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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학의 교육칼럼] 대학 간판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교육
[교육연합신문=전재학 칼럼]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다.” 이 말의 배경처럼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천 년을 내다본다면 나무를 심고, 백 년을 내다본다면 사람을 키우라는 옛말이 있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가장 위대한 투자이자 과업이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교육은 사람을 키우기보다 경쟁을 키우고, 꿈을 키우기보다 불안을 키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새벽의 어둠을 뚫고 학원으로 향하는 학생들, 밤늦게까지 문제집과 씨름하는 아이들, 자녀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미루는 부모들…. 이 모습은 이제 대한민국의 익숙하고 관례적인 풍경이 되었다. 부모의 사랑은 아름답고 거룩하지만, 그 사랑이 사교육 시장의 땔감이 되는 현실은 결코 아름답거나 미덥지 않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교육비는 해마다 천문학적으로 증가해 이미 29조 2000억에 이르렀다. 그래서 부모의 ‘등골 브레이커’라 불리고 있다, 교육은 점점 더 가정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는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아니라 부모의 지갑 크기를 보여 주는 경쟁이 된다면, 그것은 교육의 위기이자 또한 국가 경제의 위기라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하나의 길만을 ‘정답’이라고 믿어 왔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출세하고 성공한다는 믿음, 대학 졸업장이 인생의 가치를 결정한다는 통념은 우리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왔다. 하지만 시대는 이미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당신은 어느 대학을 나왔습니까?”가 아니라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로 전환되고 있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혁명의 시대가 학벌보다 창의성, 암기보다 문제 해결 능력, 졸업장보다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이 먼저 보여 주고 있다. 30여 년 전 삼성은 고졸자에게 입사의 문을 열러 놓은 데 이어 최근 국민이 선호하는 대기업, SK그룹이 역량 중심의 채용을 확대하며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를 입사 조건에서 폐기함으로써 대학 졸업 여부보다 실제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채용 문화를 바꾸었다. 해외로 시선을 돌리면 오래전부터 독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이원화 직업교육제도를 통해 기술자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키워 왔고, 세계 여러 기업들도 학위보다 기술과 경험을 인재 선발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교육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라는 말이 널리 회자되어 왔다. 여기서의 교육은 시험 점수를 높이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의 가능성을 깨우는 교육이다. 대한민국에도 수많은 젊은 장인들이 있다.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 용접 기술 하나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술자, 농업과 정보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청년, 대학 졸업장이 없어도 세계를 무대로 창업하는 젊은이들… 매년 고교 졸업자의 70% 정도가 일방통행로의 대학을 향한 병목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는 우리는 국가가 먼저 국민 의식을 바꾸는 ‘학벌문화 개선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정부는 능력 중심 채용을 더욱 확대하고, 고졸 기술인과 전문인력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공공기관은 학벌보다 직무 능력을 평가하는 인사제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기업은 학력이 아니라 성과와 역량으로 승진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학교는 대학 진학률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얼마나 행복하게 찾아가는지를 교육의 성과로 평가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진정한 교육 선진국이 되는 날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이 자신의 기술과 열정으로 당당하게 사회에 나서고, 그 땀과 실력을 존중받는 날이다. 그날에는 부모가 불안 때문에 학원을 찾지 않을 것이고, 학생은 점수가 아니라 꿈을 이야기할 것이다. 또한 기업은 학벌이 아니라 능력을 경쟁력 삼고, 국가는 누구나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숭고한 유산은 화려한 대학 간판이 아니다. "네가 어떤 길을 선택하든, 그 길에서 정직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너는 이미 존귀한 사람이다"라는 믿음을 사회가 함께 품는 것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학벌 공화국’을 넘어 ‘꿈의 공화국’으로 나갈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이를 ‘진짜 교육’이자, 교육개혁이라 부르는 국가의 대전환기라 믿는다. ▣ 인곡(仁谷) 전재학 ◇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前인천산곡남중학교 교장 ◇ 前제물포고·인천세원고 교감 ◇ [수능교과서 영어영역], [노스트라다무스] 공동저자 ◇ [월간교육평론], [교육과사색] 전문위원 및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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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연필과 스마트폰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초등학교 때 크레파스 72색짜리를 선물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머리맡에 놓고서 잠을 설쳤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가난했지만 문구류에 대한 관심과 욕심, 특히 필기구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아주 컸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문구류에 대한 물욕은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도구를 발명한 역사이면서 기억을 보존하려는 노력의 역사이다. 필기구의 역사는 망각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오랜 분투라고 생각한다. 점토판 문자, 파피루스 위 갈대 펜 글을 지나서 동물의 깃털을 다듬어 만든 깃털 펜이 유럽에서 지식과 권위를 기록하는 도구로 쓰였다. 필기구의 속도만큼 인간의 머리도 점차 빨라졌지만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을 많이 했을까. 16세기 유럽에서는 흑연을 나무에 끼워 쓰는 방식의 연필이 등장했다. 18세기 말 프랑스의 니콜라자크 콩테는 흑연과 점토를 섞어 굽는 연필 제조법을 개발했다. 19세기에는 만년필이 발전했고, 20세기에는 볼펜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점성이 높은 잉크와 작은 구슬 모양의 펜촉을 결합한 볼펜은 잉크가 번지는 문제를 줄이고 보다 편리한 필기를 가능하게 했다. 1960년대에 태어난 나에게 필기구 변화는 역사 연표를 보는 듯한 기분이 있다. 어린 시절 연필을 깎고 공책에 글씨를 쓰던 기억에서 출발해 볼펜으로 시험 답안을 채웠다. 교직에서는 시험지 출제를 철필로 하기도 했다. 이후 컴퓨터 자판과 스마트폰이 손에 익숙해졌다. 인류가 오랜 동안 발전시킨 기록 도구들이 한 사람의 생애 안에서 압축적으로 바뀐 셈이다. 도구가 바뀌면서 쓰는 행위의 의미도 달라졌다. 연필은 틀린 것을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볼펜은 한번 남긴 흔적에 책임을 져야 한다. 컴퓨터는 수정과 편집을 자유롭게 했고, 스마트폰은 기록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풀어 놓았다. 컴퓨터로 글을 쓰면서 의문이 생긴다. 기록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인간의 기억과 사유도 깊어졌을까. 기록의 양과 생각의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 이제 인공지능은 질문에 답하고, 글을 쓰고, 인간의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한다. 미래의 필기구는 더 이상 손에 쥐는 물건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목소리를 듣고 생각을 정리하며, 머릿속 구상을 그림과 문서로 바꾸는 지능형 도구가 등장할 것이다. 인간은 더 편리하게 쓰기 위해 수많은 필기구를 발명했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문장을 써 왔을까. 상대의 말을 들으며 천천히 적다 보면 말의 속도와 표정, 잠시 멈추는 침묵까지 마음에 들어왔다. 적는다는 것은 기억하는 일이었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함부로 잊지 않는 일이었다. 젊은 날에는 무엇을 이루고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기록했다. 삶의 후반에 접어든 지금은 무엇을 더 많이 쓸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비워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삶의 아픔을 통과하지 않은 문장이 고통받는 사람을 얼마나 깊이 위로할 수 있을까.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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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용의 100세 칼럼] 마음의 감기를 넘어선 뇌신경계 질환 ‘우울증’
