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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중부교육지원청, ‘통통뉴스’ 발간…학교폭력 예방과 소통 강화
    [교육연합신문=정지효 기자]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올해 4월부터 중부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카드뉴스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학교통합지원센터 생활교육팀에서 발행하는 ‘통통뉴스(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 소통이 있는 뉴스)’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와 학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고, 서울중부교육지원청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보급된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중부 생활교육 온라인 소통방인 초·중·고 학교급별 생활교육 네트워크에 대해 안내한다. 또한, 5월 22일에 예정된 생활안전 부장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 정보를 공유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대한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관한 양식들을 단계별로 목록화해 제공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특히, 학생 생활지도에 힘쓰시는 생활교육 교사에게 유용한 자료를 안내하고 있다. 안윤호 교육장은 “달마다 발행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현장의 생활교육에 관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에도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간되는 ‘통통뉴스’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학교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부 학교통합지원센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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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 개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회장 박종헌)는 지난 4월 26일(금) 13시 30분 용문중학교 강당에서 2024 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용문중학교 1학년 학생 및 교사, 자문위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한 평화통일 강연회는 유현주 탈북강사로 부터 북한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일준비에 대한 강의와 '미니 통일 골든벨', '나에게 탈북민이란~', '통일 한 줄 생각'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북한을 알면 통일이 보인다'의 주제로 진행된 강의는 통일의 필요성 및 북한 사회의 이해에 대한 내용과 남북한 청소년들의 차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포용에 대해 설명을 해 행사 전 미리 적어낸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강연회에 이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퀴즈를 풀며 평화통일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강의를 마친 후 한 줄 통일 생각 "나에게 통일이란 ~~이다" 우수작 발표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통일생각을 옅볼 수 있었다. ■ 한줄통일생각 우수작 ■ ▶ 나에게 탈북민이란 "힌트"이다 (용문중 1-6, 정*혜) 왜냐하면 먼저 온 탈북민으로부터 북한 상황을 알아내고 통일의 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평화통일이란 "산의 정상"이다 (용문중1-2, 송*형) 산의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멀고도 높은 길을 걸어야 하지만 산 정상에 도달한다는 목표를 이루면 그보다 더 큰 성취와 행복은 없기 때문이다. 평화통일도 쉽지 않을 길을 거쳐야 하지만 우리의 목표이고 이뤄야 하는 행복의 길이라 생각한다. ▶ 나에게 탈북민이란 "선생님"이다 (용문중 1-7, 박*아) 탈북민이 우리나라에 오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금 더 북한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 이해하고 교류하다 보면 한 교실, 한 나라에서 싸움이 난 남한과 북한이 선생님(탈북민)에 의해서 통일에 대해 한 발짝, 한 발짝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박종헌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가 미래통일한국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의지를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부산남구협의회는 5월 24일 동항중학교에서 "우리 통일을 이야기 해볼까-청소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21일 청소년 통일 골든벨 부산대회에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통일의지 고취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남구협의회 051-628-6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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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전남교육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D-30 맞아 성공 개최 다짐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4월 29일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D-30일을 맞아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성공 개최를 위한 교육가족 다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중 교육감, 황성환 부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 직속기관 및 교육지원청 간부, 전라남도민관산학협력위원, 전남학부모회연합회 회원, 등 교육가족 600여 명이 참석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주철현 국희의원과 서미화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김태형 경상북도 부교육감, 전남도의회를 대표해 조옥현 교육위원장과 송형곤, 최무경, 장은영 의원 및 이광일, 서대현 도의원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자들은 5월 29일 개막하는 박람회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지역 중심의 글로컬 교육을 활짝 열어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람회장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동 시간대 적정 관람객 수 제한 방안, 관람객 동선, 편의 시설 배치, 시설 점검 등 박람회장 안전관리 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미리 만나는 글로컬, 미래교육 현장’을 주제로 교육가족들의 기대와 당부, 응원을 담은 영상 메시지가 전해져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 전남의 한 교사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작곡해 큰 화제가 됐던 박람회 주제가 ‘세상에 소리쳐! 글로컬!’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시상 후에는 신나는 주제곡 멜로디에 맞춘 댄스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웠다. 이 주제곡은 김형석 작곡가의 편곡을 거쳐 박람회 기간 하루 세 차례씩 재미난 플래시몹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이 ‘K-컬쳐로 미래교육을 바라보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서, 주제가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김형석 작곡가는 이번 특강에서 예술영역에 마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이와 공생하기 위한 과제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안해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의 마지막은 박람회를 위해 협력해 온 유관기관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안전한 박람회 개최’를 염원하며 서약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대한민국 미래교육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박람회 개막이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다.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협력 덕분에 준비가 순조롭다.”면서 “남은 한 달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하고 내실있는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콘퍼런스․미래교실․미래교육 전시․문화예술교류․미래교육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kglocaledu.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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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부산교육청, 유·초등 수업 혁신 지원 방안 모색 나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지난 4월 26일과 27일 이틀간 경남 통영 스탠포드호텔에서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유·초등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치원·학교 현장의 수업 혁신을 지원할 교육전문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열렸다. 이를 통해 부산교육 발전과 ‘희망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현장의 수업 혁신을 위한 정책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워크숍을 운영했다. 워크숍은 박형주 아주대학교 교수의 ‘미래 교육, 생각의 힘을 기르는 수업’ 특강으로 시작했다. 특강 후에는 참가자들 간 ‘수업 혁신을 위한 교육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또, 기관·부서별로 부산교육 정책을 실현할 중장기 학교 지원 방안 모색 자유토의가 이어졌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모두가 부산교육 발전을 이끌어가는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자부심을 지니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현장과 소통하며 대한민국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보태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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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하윤수 부산교육감, 27일 철마초 개교 100주년 축하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4월 27일 오후 4시 기장군 철마초 운동장에서 재학생, 졸업생,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철마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철마초는 1924년 철마 사설 강습소로 개소한 이래 지난 한 세기 동안 지역 교육 중심지로서 부산교육과 함께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도 철마초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더욱 굳건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아이들을 소나무처럼 강인하고 푸르른 의지를 지닌 인재로 키워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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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2024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영화의전당에서 함께해요"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화의 전당 일원에서 '2024 제51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5. 5.) 및 어린이 주간(5. 1.~5. 7.)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으로,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일보사, (재)영화의전당이 주최하고, 부산일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호우예비특보로 인해 행사가 취소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더욱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행사는 '초록달록 우리들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초록달록 어린이마켓' ▲'이비에스(EBS)뮤지컬 <어벤져스> 어린이 라이브 콘서트' ▲다양한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복면가왕’, ‘인기 유튜버 토크콘서트’, ‘동요 거리 공연(버스킹)’, ‘마술 공연’, ‘해적 키즈 이디엠(EDM) 파티’ 등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또한, 물건 선정부터 판매까지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운영하는 ‘초록달록 벼룩시장(플리마켓)’과 이비에스(EBS)대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이비에스(EBS)뮤지컬<이벤져스> 어린이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비에스(EBS)뮤지컬<이벤져스>, 어린이 복면가왕, 초록달록 어린이마켓은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팝업 놀이터존 ▲친환경 만들기 체험존 ▲부산 대표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유관기관 체험존 ▲세계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글로벌) 체험존, 총 4개 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역별 존에서 동물친구(프렌즈) 에어바운스, 알록달록 빅블록 놀이, 바다유리 액세서리 만들기, 폐현수막 인형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악기/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부산소방본부, 부산경찰청, 부산광역시 어린이집 연합회, 부산은행, 부산아이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 또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날 큰잔치를 상징하는 신규 캐릭터 '맘바'를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향후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로 행사를 이끌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행사 공식 누리집(kids.busa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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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부산지구 남구라이온스클럽 김진국 회장, 우리나눔봉사단에 후원금 전달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동구에 위치한 희망드림센터에서 국제라이온스클럽 355-A 지구(부산) 남구라이온스클럽(회장 김진국) 외 15명의 회원들은 4월 28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우리나눔봉사단을 방문해 무료급식 봉사와 함께 후원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We serve" 라이온스 정신으로 평소 봉사활동에 열정적인 남구라이온스클럽은 창립된 지 45년 된 클럽으로 현재 49명의 라이온들이 활동 중이다. 오는 6월 14일 45주년 행사가 코모도호텔에서 열린다. 이날 클럽 회원들과 부인회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재료손질부터 음식 완성까지 그리고 무료급식 배식과 마지막 설거지까지 실질적인 퍼펙트한 봉사를 마무리했다. 남구라이온스클럽 김진국 회장은 후원금 전달과 함께 인사말을 통해 "라이온스클럽은 봉사단체이다.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다. 많은 봉사활동 중에 라이온의 부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음식을 만들고 만든 음식을 노숙인들에게 배식했을 때 이게 봉사라는 걸 새삼 느꼈다. 앞으로도 빠지지 않고 주위에 힘든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클럽이 되겠다. 그리고 일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항상 빠짐없이 와서 봉사하는 우리나눔봉사단 여러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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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28
  • 학교에도 황톳길 맨발걷기 바람이 분다!
