에서는 부패가 만연하고 쇠락해가는 것이다. ‘나’로서 사는 삶은 ‘시대’를 아파해야 하는 것이다. 아픈 시대를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쪽으로 생각과 발을 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 시대가 바로 가고 있는지?’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것인지?’ 등을 고민하고 행동하는 ‘시대정신’으로 호흡해야 한다. 그래서 莊子가 이런 말을 남겼는지도 모른다. “有眞人而後有眞知(참된 사람이 있고 난 다음에라야 참된 지식이 있다).” 즉 인격을 갖추고 난 다음에라야 그 사람이 지식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言行이 그 사람이라는 말도 있듯이, ‘세 치의 혀’가 그 사람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孔子가 “不知言이면 無以知人也”라고 했던 그 말이 지금도 회자되는 까닭을 깊이 고민하는 과정이 먼저여야 한다. 나를 ‘나’이게 하는 것, 나만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묻어나게 하는 것은 나에게서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洪範衍義>에 ‘貌言視聽思’로 깊이 생각해야 할 몸가짐을 ‘五事’라고 한다. 첫째는 겉모습이고, 둘째는 말하는 것이며, 셋째는 보는 것이고 넷째는 듣는 것이며, 다섯째는 생각하는 것이다. 겉모습은 공순해야 하고, 말은 따르고 따를 수 있어야 하며, 보는 것은 어둠과 밝음을 함께 보아야 하고, 듣는 것은 분명해야 하고, 생각하는 것은 치우침이 없이 지혜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五事는 “無爲無不爲”할 수 있는 성찰을 뜻한다고 한다. 무심코 짓는 표정 하나 하나는 곧 의도와 무관하게 하나의 메시지가 된다. 그래서 ‘눈빛 하나 낯빛 하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삶이야말로 자신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나이게 하는 것은 생각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하고 있는 모습이 나를 ‘나’이게 만든다. 위기와 기회는 다른 길이 아니라 함께 짊어지고 가야하는 경계의 길이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위기와 기회를 넘나들고 있는 ‘나’를 본다. 오늘도 내 꿈이 실현되는 여정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 文德根 博士 ◈ 陶山書院선비문화수련원 指導委員 ◈ 前 康津敎育長 ◈ 敎育學博士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0-04-13
  • 전남대 홍현진 교수(문헌정보학과)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 위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 홍현진 교수가 4월 9일자로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전남대 홍현진 교수(문헌정보학과)는 당연직 위원인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 11개 부처 장관과 위촉직 위원 19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 제7기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오는 2022년 4월 8일까지 2년이다. 홍현진 교수는 전남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국문헌정보학 교수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대학도서관 정책자문위원, 대우경제연구소 정보자료실장 등을 역임했다. 제7기 위원회는 도서관계의 현안인 ▲ 「도서관법」 전면 개정 ▲ 사서 자격제도 개선 ▲ 남북 도서관 교류 방안 모색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람중심 도서관 정책 개발 등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관계, 4차 산업, 언론홍보, 출판, 장애인 분야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4-10
  • [기고] 思惟의 獨立, 個人과 國家 發展의 基礎!
