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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 특성화 학교 통해 재도약 꿈꾼다
    특성화 고교 선정 통해 글로벌 시대 적응보다나은 미래 설계하는 학교로 거듭날 전망 세계를 향한 도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1동. 아파트 단지 사이로 아담한 교정이 눈에 들어왔다. 1994년 11월 1일 학교 설립인가를 받은 후 1995년 3월 4일 첫 입학생을 받은 � IT분야 선도학교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 그동안 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이 학교가 야심찬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돼 내년부터 '국제통상외국어과' '국제경영정보과' '관광비즈니스과' 등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특성화고로 지정됨에 따라 학습 환경도 개선된다. 글로벌리더로 양성한다는 목적아래 소수정예 인원(30명)이 1개반으로 구성되고, 원어민 외국어회화 중심학교, 해외학교자매결연, 첨단 어학실, 관광실습실, 영문대학을 목표로 하는 맞춤형 지도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IT분야에 맞춰 진행되어오던 교과 과정이 외국어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변경됨에 따라 '교명'도 변경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명문 학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 역시 학교의 변화를 통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학교로 변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는 컴퓨터 관련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제3회 전국청소년과학경시대회 컴퓨터그래픽스고등부분에서 은상을 수상했고, 제19회 전국컴퓨터경시대회 컴퓨터활용부문 은상, G-Design Fair 2008에서 입선 5명, 특선 1명의 성과를 거뒀다. 또, 개인별 성과 뿐만아니라 학교도 제8회 경기도상업정보능력경진대회 유공학교 표창, 부천시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 기악압주 최우수상, 직업교육유공학교 표창, 한국청소년 경기도 남부연맹 우수단 표창, 제25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및 경기도정보올림피아드 유공학교 표창 등을 수상해 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런 과거의 명성을 안고 이제는 세계화의 길을 걷는 학교로 거듭나려는 것이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의 의지다. 특히 부천은 동북아시대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인천'과 인접한 지역의 특성상 향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관광과 외국어를 중심으로 한 학과의 신설은 발빠른 대응이라고 할 수 있다. 안호중 교장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 학교에 몸담고 있는 동안 최고의 위치에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부명정보산업고등학교의 모습은 세계의 우뚝서는 그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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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6
  • 서예를 통한 또하나의 소통
    취미로 시작한 일…전문가 못지 않아 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재'로… 배우려는 생각이 열정이 되어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2003년에 동호회로 시작해 2006년 창립전을 개최했던 '연지묵연회'(硯池墨緣會)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서구문화회관에서 제4회 임서전을 가졌다. 2003년 인천서구청문화대학에서 서예반으로 활동했던 회원들이 서로의 뜻을 모아 기획된 전시회가 이제는 '정례화'되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첫 창립전이 열린 후 매년 테마를 정해 전시를 진행했고, 금년에는 '천자문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 '천자문'을 행서, 해서, 예서, 전서(소전, 대전) 등 6개의 글씨체로 표현해 전시하는 이번 행사에는 회원들이 1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들이 관람객을 맞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과거 전시에는 없었던 부채 등과 같은 응용작도 눈에 띄었다.'연지묵연회'가 시작할 당시에는 회원수가 7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배 이상 늘었다. 체계적인 동호회 활동과 정기적인 전시회가 열리면서 회원수가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 역시 다양하다. 40대 초반에서부터 70대 후반까지 서예에 빠져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활동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효림 김숙례 선생의 지도가 컸다. 그는 동호회에 들어가기 전만 해도 '서예'라는 것에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기초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게 해 '서예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특히, 그는 맹목적으로 배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고 서예를 이해하는 것에 더 큰 시간을 투자해 회원들의 실력 향상을 도왔다. 회원들의 활동은 부가적인 성과(?)도 얻었다. 한자공부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한자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하는 경우도 생겼고, 일부 회원은 '국전'에도 입상하기도 했다. 연지묵연회 김진숙 회장은 "해마다 회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어 회원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서예의 깊이가 깊어지는 것을 느낄 때 회원들 역시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서예를 배우면서 생활의 변화를 찾은 이도 있다. 이인숙 회원은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이 생긴 것이 큰 보람."이라며 "서예를 배움으로 인해 부지런해지고 계획적인 삶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회원 대부분이 가정주부라 반복된 일과 속에서 무료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동호회'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은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시회를 열 때마다 찾아오는 가족들이 작품을 보고 좋은 말들을 해줄 때는 더 없는 기쁨이라고 전한다. 정윤자 회원은 "늘 사용하는 글씨를 쓴다는 것에 서예를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서예를 배운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라며 "배우면서 정신적·신체적으로 건강해지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서예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이들이 정기적으로 1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임서전'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의 업무가 있고, 더구나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한 부대비용 마련 또한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매년 전시회가 원활히 열릴 수 있도록 회원 상호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회원들은 모두 처음에는 서로 만난 적도 없는 사이였지만 이제는 절친한 친구 못지않은 인연을 만들고 있다. 이명희 회원은 "서예라는 것을 통해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서예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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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6