    [교육연합신문=안용섭 기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학교 맨발걷기 열풍이 영남지역(대구, 경북, 경남)에서 시작해 수도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수도권 학교에 빠른 속도로 도입되고 있는 맨발걷기용 흙길(황톳길)을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해 온 (주)지을(대표 홍승철)의 기부형 프로젝트 덕택이다. 맨발걷기는 집중력 향상, 정서적 안정 및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시에서 자란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지 못하고 자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안정감과 다양한 치료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다양한 학교 숲 사업을 통해 학교에 작은 규모의 정원들을 설치해 보급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을 체험하는 공간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맨발로 자연을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는 맨발걷기용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물론 흙포장으로 조성된 학교 운동장이 있어 활용할 수는 있지만 토사의 입자가 맨발을 걷기에는 거칠고 불규칙적이다. 또한, 운동하는 학생들이 있어 편안하게 맨발로 걷기가 수월치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지을에서는 맨발걷기용 황톳길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안양 양명고등학교 총동문회의 도움을 받아 (주)지을이 시공한 맨발걷기 전용 황톳길을 통해 학생들이 좀 더 자연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주)지을 홍승철 대표는 "맨발걷기 전용 황톳길 걷기를 통해 학생들이 땅의 온전한 감촉을 느끼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건강한 신체를 가꾸고, 자연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보호하고 보전할 수 있는 마음이 깃들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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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천창수 울산교육감,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자치활동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지난 4월 25일(목) 시교육청 집현실에서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를 열었다.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은 고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과 만나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두고 소통했다. 학생자치회는 단위 학교의 학생 전체를 대표하는 자치 기구로 각종 행사를 기획‧진행해 건강한 학교생활과 여건 개선에 힘쓰며 학생의 의견을 대표해서 학교에 전달하는 기구다. 이날 천 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마찰했을 때 학생회 차원에서 이를 예방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말해 달라”라고 물었다. 이에 한 학생회장은 “선생님과 학생이 마찰했을 때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이 해당 학생에게 그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학생회가 주도해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은 학교 현안 사업으로 안전한 통학로 확보, 탈의실 설치 등을 요청했다. 대학 진학과 관련해 학교 학생의 고충을 전달하기도 했다. 천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현안 사업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약속하고, “시‧군‧구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자치회 중심 학생 자치활동으로 학생들이 학교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교육청은 매월 교육감이 시민과 직접 만나 울산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 행사 참여 희망자는 시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soe/user/bbs/BD) ‘시민과 만나는 교육감’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전자우편(usesotong@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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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
    2024-04-27
  •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릴레이 챌린지’ 동참
    [교육연합신문=신민철 기자] 서울특별시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배영직)은 지난 4월 5일(목) 강동경찰서와 함께 청소년 도박 근절 프로젝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도박(불법 온라인게임)이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 등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어 청소년 도박에 대한 엄중한 처벌 및 근절 홍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강동경찰서의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서울강동송파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와 함께 ‘불법 사이버 도박은 절대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근절 메시지를 전달하며 도박이라는 중독성 범죄의 사전 차단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배영직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청소년 도박 근정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릴레이 챌린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불법 사이버도박이 엄연한 사기범죄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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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울산강북교육지원청, 지방공무원 소통‧공감 나눔 지원
    [교육연합신문=오화영 기자] 울산광역시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황재윤)은 4월 26일(금)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강북지역 유·초·중·특수학교 지방공무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치유(힐링) 연수 ‘소(소통으로)확(확장되는)행(행정역량) 나눔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방공무원 간 소통과 공감으로 유대감, 소속감을 높이고, 업무 피로감과 직무 스트레스를 해소해 재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모의전투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 이어 보문호수 둘레길을 걸으며 담당자 간 소통하며 업무 지식을 공유했다. 황재윤 교육장은 “바쁜 업무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해 건강하고 행복한 조직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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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에듀TV-교육연합신문 업무협약…깊이가 다른 교육 전문 언론 ‘맞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재단법인 스마트교육재단(이사장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 교육방송 EDUTV(사장 강명준)와 교육연합신문(발행인 한상만)이 4월 26일(금) 방송과 신문이 손잡고 교육전문 언론으로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듀TV 강명준 사장과 교육연합신문 한상만 발행인을 비롯해 에듀TV 서현철 이사, 이재원 국장, 하효석 국장, 교육연합신문 김병선 국장, 오화영 국장, 정지효 서울본부장, 고혁진 기자, 신민철 기자가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익형 온·오프라인 교육 사업 개발 및 공동 운영, ▶교육 뉴스 기획 및 제작 업무의 협력, ▶마케팅 및 홍보 업무의 협력,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항 지원 등 교육사업 활성화 협력이다. 에듀TV 강명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합신문과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각 기관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교육방송 EDUTV는 교육부 허가 (재)스마트교육재단이 운영하는 방송국이다. 대한민국의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방송을 목표로 희망을 주는 교육, 꿈을 키우는 방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SK Btv(CH.197번), KT Olleh TV(CH.970번), LG U+TV(CH. 344번), D’LIVE(CH. 224번), LG HelloVision(CH. 234번) 채널을 통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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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7
  • 울산교육청, 교원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 강화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4월 26일(금) 교원의 개인정보 보호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자 최근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제작해 각급 학교와 기관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체계적으로 구성해 124쪽 분량으로 만들었다. 개인정보 보호 내부 관리계획,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대응 절차, 개인정보 파일 정비 등을 13개 항목으로 배치하고 항목마다 근거, 업무 시기, 방법, 절차를 자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는 각급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 보호 업무 담당자를 위해 시교육청 업무 담당자가 직접 제작했다. 울산교육청은 4월 25일(목)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전 학교와 기관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290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와 기관에 보급한 ‘개인정보 보호 업무 길잡이’를 토대로 연간 개인정보 보호 업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교육 이후에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하도록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서식 상담(컨설팅),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개인정보보호 업무 맞춤형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월 세 번째 수요일을 ‘개인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업무용 PC에 불필요한 민감정보나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업무상 꼭 필요한 개인정보는 암호화할 수 있도록 재정비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개인정보 업무에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학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전 기관과 학교에서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7
  • '부산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의 뿌리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은 현재 각종 저변기술의 개발을 공고히 하지 못해 사장되고 있어 인력구조의 고연령화, 저임금 등의 문제와 함께 패션산업의 하청 관계라는 사회적 인식 및 소외감 등으로 2중, 3중고를 겪고 있어 지원에 대한 근거가 매우 미흡한 현실에 처해 있다. 이에 부산시의회 정태숙 의원(남구2, 국민의힘)은 '부산광역시 섬유· 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4월 23일(화)에 개최된 제320회 임시회 기획재경위원회 디지털경제혁신실 심사에서 원안 가결로 통과되어 본회의(2024. 5. 2.)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개정조례안은 봉제산업의 육성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전부 보완해 봉제산업 관련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취지로 발의됐다. 또한 섬유· 패션· 봉제산업 육성계획 수립 주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실태조사 실시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지원 정책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립하고자 했다. 정태숙 의원은 “부산의 60~80년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봉제산업의 악화일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를 면밀히 하여 체계적인 지원방안 모색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모에 이바지 하고자 하였다.”면서, “향후 봉제산업의 개선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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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울산수학문화관, 이세돌 전 프로기사 초청 ‘수학 대중화’ 강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 산하 울산수학문화관(관장 하인숙)은 4월 24일(수) 오후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제1차 수학 대중화 강연’ 행사를 열었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일반인들이 어렵고 딱딱한 학문으로 인식하기 쉬운 ‘수학’의 중요성과 우리 일상과의 밀접한 연관성을 깨달아 인식의 폭을 확장하고자 수학문화관이 마련한 행사이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나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1차 대중화 강연의 강사는 2016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바둑 대결에서 유일하게 1승을 거둔 이세돌 전(前) 프로바둑기사이다. 2019년 바둑계를 은퇴하고 보드게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돌 전 프로기사는 이번 강연에서 ‘보드게임과 수학적 추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 이야기에서 시작한 강의는 인공지능의 발전과 인간과의 관계, 우리가 인공지능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앞으로 미래 세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사고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의 하나로 보드게임 활동도 제안했다. 이날 강연에서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참여자들과 바둑 기술에 기반한 보드게임 대국을 펼치며 수학적 추론을 직접 경험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교사는 “2025년 도입 예정인 디지털 수학 교과서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학습지도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교실 수업에서 보드게임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지도할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종합
