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김호기 기자]

미소띈 밝은 첫인상이 내방자를 편안하게 해주는 느낌이다.

 

지난 3월 제29대 경남 양산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김선동 전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과장이 취임했다.

 

김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교육가족의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신바람 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권위적인 교육행정이 아닌 신뢰받는 친절한 양산교육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교와 교육지원청 전 교육가족이 화목하고 즐거운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은 경남에서 창원, 김해, 진주 다음으로 시세가 크며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교육이 중심이 되어 양산시가 경남의 변방이 아닌 동부지역 중심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히면서 양산교육의 비전과 실천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 '꿈과 행복을 키우는 학교 · 도약하는 양산교육'을 양산교육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육공동체의 만족도 향상, 청렴도 향상, 학력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만들기’를 중점과제로 설정하고 이 비전과 중점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실천과제로,

 

첫째, 학력향상을 위하여 학교현장에 밀착한 교육과정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
양산지역 초․중학생의 학력은 뒤처진 편이며, 이로 인해 학부모나 지역사회로부터 학력 향상 요구가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학력향상 T/F팀'을 구성하고 원인진단과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학교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둘째, 폭력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에 힘쓰겠다.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연계한 학교폭력예방 활동 강화와 전 초·중·고를 대상으로 '비폭력 평화학교’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학교폭력예방에 중점을 둔 친구․가족과 함께하는 공감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Wee클래스와 Wee센타의 전문상담인력의 적극적 상담활동 강화로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힘쓸 것이다.

 

셋째, 소통과 나눔의 교육공동체를 구축토록 하겠다.
신도시 개발로 유입 인구 증가와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양산은 교육공동체의식이 미약하고, 민원발생 빈도가 높으며, ‘나눔’의 문화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상호소통의 기회 확충을 위해 교육기부운동과 연계한 ‘소통과 나눔의 날’과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확산하고, 지난해 추진한 기업과 함께하는 희망나눔학교를 확대 운영하여 소외계층 학생들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기업-학교 간 이해 증진 및 나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어울림한마당’ 운영 지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소통과 나눔의 교육공동체 구축에 노력하겠다.

 

끝으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내 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을 시민참여 특색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관내 중학생의 관외 고등학교 진학률은 2009년 20.5%, 2011년 16.1%, 2012년 12.5%, 2013년 12.1%, 2014년 11.2%로 감소하고 있다.

 

향후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명문고등학교 육성 사업과 양산인재육성장학재단과 연계하여 지속적인 장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동 교육장은 ‘선(先) 질서, 후(後) 학습’이라는 평소의 교육철학과 소신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하여 기초와 기본교육에 충실토록하며, 예절과 질서를 지키는 선진학교문화를 조성토록 함으로써 동부경남중심 21세기 꿈과 희망의 미래도시 양산시가 교육으로 한 단계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소명의식을 가지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김교육장의 결의에 찬 모습이 믿음직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특색과제로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를 추진함과 동시에 도민과 함께하는 체험수학축제 운영, 1교-1사 희망나눔학교 운영을 실천해 양산교육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산시세 확장에 따른 학교와 산업단지의 혼재 문제를 해결하고, 일부 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원거리 통학 문제 개선과 공립도서관 재 건립 등 산적한 난재들을 평소 시원시원하게 일을 처리하는 김 교육장의 스타일처럼 모두 잘 해결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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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부지역 중심도시 양산교육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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