  • 활력넘치는 인생으로…
    바쁜 일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여기 일탈을 꿈꾸는 제2의 카르멘들이 있다. '바꿉시다! 카르멘처럼 활력 있고 멋진 스타일로'의 표어 아래 똘똘 뭉친 그녀들! '바·카·스'를 주목하라! 20여명의 교원들이 무기력한 삶과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활력 있고 건강한 자아를 찾고 멋진 예술인으로 거듭나고자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본촌초등학교(학교장 지용근)의 교원라틴댄스동호회 '바·카·스'. 바카스의 회장인 양정아 교사는 몇 년 전 교육청 라틴댄스 직무연수를 계기로 라틴댄스를 접하면서 교육적으로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관련 자격증을 따고 라틴댄스 대회에서 교원부문 1위를 수상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그동안 뜻을 함께 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라·빠·사'동호회, '한국교원라틴댄스연합회'등의 회장으로서 꾸준히 활동을 해왔다. 양 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라틴댄스부를 지도하여 공연 및 대회에 참여하여 초등 포메이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열렬한 호응과 우수한 성과를 이끌었다. 그녀는 올해 초 본촌초등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교원라틴댄스동호회 '바·카·스'를 새로이 결성하여, '라틴댄스를 통한 문화예술 마인드 기르기'에 앞장서고 있다. 양정아 교사는 "처음 바카스를 결성하고 보니, 거의 여교원 이었으며, 대부분 내성적이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고 있는 조용한 분들이었다."며 "학교나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누적되어 나태해지고 일상화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은 소망과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꽁꽁 숨겨둔 열정을 불러 일으켜 줄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그것이 바로 '바·카·스'였다."고 동아리 창단의 취지를 밝혔다. '바·카·스'의 올해 계획은 3월부터 12월까지 주2회 문화예술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그 성과로 본촌예술제와 시교육청 교원예술제 등의 무대에 서는 것이다. 지난 6월 19일은 바카스 주최로 '라틴댄스를 통한 문화예술 마인드 기르기'라는 주제의 워크숍이 열렸다. 이 날 워크숍에는 한국댄스연합 광주연맹 회장인 김태훈 강사와 라틴댄서 등을 초청하여 동호회 회원을 비롯한 본촌초등학교 교직원과 함께 라틴 댄스의 기본 동작을 익혔으며, 라틴댄스들의 시범 공연을 지켜보며 라틴 댄스의 아름다움과 예술미에 감탄하였다. 동호회 회원인 박인혜 교사는 "매주 2회씩 동호회 선생님들과 라틴 댄스 동작을 익히면서 학교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상호교류를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찾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총무를 맡고 있는 유희정 교사는 "학교생활이 전보다 더 즐거워졌다. 동호회가 있는 날이면 학교에 더 빨리 출근하게 되었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동호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신선미 교사는 "많은 학교에서 문화예술 동호회를 조직하여 문화예술의 고장인 광주의 문화예술교육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촌초등학교 강당에는 김미정 문화예술 장학사를 비롯하여 20여명의 회원과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라틴댄스부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등 관심과 호응도가 높았으며, 한국댄스연합 광주연맹 회장인 김태훈씨와 아마추어 라틴댄스 챔피언 김두천 군과 장하얀 양 등을 초청하여 룸바, 차차차, 자이브 시범공연 및 라틴댄스의 기본 동작을 배우기 등의 워크숍을 가져 문화예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문화예술 마인드 기르기에 대한 워크숍을 성공리에 치렀다. '바·카·스'는 9월 중순에 제2회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회원과 교직원을 비롯하여 학부모, 학생, 관심 있는 타 학교 교사 등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기대와 관심이 크다.이밖에 '바·카·스'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교원들의 활발한 상호교류 활동과 문화 예술적 소양과 특기 신장,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문화 예술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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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6
  • [광주 조선대학교] 창조의 중심, 지역의 희망, 미래의 리더
    2008년 11월 취임한 전호종 총장은 21세기 통일한국의 주역, 동북아 중심 대학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장기발전계획 2015'를 확정했다. '장기발전계획 2015'에 따른 조선대의 새로운 비전은 'Pride Chosun-창조의 중심, 지역의 희망, 미래의 리더'이다. 전호종 총장은 기회 있을 때마다 대학의 가장 중요한 책임있는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연구력을 제고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신입생부터 창의력과 통합적 사고 형성, 외국어능력을 배양하는 데 역점을 둔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전공교육은 시대 변화에 맞춰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과과정으로 개편했다. 지난해부터 이번 학기까지 교수 71명을 신규 임용했으며 우수논문에 대해서는 장려금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학제간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연구지원 제도를 마련하여 연구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전호종 총장은 죸조선대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바라보며 통일한국의 주역, 동북아중심대학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갖고 질적인 도약단계로 진입했다죹며 죸지역과 세계가 소통하는 학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할 것죹이라고 자신했다. △'명품 대학생' 육성하는 'CU Leader' 장학 제도 올해 모집정원 100% 선발에 못지않게 중요한 사실은 우수한 신입생을 대폭 유치한 것이다. 수능 언어, 외국어, 수리 영역 중 2개영역 평균이 2.5등급 이내인 학생이 260명으로 입학정원의 5.4%를 차지했다. 이는 2008학년도에 비해 243%가 늘어난 수치이다. 이처럼 우수학생 유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신설한 'CU리더 장학 제도'에 힘입은 것이다. 조선대는 우수교원 확보와 우수학생 유치가 대학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전제 아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CU Leader 장학제도'를 신설했다. CU Leader 장학생은 A, B, C 3등급으로 나뉜다.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 중 2개영역 합이 3등급 이내인 A등급 장학생에게는 등록금 4년간 전액 면제, 해외연수지원, 교재비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한다. 