    2024-04-26
  • 부산광역시, 공중화장실 등에서 발생하는 강력범죄 차단 위한 대책 마련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최도석 의원(서구2, 국민의힘)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개방화장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4월 24일(수) 열린 제320회 임시회 상임위 조례안 심사에서 통과됐다. 공중화장실 등에서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 및 불법촬영 발생률이 급증함에 따라, 2021년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비상벨 도입과 안전관리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조항이 신설됐다. 그러나 비상벨의 낮은 설치율과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는 등 정부의 예방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상황에서 작년 11월 부산역 여성화장실에서 50대 남성이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시민안전을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례를 발의한 최도석 의원은 “개방화장실을 무대로 하는 성범죄를 비롯한 강력범죄와 불법촬영 발생률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외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조차 없는 곳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범죄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의 설치와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관내 개방화장실의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라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조례에는 ▲개방화장실에서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 ▲비상벨 등 안전관리 시설 설치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최도석 의원은 “본 조례 개정을 통해 개방화장실에서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통하여 부산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개방화장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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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부산 남구, (사)대한노인회 부산남구지회 경로당 노인지도자 양성 교육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사)대한노인회 부산남구지회(지회장 조용광)는 4월 22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신임 경로당 회장과 조용광 지회장 등 경로당 관계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수안보로 2024년도 경로당 노인지도자 양성 교육에 참가했다. 이번 교육은 ▲경로당 임원 리더십 ▲갈등관리, 공감소통 ▲건강관리 등 노인인복지증진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지도자로서 노인문제 해결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여한 관계자는 “노인지도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경로당 운영 활성화에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은택 구청장은 “경로당의 핵심지도자인 경로당 회장님들의 역량강화와 마음충전을 위한 소양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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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부산진 힐링투어버스, '해피BUS데이' 운영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부산 부산진구(구청장 김영욱)는 도심 속 자연휴양 관광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진구 투어 프로그램 '부산진 힐링투어버스, 해피BUS데이'를 5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는 서면역을 출발해 송상현기념광장-부산시민공원-국립부산국악원-부산정중앙공원-선암사-어린이대공원을 잇는 경로로 부산진구의 도심 속 공원과 명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부산진구의 역사, 문화, 관광지 등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달하고, 웹퀴즈와 각종 이벤트 등을 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투어로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개장한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체험관의 실감전시실 체험, 천년고찰 선암사의 편백숲에서 그려보는 캘리그라피 등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는 부산진구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이번 부산진 힐링투어버스를 통해 부산진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자연 관광 자원을 체험하여,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진구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6
  •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제4회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 시상식과 함께 제4회 2024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주최하고 더뉴스코리아가 주관한 가운데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1부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대상식과 2부 한국미즈시니어모델선발대회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김성근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 중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라인댄스공연단, 팝페라 가수 배은희의 넬라판타지의 노래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대상 시상식에서 환경보전봉사대상에는 박주덕 야생동물보존복원협회 경북지부장, 교육공헌대상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박수종 단장이 많은 내빈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자유수호공헌대상에 파호로 포럼@CUCI한민호 대표, 기업경영대상 수성메디컬센터 김종호 회장, 모델문화대상에 시니어모델 장수자, 심종섭, 사회봉사대상에 인천교육정상연합회 공동대표 한순남, 기업경영혁신대상에 네츄러리플러스 조연화 대표, 국제민간외교대상에 김화창 박사, 이방석 박사, K뷰티파워브랜드대상에 이승렬대표, 문화예술대상에 맥무용 정현정 단장, 여성뷰티트렌드대상은 와키브라수석바스트 김지혜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교육공헌대상을 받은 박수종 부산광역시교육청창의융합교육원 창의환경교육지원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유대한민국희망연대에서 상을 받아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영광을 돌리며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 나의 조그마한 힘이라도 부산교육청에 바쳐 아이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 뉴스종합
    • 사회
    2024-04-26
  • 목포교육지원청, 탄소중립 실천 행사 실시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대성)은 4월 24일(수) 목포하당일대와 해양유물전시관 부근에서 2024 탄소중립 실천행사를 실시했다. 목포교육지원청은 매년 탄소중립 실천행사를 계획해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의지를 강화하고, 지속 활동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024 목포교육지원청 탄소중립 실천행사로 ▲탄소중립 자체선언식 ▲분기별 플로깅데이 ▲아름다운가게 연계 자체 기부캠페인 ▲도보출퇴근, 1일카풀 ▲채식식단 공유활동 등을 계획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플로깅데이에는 플로깅활동구역을 도심‧상가밀집지역, 문화재밀집지역으로 각각 설정했고, 해당 구역을 플로깅활동 참여 직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밀착 전담 활동을 하여 지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활동을 지켜보던 한 지역민은 “목포교육지원청은 목포하당지구의 주요기관으로 매년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실시하여 마음이 흡족하다”면서 “같은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목포교육지원청이 꾸준히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성 교육장은 “이번 목포교육지원청의 탄소중립 실천행사 선포식과 플로깅활동 등 우리의 작은 습관 변화와 행동은 지역 생태계와 더 나아가 나라와 지구의 기후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주기적인 탄소중립 실천행사를 실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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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교육현장 검색결과

  • 전남학생교육원, 1기 중학생 민주시민성 키움 과정 운영
    [교육연합신문=김병희 기자]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김정희)은 지난 4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2박 3일 간 도내 중학교 1학년 학생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중학생 민주시민성 키움 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과정은 ‘청소년과 민주시민’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권리와 책임이 함께하는 민주시민의식을 키우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1기 과정은 청소년과 민주시민이라는 강연을 시작으로 △ 자치와 학교 민주주의 △ 참여와 협력으로 만드는 민주학교 △ 자유와 시민의 의무 △ 인문학으로 알아보는 민주시민의 가치 △ 토론 및 글쓰기 △ 민주시민 선언으로 끝맺었다. 교육과정은 강의식이 아닌 다양한 참여형 활동으로 진행되어,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두가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경청하며 민주시민의식을 내재화했다. 중학생 민주시민성 키움 과정에 참여한 김○○ 학생은 “민주주의는 밥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해내기 위해 꼭 필요한 밥처럼 민주주의는 우리 사회를 유지하고 사람들 간에 평화를 지킬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제도이기 때문이다.”라며 “민주적인 학교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원장은 “2박 3일 간의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로 돌아가 남이 아닌 내가 먼저 교실에서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고 함께 결정하며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중학생 민주시민성 키움 과정은 △ 2기 공존·인권과 평화(6월) △ 3기, 5기 기후 행동과 세계시민(8월, 11월) △ 4기 청소년과 디지털·미디어(10월)라는 주제로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5
  • 경북청송도서관, 2024년 특성화 사업 운영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관장 김미연)은 청송 관내 아동복지시설 3군데(청송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진보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청송도서관 특성화 사업 '청·사·과(청송 사계절 과학교실)' 생태·환경 탐구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네 개의 테마(△‘생태 더하기 +’ △‘과학 돋우기 ×’ △‘환경 나누기 ÷’ △‘자연 이루기 =’) 중 첫 수업으로 ‘생태 더하기 +’ '그림책으로 그린(GREEN) 지구'가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됐다. 이날 수업은 그림책 '고작 2도'를 읽고 다양한 생물 보전과 탄소 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지구사랑 컬러링 액자 만들기 체험을 해 보았다. 소중한 지구를 위해 작지만 우리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실천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책 중심 생태·환경 수업을 통해, 우리 지역 어린이들은 인성교육과 정서적 발달을 촉진하고, 기후 위기, 생태 환경 이슈의 해결 방안과 실천 사항을 학습하게 된다. 김미연 관장은 “지역 아동복지시설과 동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지역 어린이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탐구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양질의 교육 활동을 통해 창의 융합형 인재 육성에 공헌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전했다.