[교육연합신문=최윤용 칼럼] 1. 뇌 신경망과 면역계가 보내는 경고음, 우울증의 원인 - 우울증은 단순한 일시적 기분 저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5천만 명에서 3억 5천만 명 이상에게 영향을 미치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복합적인 신경정신과적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는 2주 이상 지속되는 우울감과 흥미 및 즐거움의 상실(무쾌감증)을 핵심으로 하며, 수면 및 식욕 장애,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 등을 동반합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과거에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부족을 뜻하는 ‘모노아민 가설’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신경내분비-면역 네트워크의 불균형과 뇌 구조의 기능적 변화가 핵심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을 과도하게 활성화하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수치를 비정상적으로 높입니다. 이는 뇌의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자극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방출시키고 신경염증을 유발합니다. 아울러 손상된 세포 소기관과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청소 시스템인 ‘자가포식(autophagy)’ 및 미토콘드리아 품질 관리 기전(mitophagy)에 장애가 발생하고, 뇌 항상성을 유지하는 성상교세포(astrocyte)가 위축되면서 결국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전두엽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과 시냅스 연결이 손상되어 우울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2. 항우울제만으로는 쉽지 않은 우울증 관리 - 현재 우울증의 일차 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 삼환계 항우울제 등이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합성 항우울제만으로는 만족스러운 치료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우울제를 복용하더라도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2~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며, 전체 우울증 환자의 약 33~50%는 다수의 약물 치료에도 완전한 관해(remission)에 이르지 못하는 치료 저항성을 보입니다. 또한 경증 우울증의 경우 약물의 효과가 위약(placebo)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통, 구역질, 위장관 장애,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 정서적 둔마 등의 부작용은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떨어뜨리며,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빈맥이나 심전도(QT 간격) 연장 같은 심장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약물을 감량하거나 중단할 때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어지럼증, 불면, 감각 이상 등을 동반하는 ‘항우울제 중단 증후군(antidepressant discontinuation syndrome)’이 발생할 위험도 가벼이 넘길 수 없습니다. 3. 우울증과 밀접한 ‘장-뇌 축(gut-brain axis)’ 및 만성 통증·심혈관 질환의 연결고리 - 최근 우울증 관리에서 뇌 바깥의 신체 기관과 뇌가 소통하는 ‘미생물-장-뇌 축(microbiota-gut-brain axis)’ 및 전신 만성 질환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체내 세로토닌의 약 90%는 장크롬친화세포에서 합성되며, 장내 미생물은 미주신경(vagus nerve), 면역계, 그리고 단쇄지방산(SCFAs)과 같은 대사산물을 통해 뇌 기능과 기분을 양방향으로 조절합니다. 스트레스나 외부 요인으로 유익균(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아커만시아 등)이 줄어들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dysbiosis)이 발생하면 장벽 투과성이 증가하는 ‘장 누수(leaky gut)’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내독소인 지질다당류(LPS)가 혈류를 타고 혈액-뇌장벽을 손상시키며 뇌 속 NLRP3 인플라마좀을 활성화하고, 트립토판 대사를 세로토닌 합성 대신 신경독성을 가진 키누레닌 경로로 전환시켜 우울증을 악화시킵니다. 이러한 신경염증과 장-뇌 축의 불균형은 만성 통증 및 심혈관 질환과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 줍니다. 실제로 만성 통증 환자의 30~54%가 우울증을 겪으며, 두 질환은 IL-1β, IL-6, TNF-α 등 동일한 신경염증 매개체를 공유합니다. 또한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스텐트 시술 등 심장 시술을 받은 환자의 15~40%에서도 수술 스트레스와 장-뇌 축 불균형으로 인한 불안 및 우울증이 발생하여 장기적인 심혈관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우울증에 대한 효과적 대안: 한약과 침 치료의 현대 과학적 근거 - 근래에 기존 약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중 표적을 동시에 조절하기 위해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 및 병용 요법으로 조명받고 있으며, 최신 연구를 통해 그 작용기전이 과학적으로 규명되고 있습니다. 먼저, 만성 통증을 동반한 주요우울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이중맹검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는 6주간의 침 치료가 해밀턴 우울척도(HAM-D)와 통증 지수(BPI)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혈중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 IL-6, TNF-α) 수치를 낮추어 우울증과 통증을 동시에 개선함이 입증되었습니다. 전임상 기전 연구에 따르면, 백회(GV20), 인당(GV29), 족삼리(ST36), 합곡(LI4), 태충(LR3) 등의 경혈에 시행하는 침 및 전침 치료는 전전두엽과 해마에서 스트레스에 의해 위축된 성상교세포의 구조와 밀도를 회복시킵니다. 특히 침 치료는 성상교세포의 글루타메이트 수송체(GLT-1, GLAST) 발현을 높여 시냅스 내 과도한 글루타메이트 흥분독성을 막고, P2X7R/NLRP3 경로에 의한 염증성 세포사멸(pyroptosis)를 억제하며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분비를 촉진해 신경가소성을 회복시킵니다. 아울러 ‘울증(鬱證)’ 치료에 널리 활용되는 한약 처방과 천연물 성분들은 뇌와 장을 아우르는 다중 경로를 통해 항우울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표적으로 창출, 향부자, 천궁, 치자, 신곡으로 구성된 ‘월국환(越麴丸)’은 단백질 번역 조절 인자인 eEF2의 탈인산화를 유도해 해마의 BDNF 발현을 빠르게 증가시켜, 케타민과 유사한 신속한 항우울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미세아교세포를 항염증성(M2)으로 전환하고 시냅스 가소성 유전자를 활성화합니다. 또한 소요산, 시호소간산, 개심산, 사역산, 시호가용골모려탕 등의 한약 처방과 파극천 함유 다당류, 바이칼린, 레스베라트롤, 퀘르세틴 등 개별 한약재의 유효 성분은 AMPK/mTOR 및 PINK1/Parkin 경로를 조절해 손상된 뇌세포의 자가포식과 미토파지 항상성을 회복시키고, BDNF/TrkB/CREB 신호 전달을 활성화하여 해마 신경발생을 촉진합니다. 나아가 인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Rb1, Rg1, Rg3, Rk3 등)와 세인트존스워트, 사프란, 라벤더, 홍경천 등의 한약재는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의 과활성화를 진정시킬 뿐만 아니라,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장벽 밀착연접 단백질(ZO-1, Occludin)을 복구하여 단쇄지방산 생성과 도파민·세로토닌 대사체 전환을 돕는 등 장-뇌 축을 통해 안전하고 입체적으로 우울증을 개선합니다. 5. 우울증의 성공적인 극복을 돕는 일상 속 자가관리 지침 - 성공적인 우울증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임상 치료와 더불어 뇌 신경가소성과 장-뇌 축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상 속 자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맞춤형 운동 요법: 걷기, 조깅 등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요가는 인지행동치료(CBT)에 버금가며 항우울제(SSRIs)보다 뛰어난 수준의 우울 증상 완화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젊은 층과 여성에게는 근력 운동이, 남성과 고령층에게는 요가가 더 큰 이점을 제공하며, 신체 활동은 해마의 BDNF 발현을 높이고 수면과 인지 기능을 개선합니다. -항염증 식이와 장내 미생물 관리: 초가공식품과 정제당 섭취는 전신 염증을 높여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식이섬유와 발효 식품, 폴리페놀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과 식물성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단쇄지방산 생성을 촉진하여 장-뇌 축의 염증 신호를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면 위생 및 생체리듬 회복: 우울증은 깊은 수면(서파 수면) 감소와 일주기 리듬(Per2 유전자 등) 교란을 동반하며, 이는 다시 장벽 손상과 신경염증을 악화시킵니다. 일정한 기상 시간 유지, 낮 시간의 충분한 햇빛 노출(광치료 효과), 카페인·알코올·흡연 제한 등을 통해 수면 위생을 바로잡고 생체시계를 안정화해야 합니다. 우울증은 개인의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망과 내분비·면역계, 그리고 장 건강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뇌의 신경염증을 가라앉히고 시냅스 가소성과 장-뇌 축의 균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는 과학적 한의 치료와 건강한 생활 습관을 병행하여, 마음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문헌 (References) 1. Malhi GS, Bell E, Stavdal A, Wu CY, Naylor A, Kumari V. Depression. Lancet. 2026 May 2;407(10540):1738-1756. doi: 10.1016/S0140-6736(26)00201-1. 