모든 장학생이 원어민에 버금가는 영어소통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외국인 교수가 직접 가르치는 맞춤형 교육과정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신입생 모집의 구조적 변화를 위해 글로벌법학과·기초의과학부·자유전공학부 등을 신설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세계시민' 양성하는 NICE 인증제 조선대는 일찌감치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는 일을 시작했다. 지난 2001년 도입한 NICE(New International Chosun Education) 인증제는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준비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체계'를 의미한다. 정규 교과과정에서 국제화에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고 △해외캠퍼스 △해외인턴십 △해외체험연구△국제봉사 △한국문화체험 △일본/중국 Study Tour △외국대학교류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NICE 인증서를 수여한다. 특히 미국, 뉴질랜드, 호주에 개설된 해외캠퍼스는 휴학하지 않고 학점 취득이 가능하며 현지 교육비를 전액 학교에서 지원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캐나다에도 해외캠퍼스 개설을 협의 중이다. 일본 와세다 대학을 비롯한 세계 17개 대학에 해마다 60여명의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파견하고 4개 대학과 복수학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언어교육원(원장 김재풍)에 영어교사 양성과정인 TESOL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국내 최초로 국립 호치민 인문사회과학 대학교에 한글을 가르치는 조선대학교 세종 한국어 학당(학당장 안경환)을 개설해 성공적인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학문의 국제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보내는 유학에서 받아들이는 유학'을 내걸고 2001년 전국 최초로 외국인 특별전형 모집 요강을 만들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135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조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특성화와 국책사업 유치 조선대의 강점은 큰 사업에 강하다는 것이다. 2004년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 선정에서 5년 동안 540억원을 지원받는 전국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으며 2006년의 2단계 BK21사업에서도 총 10개 사업단(팀)이 7년 동안 172억원을 지원받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사립종합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하여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혔다. 2008년 132억 5천만 원의 외부연구비를 수주한데 이어 올 들어 206억 5천만 원을 수주하여 연구역량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즉 교과부가 대학 교육역량 제고의 핵심 지표로 구성된 포뮬러를 통한 성과중심 재정지원(Formula Funding)을 위해 선정한 '2009년 대학 교육역량 강화 사업'에서 57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아 전국 사립대학 중 1위, 전국 4년제 대학 중 4위를 기록했으며 2009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에서 28억 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2009년 상반기 이공계 한국학술진흥재단 기초연구사업에서 55개 과제에 59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수주했다. 2008년 9월 기초의과학연구센터에 선정된 노인구강질환제어연구센터(센터장 윤정훈)는 9년 동안 6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김시욱 교수(공과대학 환경공학과)는 '유해조류 제어를 위한 바이오나노 캡시드제조 및 탑재 융합기술개발' 과제가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아 사업에 선정돼 6년 동안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2009년도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된 자원공학과는 5년 동안 35억원을 지원받아 해외자원개발 활성화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NURI 사업을 수행하는 학과는 풍부한 장학금과 학생들을 위한 해외연수, 자격증 취득 등의 혜택에 따라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선대는 현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상에 따라 호남권 선도산업으로 추진되는 친환경부품소재에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또한 지역발전전략과의 연계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첨단부품소재 △생명공학 △문화정보 △에너지 자원·환경 △언어기반구축 등 5개 분야별 특성화 추진기획단을 설치했다. 앞으로 특성화사업단은 지역특화산업 및 21세기 유망산업분야,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략, 해양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 등과 연관하여 특성화와 국책사업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민들의 도심공원-아름다운 캠퍼스 광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조선대학교는 거대한 도시공원이다.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황량하기 그지없던 조선대학교가 지금은 회색빛 도시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는 '도시의 허파'이자 '광주시민들의 도심공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종합운동장은 파란 인조잔디가 깔린 축구장과 하키장이 들어서 사시사철 운동경기가 가능해졌다. 조선대학교는 광주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캠퍼스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가꾸어 학생들의 정서 순화는 물론 광주시민에게 사랑받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에 따라 지난 2000년부터 유니버시티 파크사업을 시작했다. 빛고을 광주의 상징적 건축물인 조선대학교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심겠다는 구상에 호응한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성한 헌수기금 60억여원을 투입해 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는 푸르른 캠퍼스를 조성했다. 조선대학교 캠퍼스 조성사업의 하이라이트는 장미원이다. 2003년 조성된 장미원은 광주의 대표적인 명소가 되었다. 해마다 장미축제가 열리는 5월이면 캠퍼스가 인파로 몸살을 앓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장미원 조성의 주역인 전호종 총장은 취임 직후부터 친환경적인 캠퍼스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름답고 편리한 캠퍼스 조성'은 조선대학교 장기발전계획 2015에 제시된 7대 경영방침 중의 하나이다. 이 계획에 따라 장미원을 증설했고 본관 건물 도장공사를 마쳤으며 정문에서 본관에 이르는 교내도로를 전면 재포장했다. 장미원은 지난해 6월부터 증설공사에 들어가 면적이 8,299㎡으로 늘어났으며 장미 품종 및 수량도 227종 17,994주로 더욱 다양해져 훨씬 넓고 아름다운 조선대학교의 독창적인 랜드스케이프로 거듭났다. 1951년 건립돼 오랜 세월 동안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해온 본관 건물은 학교시설로서 지니고 있는 지역적인 상징성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4년 9월 4일 등록문화재 제94호로 지정됐다. 이 본관 건물은 최근 야간조명 공사를 완료하여 밤에도 찬란하게 빛난다.