    • 교육현장
    • 영남교육소식
    • 경북교육소식
    2024-04-25
  • 순천교육지원청Wee센터‘사례수퍼비전 운영’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Wee센터는 Wee전문상담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분기별 1회 사례수퍼비전을 실시한다. 올해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순천Wee센터 사례수퍼비전은 학교 상담 장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해 통합적인 관점을 제시하며, 내담자의 욕구를 이해하고 문제 행동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상담 개입 방법을 익히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수퍼비전은 담은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건종 원장을 수퍼바이저로 초청하여 현장 중심의 사례 맞춤형 수퍼비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례개념화에 필요한 강의를 더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효율적인 심리 개입과 지원을 돕고자 한다. Wee센터 사례수퍼비전에 참석하고 있는 Wee클래스 전문상담교사는 “접근법이 막막한 사례에 대해 정신의학적 조언과 코칭이 상담의 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동균 교육장은 “학교 상담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전문상담인력들의 꾸준한 사례공감을 통해 개개인의 능력이 향상되고, 서로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교육현장
    • 호남교육소식
    • 전남교육소식
    2024-04-25
  • 전남교육청, ‘공생의 길 프로젝트’ 동아리 활동 본격화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024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 생태 탐구 및 환경보호 학생 동아리 팀을 조직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전남교육청은 영산강의 생태 탐구, 환경보호 실천을 통한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처음 ‘2023 공생의 물길 영·산·강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동아리 155팀 1,404명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주도해 지역 환경 생태계 살리기에 힘쓰는 활동으로, 교육 현장은 물론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전남의 강뿐 아니라 바다, 숲, 갯벌, 습지, 동식물 등 환경 생태계를 모두 아우르도록 ‘공생의 길(물길·숲길)’ 프로젝트로 확대해 학생동아리 300팀, 3,705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동아리 팀은 △ 내 자연 환경과 공생하기 △ 영산강에서 동식물과 함께 살자 △ 율포 갯벌 및 오봉산의 생물다양성 탐구 △ 완도 호랑가시 나무를 아시나요?△ 신안 해안지형(갯벌과 사빈)의 생태 탐구하기 △ 푸르른 제봉산 맑은 황룡강 등 전남 곳곳의 소중한 자연생태계를 주제로 활동을 펼친다. 주제 선정부터 계획·실행·결과 정리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며, 활동의 결과물은 ‘디지털 생태 탐사지도’로 만들어 보존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발견한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방법들을 찾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순천삼산중 ‘초록지구’ 학생들은 “환경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리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금동초 ‘비금 자연 탐사대’는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자연도 살리는 자전거 타기를 함께 하며 비금도 곳곳의 버려진 쓰레기를 줍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작은 움직임이 모여 ‘공생의 전남 물길, 숲길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물길, 숲길’이 되리라 믿는다.”며 “실천적 경험을 통해 앞으로 ‘공생’의 가치를 펼쳐나가는 생태시민으로 그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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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25
  • 곡성영재교육원, 찾아가는 영재교육 체험교실 운영
    [교육연합신문=강채구 기자]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 영재교육원에서는 관내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에 ‘찾아가는 재능계발 영재교실’이 관내 교육공동체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재능계발 영재교실’은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영재수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1~3일 간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4월 17일에는 입면초등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재교실을 운영하였다. 이 날은 항공기의 분류 방법을 알아보았으며, 종이비행기를 접고 멀리 날리는 시합을 진행 해보았다. 4월 23일에는 곡성중앙초등학교 3학년 1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영재교실을 운영하였다. 이 날은 메타버스의 4가지 유형을 알아보고 그중 하나인 VR에 대해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앞으로 곡성 관내 8개의 모든 초등학교들을 돌아다니며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3회, 129차시 이상 수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영재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곡성 관내 일반 학생들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노명숙 교육장은 “영재교육원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다양한 학생들이 체험하며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곡성 아이들 모두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재능개발 영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교육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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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교육소식
    2024-04-25
  • 영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봄맞이 경주 나들이 떠나‘봄’
    [교육연합신문=김진희 기자] 경북영양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김유희)는 지난 4월 15일(월) 경주 교촌마을 및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 영양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을 대상으로 연합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교촌마을에서 마을의 유래, 다양한 한옥과 풍경, 잘 보존된 문화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 또한 수제청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요리에 필요한 재료, 과정, 방법 등을 익혀 자신만의 수제청과 고추장을 만들었다. 천군복합문화공간에서는 자신의 원하는 음료를 학생들이 직접 고르고,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는 체험을 했다. 또한 자신이 사용한 컵과 주변을 정리하는 등 실생활에서 카페를 스스로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립생활 기술 등을 배웠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만들기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엄청 큰 카페에 가서 내가 직접 주문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또 체험학습을 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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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영암교육지원청, 지역의 역사 문화를 알아가는 내 고장 영암 ‘義’ 체험학습 운영
    [교육연합신문=조경주 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수)은 4월부터 초3~중3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지역 역사 ·문화를 알아가며 영암 ‘義’(의) 정신을 되새기는 내고장 체험학습 운영한다. 내고장 영암‘義’(의) 역사 문화 바로알기 체험학습은 관내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며 지역에 대한 애향심과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영암지역의 역사, 생태, 문화 테마로 나누어 실시되며,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체험학습 전 찾아가는 사전활동을 함께 운영하여 체험학습이 보다 심도있게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삼호중앙초등학교를 첫 시작으로 관내 15개 초, 중학생들이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영역 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은 “사전활동에서 마한유적지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와보니 마한시대를 상상할 수 있었고, 영암에 이런 멋진 유적지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수 교육장은 “내고장 역사, 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며 의로움을 마음에 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영암에 대한 올바른 역사,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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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순천북초, 순천소방서와 함께 한 합동소방훈련 !
    [교육연합신문=양만열 기자] 순천북초등학교(교장 허관태)는 4월 23일(목) 오전 10시 40분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합동 소방 훈련을 시행했다.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화재 대피를 준비하고 교직원들은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 경로를 안내했다. 화재 발생 가정 상황 속에서 첫 발견자의 신속한 화재 신고를 시작으로 화재 발생 경보전파, 화재 대피 유도 등 화재대피 훈련, 비상 반출훈련과 화재진압 훈련, 인명구조 및 후송, 응급 복구, 소화기 사용법, 강평 순으로 이루어졌다. 반출문서를 들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훈련했다. 경보기가 작동하자 학생들은 몸을 낮추고 손수건이나 손으로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입을 막으며 신속하게 이동했다. 질서정연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평소 순천북초등학교 선생님들의 안전에 대한 지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1학년 김 00학생은 “불이 나면 무서운데 소방관 아저씨들이 와서 든든해요. 소방차가 물을 뿌려서 멋졌어요.”라고 말했다. 순천북초등학교 교직원인 현지은 선생님은 "학생들이 소화기를 직접 하는 모습을 보면서 위기대처 능력을 생각했고, 학생들이 실전처럼 하는 모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의 지도 아래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피를 했다고 생각한다.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허관태 교장은 “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학생들이 놀라지 않고 평소 실전처럼 준비하고 연습을 한다면 사고는 미리미리 조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늘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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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신안 비금초-비금동초-도초초, 섬지역 학교 공동교육과정 과학의 날 행사