    [교육연합신문=文德根 기고] 요즘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 세계가 전쟁에 비유할 만한 중병을 앓게 되어, 그 끝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그 끝을 모르니 답답하지 않을 수 없고, 인간의 한계까지 의심하게 되는 경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네 탓’ 공방만 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현주소다. 지금 우리 정치를 보면 노론과 소론이 다시 살아난 것이 아닌가 하고 눈과 귀를 의심하게 된다. 이념과 편견에 사로잡혀 서로를 비난하고 조롱하는 데 모든 언어와 행동을 총 동원하고 있는 이 현실, 도대체 국민들을 생각이나 하고 있는 것일까? 마치 조선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현대를 다스리겠다고 하니 ‘개나 소’가 웃을 일이다. 더 나아가 지도자 위치에 있는 종교인들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잇속’만을 찾아 나서는 행렬은 어느 시대의 유물인가? 지도자층이 국민을 걱정하는 시대는 있었지만 국민이 ‘종교인’을 걱정하던 시대는 없었던 것 같다. 미증유의 병원균으로 세계가 고난을 겪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다행인 것은 우리가 개발한 진단 장비(키트)가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고 더 나아가 한국의 방역대책이 모범적인 상황으로 세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특히 의료인의 헌신과 열정, 국민들의 先進 의식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할 것이다. 우리 주위에 있는 물건 가운데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먼저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찾기는 힘들다. 거의 모든 물건은 다른 나라에서 먼저 만들기 시작한 것을 우리가 따라서 다시 만든 것들이다. 그런데 전 세계에 코로나 19가 들불처럼 번지며 한국을 향한 각국의 ‘방역 SOS’가 쇄도하고 있다. 120곳이 넘는 국가에서 앞 다퉈 진단키트를 요청하는 통에 지원 순위를 두고도 고민이 깊은 모양새다. 특히 봉쇄 정책 없이도 코로나 19 확산을 저지하는데 성공한 한국의 대처 능력을 구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과거나 외부의 것을 답습하기만 하는 訓誥的 사고나 기존의 틀 안에 갇혀 옴짝달싹 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고가 이제는 전략적 사고의 수준으로, 즉 선진국 수준으로 視線이 상승했다는 의미이다. 전략적 사고란 한층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다는 뜻이다. 전략적 높이에서의 사고란 어떤 현상이 ‘좋고 나쁨’의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새로운 변화, 짜임, 틀, 판의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이는 ‘思惟(哲學)의 독립’이 국가와 개인 발전의 기초라는 것을 깨닫고 우뚝 섰다는 의미일 것이다. 산업혁명 이후로 선진국의 자리를 차지한 나라는 지금까지 선진국이고, 후진국이었던 나라는 지금까지 후진국이다. 왜 그럴까? 선진국을 선진국으로 있게 하는 것은 시선의 높이에 의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시선의 높이가 생각의 높이이고, 생각의 높이가 삶의 높이이며, 삶의 높이가 바로 사회나 국가의 높이이기 때문이다. 이미 익숙해져 있는 기존의 시선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에 그럴 것이다. 어떠한 문제일지라도 그 해결은 구체적 사건이 일어난 실재에서 풀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문제가 발생하면 외국의 사례부터 따지고, 우리의 실재를 외국의 기준으로 재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것은 ‘二流的’이고 선진국의 것은 ‘一流的’인 것으로 보는 문화가 형성되고 말았다. TV 자막이나 토론자, 특히 아나운서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보고 들으면 여기가 우리나라인지 의구심이 들 때가 여러 번이다. 더 나아가 외국어를 쓰고, 외국의 사례를 들면 훌륭하고 정답인 것처럼 포장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실재는 한국인데 외국의 사례로 한국을 해석하고 처방하려 든다. 한 예를 들면, ‘영어단어 무분별한 남발로 무슨 뜻인지 이해 안 돼, 한국사회 의사소통, 文解力 급격히 추락’(2019. 1. 30. 수. 동아일보)이라는 기사를 보면, 한국사회에서 영어는 성공의 언어로 취급되어 왔다. 특히 국제화가 불어 닥치면서부터 우리 사회의 무분별한 영어 사용은 더욱 극성을 부렸다. 학계든 언론계든 관료사회든 온통 영어 단어를 남발하거나 엉터리로 영어 단어를 갖다 붙여 사용했다. 그 결과 이제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말의 철저한 이해도 없이 외국어의 일방적 사용, 외국의 도량형 사용, 현실을 외면한 외국 이론의 차용 등은 우리 스스로를 생각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모두가 우리 문화와 우리 자체의 비하에 앞장서고 있으며, 영어유치원의 학비가 1개월에 100만원을 상회하는 것이 그 예가 되고도 남는다. 그래서 우리말을 잘 모른다는 것은 사물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제 우리 문화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역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에 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 철학, 사상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그것도 우리 스스로의 움직임이어야 한다. 또한 우리는 현재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꿈을 꾸어야 하는데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현재를 넘어서려면 증오만 하지 말고, 이제는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자각해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끌고 가는 상위의 문화나 철학을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이제 교육의 주도권이 대답보다는 질문에 있어야 한다. 대답은 과거를 따지는 일에 몰두하게 되고, 배운 것을 암기하는데 머물게 하는 반면, 질문은 자신만이 느끼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안에 머물지 않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생각이다. 그래서 대답뿐인 교육은 과거에 갇히게 되고, 질문은 미래를 열리게 하는 것이다. 배움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아니라 응용해서 현재의 단계를 넘어설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이런 단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저 지식을 습득하는 일로 치부해버리거나 즐기고 소비하는 대상으로 간주하다가 세월만 헛되이 보내버리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배웠으면 배움이 언어와 행동으로 익혀서 삶의 향기로 뿜어져야 한다. 코로나 19! 어떻게 예방하고 벗어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전개될 변화의 맥락이나 달라진 사회의 큰 흐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전략적 사고일 것이다. 문제를 ‘좋다, 아니다’의 관점에서 ‘변화나 새로운 짜임’으로 보는 사유는 현재를 딛고 스스로 일어서는 힘이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인 것이다. ▣ 文德根 博士 ◈ 陶山書院선비문화수련원 指導委員 ◈ 前 康津敎育長 ◈ 敎育學博士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0-04-06