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가 어우러진 조선대학교 캠퍼스는 그 자체가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되는 문화창조 혁신의 모체로 거듭나고 있다. △대학취업지원 시스템 성공모델 창출 박차 조선대는 지난해 취업지원본부를 종합인력개발본부(본부장 정운관)로 새롭게 개편하고 대학취업지원 시스템 구축의 성공모델을 창출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한다. 1학년은 자기탐색, 2학년은 직업이해 및 진로결정, 3학년은 능력 개발, 4학년은 취업실천으로 '성공취업'을 달성한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을 적극 장려하고 취업마인드 제고를 위해 분야별 집중프로그램, 진로교육 등 취업교육과목 확대운영, 청소년 직장체험 프로그램 및 성공중소기업 CEO특강 등 다양한 취업강좌 개설, 운영을 통해 취업능력을 배양시킨다. 경력관리를 할 수 있는 취업정보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활용한 취업준비반의 확대운영, 기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취업겸임교수, 취업자문위원 등을 적극 활용하여 취업지원을 확충할 방침이다. 올해는 '성공 취업을 위한 맞춤형 신규 프로젝트'로 CS(Customer Satisfaction) 전문가 과정, 스피치 및 프리젠테이션 과정, 직무과정을 신설했으며 특히 학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학생 취업 향상을 위해 '여대생 특화 취업교육'을 강화했다. 종합인력개발본부는 유기적인 진로지도 및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2009년 취업률 65%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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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넘치는 에너지, 순수한 열정만으로
    "안녕하세요?" 인사말에 남들과 다른 에너지와 활기가 느껴졌다.최윤경(32.영어) 교사의 인사말에 '열정'과 '에너지'였다. 하지만 시청각실에는 꼭 최 교사의 '열정'을 닮은, 아니 더 활기찬 제자들이 인터뷰를 기다리며 기대감을 가득 드러내고 있었다. 지난 달 29일 동아리탐방 위해 찾았던 'Inhwa Herald(인화헤럴드)' 멤버들과의 첫 만남은 그렇게 밝고 화기애애하게 시작됐다. 영어담당 최윤경(32) 교사의 지도 아래 2학년 8명, 1학년 1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영어동아리 인화헤럴드의 동아리의 가입 기준은 간단하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닌 영어에 진솔한 관심을 가진 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 실험적으로 만든 영자신문(Inhwa Herald)에 참여했던 인원이 최윤경 교사와 의기투합(?)해서 동아리로 거듭났다. 최 교사는 처음 동아리를 만들기 위해 조심스럽게 건의를 했고, 이원우 교감은 흔쾌히 'OK' 대답을 건냈다. 동아리는 일주일에 3회 정도 모여 학교 내 원어민 강사와 생활영어 등을 배우고 있다. 특히, 원어민 강사(Brad)는 학생들에게 적잖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다소 어색한 인터뷰 시간에 말문이 트이자 이야기 보따리를 풀 듯이 자유롭게 말했다. 1학년 김빛나 학생은 죸가끔 외국인과 대화를 알아듣고 말로 표현할 때 보람을 느낀다.죹며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거론했다. 또한, 2학년 장정미 학생은 원어민 교사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동아리 활동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인터뷰 중 '1박2일 워크샵 떠나기' '영어 좌담회 개최', '프리젠테이션 만들어 원어민 한국어 가르치기', '영어자막 있는 영화 감상하기' 등의 일들이 앞으로 계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2학년 백수지 학생은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며 "조그만 공간이라도 동아리실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현재 최 교사는 인천시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사이버 강의 "EDU I" 영어강의도 맡고 있으며, 특유의 활동적 에너지가 학생들과 어울려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의 강의경험과 학교 수업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해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기왕이면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랐고 좋은 추억으로 남도록 옆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줄 생각입니다." 좀처럼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영어'. 하지만 이들의 열정을 보변 그 어려움을 쉽게 극복할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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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인천 상정중학교] "배워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 - Happy SangJeong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 상정중학교. BTL 민자사업으로 최첨단의 교육시설을 갖추고 건립된 학교로서 2008년 3월 1일 개교와 함께 전병철(60) 초대 교장이 취임했다. 이어 3월 4일 새내기들 입학식과 더불어 첫 수업이 시작됐으며 현재는 1학년 7학급, 2학년 8학급으로 전교생 602명과 함께 교직원 32명이 학교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특별지원을 받아 도서관 ‘샘소슬터’ 1관, 과학실 ‘상정 사이언스존’ 2관, 영어 전용학습실 3관을 최신시설로 구축해 학생들의 편의와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경 쓰는 한편, 아늑한 상담실을 조성해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고자 힘쓰고 있다. 도서관 ‘샘소슬터’는 전교생에게 점심시간, 방과후, 휴업일에 도서관을 개방하여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각 교과별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독서능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 도서관을 개방하여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관2층에 마련된 ‘SANGJEONG SCIENCE ZONE’은 제1과학실(물리·지구과학실)과 제2과학실(화학·생물실)에 첨단 멀티기자재와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 16회 학생과학탐구올림픽 자연관찰대회, 제10회 가족공동발명놀이마당(에어로켓 제작 및 발사부문, 발명 캐릭터 그리기 부문, 발명 캐릭터 그리기 부문, 기하학구조물제작부분), 청소년과학탐구대회(기계과학 부문)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으며, 그 결과 조정은 과학교사는 과학문화재단 주최 ‘제 6회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였고, 상금 500만원으로 과학실을 확충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본관 3층 3개의 교실을 꾸며 만든 ‘SANGJEONG ENGLISH ZONE’ 영어전용학습실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함께 다양한 교수-학습활동을 전개하여 학생들의 영어 활용 기회를 제공하고 의사소통 능력 신장에 주력하고 있다. ‘Fun and Practical English Club' 운영 및 영어연극소극장 공연을 통하여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흥미를 기르고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그 결과, 경인일보 주최 인천사랑 영어글짓기 대회에 2명이 수상하였으며, 1년 내내 영어 동아리 활동을 한 영어 연극반은 북부교육청 제1회 북부중학생 영어동아리 활동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열의, 성의, 창의력이 있는 학생을 기르고,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꾸준히 연구하는 교사. 학교를 신뢰하고 학부모가 참여해 힘을 모아 배움, 즐거움, 행복이 있는 학교.” 지난해 9월 개교식을 통해 자신을 선장에 비유하며 학교의 나갈 바를 설명한 전병철(60) 교장의 의지요, 다짐이었다. 