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함현중, 마을-교사-학생의 협업으로 예술적 공간 탄생
“세상에 하나뿐인 벤치” 교육환경개선 프로젝트 추진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함현중학교(교장 이미경)가 시흥 학교-마을교육협의회(6권역) 및 정왕4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하여 주민, 교사, 학생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2026년 시흥시 마을교육자치 교육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학교 안 공간을 마을공동체의 온기가 담긴 예술적 휴식처로 탈바꿈시켰다고 지난 6월 4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 첫째, 지난 4월 25일 정왕4동 주민자치회 봉사 참여자분들이 함현중학교를 방문하여 교내의 빛바랜 벤치 15개를 다듬는 그라인더 연마 작업을 실시했다. 주민들의 전문적인 손길을 거쳐 매끄러워진 벤치 위에 흰색 페인트 작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이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하얀 캔버스’ 같은 바탕을 마련해 주었다.
둘째, 학교 내 정자의 탁자와 의자는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참여자들은 손수 사포질을 하며 정성스럽게 연마 작업을 마친 후 역시 흰색 페인트로 깔끔하게 도색하여 주민들의 봉사에 손길을 보탰다.
셋째, 이렇게 마련된 하얀 바탕 위에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해졌다. 함현중학교 미술교사와 자율동아리 ‘미슐랭’ 및 참여를 희망한 학생들이 방과 후에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대고 벤치 디자인을 구상했다. 학생들의 개성 넘치는 채색 작업을 통해 마침내 교내 벤치들은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디자인’을 입은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흥 6권역 학교-마을교육협의회에서 제안한 함현중학교의 교육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이를 귀담아듣고 적극 공감한 정왕4동 주민자치회에서 2026년 시흥시 마을교육자치활성화사업에 정왕4동 교육환경개선 프로젝트 ‘앉고 싶은 함현중 마을 쉼터 만들기’를 신청하게 되었다. 사업이 선정되면서 온 마을이 함께 실천하는 아름다운 프로젝트로 결실을 맺게 되었다. 봉사에 참여한 주민들, 직접 색칠한 학생들, 이를 이용하는 마을공동체 모두 공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경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교육공동체로서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마을교육자치의 뜻깊은 모범 사례”라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땀 흘려주신 정왕4동 주민자치회와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선생님들,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주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