2. Liao HY, Satyanarayanan SK, Lin YW, Su KP. Clinical efficacy and immune effects of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comorbid chronic pain and major depression disorder: A double-blinded,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study. Brain Behav Immun. 2023 May;110:339-347. doi: 10.1016/j.bbi.2023.03.016. 3. Wu X, Wu W, Teng Y, Yang D, Yang H. Exploring the antidepressant potential of Yueju Pill: Insights from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Br J Pharmacol. 2026 Feb 4. doi: 10.1111/bph.70341. 4. Ren M, Tao X, Chang H, Bi HC, Lee SM, Wan JB. Ginsenosides in the management of depression: a comprehensive pharmacological review. Chin Med. 2026 May 15;21(1):133. doi: 10.1186/s13020-026-01416-x. 5.Xu N, Huang T, Wang L. Acupuncture in depression treatment: Insights into astrocyte reg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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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고감한지엔페이퍼, 가업 3代 한지로 세계를 잇다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전북 전통 한지 기업 고감한지엔페이퍼(대표 백철희)가 3대에 걸친 가업승계와 한지의 현대화·산업화·세계화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40여 년간 한지 제조업 한 우물을 판 백철희 대표의 걸음에 주어졌다. 전통 수제 한지의 한계를 넘어 현대 산업 수요에 맞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특허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 판로를 적극 개척해 전통 한지산업의 대중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평가받았다. ■3대째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한지 기업 고감한지엔페이퍼는 1982년 천양제지공업사로 출발해 3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한지 제조·유통 전문기업이다. 대량 생산 체계와 수도권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용도별 맞춤형 한지 제품인 ‘지멋대로’, ‘씨감’, ‘머그라지’ 등을 공급한다. 특허 기술력과 벤처기업 인증을 앞세워 미국 아마존과 유럽 시장 등에 우리 전통 한지를 수출하고 있다. 뿌리는 백 대표의 부친 고(故) 백준선 선생이 세운 작은 제지 공방이다. 한지를 한 장 한 장 떠내던 그 공방이 40년 넘게 이어진 가업의 출발점이 됐다. 백철희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천양제지 전무이사로 현장을 지켰다. 이 시기에 한지의 전통 초지 기술과 경영 전반을 몸으로 익혔다. 2008년 천양산업을 설립했고, 2011년 상호를 ‘고감한지엔페이퍼’로 바꾸며 독립 경영과 가업승계를 완성했다. 가업은 이제 3대로 이어지고 있다. 경영학을 전공한 백 대표의 딸이 최근 합류해 미국 아마존 온라인 매장 운영과 해외 수출 실무를 맡고 있다. 선대가 쌓은 전통 제조 기술에 현대적 브랜딩과 글로벌 유통 경쟁력이 더해지면서 ‘3대 42년 가업승계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공업의 한계를 넘다 백 대표가 가장 먼저 손댄 것은 생산 방식이었다. 기존 수공업 중심의 영세한 생산에서 벗어나 대량 생산과 품질 균일화를 이루기 위해 연간 약 100톤 규모의 한지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급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 한지를 서예용 종이에만 가두지도 않았다. 백 대표는 현대 산업 수요에 맞춰 용도별 맞춤 브랜드를 만들며 시장을 넓혔다. 인쇄용 한지 ‘지멋대로’는 인쇄 적성을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다. 산업·포장용 한지 ‘씨감’은 산업 및 포장재 시장을 겨냥해 내놓았다. 건축·인테리어와 조형 예술 분야에서는 아트한지 ‘머그라지’가 활용된다. 서예용 종이로 알려진 한지가 인쇄물과 포장재, 공간 디자인까지 쓰임새를 넓힌 것이다. 과감한 제품 다각화와 전국 단위 유통망, 전문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힘입어 매출도 꾸준히 올랐다. 2021년 17억 1100만 원, 2022년 20억 3400만 원, 2023년 21억 원으로 늘었다. 전통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숫자로 보여준 셈이다. ■특허와 인증으로 쌓은 기술 경쟁력 기술 투자도 이어갔다. ‘인쇄성이 향상된 데클엣지 한지라벨지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했고, 무명천 한지 시트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통 소재의 기능성을 끌어올리는 신기술을 계속 개발해 왔다. 기반도 하나씩 갖췄다. 2022년 7월 연구개발전담부서로 인정받았고, 2023년 4월 벤처기업 인증과 9월 ISO 14001 환경경영인증을 얻어 품질·환경 경영체계를 완비했다. 2024년에는 정부조달업체로 지정돼 공공 조달 시장에 진입할 발판도 마련했다. ■아마존에서 유럽까지, K-한지의 영토 넓히다 해외 시장 개척도 두드러진다. 2019년 스페인 파트너사와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2020년 9월 미국 아마존(Amazon US)에 정식 입점하고 미국 특허청에 자사 브랜드를 등록했다. 이후 스페인, 모로코, 독일 등으로 수출망을 넓혔고 2021년에는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고감한지엔페이퍼의 한지는 2016년 남북정상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에도 쓰였다. 전통 한지벽지와 창호지를 공급·시공해 한민족 고유의 품격과 전통 건축미를 세계에 알렸다. ■한지 생태계와 지역사회를 위한 발걸음 백 대표는 회사 밖에서도 한지의 미래를 가꿨다. (사)한지문화진흥원 이사, 아름다운한지협동조합 이사장,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 기능경기대회 기술·심사위원 등을 맡으며 전통 한지 생태계 보존과 장인 육성에 힘썼다. (재)희현장학회 이사로 인재 양성 장학 사업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도 꾸준히 실천했다. 이런 공로로 ‘전북천년명가’와 ‘백년소공인’에 연이어 지정됐다. ■“한지는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미래 소재” 백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공을 주변에 돌렸다. “이번 표창은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히 한지 제조 현장을 지켜 온 임직원들과 선친의 장인정신, 그리고 가업을 함께 잇고 있는 가족 모두의 땀방울이 맺은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지를 바라보는 시각도 분명히 했다. 백 대표는 “한지는 과거의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오늘날 인쇄, 친환경 포장, 건축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지닌 미래형 친환경 소재”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백 대표는 “‘한지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라는 비전 아래 연구개발과 디지털 글로벌 플랫폼 확장을 지속해, 전북의 전통 한지가 글로벌 명품 신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해외 시장 개척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업이 이어지는 곳에 전통도 이어진다 종이 한 장을 뜨던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시작해 아들이 현장을 배우고 독립 경영으로 키웠고, 이제 딸이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한 가족이 3대에 걸쳐 지켜 온 시간이 곧 한국 전통 한지의 맥이 이어져 온 시간이다. 한지가 박물관 속 유물에 머물지 않고 인쇄물과 포장, 인테리어를 거쳐 해외 소비자의 손에 닿는 지금, 고감한지엔페이퍼의 42년은 전통이 어떻게 오늘의 산업으로 살아남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답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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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의 고용정책 칼럼] 사람을 위한 기업이 미래를 만든다
[교육연합신문=이수연 칼럼]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것,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 모두 중요한 가치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업에게는 한 가지 역할이 더 요구되고 있다. 바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우리 사회는 청년 일자리, 기업의 인력난, 취약계층의 고용, 지역 간 교육과 일자리 격차 등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나 기업 어느 한쪽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공공과 민간,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기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아니라, 기업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사회적기업의 가치는 '사회적기업'이라는 인증 자체에 있지 않다.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는지, 얼마나 많은 기업과 지역사회를 연결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냈는지가 더 중요하다. 우리가 만나는 참여자들은 모두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 첫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도 있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도 있으며, 경력단절여성,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기업 역시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개선, 교육훈련 등 저마다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해야 할 일은 이들을 각각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기업과 사람,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교육이 새로운 시작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취업이 삶의 전환점이 되며, 기업에게는 필요한 인재를 만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연결이 쌓일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건강한 성장 기반을 갖추게 된다. (주)채움에이치알디 역시 이러한 사회적기업의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도전지원사업, 기업탐방형 일경험, 채용박람회, 기업교육, 평생교육 등 사업의 형태는 다양하지만, 그 목적은 하나이다. 