그 같은 목표 아래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가 서로 함께 노력하고 이뤄갈 수 있는 다양하고도 의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만들어졌다. 학교는 매월 1회씩 효행의 날을 운영하여 효 실천 교육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인천광역시 가족 사랑(경로효친) 실천 사례 발표대회에서 정예지 학생이 지도교사와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 평생교육 활동인 ‘실버한글교실’ 수강생들과 학생들 40여명이 자매결연을 맺어 ‘사랑의 편지쓰기’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등의 좋은 결실을 맺었다. 전병철 교장은 “상정중학교는 학생을 위한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학교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한다. 현재 ‘실버한글교실’, ‘학부모, 소방대원 영어교실’ 등 사회 공헌에 일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나 평생학습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버한글교실’은 월,수,금 주 6시간을 한글 해독과 기초 수학, 건강 및 노래 강좌, 컴퓨터 강좌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작년 5월에 실시한 교내 체육대회에서는 학생들이 노인들과의 친선경기를 벌였고, 11월의 학교축제에는 할머니 합창단이 찬조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해 노인 공경 풍토와 정서적 안정을 이루는 계기가 조성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학생들의 급식 자원봉사와 불우학생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학생 선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소외 되어가고 있는 노인들이 친구를 사귀고 각종 정보를 얻는 기회와 함께 사회에 복귀하는 계기가 되어 삶을 더욱 값지게 하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조정은 연구부장은 “정년 퇴임한 정진영(75) 지도 강사의 무료 자원 봉사임에도 열의와 열정이 대단하다.”며 “더욱이 수강생들의 출석률도 매우 높아서 탈락생이 거의 없을뿐더러 입소문을 타고 그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개강보다는 종업식이 더욱 북적인다.”고 말했다. 또한 “글쓰기 대회에서 입상하고 검정고시까지 합격하는 분들이 있어 그 분들을 계기로 검정고시반을 추가 운영하는데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실버한글교실’은 학교, 학생, 지역 주민 모두가 win-win한 좋은 사례로 타 학교와 차별화된 성과로서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학교에서 발간한 수강생들의 문집 ‘마르지 않는 샘’을 통해 가슴 깊은 감동과 익살. 삶의 지혜와 경험 등을 두루 엿 볼 수가 있다.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을 싣게 되었으며 ‘그린마일리지’라 불리는 상벌점제를 통해 이탈 학생에게 봉사활동으로 순화지도를 하는 한편, 월요일 수업시작 전 10분씩 ‘TV동화 행복한 세상’ 시청을 통해 바르고 따뜻한 품성을 지닐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의 포괄적인 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학부모와 연계하여 유연하고도 효과적인 지도편달을 꾀하고 있으며 학교 전체에는 화요일과 수요일 ‘독서시간’을 운영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력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English Cafe' 방송 청취를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3주 토요일에는 ‘한자야,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한자 학습을 생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두루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초학습·교과학습 부진 학생들을 위해서는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중심으로 63명의 학습 부진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교육청에서 지원해주는 대학생 멘토와 학습부진 재학생 멘티를 결연하여 방학동안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집중 수업을 실시(2팀 4명씩 구성 운영)했다. 또한, 전교생이 사이버가정학습‘인천e스쿨’에 가입하여, 가정에서 학생 수준에 맞는 수준별 학습을 전개하고 사이버교사들과 상담 활동을 하는 한편, 방과후학교에서는 교과 학습은 물론, 특기적성과 취미, 자격증 취득까지 목표로 교과학습뿐만 아니라 해금반, 축구반 등을 개설해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교사의 수업동영상을 촬영하고, 자기장학과 동료장학을 실시하는 한편, 그 결과로 인천광역시 수업연구대회에서 수상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방학기간을 이용해 각종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교수-학습 방법 개선 및 평가 방법의 다양화와 교직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 교원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신설학교에서 더군다나 첫 교장을 역임하는 만큼 신입생의 기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그 어떤 시간보다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히는 전병철 교장. 각 교실과 복도를 지날 때 마다 학교를 위해 정성을 쏟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또 고마워했다. 조정은 연구부장은 “원활한 교육활동과 함께 학교의 기름진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지난 한 해 동안 방학이나 휴일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며 “공무원이 주 5일 근무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라며 부드럽고 여유있는 미소를 보였다. 게릴라성 폭우로 천둥과 함께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던 한 여름 오후. 상정중 교내의 훈훈한 공기가 그대로 전해질 수 있었음은 일 년 반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성과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교직원들의 한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모든 것을 잘해도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토태되고 고립되기 일쑤다. 그런 점에서 현재의 공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상정중 교직원들의 겸손함이야말로 학교와 학생들의 현재요, 더욱 빛나는 미래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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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거칠다고요? 그거 다 오해입니다
