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국어·영어·과학 논·서술형 평가 전 과정 AI로 자동화…'하와이 Polyx AI'
스캔 한 번으로 학생·문항별 자동 분류 후 AI 채점…2028 대입 개편으로 늘어나는 내신 논·서술형 평가 부담 덜어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AI 에듀테크 기업 하와이컴퍼니(대표 박종화)는 수학·국어·영어·과학 과목의 논·서술형 평가를 문항 준비부터 채점, 학생별 리포트 작성까지 자동화한 AI 플랫폼 '하와이 Polyx AI'를 출시했다고 지난 10월 30일 밝혔다.
교육 현장의 논·서술형 평가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교육부는 2028 대입제도 개편 확정안에서 고교 내신의 논·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국가교육위원회는 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문항 개발과 채점 기준 마련, 손글씨 답안 채점에 드는 시간이 커 교사가 정기적으로 운영하기에는 부담이 컸다.
'하와이 Polyx AI'는 이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교사는 보유한 문제를 논·서술형 문항으로 바꾸거나, AI로 교육과정 성취기준에 맞는 새 문항을 만들 수 있다. 문항마다 AI가 모범답안과 채점 기준표를 생성하며, 교사는 이를 바탕으로 평가지를 구성해 바로 인쇄한다.
가장 큰 특징은 답안지 처리 방식이다. 시험이 끝난 뒤 학생들의 답안지를 모아 스캔하고 한 파일로 올리면, 답안이 학생별·문항별로 자동 분류된다. 이어 AI가 손글씨 답안을 읽고 채점 기준표에 따라 채점한다. 결과는 평가지별 점수표와 문항별 점수·피드백을 담은 학생별 리포트로 정리되며, A4 출력이나 PDF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용 구조도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 교사 수에 제한이 없어 학교나 학원의 모든 교사가 함께 쓸 수 있고, 교사가 사용중인 ChatGPT, Claude 등 생성형 AI에 연결해 작동하는 MCP방식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학생 수준에 따라 활용 효과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여러 개념이 얽힌 문제를 자신의 말로 풀어 쓰며 복합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훈련이 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기본 개념을 직접 써 보며 익히는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 된다는 것이다.
박종화 하와이컴퍼니 대표는 "논·서술형 평가가 좋은 공부법이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문항을 만들고 채점하는 부담 때문에 현장에서 꾸준히 운영하기 어려웠다"며, "'하와이 Polyx AI'는 반복되는 작업을 AI가 맡아 논·서술형 평가를 일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위권 학생에게는 개념을 끝까지 이해하는 훈련이, 기초가 부족한 학생에게는 기본 개념을 다지는 학습이 되도록 교육 현장과 함께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와이 Polyx AI'는 교사용 솔루션 '하와이매쓰' 구독 시 무료로 제공된다. 하와이컴퍼니는 하와이매쓰를 이용하지 않는 학교·학원을 위한 단독 요금제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며, 출시를 기념해 학교·학원 대상 무료 체험·설명회를 진행한다.
하와이컴퍼니는 AI 기반 개인화 학습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학생의 과거 학습 결손을 AI가 실시간으로 추론해 개인별 학습 경로를 제시하는 '하와이클래쓰'와 교사용 솔루션 '하와이매쓰'를 운영하고 있다. 지식맵을 이용한 학습 추천 기술로 특허(제10-2976984호)를 등록했으며, 교육격차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시 우수 소셜벤처'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았다.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