    [교육연합신문=윤성문 기자] 비금초등학교(교장 이근태), 비금동초등학교(교장 이두석), 도초초등학교(교장 이현)가 한 자리에 모여 '섬과 섬을 잇다!'라는 주제로 섬지역 학교 공동교육과정 과학의 날 행사를 도초공설운동장에서 진행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체험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적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세 학교 학생회장들이 사회를 보면서 행사를 시작했다. 과학의 날 기념 우수 과학어린이 표창으로 비금초 6학년 정민준, 비금동초 6학년 박시원, 도초초 6학년 김세훈 학생이 상을 받았다. 체험 활동으로 비금초등학교에서는 머그컵 만들기, 팬듈럼페인팅 체험, 빛 상자 만들기 등 메이커 마당, 비금동초등학교에서는 픽셀로 그리기, 성냥개비 퍼즐, 구슬퍼즐 등 체험을 하는 AI·SW 마당, 도초초등학교에서는 로보마스터 체험, 에어로켓 만들기, 편광아트 등 각 학교별 마당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비금면사무소, 도초면사무소, 도초청년회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행사 준비를 도와주고, 학부모님들은 토스트와 음료수 등 쉼터를 마련하여 행사 운영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신안교육지원청 김동구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비금·도초 지역 학교들의 섬지역 학교 공동교육과정 행사가 신안 다른 지역에 알리는 우수 행사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비금초 학생회장 김근모 학생은 “세 학교가 모여 과학의 날 공동 행사를 진행하여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과학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풍성한 체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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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고흥 도화중, 높이 솟은 천등산 정기를 받고!'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고흥도화중학교(교장 배태진)는 학교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명소 천등산 철쭉공원 체험학습과 함께 환경 지킴이 활동을 펼쳐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사는 학교 특색 사업인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지역 명소인 천등산 오르기 및 환경 지킴이 활동과 ‘아나~ 쑥떡(천등산 만큼 쑥쑥 커라!)’라는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했다. 학교 교가에 등장하는 지역 명소인 천등산 정상 주변에 활짝 핀 철쭉공원을 방문하고, 공원 주변의 쓰레기 줍기 및 환경보호 캠페인을 펼쳤다. 아울러 지난 4월 17일 자유학기제 시간을 활용하여 학교 주변에서 채취한 쑥으로 쑥떡을 만들어 함께 먹는 ‘건강 먹거리 쑥떡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주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치른 학생회장 정다이(3년) 학생은 “ 이 행사는 그동안 잊혀졌던 우리 지역 명소 중의 하나인 천등산 철쭉공원을 널리 홍보하고 소중한 자연을 지키자. 그리고 우리 학교 교가에도 등장하는 천등산을 오랫동안 기억하자!’라는 취지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1학년 정○영 학생은 “지난주 목요일 자유학기제 시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학교 주변에서 깼던 쑥을 직접 떡으로 만들어 오늘 철쭉공원에서 나누어 먹으니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 그리고 천등산 주변을 걷기도 하고 건강한 쑥떡을 먹으니 천등산 만큼 쑥쑥 커질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학년 송○규 학생은 “지난 화요일부터 아침 간편식 음식을 먹고 난 후부터 학교 가기가 행복했었는데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 고장의 자랑인 천등산을 처음으로 등반하니 너무나 뿌듯합니다. 그리고 철쭉도 구경하고 쑥떡도 먹으니 더 좋구요!”라고 활짝 웃었다. 배태진 교장은 “우리 지역의 명소를 널리 홍보하고 또한 환경지킴이 교내·외 활동들을 통해 높이 솟은 천등산 정기를 받아 대한민국 민주 시민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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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효율적 학교업무 경감 방안, 부산교육가족과 함께 찾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내달 20일까지 시교육청 소속 기관(부서)·학교 등의 직원을 대상으로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월 25일 밝혔다. 교육가족과 함께하는 이번 공모전은 학교업무 경감에 기여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현장 적용 결과 일반화할 가치가 있는 ‘우수사례’ ▲업무 효율화·자동화 프로그램·학교 업무분장 모형 등 ‘아이디어’ 2개 분야 공모에 나선다. 참가 희망자는 ‘부산학교지원서비스(BSSS)’ 공모전 팝업창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접수한 자료를 서면 심사, 현장검증(우수사례만 해당) 등 과정을 거쳐 최우수 1팀(명)·우수 3팀(명)·장려 6팀(명) 등 10팀(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최우수상은 50만 원 상당, 우수상은 30만 원 상당, 장려상은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는 현장에 안착시켜,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만 전념하는 데 즉시 활용할 계획이다.”며, “교육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발굴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학교 일정 시스템 구축 프로그램’, ‘결석계 목차 작성 프로그램’ 등 학교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2종을 개발·배포해 현장의 업무경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학교 지원 전담 기구 ‘학교행정지원본부’를 설립해 학교 행정업무 총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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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여수교육지원청, 아미고( Army go) 군인 진로체험 프로그램 실시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은 지난 4월 18일(목)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이하 병무청)에서 여수 관내 중학교 2~3학년 학생들 54명을 대상으로 2024. 아미고(Army go!) 군인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수교육지원청, 병무청 진로설계지원센터, 육군 인재선발홍보부사관이 협력하여 군인이 되기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군인에 대한 진로 정보를 제공하고 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군 복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병무청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최선희 센터장으로부터 병무청의 역할과 병무청 공무원의 업무, 병역제도와 국방의 의무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군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이어서 전준식 육군 홍보부사관에게 군인의 계급체계, 업무와 역할, 복지와 혜택 등 육군간부 진로특강을 들으며 직업군인으로서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2개 팀으로 나뉘어 병무청 견학과 병영생활 체험을 각각 진행하였으며, 신체검사, 사격체험, VR체험, 군복 입어보기, 체력단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 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직업군인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군대에 다양한 병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직업군인의 복지혜택이 좋다고 하니 직업군인에 관심이 생겼다. 사격체험이 특히 재밌었고 군인에 대해 더 많이 자세히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서금열 교육장은 “여수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밖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본인의 흥미를 찾아서 알맞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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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교육청나주도서관,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어린이를 위한 마술 콘서트 개최!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나주도서관(관장 양창완)은 오는 5월 30일(목)에 여수세계박람회기념관에서 어린이를 위한 마술 콘서트 ‘쇼! 프라이즈’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월 29일(수)부터 여수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연계하여 운영하는 제9회 전남독서문화한마당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나주도서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포럼·강연·공연 등을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쇼! 프라이즈’는 그중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특별 행사이다. 마술학과를 졸업한 프로 마술사로 구성된 공연팀 ‘요술배낭’이 만드는 화려한 LED 퍼포먼스와 빛과 손을 이용한 쉐도우 애니메이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벌룬 쇼 등 다채로운 마법을 선보여 사전에 초대한 여수 관내 유치원 원아 200명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예정이다. 양창완 관장은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마련되었다”며 “신나는 마법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도서관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어린이 마술 콘서트 외에도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방송인 타일러의 강연과 가수 하림&시인 박준의 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61-330-67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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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부산자동차고 졸업생 박형수, 최연소 자동차정비 기능장 합격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 사하구 부산자동차고등학교(교장 신상호)는 마이스터 7기 졸업생 박형수 군이 지난 3월 실시한 2024년 정기 기능장 75회 시험에서 전국 최연소 나이로 자동차정비 기능장을 취득했다고 4월 25일 밝혔다. 자동차정비 기능장은 평균 합격률 10% 미만의 높은 난이도를 보이는 시험이다. 2022년 56명, 2023년 46명만이 자격을 취득했고, 박형수 군은 지난 21년 24세의 나이로 합격한 신상호 씨 이후, 이번 시험에서 23세의 나이로 합격하며 전국 최연소 자동차정비 기능장 취득 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자동차고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도 지속적인 기업 연계 취업지원, 각종 기능사·기능장 자격 취득 지원을 해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에 합격한 박 군은 학교를 졸업한 후 MAN Truck 코리아에 입사해 자동차정비사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꾸준히 모교에 방문해 기능장 자격 취득을 위해 노력했다. 신상호 부산자동차고등학장은 “박형수 군의 자동차정비 기능장 최연소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학교의 취업 지원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우수한 부산의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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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고흥 봉래초·백양초, 작은 학교 특색 프로그램 운영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봉래초등학교(교장 손재곤)에서는 4. 22.(월) 1교시와 2교시 봉래초 체육관과 1학년 교실에서 이웃 백양초등학교(교장 한종오) 1학년, 5학년 학생들과 함께 ‘2024. 작은 학교 특색 프로그램 공동 교육과정’ 운영 시간을 가졌다. 백양초 양동주 교사는 “항상 네 명의 친구들만 봐왔는데, 봉래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하니 새로운 감정들이 생기고 좋은 자극이 된 거 같다. 낯선 친구들 앞이다 보니, 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면서 새로운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또 체육 활동에서는 경쟁심도 더 생기도 학교를 대표하는 마음에 협동하는 마음도 피어나는 것 같았다. 공동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들이 느끼고 생각하는 점이 많은 것 같다.” 말했다. 봉래초 김혜우 교사는 “2주에 한 번씩 국어 2시간, 수학 2시간 수업하고 있습니다. 국어는 책을 읽고 ‘책 퀴즈 만들기’ 놀이 활동, 수학은 '생각하는 초등연산' 책과 수학 교구 가지고 연산 활동합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되었지만, 아이들이 공동교육과정 수업과 백양초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무척 기대하고 있어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보람됩니다. 앞으로도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봉래초 명00(초5) 학생은 “전에 수업 시간에 자기소개하고 놀이하고 마쳤는데, 오늘은 백양초 학생들과 체육 시간 중 높이 뛰기를 같이 한 게 즐거웠다. 높이뛰기 하는 게 어려웠지만 내가 성공하자 손뼉 치며 응원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봉래초와 백양초의 작은 학교 특색 프로그램은 연 2회 이상 협력 수업을 시행하며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여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두 학교가 협력하여 운영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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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부산교육청, 유아·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돕는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4~6월·9~11월 매월 넷째 주 금요일, 6차례에 걸쳐 부산교육 가족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유아·가족 영양체험 Day’ 행사를 운영한다고 4월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가족 단위 체험형 영양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양·식생활 교육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 행사를 오전 ‘유아 영양체험 Day’와 오후 ‘가족 영양체험 Day’로 나눠 운영한다. 