    인하대학교 비룡탑 마당. 남자들만의 묵직한 구호 소리가 캠퍼스에 메아리쳤다. 구호와 함께 한눈에도 '해병대 출신'임을 알아볼 수 있는 붉은 체육복은 입은 사람들이 구보를 하면서 나타났다. 이날은 인하대학교 해병전우회 동아리인 '하룡회'(회장 한두희. 26. 건축공학과)가 학교 내 연못인 '인경호'를 청소하는 날. '하룡회'는 매년 상반기에 이 곳을 청소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동아리가 '인경호' 청소를 하려고 하자 캠퍼스 내 학생들은 신기한 듯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회원들이 물 속으로 뛰어들자 여기저기서 탄성을 흘러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인경호'의 물은 오랫동안 고여 있는 물로 그다지 깨끗하지 못한 물이라 사람들도 '빠질까봐 두려운'(?) 호수로 소문이 나있다. 한두희 회장은 "하룡회 자체가 학교 내에서 봉사단체라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굳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 "인경호 정화활동 역시 동아리의 단합된 모습과 함께 청결한 학교의 모습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룡회'는 1년에 4회에 걸친 자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에 축제업무 협조, 인경호 정화활동을 하반기에 YB·OB 체육대회, 졸업생 환송회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축제업무 협조는 축제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어려움 등을 솔선수범해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회장은 "축제 때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안전사고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며 "특히 축제 물품의 운반 등이 축제 행사 중에 가장 바쁜 일"이라고 전했다. '하룡회'는 지금까지 22기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의 해병대 출신과 같이 활동을 했지만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지면서 지금은 각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신 그들과는 1년에 한 번씩 체육대회 등을 열어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 해병대 출신이라고 해서 이 곳이 '금녀의 동아리'였던 것만은 아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여자회원을 받았지만 여성회원들의 활동성(?) 때문에 중단했다. 한 회장은 "사람들은 이 곳 회원들이 거칠고 자기 시간을 많이 뺏길 것을 우려하지만 단체 생활 속에서 배울 것들은 많다고 생각한다"며 "정해진 규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 결코 거칠게만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동아리에 대한 인식을 설명했다. 남자들의 선택에 의해서 군복무가 정해지는 '해병대'는 전역을 한 후에도 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인지 해병대 출신의 단결력과 기수별로 정해지는 위계질서는 오랜 전통으로 남아있다. 어쩌면 일반인들에게는 그들의 모습이 생소하게 다가올 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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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인천 인화여자고등학교] 깨끗한 교정…그리고 도약
    리모델링과 신축공사로 한창 분주한 학교, 조금씩 갖춰지는 모습이 쾌적함으로 다가왔다. 인천에서 미래지향적 교육을 위해 최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변종섭. 60)는 현재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특히, 교장 교감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인화여고의 燭恝� 비전을 위해 같이 뛰고 있다. 인화여고의 최고의 변화는 '교과교실제' 운영. "교과교실제"는 과목별로 전용교실을 두고 학생들이 수업 시간표에 따라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게 되는 수업방법으로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진형 수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각 교과의 특성이 드러나는 교실에서 질 높은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질문 사항이 있을 시에는 교실에 상주하고 있는 선생님으로부터 대화와 토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 본연에 충실한 학교의 모습을 구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대부분, 일본 등의 여러 선진국가들은 이미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울 한가람고, 공항중 등 33개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인화여고가 선도적인 입장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이며 2010년부터는 전면적 으로 확대·실시할 예정이다. 기존 교육 아래 활발한 활동으로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예도 있다. 과학분야가 그렇다. 학생 스스로가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수행하는 '열린실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고취시키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 실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꾸준한 관심과 실천의 결과는 인천과학문화축제 교육감상(2008), 인천대학장상(2007), 인천학생과학실험대회 물리금상(2008) 대한민국창의력대회 장려상(2008), 전국과학탐구대회 동상(2008), 한국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 동상(2009), 인천광역시 과학경시대회 화학부문 동상 등의 확실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무학년제로 운영된다는 점은 특색이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특기, 소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여 논술 기초, 중급, 실전 등 5개 강좌와 함께 수학, 영어, 영어회화 등 12개 프로그램에 자유로이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교육청에 등록된 인력풀제에 의해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강좌를 개설하며 경제 사정이 곤란한 학생들을 위해 교육청의 자유수강권제도를 적극 활용해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과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원어민 교사를 초빙하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방학을 이용해 English Camp 및 회화캠프를 열어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 신장에 기여를 꾀하고 있다. 또한, 영자신문 동아리를 조직해 일년에 두 번 교내 영자신문인 죸Inhwa Herald죹를 발간해 인천시내 전 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 요구하지 않는다. 1985년 창단 이래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입상하는 발군의 실력을 자랑하는 인화여고의 카누부는 2007년 전국체육대회, 전국카누 선수권, 출전한 모든 국내대회를 석권함은 물론이요, 제12회 아시아 카누선수권대회 여자 주니어 부분 k-1 경기 15km에서 1위, 1,000m 2위, 500m 3위, k-4 500m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진 학생은 고등학생으로서는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포함되어 있다. 한편, 수영부도 전국체전 및 한라배에서 입상하는 등의 두루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3월 부임한 변종섭 교장의 경영관은 학생들이 공부하기 편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교사들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은 젊어서의 귀한 시간을 잘 배우고 익혀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한 뛰어난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학교의 모토다. 학교의 최근의 변화는 그러한 점을 충분히 감안해 교사와 학생의 복지를 갖추고 지원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학생들의 생각은 어떨까?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김연송(17. 2학년) 학생은 학교의 장점을 면학 분위기의 쾌적함을 제일 먼저 들었다. 