사람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연결을 만드는 것이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사회적 가치는 거창한 사업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사람의 취업을 돕고, 한 기업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며, 한 번의 교육을 통해 누군가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작은 변화들이 모여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앞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 교육기관과 기업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는 생태계가 필요하다. 사회적기업은 그 중심에서 서로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정책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성장은 사회의 성장과 함께할 때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사람의 변화를 믿고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사회적기업이 존재하는 이유이며 (주)채움에이치알디가 앞으로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가치이다. 다음 회차에서는 지역과 기업, 공공이 함께 만드는 협력 네트워크와 상생의 고용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이수연 ◇ 인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주)채움HRD 대표이사 ◇ 고용·교육정책 및 HRD 분야 전문가 ◇ 인천지방고용노동위원회 사용자위원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사회통합협의위원 ◇ 인천해양경찰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 인천발달장애인훈련센터 전문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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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안경’ 대입 부정행위, 형사고발로 엄벌해 입시 공정성 세워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연세대학교가 최근 수시 논술시험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시험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대학 자체 징계를 넘어 형사고발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고도 필연적인 조치다. 대학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학칙 위반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며, 업무방해죄 등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사법적 처벌 조치를 끝까지 관철해야 한다. 입시의 생명은 공정성과 신뢰성이다. 수많은 수험생이 수년간 피땀 흘려 준비한 기회를 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해 도둑질하려 한 행위는 정직하게 시험에 임한 다른 학생들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중대한 범죄다. 사전 검사 때는 일반 안경을 쓰다 시험 도중 AI 안경으로 바꿔 끼는 치밀함을 보인 만큼, 이는 우발적 실수가 아닌 명백하고 고의적인 부정행위다. 기술의 발전을 악용한 신종 입시 비리를 엄단하지 않는다면 대학별고사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할 것이며, 공정한 경쟁이라는 사회적 약속은 신기루처럼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일각에서는 피고발인이 아직 어린 수험생이라는 점을 들어, 불합격 처리와 향후 응시 자격 박탈이라는 대학 자체 처분만으로도 충분한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전과자를 만드는 형사고발까지 감행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이며, 학생의 미래를 영영 망칠 수 있다는 온정주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러한 온정주의야말로 입시 범죄를 키우는 독소다. 대입 부정행위는 사립대학의 정당한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명백히 해당한다. 만약 단지 수험생이라는 이유로 사법 처벌을 면해준다면, 이는 향후 더 정교해질 첨단 기술 기반의 부정행위 시도자들에게 “걸려도 본전, 안 걸리면 대박”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뿐이다. 개인의 미래보다 무서운 것은 입시 시스템 전체가 무너져 수십만 수험생이 입게 될 사회적 피해다. 따라서 연세대는 흔들림 없이 해당 수험생을 형사고발 하여 사법 당국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무관용 원칙의 확실한 본보기를 보여주어야만 갈수록 지능화되는 첨단 기술 범죄로부터 대입 시험의 공정성을 사수할 수 있다. 교육 당국과 대학가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날로그식 감독 체계를 전면 혁신하고 사법적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기술이 공정을 무너뜨리는 불의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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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연필과 스마트폰
- [교육연합신문=김홍제 칼럼] 초등학교 때 크레파스 72색짜리를 선물 받은 기억이 생생하다. 머리맡에 놓고서 잠을 설쳤다.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가난했지만 문구류에 대한 관심과 욕심, 특히 필기구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아주 컸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문구류에 대한 물욕은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인류의 역사는 도구를 발명한 역사이면서 기억을 보존하려는 노력의 역사이다. 필기구의 역사는 망각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오랜 분투라고 생각한다. 점토판 문자, 파피루스 위 갈대 펜 글을 지나서 동물의 깃털을 다듬어 만든 깃털 펜이 유럽에서 지식과 권위를 기록하는 도구로 쓰였다. 필기구의 속도만큼 인간의 머리도 점차 빨라졌지만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을 많이 했을까. 16세기 유럽에서는 흑연을 나무에 끼워 쓰는 방식의 연필이 등장했다. 18세기 말 프랑스의 니콜라자크 콩테는 흑연과 점토를 섞어 굽는 연필 제조법을 개발했다. 19세기에는 만년필이 발전했고, 20세기에는 볼펜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점성이 높은 잉크와 작은 구슬 모양의 펜촉을 결합한 볼펜은 잉크가 번지는 문제를 줄이고 보다 편리한 필기를 가능하게 했다. 1960년대에 태어난 나에게 필기구 변화는 역사 연표를 보는 듯한 기분이 있다. 어린 시절 연필을 깎고 공책에 글씨를 쓰던 기억에서 출발해 볼펜으로 시험 답안을 채웠다. 교직에서는 시험지 출제를 철필로 하기도 했다. 이후 컴퓨터 자판과 스마트폰이 손에 익숙해졌다. 인류가 오랜 동안 발전시킨 기록 도구들이 한 사람의 생애 안에서 압축적으로 바뀐 셈이다. 도구가 바뀌면서 쓰는 행위의 의미도 달라졌다. 연필은 틀린 것을 지우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볼펜은 한번 남긴 흔적에 책임을 져야 한다. 컴퓨터는 수정과 편집을 자유롭게 했고, 스마트폰은 기록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풀어 놓았다. 컴퓨터로 글을 쓰면서 의문이 생긴다. 기록하는 능력이 커질수록 인간의 기억과 사유도 깊어졌을까. 기록의 양과 생각의 깊이는 비례하지 않는다. 이제 인공지능은 질문에 답하고, 글을 쓰고, 인간의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한다. 미래의 필기구는 더 이상 손에 쥐는 물건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목소리를 듣고 생각을 정리하며, 머릿속 구상을 그림과 문서로 바꾸는 지능형 도구가 등장할 것이다. 인간은 더 편리하게 쓰기 위해 수많은 필기구를 발명했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문장을 써 왔을까. 상대의 말을 들으며 천천히 적다 보면 말의 속도와 표정, 잠시 멈추는 침묵까지 마음에 들어왔다. 적는다는 것은 기억하는 일이었고,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함부로 잊지 않는 일이었다. 젊은 날에는 무엇을 이루고 어떻게 인정받을 것인가를 생각하며 기록했다. 삶의 후반에 접어든 지금은 무엇을 더 많이 쓸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비워야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삶의 아픔을 통과하지 않은 문장이 고통받는 사람을 얼마나 깊이 위로할 수 있을까. ▣ 김홍제 ◇ 충청남도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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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제의 목요칼럼] 연필과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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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솔빛학교, 열악한 환경 벗어나 새 보금자리서 희망의 문 열다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솔빛학교(교장 김을집)가 오랜 기간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하고, 지난 10월 28일 오전 개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식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허남식 신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특수학교 전·현직 교장, 지역 시·구의원, 교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부산솔빛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이전 개교는 단순히 학교 건물을 옮기는 것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권을 지키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학생들은 주변 공장의 소음과 유해물질에 대한 우려 등으로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이어왔다. 