오전 행사는 원아 수 100명 미만인 소규모 사립유치원 5개 원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5개 교육지원청별로 1개 유치원·50여 명이 참여하고, 교육지원청 소속 순회 영양교사가 유아 눈높이에 맞는 체험교육에 나선다. 유아들은 ‘쿠키 만들기’·‘아삭아삭 무지개 피클 만들기’ 등 쿠킹 클래스, 채소·각종 식물 탐색, 영양상담 등 활동에 참여한다. 오후 행사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매회 30가족·80여 명이 ‘오색 쌀강정 만들기’·‘전통 고추장 만들기’ 등 쿠킹 클래스, 나당 실험실·NU 편의점·영양 텃밭 등 다양한 영양체험 부스 체험 등 활동을 펼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친구·가족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유아·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생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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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고흥 금산초, 함께 떠나요~책 소풍!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고흥 금산초등학교(교장 조상석)는 4월 23일(화) 중간놀이 시간에 학생회 주관으로 “함께 떠나요~책 소풍”이라는 슬로건으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책소풍은 경직된 교실 독서 문화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취미 활동처럼 스스로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로 몇 차례 책 소풍이 연기 되었지만, 학생들이 몹시 책소풍 날을 기다렸는데,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책 소풍을 할 수 있게 됐다. 책 소풍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준비물은 각자 읽을 책이었다. 학생회에서 준비한 간식과 돗자리를 나눠주어 받은 학생들은 3~4명씩 운동장 푸른 잔디밭에 앉아 책을 읽고 간식을 먹는 시간을 보냈다. 따스한 봄날에 책 소풍을 떠나온 학생들은 책 속에서 또 다른 세계를 만나며, 꿈을 키우고 세상을 배우는 눈을 기르는 계기 됐다. 친구들과 서로 간식도 나눠 먹고, 책을 읽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추억을 가질 수 있었다. 금산초 학생들은 아침 등교 후, 각 교실에서 아침 독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매일 매일 책 읽는 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있다. 독서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과 다양한 시야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력 및 소통능력이 향상되는 학생들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독서 주간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책 소풍에 참여한 5학년 이은성 학생은 “학생회 임원으로 책 소풍 준비하는 시간들이 재미있었고 동생들이랑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정주 교사는 “학생 자치회의에서 아침 독서 활동 문화 정착에 대해 회의를 했다. 그때 소풍처럼 독서를 하는 경험을 통해 독서에 대한 인식을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고, 직접 행사를 진행해보니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활동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상석 교장은 “독서 교육은 늘 여전히 강조되고 있기에,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통해 논리력과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또한 최상의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독서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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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부산남부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 신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부산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귀자)은 교육지원청 내 조직을 재구성해 신설한 ‘남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4월 25일 밝혔다. ‘남부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는 기존 업무 담당자·팀 중심의 사업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센터 단위의 통합·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부산남부교육지원청은 기초학력·Wee센터·학생정서케어시스템·특수교육지원센터·인성 및 생활교육·다문화·탈북 등 사업별 조직·공간은 기존과 같이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다만, 부서·담당자 간 협업체계를 유기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은 센터가 맡는다. 이와 함께 민·관·학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사안별 가장 효율적인 지원 체제 선정·적용 업무도 수행한다. 센터는 교육복지, 상담, 학업 지원, 진로 상담 및 지원 등 통합 진단 후 학생별 맞춤형 지원계획에 따라 학생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 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 지원에 즉각 대처하고, 지원 창구를 일원화해 교육지원청 내 관련를 통합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자원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귀자 부산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센터 신설이 도움이 필요한 모든 학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전인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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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전남외고, 미국 ‘DPEHS 앤듀런스고등학교’ 초청 국제교류 진행
    [교육연합신문=고기정 기자]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하순용)는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자매결연학교인 미국 뉴욕 DPEHS 앤듀런스고등학교(이하 앤듀런스고)를 초청, 국제교류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남외고는 앤듀런스고와 2021년 MOU 체결 이후 꾸준히 국제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교류 초청수업 일환으로는 앤드런스고 학생과 교사 15명이 참여했다. 이번 국제교류수업은 △버디친구 맺기, △캠퍼스 투어, △수업체험, △동아리 활동 체험, △한국문화 퀴즈, △한국천연염색 박물관 체험활동, △스포츠 활동 및 그룹게임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제공을 통해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고, 전남외고 학생들이 세계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앤듀런스고 교사 윌리엄(Konevich John William)은 “전남외고의 큰 환대가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학생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심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외고 1학년 프랑스어과 정재인학생은 “3일 동안의 버디활동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생겼고, 앞으로 뉴욕으로 건너가 버디 친구 데이비스(Davis Jayana Rayne)를 만나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나주에서 뉴욕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하순용 교장은 “앞으로도 미국 뉴욕 앤듀런스고와 전남외고의 국제교류수업 사업이 꾸준히 지속되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넓은 안목과 큰 꿈을 꾸길 바란다며, 광주전남 유일한 외국어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서, 세계 유수 단체 및 교육기관과의 국제교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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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고흥 녹동초 소록분교장, 8명의 아이들의 소록영상프로젝트
    [교육연합신문=김종철 기자] 4월 11일과 15일 이일에 걸쳐 녹동초등학교(교장 고은주)소록도분교장 학생들은 소록분교에서 지역 MBC 프로그램을 촬영했다. 이는 MBC 공동캠페인 <우리는 지역에 살아요> 프로그램 고흥편으로, 소록분교의 소록영상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했다. 소록분교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자신들의 삶과 관련된 크고 작은 주제들로 영상을 제작하는 소록영상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있다. 이번 MBC 방송 촬영에서는 작은 학교에서 이뤄지는 창의적인 활동들과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모습들을 담았다. 15일 촬영에는 가수 김태연양이 동참하여 아이들이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참여했으며, 김태연양도 적극적으로 아이들과 연기를 펼쳤다. 이번 방송 촬영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적인 촬영 과정을 접해보고, 관련 진로 교육을 실제 현장 속에서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소록분교 6학년 최이완 학생은 “원래 영상제작에 대해선 하나도 몰랐었는데, 수업을 통해 영상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되었고 결과물이 나오면 ‘뭔가를 해냈다!’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고은주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고, 서로 협력하며 소통하는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이러한 영상교육이 아이들의 경험을 확장시키고 서로 하나되는 과정을 가능하게 합니다.”라고 말했다. 소록분교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MBC 공동캠페인 <우리는 지역에 살아요> 프로그램은 4월 20일~26일 일주일간 1일 1회 방송되며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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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칼럼·피플 검색결과

  • [기고] 한자 공부,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연합신문=문덕근 기고] 日(해 일)이라는 한자를 보면 한자의 3요소인 모양(日), 뜻(해), 소리(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까지 천자문 식으로 한자 공부를 했습니다. 따라서 모양만을 익히려고 무조건 읽고 쓰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해’를 우리는 ‘일’이라고 읽고 배우는데, 일이라는 소리(음가)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억지로 모양을 익히는 학습에서 벗어나 뜻과 소리에 눈을 돌리게 되면 뜻밖에도 한자의 새로운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日’은 ‘해 일’로 풀이하는데, 이것은 모양과 의미를 고려한 것으로 ‘일’이라는 소리의 의미가 생략된 풀이입니다. 그러다 보니 ‘日’의 ‘해’가 어떤 해인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일’은 ‘일찍, 일어나다, 일하다, 일 해라’ 등으로 풀이합니다. 이제는 한자를 ‘하늘 천’, ‘따 지’ 식으로 무조건 외우지 말고 ‘하늘을 왜 천이라 할까?’, ‘땅을 왜 지라고 할까?’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공부로 바꾸어야 합니다. 한자를 이렇게 보기 시작하는 순간 한자는 음을 중심으로 엄정한 체계와 질서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래서 ‘天’의 처음 모양을 알고, ‘하늘’을 왜 ‘천’이라고 하는지 우리말을 알아야 한자의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한자 역시 음(소리)이 생명이며 한자의 가치와 의미는 음(소리)에 있습니다. ‘한글은 우리 글자, 한자는 중국 글자’라는 선입견 때문에 우리 글자인 한글을 두고 한자를 배우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한자와 한글을 잘 알지 못해서 비롯된 편견이며 오해입니다. 한자는 한글의 뜻풀이 사전입니다. 한글은 한자의 도움을 받아야 비로소 그 뜻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실력의 핵심인 ‘어휘력 신장’이 놀랍도록 발전합니다. ‘물’의 보편적인 속성을 알아보기 위해 물을 생각해 봅니다. 물의 일반적인 성질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입니다. 물의 이런 성질 때문에 물이 처음 만들어지는 곳은 언제나 ‘위’여야 합니다. ‘위’ 어딘가에서 먼저 만들어지고 보관되다가 비가 되어 세상으로 땅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비’를 생각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비’는 먼저 위 하늘 어딘가에 미리 만들어져 준비(準備)되어 있다가 때가 이르면 하늘에서 땅으로 물방울이 되어 날아오는 것입니다. 저도 이제까지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利見大人이라는 『주역』의 글귀처럼 저의 생애를 되돌아보면 너무도 많은 大人들이 제 삶의 굽이굽이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큰 획을 그어 주신 ‘조옥구’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인터넷 강의를 모두 공책에 옮기고 또 옮긴 기록과 강의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을 컴퓨터에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저서를 모두 탐독하고 컴퓨터에 기록하는 등 지난한 작업과 공부 내용을 일상과 연결하는 오랜 시간을 갖었습니다.