특히 자기계발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위기는 이 학교가 가진 최고의 자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학년 학생회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성은(17) 학생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학교가 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금년에 입학한 조은주(16) 학생은 "아름다운 교정에서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만드는 것 같다죹며 죸학교 이미지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시설 2009년 본관 건물의 이전과 함께 전교생의 효율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책걸상으로 전면 교체했다. 동시에 허리까지 오는 넓고 깊은 개인용 사물함, 자동 환풍이 이루어지는 최신식 환풍기, 비데가 설치되어 있는 깨끗한 화장실 등 학생을 위한 배려로 가득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투자라면 그야말로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는 표현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다. 사설독서실에 있을 법한 개인용 책상은 면학실 가득 들어 차 있고 과학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일궈내는 학생들을 위해 대학교 실험실 수준의 환경을 마련해 주었다. 나아가 2학기부터 개방하는 최첨단 도서관 '글마루'와 깨끗하고 넓은 공간에 최신 방송장비를 갖춘 시청각실과 방송실, 장애우를 위한 학습도움실 등 이 모두가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최고의 시설과 환경에 단순 금전적 투자 이상의 세심한 배려를 곳곳에 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학생 중심의 축제 '목련제' 학생회 중심의 축제인 목련제를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축제를 통해 내보이는 장으로 각종 동아리 중심의 활동물을 전시, 공연, 발표, 시연 등 다양한 축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부하느라 지친 심신을 축제를 통해 회복하고 동아리 별로 축제 기획안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정신, 배려하는 마음, 이루어가는 기쁨 등을 누리고 있다. 지역주민 참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학교 시설 및 자원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특수학급 시설로 있는 제과 제빵,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회화, 퀼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부모 및 지역 주민 등 다수의 사람들에게 여가 선용 및 평생 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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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방송반 나 그 매력에 푹 빠졌어요
    방음시설이 된 스튜디오로 들어가자 기자의 목소리가 입 안에서 맴도는 듯 했다. 인천에서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는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인하부고) 방송실.수업이 끝나는 종이 울리자 스튜디오에는 방송부원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총 23명으로 구성된 인하부고 방송반(지도교사 정현식. 49)은 벌써 38기를 맞았을 정도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인하부고 방송반이 특히 자랑으로 여기는 점은 타학교와 비교되는 장비. 송출기만 설치하면 일반 케이블 방송 정도의 방송이 가능할 정도라는 그들의 장비는 타 학교의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3학년 국장을 맡고 있는 송성민 학생(18)은 중학교 때부터 목소리가 좋다는 소리를 들어 방송부를 택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방송부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은 학교 내외에서 느끼는 것이 크다죹며 죸마치 학교의 대표 동아리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한다. 특히 방송부원들은 좌담회나 방송제 같은 행사를 선생님의 도움없이 해냈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이들의 끼는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인천시 영상제에 동영상을 출품해 수상을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당시 출품했던 작품은 '방송국장'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은 것인데 청소년들의 기발함에 심사위원들이 관심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하는 자평(?)을 하기도 했다. 방송반에 있어 좋은 점에 대해 박태규 학생(17)은 "1 2 3학년이 함께 얼굴을 보고 만날 수 있다는 일이 흔하지 않은 데 이 곳에서는 가능하다죹며 죸친한 선후배가 생기는 것이 이 동아리의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석호 학생(18)은 "국장과 같은 직책을 맡게 되면 리더십 같은 것이 생기게 돼 나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석호 학생은 기억에 남을만한 큰 사건(?)을 만들기도 했다. 학교 축제 당시 축하공연을 온 유명 B-boy 댄스팀 공연 중 음악을 끊어버리는 만행(?)을 벌이기도 했다. 지금이야 추억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앞이 안보일 정도로 막막했었다고... 이 곳 방송부는 신입부원을 3월 한달동안 선발한다.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다른 동아리보다는 인기가 높다. 부원이 선발되면 약 3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방송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방송부원들은 미래에도 방송부와 연관된 동아리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고, 나아가 방송직종에도 종사해보고 싶다는 이들도 많았다. "고등학교에는 오로지 공부로만 사람을 판단하려고 해요. 하지만 어떠한 특수한 분야에서 능력을 보인다면 그 것을 장려하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의젓한 말로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이경준 학생(17)은 개개인의 능력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들의 도전은 아직 진행형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서로간의 끈끈한 정을 통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인하부고 방송반의 도전정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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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 [부천 심원중학교] 학생들의 동반자가 되는 학교
