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 발표는 디지털 교육 혁신을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2025년부터 기본 교과목에 AI가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지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 정책의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고려 사항이 있다. 
 
첫째,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을 위해서는 교사의 역량이 중요하다. 이러한 교과서는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므로 교사는 학생의 정서적 부분을 지원하고 하이터치 상호 작용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사의 역할을 강화하면 학생들에게 전체적인 교육 경험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한 1:1 맞춤형 학습 도입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교사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우선시함으로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인터넷 중독과 같은 잠재적인 부작용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책임감 있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화두는 협력이다. 따라서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은 학생들 간의 협동 학습을 촉진하여 학생들이 또래들과의 협업을 통해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의 고전을 선별해 AI 디지털 교과서에 편입하자고 제안한다. 초・ 중・고등학교 수준에서 이러한 고전을 연결함으로써 학생들은 이 작품에서 발견되는 시대를 초월한 지혜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다. 고전 읽기는 인터넷 중독, 학교 폭력, 괴롭힘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토론을 촉진하고 개인적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hat GPT 또는 이와 유사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잘 구조화된 질문을 하고 무작위 문의를 피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AI 시스템과의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대한 지침을 통합함으로써 학생들은 비판적 사고와 탐구에서 귀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보급 정책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세부사항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고려가 필요하다. 1: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며 교사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함으로써 정책은 학생들의 전인적 발달을 보장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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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AI 디지털 교과서 혁명은 교육 전반의 과감한 혁신이 선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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