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16(일)
 
[교육연합신문=이지연 기자]
 
전북김제교육지원청에는 요즘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화제가 있다. 김제시 진봉면에 위치한 전교생이 41명의 심창초등학교(교장 최명호)에 입학한 6명의 특별한 1학년 학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6.25전쟁으로 인한 시대적 어려움과 남존여비사상의 시대에 사신 55~66세의 어르신 6분은 배움의 꿈을 가슴에 품어오다가 올해 그 꿈을 이루게 되어 너무 행복해 하고 있다. 

이 어르신 학생들은 한글해득이 아닌 졸업을 목적으로, 아침에는 어린이들과 통학버스로 등교하고 오후에는 건강을 위해 30여 분을 걸어서 하교를 하고 있는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방과후학교프로그램인 수영과 하모니카를 배우기도 한다. 

쉬는 시간도 쉬지 않고 배우고자 노력하는 어르신들은 예절생활, 협동생활 등에서도 고학년들의 모범이 되고 있어 이 학교 교직원들은 그동안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알고 흐뭇해하고 있다.
 
학부모들의 반응 또한 호의적이어서 앞으로 학교교육이 더욱 바람직하게 운영되리라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김제교육지원청의 격려 방문에 어르신들은 글씨 공부, 색칠 공부 등 공부 재미를 앞 다투어 자랑하는 모습으로 참관하신 선생님들에게 웃음과 함께 큰 감동을 줬다.
 
1학년 수업을 참관하고 많은 격려와 칭찬을 하신 김효순 교육장은 김제교육지원청으로 초대했고, 자장면 점심 약속을 하자 어린 학생, 어르신 학생 모두 환호했다.

또한 어르신들은 손 씻는 방법이나 이 닦는 방법, 색칠하기, 발표하기 등 모든 것이 새롭고 흥미로워 이제야 알게 된 지식들에 가슴이 설렌다며 앞으로 모든 교육활동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기할지 매일 매일이 기대된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

처음 입학할 때의 긴장된 모습이 한 달도 안 된 지금은 밝고 화사해져 더 젊어진 것 같아 본인들도 스스로 놀라고 있다.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으로 자리에서 일어서서 공수로 인사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우리 교육의 나아갈 바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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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심창초, 배움을 향한 꿈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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