    학생들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한 노력은 모든 학교나 공育岵막� 노력하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학교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길 원하는 상황이라면 이에 부응하는 학교의 모습도 필요하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심원중학교(교장 김제홍)는 이러한 사회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 중 하나다. ‘신의(信義) 사은(謝恩) 근면(勤勉)’을 교훈으로 1993년 개교한 이래 현재 35학급 1,400여명의 학생들과 80여명의 교직원이 도덕적인 사람, 실력있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 심신이 건강한 사람,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을 길러내기 위해 교육활동 전 영역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심원중학교는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학생들이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반면에 자아적 성찰은 미흡한 면이 없지 않은 것을 이 학교는 늘 고민하고 있다. 따라서 선생들은 학생들과 눈높이 같이 하는 노력을 꾸준히 하면서 ‘창조적인 심원인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심원중학교에서 가장 눈에 띠는 점은 상담활동의 강화. 매년 학부모 중 자발적 신청자를 대상으로 학부모 상담 자원 봉사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특히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학교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의 청소년에게 교육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자차원의 지원사업으로 교육·문화·복지 수준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이 학교의 경우 전문상담교사도 상주해 있어 학생들의 고민과 계발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에 대한 복지 문제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은 김제홍 교장의 의지와 맞물려 있다. 김 교장은 이 학교의 지역적 특성상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심원중학교가 위치한 곳은 아파트 단지와 일반 주택단지 사이에 맞물려 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의 생활적 편차가 조금은 나타나고 있는 것. 김 교장은 이런 학교의 지역적 특성상 보다 많은 관심으로 학생들을 상대하고 있다. 학교장이 학생들을 직접 만나 상담을 하는 것도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 하지만 심원중학교에서는 학교장이 직접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교수-학습방법 개선 심원중학교는 상호간의 장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사랑(국어, 한문)’, ‘수학사랑(수학)’, ‘천라지망(사회, 도덕)’, ‘LOVE(영어, 일본어)’, ‘스마일(체육, 보건, 미술)’, ‘Plus Family(기술·가정, 컴퓨터, 음악)’, ‘과학사랑(과학)’ 등 7개의 유사교과군으로 팀을 구성해 연중 팀별 계획 하에 상호 수업을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자신들의 수업에 대한 방법과 창의적인 학습에 대해 반성하고 계발하고 있다. 또, 3년 미만의 저경력교사와 10년이상 고경력교사의 멘토링 체계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교사간의 노하우와 참신한 아이디어 등을 교류해 더 나은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교사들의 동호회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등산, 문화체험, 상담, 영어회화, 포켓볼, 제과제빵, 체육심판 동아리 등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통해 생산적인 학교 활동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 학생의 다양한 창의성 확보 심원중학교는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Hug the world’라는 영어교육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계·동계 방학중 실시하는 영어캠프와 ‘Hello English’, ‘Talk Talk English’, ‘생활영어 방송교육’,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 방송교육’ ‘영어노래대회’, ‘교내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독후감 대회’, ‘교내 영어백일장’, ‘English Goldenbell’, ‘영어영화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보다 친근하게 영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타 학교와 비교될 정도로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무려 51개 부서가 활동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는 교과교육 18개반, 어학교육 6개반, 과학교육과 영재교육에 8개반, 예체능교육에 15개반, 기초학습에 4개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밴드동아리, 만화동아리, 방과후 체육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햇살나눔(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사업) 추진’에 저소득층을 위한 학습지원으로 대학생 멘토링 및 방과후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문화체험사업 지원, 미술치료사업 지원, 치과진료 및 비만치료사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 책은 내 친구 심원중학교는 학년별 단계별 윤독 도서를 추진하고 있다. 주 2회 월요일과 화요일에 20분씩 아침마다 책을 읽게 권장하고 있으며, 3주에 한번씩 학생들이 책을 교환해 적어도 3주에 1권의 도서를 읽도록 돕고 있다. 또, 각 층별 게시로 학생들이 일년간의 프로그램을 알 수 있게 했으며, 사제동행 아침 책읽기로 독서분위기를 정착하고 있다. 아울러, ‘소중한 나 가꾸기’ 속 독서기록장에 자신의 독서이력을 기록하게 했다. 책을 읽은 후 학교에서는 ‘전교생이 듣는 나의 목소리, 나의감상’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내 아침방송을 이용한 독후감상을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독후감상 쓰기를 지도하고 발표소감 정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교홈페이지에 사이버백일장 코너를 신설해 상시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독후감상문을 등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학교에서는 학기당 1회씩 심사해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 경쟁력 있는 학급만들기 심원중학교는 ‘경쟁력 있는 학급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총 8개 분야로 나뉜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별로 우수한 학급에 1년에 1~2회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학습태도 짱’, ‘생활태도 짱’, ‘출석 짱’, ‘학력평가 짱’, ‘학교 성적 짱’, ‘청소 짱’, ‘운동 짱’, ‘우리반 최고’ 등은 이 학교 구성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면서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과학선도학교 운영 심원중학교는 과학교육선도학교 답게 특색있는 과학 프로그램은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천문관련 교육 자료의 수집 및 장비관리, 천문대 방문 및 천문관련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슈퍼노바’, 부천지역 생태 탐사 및 환경지킴이 활동을 벌이는 ‘에코 시냅스’, 천문학 이론 심화 학습 및 천문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블루스카이’, 로봇 키트를 이용한 전자 프로그램 구현 및 로봇의 작동원리를 연구하는 ‘전자로봇반’, 물리·화학·지구과학·생물 등 영역에서 수업시간에 하기 힘든 다양한 실험 체험을 하는 ‘탐구실험반’ 등 학생 과학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교사들 역시 과학교사 대상 직무 연수를 여름방학 중에 실시하고 있다. 심원중학교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단순히 보여지는 것뿐만이 아닌 학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모습이 되도록 늘 연구하고 고민한다. 도심지역의 학교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습. 하지만 미래 사회를 이끌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면 그 어느 것도 아끼지 않는 것이 심원중학교의 모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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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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