  • 한선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언론중재위원 위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호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한선 교수(사진)가 3월 31일자로 언론중재위원회 신임 언론중재위원으로 위촉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의해 언론보도 등에 따른 분쟁을 조정 중재하고 법익침해 사항을 심의하는 언론중재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8개 중재부에 90명의 중재위원이 활동 중이며 이번에 신규 위촉된 위원은 한선교수를 비롯해 32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3년동안 최근 증가하는 인터넷 언론 피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언론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3-31
  • 광주광역시, 감사위원장에 이갑재 감사원 부이사관 내정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가 신임 감사위원장에 이갑재 감사원 부이사관을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감사원 특별조사국 조사과 및 기동감찰과를 거쳐 감사청구조사단 제3과장, 국방감사단 제2과장, 감사교육원 교수요원 등을 역임했다. 광주시는 “이 내정자는 감사원 출신으로 풍부한 감사 경험을 통한 전문성과 함께 투철한 공직관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감사위원장 직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년간의 감찰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팅 예방 감사를 통한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과 부정부패 사전예방 및 청렴도 향상 대책을 통해 광주시정 전반에 대한 대시민 신뢰도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사위원장은 진정·비위·청원사항 조사 및 감사결과 처분, 부패방지 및 청렴업무 수행, 공직기강 확립 등 감사위원회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고 업무능력과 성과에 따라 총 5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광주시는 감사원과 임용절차 등의 협의를 거쳐 4월초 이 내정자를 감사위원장에 임명할 계획이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3-27
  • 제33대 대한체조협회장에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선임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가 3월 25일 한성희(59) 포스코건설 사장을 새로운 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는 24일 이영훈 전임 회장의 중도 사임에 따른 보궐 선거를 실시해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을 제33대 대한체조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인 한 회장은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지사장)을 거쳐 2020년 1월부터 (주)포스코 건설 사장을 맡고 있다. 한 회장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 종목으로 위상을 견지하고 있는 한국 체조에 대한 경기력향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가오는 올림픽에서도 소기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사진=대한체조협회)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3-25
  • 전남대 남호정교수(디자인학과), 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장 취임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전남대학교 남호정 교수가 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 제16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 (사)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협회는 여성 디자이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한발 앞선 여성의 시각으로 우리나라 디자인의 범주와 역할을 확장시키고 활발한 국제교류로 한국여성시각디자이너들의 기량을 세계에 알리며 소통해 왔다. 1983년 창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시각디자인 단체이다. 남호정 회장은 “‘디자인으로 포용하는 사회’를 모토로 생태계, 교육, 양성평등, 사회기반시설, 커뮤니티 등 현 사회에서 여성시각디자이너들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편견과 차별 없이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호정 교수는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상품문화디자인학회 부회장,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편집위원,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편집위원, 한국디자인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공디자인 위원, 순천정원박람회 디자인마케팅 자문위원, 여수세계박람회 디자인자문위원 등 광주·전남지역의 공공 디자인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해 왔다. 「인정고교 교과서(조형)」 집필(2013)을 비롯해, 「문화를 디자인하다」(2015), 「디자인*디자이너」(2006)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는 물론 90회가 넘는 전시회를 가질 정도로 학구열과 실무역량을 두루 갖춘 재원(才媛)으로 평가받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3-19