학생들의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어려움을 뒤로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감격은 남달랐다. 오랫동안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걱정해 온 학부모들은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지켜보며 기쁨과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서로를 격려하며 축하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축하 인사를 통해 "부산솔빛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존중받으며 자신의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 학생들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을집 교장은 "학교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학교 이전을 위해 애써온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학생들의 특성과 개별적인 요구를 존중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교식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 것은 학부모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이었다. 부산솔빛학교의 개교를 축하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정성껏 준비한 공연은 자녀들을 향한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 역시 큰 박수를 받았다. 학생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쳤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공연은 새로운 학교에서 펼쳐질 희망찬 미래를 상징하는 뜻깊은 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학생들의 개별적인 특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안전하고 쾌적한 배움의 환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학교 공간은 단순히 수업을 진행하는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와 소통하며, 자신의 꿈을 발견하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부산솔빛학교의 새 출발은 그동안 열악한 교육환경을 걱정해 온 학부모들에게는 안도와 희망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의미한다. 학교 이전을 계기로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각자의 능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나가기를 바라는 교육공동체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문을 연 부산솔빛학교가 학생 중심의 특수교육을 실현하고, 모든 학생이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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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솔빛학교, 열악한 환경 벗어나 새 보금자리서 희망의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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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본격 운영
- [교육연합신문=윤성문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장태환)은 관내 중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 10월 28일(수) 지명중학교를 시작으로 12월 17일(목) 장산중학교까지 관내 중학교 12개교를 대상으로 ‘2026.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기시험 이후 교육과정 운영이 느슨해지기 쉬운 ‘학기말 학업 취약시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방지하고 실질적인 교육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학업 실패 경험으로 인해 자아효능감이 떨어진 학생들의 학업 자존감을 높이고 내적 동기를 유발하여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과정은 자기주도학습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밀도 높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사전 진단-찾아가는 프로그램운영-사후 관리’의 3단계 데이터 기반 체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 1단계(원인 진단): 프로그램 시작 전 표준화 심리검사(학습특성 및 학습유형검사)를 실시해 인지·정서·행동적 요인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학생별 맞춤형 개입 전략을 수립한다. • 2단계(찾아가는 프로그램): 학생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소그룹 모듈식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나의 학습특성과 학습유형, △학습동기 UP, △SMART 목표 설정, △메타인지 학습 전략 등 실질적인 학습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됐다. • 3단계(사후 관리): 프로그램 종료 후 교사와 학부모에게 결과 보고서 및 사후 지도 가이드를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환류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 공부가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사전 검사 데이터를 통해 내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신기했다"라며, "특히 메타인지 학습 전략을 배우면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스스로 구분하고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게 되어 앞으로 공부하는 데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태환 교육장은 “학기말은 전환기를 앞둔 학생들이 학업 취약에 놓이기 쉬운 시기인 만큼, 이때 스스로 공부하는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사전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 개별 프로파일을 통해 자신만의 맞춤형 학습 전략을 터득하고 학습에 대한 주도성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의 아이도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업 자존감을 촘촘히 채워주고, 학교 부적응이나 학업 중단 등의 상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여 공교육의 책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안교육지원청은 이번 학기말 프로그램에 이어 다가오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신안 관내 중학교에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계 운영하여 단절 없는 학력 보장 체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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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교육지원청, ‘찾아가는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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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디지털 성인지교육 특화 뮤지컬 운영
-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문태홍)은 학생들의 디지털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배려와 존중이 살아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년 10월 28일(수) 삼호서중학교에서 「2026. 디지털 성인지교육 특화 뮤지컬」을 운영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과 연계한 디지털 성인지를 주제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어 교육적 공감대를 높였다. 특히 공연 전에는 학생 수준에 맞춘 해설과 안내를 제공하고, 공연 중에는 학생 참여 요소를 포함해 학생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 이 뮤지컬은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문화예술을 접목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학생들이 디지털 성폭력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학생들은 상호 간 공감과 배려의 필요성을 되새기고, 피해 학생의 입장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었다. 문태홍 교육장은 “이번 디지털 성인지교육 특화 뮤지컬은 학생들이 디지털 성폭력 문제를 보다 친숙하고 현실감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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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교육지원청, 디지털 성인지교육 특화 뮤지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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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낭만의 도시 목포에서 청소년 예술의 꽃 피우다!
