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배출 위해 노력    

- 즐거운 학교 교육 분위기 조성 주력

 


1. 한림연예예술고는 다른 예술고등학교와는 학교명에서부터 차별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예고와 비교해 한림연예예술고가 추구하는 학교 운영의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우선 가장 큰 다른 점은 학생모집일 것입니다. 한림연예고는 실기전형 100%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신성적이 예술적 재능과 열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남과 다른 예술적 재능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인재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함입니다.

 

또한 ‘교육의 기회는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저의 50년 교육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학생의 재능과 끼, 열정, 그리고 가능성만을 보고 학생을 선발하므로 저희의 의도대로 재능과 열정 실기능력면에서 탁월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학생들이 대중예술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연예인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실기능력에 따라 오디션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의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오디션담당자들이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오디션을 실시함) 연예활동을 잘 해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줍니다.

 

그리고 학교 자체적으로 많은 무대를 기획漫� 우리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가는 경험을 보다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여러가지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채널의 인터뷰, 취재요청에 적극 응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철저하게 ‘수요자중심의 교육과정운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고교과정 최초로 실용무용과, 패션모델과, 영상제작과를 도입하여 전문적이고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순수무용보다는 실용무용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고, 과거보다 체형조건이 좋아진 학생들의 needs에 맞는 교육을 하기 위함은 물론 UCC가 큰 인기를 끄는 상황을 반영하여 창작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교육서비스의 공급자라 할 수 있는 학교에서 일방적으로 커리큘럼을 정하지 않고 학생들의 수요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특강이나 방과후학습 과목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Fun"을 강조하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떠한 교육도 "Fun"의 요소가 가미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가 재미있어서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어야 교육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학생들이 학교를 재밌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나 행사를 자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할 입학식 레드카펫행사는 대중예술인을 희망하는 아이들을 위한 학교이니만큼 미래에 스타가 되어 레드카펫을 밟는 기분을 미리 체험하게 해주기 위함인데 레드카펫행사 후 포토월 사진촬영, 포토제닉을 선발하는 등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입학식 날부터 재미있는 학교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교복을 사랑하고 단정하게 입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학생 중에서 교복모델을 선발, 사진을 촬영한 후 홈페이지, 블로그에 게시하는 등 제재나 단속보다는 “Fun”의 요소를 가미한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또한 애교심을 고취하기 위한 이벤트의 하나로 교가의 가사를 학생들에게 공모하여 현재 불리고 있는 한림예고의 교가 가사는 학생의 작품입니다.

 

 

2. 최근 실용적인 학습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학습 진행은 어떠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지 말씀해주십시오. 


교육계도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볼 수 있는 시장의 원리나 경쟁시스템이 어느 정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입식 교육으로 대표되었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공급자 중심의 교육은 사회의 흐름에 맞지 않는 다고 생각이 됩니다.

 

한림연예고는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을 해야 진정으로 실용적인 교육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공교육에서 해결 할 수 없는 교육의 needs를 사교육시장에서 충족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학교에서도 사교육현장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인기강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공별 실기나 이론수업에서 고교학생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고전적인 이론이나 기본기를 다진다는 명목 하에 딱딱하고 재미없는 신체훈련에 집중하기 보다는 학생수준에서 꼭 필요한 이론을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멀티미디어를 통한 학습을 한다든지, 기본기를 다지는 신체훈련 중간 중간에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테크닉 수업 등을 진행한다든지 함으로써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학생들의 needs를 채워줄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습이 학문이라기 보다 학생들에게는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실용적인 학습이란 실제로 쓰임이 많은 것들을 배워나가는 과정에 더하여 학습을 위해 투자한 시간에 비해 학습효과가 큰 효율적인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것들을 재미있게 가르치고 그것이 실제로 쓰임으로 연결된다면 그게 바로 실용적인 학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학교장님이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며 주로 학생들에게 어떤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시나요?

 

저는 한림연예고의 학생들이 똑똑한 대중예술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말하는 똑똑한 연예인이란 학벌이 좋거나 공부를 많이 한 공부벌레로써의 연예인이 아니라 목표가 정확하고 그 목표로 도달하려면 어떠한 노력을 해야 되는지를 생각하면서 선택하고 집중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연예인을 말합니다.

 

또한 생각이 있는 사람들로 성장해나갔으면 합니다. 본인만의 생각을 가지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이 생기게 됩니다.