  • “풍요로운 광주, 시민행복 위한 행정혁신하겠다”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김종효 신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24일 취임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신임 김 행정부시장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순천고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광주시 기획조정실장·경제산업정책관,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감사담당관·사회통합지원과장 등 중앙과 광주시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부시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코로나19 대응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먼저 시청 17층에 설치된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를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응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양동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등으로 방역활동과 격리자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등 감역확산 방지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국밥을 함께 먹으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시민 여론 대변기관인 시의회와 시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각종 시정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여론을 귀 기울여 듣고 시정에 반영해 풍요로운 광주, 시민 행복을 위한 행정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오후에는 5·18민주묘지와 현충탑을 참배하고, 행정부시장으로서의 소신을 담은 취임사를 시 내부 행정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김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이 행복한 풍요로운 광주, 정의로운 광주를 위해 행정을 혁신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본격 추진,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준공 등 광주시의 핵심 현안사업들이 소관을 떠나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담당부서 행정지원, 지역 역량 결집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탁월한 업무능력과 친화력을 갖춘 김 부시장이 청와대와 중앙부처의 폭넓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안사업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2-24
  • 김옥수 광주광역시 서구의원, 31사단장 상훈명령 1호 감사장 수상!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회 김옥수 의원(상무2, 서창, 금호1,2)이 2월 24일 제31사단장 상훈명령 1호 감사장을 수상 했다. 김옥수 의원은 2018년 지역예비군 조례 제정 및 광주에서는 최초로 지역 예비군 훈련시 간식을 지원했다. 또한, 안전한 훈련장을 위해 서구 예비군 훈련장 노후, 파손된 시설물 개보수 예산을 지원했으며 예비군 훈련자들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지급 했다. 이날 감사장을 수여한 제31사단장(소장 소영민)은 "우리 지역 예비군들의 건강과 안전한 환경을 위해 힘써주신 김옥수 의원님의 의정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국방의무를 마치고도 지역 방위를 위해 수고하는 젊은 예비군들을 위해 작은일을 했을 뿐인데 큰상을 받게되니 수상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의 의정활동을 펄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2-24
  • 광주광역시교육청, 3월1일자 지방공무원 인사단행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3월 1일자 감사관(3급) 및 교육협력관(4급) 등 지방공무원 82명에 대한 인사(승진 32명, 전보 등 50명)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일자 최종합격한 개방형직위인 감사관(3급) 임용 및 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 업무를 담당할 교육협력관(4급) 승진임용과 지방공무원 휴직에 따른 결원 보충을 통해 학교 행정실 업무공백을 최소화했다. 2020년 신학기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현장 중심 인력재배치로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승진(32명) 및 전보 등(50명)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배민 감사관은 감사원에 1998년 7급으로 입사해, 2009년 감찰관실 부감사관, 2016년 감사청구조사국 수석감사관, 2017년 공공감사운영단 운영심사과 수석감사관을 역임했다. 전문가적 역량과 변화관리 능력, 리더십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를 받고 있다 4급 교육협력관에 승진 임용되는 임근태 서기관은 전남고등학교, 체육복지건강과 보건·급식팀, 동부교육지원청 학교운영지원과장을 역임했다. 특히, 체육복지건강과 보건·급식팀에 근무하면서 시청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등 업무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교육협력관으로 보직 발령했다. 시교육청 조미경 총무과장은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전문성 및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신학기를 맞아 휴직 등으로 인한 학교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3급 상당 감사관 - 지방임기제공무원 ▲ 감사관 배 민 ◇ 4급 승진 1명 - 지방서기관 ▲ 행정국 교육자치과 교육협력관 임근태 ◇ 5급 승진 1명 - 지방교육행정사무관 ▲ 광주여자고등학교 행정실장 임희섭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2-20
  • 광주시광역시교육청 김경빈 과장, 우수공무원 녹조근정훈장 수상
    [교육연합신문=이기호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 금호평생교육관 김경빈 운영과장(59세)이 2019년도 우수공무원에 선정돼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김경빈 과장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인 단위학교의 교육 자치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자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데 앞장 서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를 법제화 하고 학교구성원 모두가 학교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협력 체제를 강화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학부모 교육을 펼쳐 교육부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교육기부를 통해 학교별 고문 변호사제를 운영해 학교폭력과 그에 따른 분쟁 해결에 크게 기여한 공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빈 과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교 구성원 모두이며, 모든 주체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할 때 진정한 학교 자치를 꽃 피울 수 있다”며 “공직자로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하고 영광스러운 훈장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정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기여한 공무원을 발굴해 매년 ‘우수공무원 정부포상’을 시행하고 있다.
    • 칼럼·피플
    • 인사/동정
    2020-02-2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