-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재현)은 10월 28일(수) 오후 3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2026. 목포청소년 낭만예술제」 2차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포청소년 낭만예술제는 학교별 특색 있는 예술교육 활동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마련하는 목포의 대표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다. 지난 5월 평화광장에서 열린 1차 공연에 이어 이번 2차 공연은 가을의 정취를 담은 풍성한 무대로 꾸며져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진행됐으며, 초·중·고 학생들과 지역 예술교육 관계자들이 국악, 밴드, 오케스트라, 클래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며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역량과 열정을 마음껏 펼쳤다. 1부에서는 목포북교초 가야금부의 가야금 병창을 시작으로 목포석현초 ‘돌재마루 사물크루’의 영남 사물놀이, 목포신흥초 ‘Second 2기’ 밴드, 목포남초 ‘타(打)오름’의 국악 퍼포먼스가 무대에 올랐다. 이어 목포영화중 ‘시나브로 13기’와 목포청호중 ‘소나기밴드’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목포석현초·목포하당초·목포신포니에타주니어·목포정명여중이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져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2부에서는 목포인성학교 ‘인성樂(락)’의 국악 난타와 중등음악교육연구회의 클래식 협연(Instrumental Trio & Voice), 목포연산초·목포이로초 ‘우분투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합주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목포마리아회고 ‘ROOTM’, 목상고 ‘CHORD’, 목포홍일고 ‘SHOUT’의 열정적인 밴드 공연과 서해초 박서우 학생의 무대, 목포여자상업고 ‘더 탑(THE TOP)’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청소년들의 개성과 끼를 한껏 드러냈다. 공연과 함께 학생들의 창의적인 시각과 예술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미술 작품 전시 도 마련됐다. ‘지구를 사랑하는 목포시민’과 목포를 빛낸 인물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10월부터 12월까지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 출구 및 계단 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는 목포용호초 상상화 10점, 목포석현초 상상화 1점, 목포연산초 산출물 10점, 목포영화중의 목포를 빛낸 인물 스케치 70점, 목포중앙여중과 목포인성학교의 통합교육 협동작품 30점 등 총 121점의 작품이 전시돼 지역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박재현 교육장은 “이번 낭만예술제는 우리 청소년들이 예술적 감성과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학교 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이번 낭만예술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고, 서로의 재능과 개성을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한 교실, 미래를 열어가는 목포교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예술제는 청소년들의 빛나는 도전과 열정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문화예술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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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지원청, 낭만의 도시 목포에서 청소년 예술의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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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영화학교, "생태교육 현장 속으로"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남광주 함평영화학교(교장 김균)는 지난 10월 27일 지역사회 공동체인 한나리마을학교와 연계해 학생들과 함께 벼 수확 및 홀태 타작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은 지난 6월 모심기 활동에 이어 벼 수확까지 직접 경험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이 작은 모가 자라 황금빛 벼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우리 먹거리와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했다. 또한,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 의미를 뒀다. 활동에 앞서 학생들은 교육 자료를 활용해 벼의 성장 과정과 수확 방법을 알아봤다. 작은 모가 자라 줄기와 이삭이 생기고, 이삭에 벼알이 익어가는 모습을 살펴보며 벼의 변화를 이해했다. 이어 전통 농기구인 홀태의 쓰임과 사용 방법을 익히고, 안전 수칙을 확인하며 체험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직접 벼를 베어 모으고, 홀태를 이용해 벼알을 떨어뜨리는 타작 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의 발달 수준과 활동 참여 능력을 고려해 체험을 운영했다. 처음 접하는 전통 농사 방식에 호기심을 보인 학생들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체험 후에는 공동학습지와 채색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농부들의 땀과 노고를 생각하며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가 심었던 작은 모가 이렇게 자라서 신기하다. 홀태로 벼알을 터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쌀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평영화학교는 이번 벼 수확 체험에 이어 11월 교육과정 페스티벌과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쌀로 가래떡을 만들어 나누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모심기부터 벼 수확, 쌀과 음식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생활 역량을 높이고, 자연과 이웃의 소중함을 배우며 함께 나누는 기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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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영화학교, "생태교육 현장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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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해보중,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교육부장관 표창
- [교육연합신문=홍석범 기자] 전남광주 함평해보중학교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교육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에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고 10월 29일 밝혔다. 전교생 32명, 3학급 규모의 함평해보중은 학생 개개인의 꿈과 적성을 키우는 ‘해보 GROW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초학력 지원부터 진로교육, 체험 중심 교육까지 연계한 맞춤형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초학력 지원을 학습 보충에 한정하지 않고 학습 역량과 정서적 성장을 함께 돕는 통합형 성장 지원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침자율동아리를 비롯한 다양한 성장동아리와 특색 있는 체험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식문화와 영어를 접목한 ‘Global Chef School’,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업 체험교육 ‘K-Table: Taste the Culture’ 등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고, AI 기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글로벌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교육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선정은 작은학교의 규모를 한계가 아닌 강점으로 살려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가능성에 맞춘 교육을 실천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 기반을 다져 온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평해보중학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교육공동체 모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가능성을 키우고, 농어촌 작은학교의 강점을 살린 미래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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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해보중,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교육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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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초, 지(知)·덕(德)·노(勞)·체(體) 4-H 정신을 맛으로 배우다
-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전남광주 고흥 녹동초등학교(교장 정재화)는 지난 10월 28일 본교 창의융합실에서 5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과일모찌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활동은 청소년들이 농심(農心)을 함양하고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4-H 과제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고흥군 농업기술센터와 고흥군 4-H본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사회와 연계된 살아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날 학생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제철 과일과 쫄깃한 떡 반죽을 활용해 직접 다채로운 과일모찌를 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5학년 김연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직접 모양을 만들고 맛을 보니 너무 즐거웠고, 우리가 먹는 농산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5학년 담임 김수민 교사는 "이번 4-H 과일모찌 만들기 체험은 학생들이 지·덕·노·체 4-H 이념을 바탕으로 손으로 익히고 마음으로 느끼는 소중한 기회였다.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빚어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지·덕·노·체 4-H의 가치가 아이들의 마음에 그대로 스며든 것 같아 흐뭇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지역 사회와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알찬 체험 활동들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하 교감은 이번 활동에 대해 "지·덕·노·체(知·德·勞·體)라는 4-H의 이념처럼, 우리 아이들이 교실을 벗어나 손으로 직접 만지고 오감으로 느끼며 농업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 곧 참된 배움"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기르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채로운 창의융합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과일모찌 만들기 체험은 단순한 요리 실습을 넘어, 우리 지역의 농업·농촌을 사랑하는 마음과 협동의 가치를 몸소 깨닫는 소중한 장이 됐다. 지·덕·노·체(知·德·勞·體)의 4-H 이념 아래 달콤한 추억을 빚어낸 녹동초 5학년 학생들의 손끝에서, 고흥의 밝고 건강한 미래가 차곡차곡 영글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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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녹동초, 지(知)·덕(德)·노(勞)·체(體) 4-H 정신을 맛으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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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초, 학교자율시간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다
-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죽곡초등학교(교장 임정효)는 10월 28일(수)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안사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학교자율시간 「죽곡의 역사와 문화 속으로」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탐구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와 지역의 특성, 학생들의 관심과 필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하는 시간이다. 죽곡초등학교는 이를 활용해 교과서 중심의 학습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6학년 담임교사가 직접 제작한 워크북을 활용해 태안사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담임교사는 태안사의 창건 설화부터 고려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설명하고, 국보와 보물 등 주요 문화재 5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사찰 곳곳을 둘러보며 문화유산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워크북에 제시된 탐구 과제를 해결하며 태안사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또한 모둠별로 주어진 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서로 협력하며 답을 찾아갔다. 직접 관찰하고 질문하며 답을 찾아가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삶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경험으로 이어졌다. 임정효 교장은 “학교자율시간은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내용과 우리 지역의 특성을 교육과정에 담아, 배움이 교실을 넘어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탐구하면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고, 스스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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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곡초, 학교자율시간으로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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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초, 말(馬)과 친구가 된 아이들