 

자신의 관점이 정립되어야 비판도 할 수 있고 시시비비도 가릴 줄 알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관점이 창의적인 예술가가 되는 첫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을 하라고 말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보고, 공연이나 전시회도 많이 보고, 책도 많이 읽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본인만의 생각을 가지게 되려면 그 다양한 경험을 한 후에 반드시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를 본 느낌이나 인상 깊었던 것을 무엇이든 떠올려보고 자기만의 영화감상문을 만들어봐야 합니다.

 

이러한 훈련이 처음에는 굉장히 고통스럽고 힘들지만 이러한 것들이 쌓이다 보면 본인만의 생각이나 분석력을 개발시킬 수 있게 됩니다. 예술분야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예술의 체험을 본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하면 창의적인 예술가가 되기 힘들 것입니다.

 

창작 작업도 결국에는 다양한 체험을 내 방식대로 생각하고 해석하고 분석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 새로운 나만의 유일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니까요.

 

 

4. 최근 학교 교육프로그램 중 일반인들이 말하는 ‘프로’들의 실무 강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의 교육 내용 중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데 예고 학생들에게 있어 특히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떤 이유라고 생각하십니까?

 

한림학교가 예고라서 특히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성이란 어떤 직업을막론하고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소양에 해당됩니다. 인성적으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은 어느 직업군에서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다만, 최근에 연예인 자살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자존감이 강하고 건전하고 건강한 직업의식을 가진 전문인으로 우리 학생들을 양성하고자 하여 인성교육을 특히 중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화려한 겉면만 보고 직업의식이나 가치관의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경쟁이 심한 연예계로 들어가 좌절하거나 무기력함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진정한 프로는 성과나 결과보다는 과정이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왜 이 길을 선택했고 인생의 장기적인 계획이나 목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과정 과정 중에 생기는 장애나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방송연예분야의 프로들의 특강을 통해 화려한 겉모습 말고 실제 현장의 생생한 현실을 들려줌으로써 막연한 꿈을 쫓기보다 이상과 현실감각이 균형을 이룬 건강한 직업인으로써의 연예인이 되라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하려고 합니다.

 

 

5. 교장선생님이 느끼시기에 최근 입학하는 학생들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목표의식이 뚜렷한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대중예술인을 스타로 보기보다 직업인으로 생각하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어서 고무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실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을 만큼 다방면에서 출중한 실력의 학생들이 많아졌고 무엇보다 입학전형 때 실시시험을 준비해 오는 부분에 있어서도 성의나 열의가 대단합니다. 대중예술인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날로 늘어가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공부보다도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실력으로 인정해주는, 변화된 사회분위기도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 같습니다.

 

 

6. 학교 교사․강사진들에게 당부하는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야기해주십시오.

 

한국최초의 대중예술전문 고등학교란 타이틀에 걸 맞는 사명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학교 교강사 모두 한국 교육계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학생 한명한명을 진심으로 대했으면 합니다.

 

저는 ‘잔소리는 상대방을 절대로 변화시킬 수 없다. 섬김과 존경의 마음만이 상대방을 변화시킨다’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한국 대중예술계를 짊어지고 갈 인재들이란 생각을 가지고 훈계나 제재보다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말았으면 합니다.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기 존중감이 강하고 타인을 신뢰하고 존중하는 마음도 큰 것 같습니다.

 


7. 아무래도 연예전문학교이다 보니 기획사 등의 협조체계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휴 활동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산학협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산학 협력은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하에 진행됩니다. 그 과정에서 기본적 교육과정의 침해는 없도록 하고 있으며,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산학협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8. 앞으로 학교장으로써 학교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고 가실지 알려주십시오.

 

한국 최고의 대중예술전문학교로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한국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최초이면서 최고인 학교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대중예술분야에서 일하려면 꼭 다녀야 하는 학교로 인정받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교육의 본질적 목적입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변화는 당연한 것이지만,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올바른 가치관이란 무엇인지를 알려줘야 하는 교육의 본질적 목적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시대가 요구하는 재능을 키워주는, 하지만 이러한 교육의 본질적 목적을 잊지 않는 흔들림 없는 학교가 필요합니다.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는 이러한 학교의 롤모델로 거듭날 것입니다. 사회각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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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대중문화 예술학교로 이끌어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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