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혼자 크지 않는다는 체험을 했습니다. 인간학은 가르침과 배움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자에서 ‘생명수’와 같은 ‘음가(소리)’를 공부함으로써 머리가 이렇게 깨끗하고 맑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성인들의 말씀이 이제야 제대로 마음으로 들어오는 희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희열을 혼자만이 간직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해’를 왜 ‘일’이라고 했는가?"라는 물음을 놓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 문덕근 ◇ 한자한글연구원장 ◇ 고전연구가 ◇ 한자실력급수 사범급(공인)·한자한문지도사 특급(공인) ◇ 교육학박사 ◇ 前전남강진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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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교육단상] 부부의 상(像)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3박 4일에 이어 올해 4월 초 봄꽃놀이를 경주에서 2박 3일로 멋지게 보냈다. 9788회는 97년 8월 8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전국 교장 자격연수를 받았을 때 끝난 날짜이고, 기숙사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1층에는 60대로 시작, 5층에는 젊은 40대 교장 10여 명이 생활했다(당시 65세 정년). 그중 6명이 마치면서 맺어진 연수동기 부부 모임의 이름이다. 보문단지에서 만나 호텔을 잡고 경주보문호의 벚꽃. 양동민속마을, 야간의 명품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돌아보고 둘째 날은 비가 오는 날인데도 학생 수학여행 일정처럼 불국사, 석굴암, 목월문학관(휴관), 감포해변가 횟집에서 점심 식사 후 서출지(書出池 21대 소지왕 때 글이 적힌 봉투가 나왔다는 못)와 무량사, 야간에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황리단길에서 저녁과 야경을 즐기고, 마지막 날에는 경북 청도 운문사와 언양불고기를 시식하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설악산에서 3박 4일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충청도 2명(청주, 서산), 경상도 2명(부산, 대구), 전라도 2명(광주) 모두 6명이 12명의 부부로 만나서 벌써 27년을 1년에 두 번 국내 혹은 해외로 여행을 하면서 남자들은 연수기간 두 달여 친목을 가졌지만 각각 성향이 다른 사모님들이 과연 몇 년을 교합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을지 내심 의심스러워했다. 또, 각자 처한 지역과 현실이 각각 다른, 개성 강한 젊은 상태에서 우리 모두 가정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기적 같은 행운을 바라면서 이번 비 오는 날의 강행군에도 어느 한 사람 불평불만 없이 서로 격려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부관계에 대해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불행히도 2년 전 경북대표 서 모 교장의 사모님이 지병으로 타계하고 첫해는 혼자서 참여했는데 그리움과 추억에 무너져 올해부터는 불참을 선언하는 비극도 있었다. 과연 이런 미약하게 시작해서 장구한 세월을 유지할 수 있는 조직이 가능할까? 그해 부산에선 공·사립 교장 30명이 연수를 받았고 부부 동반 없이 연수자들만 '삼영회'란 이름으로 10여 년 유지하다 해산됐다(나는 시종 총무). 독일 심리학자 쉰들러 박사 외 2인이 쓴 '부부-가깝고도 먼 동반자(同伴者)'에서 7가지를 강조하는데 사랑과 애착에 대한 개념적 정리부터 시작, 그 마지막에 싸움을 줄이기를 숙제처럼 하라며 직접적, 구체적, 긍정적, 상호 간 부부 사이에 윈-윈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4가지의 단어 한 단어를 강조했다. 부부싸움 즉 배려, 대화, 갈등과 해결능력, 부부싸움의 최소화(악화 막는 법)는 꼭 명심해야 하고 체질화해야 한다. 결국 부부 사이는 사랑과 존중, 사랑과 신뢰, 사랑과 배려인데 무조건적 사랑이 최우선이다. 또, 내가 생각하는 부부는 서로 친구(Friends)가 되면 좋겠다. 영어의 이니셜로 풀이해 보면 1. Forever&Faith(해로와 신뢰) 2. Respect(서로 존중), 3. Education(자녀교육 성공-인생 80%가 성공하는 것), 4. Needs(상대방에게 서로 필요한 존재-인생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은데 서로 행복하고 즐거운 존재로) 5. Dependence&dailogue)-서로 의존하고 대화하되 부모 자식 간에는 의존하지 말라. 항상 필요할 때 도와주고 이끌어 주라. 6. Sucess-최대의 성공은 부부가 함께 건강(健康)하게 사는 것이고, 인생도 성공, 결혼도 성공, 경제적으로도 성공(노년의 빈곤은 가장 비참)해야 한다. 우리는 27년간+@의 오랜 벗이다. 서로가 행복한 사람들이다. 서로가 상대방보다 잘났다는 생각이 없어야 하고 이해관계와 계산이 없고, 자신을 낮추고 양보해야 하며 상대 입장을 배려하고 남의 허물을 보지 말아야 오래 지탱할 수 있다. 회장(前전남여상 교장)을 비롯 모든 멤버들이 그 지역의 교육계에서는 중추적 역할을 한 사람들이지만 양보와 배려로, 친구로, 동지로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즉 심신(心身)을 다해 타인을 이롭게 하고 자신을 성장시켜야 하심(下心)이 되고 자리이타(自利利他)가 되며 성공한 사람이 된다. 7각형과 18각형이 부딪치면 각이 조금씩 마모된다. 결국 원(圓)에 가깝게 닮아가는데 이것이 부부관계라고도 한다. 한마디로 각과 각이 부딪히는 것이 부부싸움이다. 원만한 부부가 되려면 남이 백(百)을 하면 나는 천(千)을 노력해야 한다. 인백기천(人百己千)이란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의 말처럼 노력해야 원만한 부부상이 완성된다. 둘이 합치는 곳엔 언제나 거친 물살과 울음이 있게 마련이다. 시냇물과 시냇물이 만나는 개여울부터 바다와 바다가 만나는 울돌목도 마찬가지다. 갑자기 이 글을 쓰는 것은 45년 이상 부부로 살아왔고 27년+@간 이 모임을 해 오면서 각자 사이에도 상당한 아픔과 고통과 번뇌라는 삶의 덩어리를 가지고 있을 텐데도 한 올 한 올 풀면서 이렇게 멋지게 살아서 일 년에 두 번씩 만날 수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가슴 벅차게 느껴져서 우리의 관계가 마음(心)에서 시작하여 마음(心)으로 끝나는 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 없고 끝도 없다)으로 마감하길 기도하면서 서로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에게 장락(長樂)과 장춘(長春)은 없다. 다만 오늘의 시간이 첫날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 한다. 행복도 소득보단 신뢰도와 정서적 만족감과 유대감이 좌우한다. 말은 쉽지만 스스로 체득하고 느끼기엔 참 어렵다. 삼국지연의 중 조조가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에게 참패한 후 마음 각오를 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를 말한 것처럼 우리 부부 관계도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는 각오로 창조적 지혜가 필요하다.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말 "선한 것은 명성이 없어도 그 자체로 선한 것(Goodness alone is good without name)"도 부부 사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다. ”걱정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게 없겠네“라는 티베트 격언이 있다.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도 없고 해결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이 없다.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의 자세일 것이다.(이 글은 우리 회원 다섯 명의 사모님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쓴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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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기자수첩]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올바른 구매 요령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김대중 교육감)이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으로 4월 1일(월) ‘2024년 학교급식 오수정화장치 구입과 관련 현안 사업비가 약 27억 원이 배포되면서 학교에 구매 기준이 없어 외부 압력 및 청탁에 의한 부적절한 제품의 선정이 우려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첫째, 밀폐공간에서 인체에 유해한 오존의 해악을 강조하고 있다. 무색, 무미, 청색, 해조냄새 등 기체로 산화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대류권에서 오존에 반복 노출 시 폐에 피해를 줄 수 있는데 가슴통증, 기침, 메스꺼움을 유발하고, 심하면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천식의 악화를 가져온다. 특히, 호흡기 및 심장질환, 노약자,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가져오므로 오존 시험성적서를 제출받아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제품의 내구성을 위한 오수정화장치 박스 및 배관은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를 사용할 것이며, 한 번 팔고 사라지는 업체가 아닌 향후 A/S 발생 시 부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한 직접생산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다양한 오수정화장치 제품들이 있지만 모 업체는 S2B(학교장터)에서는 보이지 않고, G2B(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는 ‘오수처리용산기장치’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규격서에 명시된 지정 특허기술을 적용하지 않고, 규격서상의 주요 자재를 누락하거나 그 재질이 다른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확인돼 계약을 이행함에 있어 부실, 조잡, 부정행위를 받은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넷째, 전남교육청 물품 및 용역 지역업체 활성화 조례 제4조(지역산업체 참여 활성화) 행정사항에 제품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 소재 업체와 공공구매 법정의무구매 대상제품 우선구매를 권장하고 있음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조리 종사자 질환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환경 개선과 생태환경(하수)을 보호해야 하는 목적으로 예산이 배부된 만큼 학교급식 공간을 쾌적하고 좋은 환경으로 구축하는 것은 학교 관계자의 몫이다. 전남교육청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서 외부 청탁·압력과 무관하게 학교급식 공동체의 목적에 맞게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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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社說] 세월호 참사 10주기, 급증하는 악성 댓글 집단지성으로 막아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았다. 세월호 추모공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노란색 부표가 있었다. 세상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시민들은 떠난 이들을 그리워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희생자 304명의 이름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하며 통곡으로 초혼했다. 흰 국화꽃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안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압사한 사건은 세월호 참사의 복사판이었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재난 안전 인식을 조사했다. 응답자의 60%가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불편한 진실은 말해야 한다. 기억되어야 재발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미국도 뉴욕 한복판에 9.11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어 그 의지를 보여주었다. 인류사에 처참한 비극인 유대인 학살 가족을 기억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암스테르담에 설치되어 추모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기억하는 것. 그래야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이를 짐짓 외면하거나 정치 논리로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고 있다. 참사를 기억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안전해질 수 없다. 상식이다. 온 국민은 10년 전 꽃도 피어나지 못한 채 스러져버린 어린 영령들에 대해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으로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악담과 저주의 말들이 도를 넘고 있다. 혐오에 가까운 악성 댓글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 이는 세월호 5주기를 맞이한 2019년부터 시작되었다. 구조나, 해경, 참사 등의 단어들이 이때부터 사라지고 쓰레기, 좌파, 빨갱이, 재앙 등의 단어들이 그 빈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집단지성을 믿는다. 안전교육에도 박차를 가해 초・중등 교육과정에 필수과목으로 편제하고, 적절한 수행평가도 시행하여 더 이상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집단지성이 가진 상식으로 극복해 나가리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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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時論] 교육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교육연합신문=시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국민의 힘의 참패다. 집권 2년 차의 오만과 독선, 불통과 퇴행의 정치로 일관된 성적표다. 