-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임자초등학교(교장 김경자) 전교생이 10월 한 달 동안 특별한 야외 수업에 푹 빠져있다. 바로 학교 인근의 임자해변 승마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학년별 10시간 과정의 '기초 승마 체험학습'을 운영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심신 수양은 물론, 미래 승마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말(馬) 과의 친근한 교감을 통해 생명 존중과 동물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기 위해 신안군청의 지원으로 운영됐다. 본격적인 말타기에 앞서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다양한 말들의 생태적 특징을 관찰하고, 실내 교육장에서 안전 수칙과 말타는 방법 등을 꼼꼼히 익혀가고 있다. 처음 말에 오르게 된 1학년 김OO 학생은 "처음엔 말이 너무 커서 무서웠지만, 선생님께서 옆에서 꽉 잡아주며 함께 걸어주셔서 금세 재미를 느기께 되었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나중에는 옆에 있는 대광해수욕장 모래 위를 꼭 한번 멋지게 달리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5학년 김OO 학생은 "작년에 타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한결 수월하게 말을 타고 있다. 말과 한층 더 친해진 것 같고, 동물과 교감하면서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경자 교장은 "초등학생 시기부터 자연 속에서 동물과 교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바른 인성 교육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신안군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의 체력 증진과 맞춤형 진로 교육을 위한 최고의 배움터를 만드는 데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을 바람이 스치는 승마장에서 말굽 소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임자초등학교 학생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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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초, 말(馬)과 친구가 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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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 ‘제54회 전남광주 응급처치 경연대회’ 대한적십자사회장상 수상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오승철) 학생들이 지난 10월 24일 국립목포대학교에서 개최된 ‘제54회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경연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적십자사회장상’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일상생활 및 재난 상황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하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비롯해, 골절 및 외상 처치를 위한 삼각건 등 실전 중심의 응급처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순천청암고 학생들은 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체계적인 실습 훈련을 거듭해 왔으며, 이번 경연에서 정확한 처치 프로토콜 준수, 위기 대처 능력, 팀원 간의 뛰어난 협동심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도를 맡은 교사진은 “학생들이 평소 보건·간호 실무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실전 무대에서 침착하게 발휘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위급 상황에서 이웃을 구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보건의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청암고는 체계적인 보건간호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응급구조 및 보건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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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 ‘제54회 전남광주 응급처치 경연대회’ 대한적십자사회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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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2026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이음展’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오는 11월 5일까지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갤러리에서 ‘2026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특별전시 이음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학생과 교원의 예술적 성과를 나누고 학교예술교육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회화, 일러스트, 소묘, 조소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여진다. 지난 26일 개관식은 광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악과 현악 3중주 식전 공연, 제막식, 작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 작가 대표로 광주예술고등학교 조하율 학생과 교원 작가 대표 서강중학교 김상현 교감이 작품을 설명하며 참석자의 이해를 도왔다. 김대중 교육감은 “예술을 매개로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며, 학교예술교육이 지닌 의미와 가능성을 폭넓게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예술교육 문화를 확산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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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2026 학교예술교육 페스티벌 ‘이음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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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모먼트유스호스텔-부산글로벌빌리지, 청소년활동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대표이사 김도환)은 부산글로벌빌리지(대표이사 이상진·정용식)와 청소년활동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월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29일 오전 10시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으며,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김도환 대표이사, 박수영 운영대표, 박태문 과장과 부산글로벌빌리지 이상진 대표이사, 주은영 본부장, 김정민 본부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활동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교류 ▲지역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캠프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 협력 ▲상호 인프라 및 시설의 적극적인 활용과 홍보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이 현재 활발히 운영 중인 ‘도시농부 유스팜’, ‘별들에게 물어봐!’, ‘도미노 유토피아’ 등의 특화 체험 프로그램과 부산글로벌빌리지의 우수한 외국어 교육 및 글로벌 문화 체험 시스템이 결합하여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를 통해 부산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질 높은 융합형 활동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김도환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상생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글로벌빌리지 이상진 대표이사는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의 훌륭한 시설 및 체험 프로그램과 부산글로벌빌리지의 교육 노하우가 만나 지역 청소년들에게 최상의 융합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여 부산의 미래 세대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롭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은 지난 8월 ‘2026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에서 우수 숙박시설로 2회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청소년동아리(국궁, 뷰티케어, 업사이클링 등) 활동과 청소년축제 체험부스 운영, 청소년꿈나눔터 등 청소년활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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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모먼트유스호스텔-부산글로벌빌리지, 청소년활동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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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평가 "ALL PASS"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실시한 ‘2026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모든 지표가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서 ‘ALL PASS’의 쾌거를 이뤘다고 10월 29일 밝혔다.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는 주요 국정과제 및 국가시책사업을 반영해 4개 영역, 17개 지표로 나눠 진행되며, 모든 지표의 기준을 통과하면 ‘ALL PASS’를 받는다. 평가 기간은 매년 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1년이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보장 강화’ 등 17개 정량평가 지표를 모두 통과했다. 특히, 통합 전에 이뤄진 정성평가 분야에서 전국 시·도별로 각각 4편씩 선정되는 우수사례에 전남과 광주지역 모두 포함됐다. 전남은 ‘학교 AI 교육 강화를 위한 체계 마련’으로, 광주는 ‘사교육비 경감 추진 노력 및 성과’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학교 AI 교육 강화’분야에서는 2030(AI)교실 및 지능형 과학실 구축 등 미래형 학습환경 조성이, ‘사교육비 경감 추진 노력’ 분야에서는 광주형 전문 입시상담 체계 구축 등 사교육 시장 안정화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의 경우 이번 ALL PASS로 3년 연속 지표 통과의 기록도 세웠다.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ALL PASS 선정과 우수사례 발굴에 따라 특별교부금 7억5천만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김대중 교육감은 “자체적인 평가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정량·정성평가 지표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목표 달성을 위한 상시 지원을 강화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표별 맞춤형 전략을 세워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신뢰받는 전남광주 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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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평가 "ALL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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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한‧일 글로컬 특수교육 교류’ 본격화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장애학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일 글로컬 특수교육 교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030 장애학생 미래성장 꿈실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 이번 교류는 전남광주 지역과 유사한 교육·사회 환경을 지닌 일본 나가노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애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교류는 순천선혜학교-나가노특별지원학교, 나주이화학교-이나리야마특별지원학교와 결연을 맺고, 지난 6월부터 방학인 8월을 제외하고 매달 1회씩 원격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공동수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 함평영화학교-하쿠토요양학교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본 방문 교류를 시작으로 12월부터는 매달 1회씩 온라인 공동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시각 자료, 번역 지원 등을 적극 활용한 장애학생 맞춤형 온라인 공동수업이 큰 호응을 얻었다. 양국의 학생들은 원어민 교사의 통역 지원을 받으며, 각자의 교실에서 서로의 학교생활과 좋아하는 활동, 전통문화, 지역 소개 등 다채로운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신체 표현, 음악, 미술 활용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상호작용 중심 활동을 통해 국경과 언어, 장애의 장벽을 넘어 깊은 유대감과 친밀도를 쌓았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4박 5일간 일본 현지 방문교류도 이어진다. 이번 방문에는 장애학생 12명과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총 23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일본 나가노현의 결연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일본 친구들과 만나고, 현지 교육과정 합반 참여, 공동 체육·예술 활동, 지역 사회 문화 체험 등을 함께하며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과 자립 역량을 다진다. 전성아 중등교육과장은 “디지털 원격 시스템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음을 나누었던 온라인 공동수업이 현지 방문 교류로 이어지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우리 장애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미래 사회의 당당한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컬 특수교육 교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은 2027년 1월 27일 광주창의융합교육원에서 전남특수교육학회와 공동으로 ‘공생·책임·성장을 실현하는 지역사회 연계 특수교육의 국제적 실천과 미래’를 주제로 한 제2회 특수교육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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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한‧일 글로컬 특수교육 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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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미래국제고, 독일 막스 아이트 슐레 학생 환영행사 개최…"글로벌 직업교육의 길 열어"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교장 이창민)는 지난 10월 28일 학교 도서관에서 독일 막스 아이트 슐레(Max-Eyth-Schule) 방문단 14명을 환영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교류는 세계적인 우수 직업교육 모델로 주목받는 독일 니더작센주의 직업학교인 막스 아이트 슐레의 학생 12명과 교사 2명이 한국을 직접 찾아와,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전남미래국제고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행사인 환영회는 전남미래국제고 학생들이 준비한 신명 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이어 학교장 인사와 양교 소개가 진행됐으며, 두 학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는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김대중 교육감, 강진교육지원청 윤영섭 교육장이 참석해 개교 첫해에 열린 뜻깊은 국제교류 행사를 축하했다. 특히, 이번 교류를 포함해 오랫동안 한독 교육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동신대학교 김춘식 교수(K-남도문화학과)도 자리를 함께했다. 방문단은 환영식 다음 날 강진생태습지에서 열리는 ‘강진교육공생한마당’에 참여해 지역 교육 공동체와 교류할 예정이며, 방한 일정 동안 국어·기계·영어 공동수업을 비롯해 민화 체험, 전남 지역 특성화고 방문 등 다채로운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창민 교장은 "이번 교류가 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와 배움을 깊이 있게 나누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방 소재의 지리적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립대안학교이자 글로벌 직업교육 특화 모델로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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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미래국제고, 독일 막스 아이트 슐레 학생 환영행사 개최…"글로벌 직업교육의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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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해남고 찾아 수험생‧교직원 격려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8일 오후 해남고등학교를 찾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해남고등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 기반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농어촌 공교육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지역사회 및 대학 등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역량과 미래역량을 함께 키우고 있다. 이번 방문은 수능을 마주한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수험생 진학 지도에 헌신해 온 교직원과 학부모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능 막바지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와 심리적 안정 지원 대책을 점검하고, 수험생 지도 과정에서 느끼는 교사·학부모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교육청은 수능 당일 무결점 시험장 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소음 차단·교통 대책을 총력 점검하는 한편, 수능 직후 1:1 맞춤형 정시 상담 및 진로·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하여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수능이라는 결실을 위해 달려온 수험생들의 열정과 그 곁을 지켜주신 선생님·학부모님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환경 관리부터 수능 이후 맞춤형 진학 지도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해남고에서 수렴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수능 대비 대책을 재점검하고, 수험생 지원 행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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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해남고 찾아 수험생‧교직원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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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제13회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개최
-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1월 10~13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제13회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과 역량을 펼치고, 다양한 예술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권역 48개 학교에서 약 1,820명의 학생이 참여해 음악과 예술로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케스트라와 복합장르 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예울마루 대극장에서는 표준오케스트라, 윈드오케스트라, 국악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이어 13일에는 소극장에서 다양한 예술적 표현이 어우러진 복합장르 공연이 진행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쌓아 온 협력과 소통의 경험을 무대 위에서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로 다른 악기가 조화를 이뤄 하나의 음악으로 완성하듯, 학생들은 함께 연습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배려와 협동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해 왔다. 전성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함께 만들어 낸 성취의 기쁨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학생 누구나 학교 안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예술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를 맞는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은 학교예술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성장을 응원하는 학교예술교육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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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교육청, ‘제13회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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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미래 우주시대 주인공을 꿈꾸며’ 우주항공 산업 현장 체험학습 실시
-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신자경)은 10월 26일(월)부터 27일(화)까지 1박 2일간 대전 일원에서 고흥우주탐험단 중·고등학생 및 고흥영재교육원 중학생 등 총 32명을 대상으로 ‘2026. 우주항공 산업 현장 탐방 및 융합 진로체험학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미래 과학 인재로서의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과 과학적 소양을 신장하고, 첨단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째 날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연구의 중심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하여 본관, 위성총조립시험센터, 위성운영동을 견학하였다. 실제 인공위성이 개발되고 운영되는 현장을 둘러보며 첨단 과학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우주 과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의 미래 전망과 가치를 직접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저녁 시간에는 옛터민속박물관에서 우리 전통문화 속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탐구하였다. 둘째 날에는 국립중앙과학관과 화폐박물관을 찾아 ‘초능력 비밀 아카데미’ 미션을 수행하는 등 첨단 과학 기술을 친숙하게 체험하였으며, 화폐박물관 견학을 통해 위변조 방지 기술 등 생활 속 과학 요소를 다각도로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뉴스에서만 보던 인공위성 조립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과학자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우주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더욱 확실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자경 교육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고흥의 미래 인재들이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꿈을 확립하고 과학적 탐구 능력을 키우는 유의미한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우주항공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고흥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배움은 고흥에서, 꿈은 우주로' 특화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별처럼 빛나는 학생들의 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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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미래 우주시대 주인공을 꿈꾸며’ 우주항공 산업 현장 체험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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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고, 맞춤형 진로 체험 '드림코워크'로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서 인공지능 원리 직접 체험
-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도초고등학교(교장 전인재)는 10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1박 2일 동안 부산에 있는 LG디스커버리랩에서 '드림코워크 이공계열 체험 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소규모 진로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드림코워크 이공계열·생명과학계열 학생 가운데 희망한 1·2학년 22명이 참가했다. 이번 체험은 도초고가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교육부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려고 추진하는 지역 공교육 혁신 사업이다. 선정된 학교는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손잡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설계한다.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에서 폭넓은 자율성을 보장받고, 5년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재정 지원도 받는다. 학교 스스로 학생과 지역에 꼭 맞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핵심이다. 도초고는 자율형 공립고 2.0 학교로서 '작은 섬 학교라서 어렵다'는 한계를 '작은 학교라서 가능한 맞춤형 교육'으로 바꾸는 데 힘쓰고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섬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생 한 명 한 명의 진로와 관심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교 밖 전문 기관과 연계해 도시 학생들 못지않은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드림코워크'다. '드림코워크'는 진로가 비슷한 학생들이 팀을 이뤄 함께 탐구하는 도초고의 학생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이다. 학교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이공·사회·교육·의료·체육 등 계열별로 소규모 진로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직접 정한 탐구 주제를 실제 직업 현장의 체험과 연결해 진로를 스스로 설계하는 힘을 기르도록 하려는 취지다. 같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소규모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이 체험에 깊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이공계열 체험지로 선정된 LG디스커버리랩은 LG가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해 세운 국내 최초의 체험형 AI 교육 기관이다. LG AI연구원과 LG전자, LG CNS 등의 연구원들이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첫날 학생들은 '데이터로 예측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데이터 분석과 예측 사례를 통해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판단하는지 배웠고, 의사결정나무를 직접 그려 보며 예측 알고리즘의 원리를 익혔다. 이어 LG CNS 연구원들이 실제로 쓰는 데이터지능 솔루션(DAP MLDL)으로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예측 결과를 확인했다. 코딩을 하지 않고도 체험 중심으로 AI의 작동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수업이었다. 둘째 날에는 '스마트팩토리 양불판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제조 공정에서 AI가 카메라 영상을 분석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시각지능 기술의 원리를 배우고, 이를 직접 체험하며 산업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봤다. 활동에 참가한 2학년 이나은 학생은 "인공지능은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의사결정나무를 직접 그려 보니 AI도 결국 데이터 속 기준을 하나씩 찾아가며 판단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연구원들이 실제로 쓰는 프로그램으로 예측 결과를 확인하고, 공장에서 AI가 불량품을 골라내는 과정까지 체험하면서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로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인솔을 맡은 김일준 교사는 "교과서 속 개념이 실제 산업 현장의 기술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학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드림코워크는 학생 각자의 꿈에 맞춰 체험을 설계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몰입도가 높다. 이번 활동이 이공계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 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인재 교장은 "작은 섬 학교이기에 오히려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에 귀 기울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드림코워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여건의 한계를 넘어 자신의 진로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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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고, 맞춤형 진로 체험 '드림코워크'로 LG디스커버리랩 부산에서 인공지능 원리 직접 체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