이제 여야의 협치가 관건이다. 우리는 이제 회복 탄력성을 발휘하여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이번 선거에서 내면의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정치인들의 천박한 막말이었다. 왜 우리 정치인들은 유머와 재치있는 수준 높은 말을 못하는가. 왜 그런 말을 배우지 않는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악의와 오장 육부가 꿰이는 심적 고통을 받는다. 이 또한 교육 탓이다. 모든 문제는 교육 탓이다. 그만큼 교육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이번 선거에서 교육 이슈는 하나도 없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이러면 22세기는 오지 않는다. 한국의 교육은 가장 경쟁적이고, 고통을 주는 교육이며 인권 유린과 학대의 현장이다. 생태교육, 안전교육, 성교육 등이 빠져 있어 미래를 위하는 교육이라 할 수 없다. 어른들은 파괴되어 가는 지구도, 망가져 가고 있는 아이들도 다 내팽개치고 눈앞의 이익에만 관심을 둔다. 이제 우리 교육도 불복종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니요”라 외칠 수 있는 교육, 3.1운동 때처럼 시민 다수가 자발적으로 봉기하여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일본 제국의 한반도 강점에 대하여 저항권을 행사한 시민 불복종 운동처럼. 교육은 길이다. 우리 선조들이 닦아 놓은 길이다. 그러나 이제 그 길은 안전한 위험의 길이다. 길은 안전하다. 잘 닦여 있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걷기만 하면 된다. 걷기만 하면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바야흐로 21세기다. chat GPT 4.0이 나오고 각종 로봇이 등장하는 시대다. 이제 우리 교육의 길은 안전하지 않다. 기존 지식만으로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다. 고정관념의 지식의 한계에 빠지면 편견에 집착하게 된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의식의 깊이와 확대에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한다. 이제 창의성이 필요하고, 불복종의 단호함이 요구된다. 창의성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은 바로 ‘질문’이다. 이 시대 교육의 힘은 질문에 있다. 이 세상을 변하게 하는 힘은 모두 질문의 결과로 나왔다. 답의 결과로 나온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창의적인 것,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찾으려면 질문해야 한다. 따라서 매사에 “왜?”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해야 한다. 그래야 불복종의 힘도 길러진다. 독일 68혁명의 가장 큰 업적은 복종의 문화를 깨부수는 것이었다. 해결책은 이미 원효대사의 사상 속에 녹아 있다. 바로 ‘원융회통(圓融會通)’이다. 원(圓)은 원형적 패러다임이다. 순환적 패러다임이라고도 한다. 세상에 나 혼자 이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와 관계된 것들과의 상호 관계 속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융(融)은 반복적이고 균일한 노동기술이 아닌 창의적이고 황홀한 깨달음의 존재다. 한자를 암기하기 위해 한일(一)자를 노트 한 면에 쓰라고 하는 일은 공부가 아니라 고문이다. 그것보다는 한일(一)자가 들어간 단어를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보는 일이 공부에 더 가깝다. 회(會)는 접속이다. Link나 WWW다. 이렇게 세상과 접속해야 ‘나’를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 나의 현재 좌표가 어디인지를 시공간적으로 인지해야 그 다음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역사 속의 한 점으로 인식한다는 말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교육의 가장 큰 목표다. 마지막은 통(通)이다. 통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상대측과 소통을 잘하려면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나의 이해관계나 감정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소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대정신이다. 진정한 공부는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한 현상에 대하여 남다른 호기심과 의심의 눈초리로 시비를 걸면서 의문을 던지고 구체적 질문으로 만들어 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니라, 여러 가지 현명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더군다나 Chat GPT가 우리 교육 현장에 들어온 현실 앞에서는 더욱더 질문의 힘을 길러야 한다. 우리의 교육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른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사는 미래를 위한 어른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다. ▣ 육우균 ◇ 교육연합신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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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社說] 교육권 강화 지지, 명확한 지침과 포용의 필요성에도 귀기울여야
    [교육연합신문=사설] 교육부는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예방 및 대응 강화 방안’ 시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의 긴급성은 교사의 교육 권리와 학생의 학습 권리가 지속적으로 침해되어 우리 교육 기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계획의 핵심은 위협적인 행동이나 교사에 대한 폭력의 사례를 포함하여 교육 활동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교육자의 권위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학교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위태롭게 한다. 파괴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교육부는 학교 내에서 안정감과 질서를 회복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학교에 제공되는 지침의 명확성과 구체성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지침이 부족하여 교육자, 학부모 모두 사이에 혼란과 논쟁이 심해졌다. 학생 분리 절차와 수업 중단 해결 절차를 설명하는 명확한 지침이 없으면 학교는 접근 방식에 있어 더 많은 불화와 불일치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더욱이, 계획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법적 기준과 인권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교육 활동에 대한 침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는 법에 확고히 근거해야 하며 인권 침해, 낙인 효과, 학생의 수학권 등과 관련된 모든 개인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부가 법적 틀과 잠재적인 인권 영향을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 학생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정의가 실현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이러한 조치를 성공적으로 이행하려면 적절한 재정 조달이 필요하다.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것은 계획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 요구 사항이다. 따라서 교육부는 교육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집단적 지혜를 활용하고 실행 가능한 합의를 구축해야 한다. 투명하고 참여적인 의사 결정 과정을 통해서만 우리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과 우려 사항을 적절하게 고려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교육부의 계획은 교육권 보호를 향한 중요한 단계를 나타내지만 명확성, 합법성 및 포괄성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고, 법적 기준을 유지하고,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고, 협력 파트너십을 육성함으로써 교육 기관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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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社說] 국회의사당 세종시 이전을 논의해 볼 때다
    [교육연합신문=사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 행정수도론을 점화시켰다.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약속한다”며, “여의도와 그 주변 제한을 풀어서 금융·문화 중심 메가시티가 되도록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제 이 문제는 충분히 논의해 볼만한 때가 됐다. 행정의 비효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현재 대부분 행정부는 세종에 내려가 있다. 하지만 장·차관들은 대통령실과 국회 보고, 각종 위원회 일정 때문에 서울에 살다시피 한다. 실·국장과 과장들도 보고를 위해 수시로 서울에 온다. 그러다 보니 ‘장·차관은 서울, 사무관은 세종시, 국·과장들은 길바닥’이라는 웃지 못할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과 비용도 문제지만, 부처 간 소통이 잘 안 돼 정책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현실이다. 또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꺼내고 나서 2004년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은 위헌이라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헌법 사항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는 방안을 꺼냈다가 위헌 논란 등을 의식해 국회 본원을 서울에 남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었다. 또한 이미 국회의사당 분원 이전 규칙이 지난해 8월 국회를 통과했다는 점도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헌재의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결정도 발목을 잡는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도 대선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한동훈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국토 균형발전과 서울 개발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국회가 세종으로 전부 이전하면 세종은 행정수도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서울도 국회의사당 때문에 묶인 여의도 일대 고도제한을 풀 수 있다. 또 국회가 떠난 부지를 활용할 길도 열린다. 이를 통해 서울 여의도는 물론 인근 마포, 영등포, 동작, 양천, 용산 개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에 여당은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국민과 전문가의 여론을 수렴하여 차근차근 풀어가야 할 것이다. 접점을 찾는 일이 키워드다. 국회 이전은 선거 이후에도 폭넓은 논의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할 사안이다. 선거용이 돼선 곤란하다. 이번 공약이 총선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서울과 충청권 표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 헌법 사항인 만큼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민의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다. 국회 이전이라는 국가 중대사는 백년대계 차원에서 보다 심도 있게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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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교육단상] 자기를 잃어버리고 산다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자기가 자신을 제일 잘 안다. 그렇지만 습관 때문에 곧 자신을 잊어버리고 반복된 행동을 한다. 인생길은 앞을 보면 까마득하고 뒤돌아보면 허망한 것 같다. 예습도 복습도 없는 단 한 번의 길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준비된 것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부어 스스로 승화(昇化)시켜 나가야 한다. 나는 내 삶의 주체이고 삶을 이끌고 가는 주인이다. 삶이란 출생과 죽음 사이의 살아가는 과정으로 생명 있는 존재로서 길흉화복 관리, 생사 운명 주재, 영과 육 관리, 윤회가 있는지, 종교가 무엇인지 등 실존적 불안을 느끼며 끝없는 고민과 번뇌를 갖고 살아가는 존재다. 서산대사는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달관했다. 몽테뉴는 삶의 효용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 How long~?)'가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How live~?)'로 결정된다고 했다. 이보다 이천 년 전 공자도 삶의 시간적 길이보다는 삶의 내용을 충실히 함으로써 죽음에 이르러 유감이 없도록 함이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라 했다. 무엇을 부여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나를 돌아보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자신의 안목을 충족시키려는 노력과 아울러 안목을 한 단계씩 높이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이 있다. 자기 안목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것이다. 바다를 예를 들면, 사람에게는 물로 보이고, 천신에게는 쟁반으로 보이고, 물고기에게는 집으로, 아귀에게는 불로 보일 것이다. 안목을 키우는 방법은 역시 교육이 중요하다.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교육이 필요하다. 열심히 하면 삶이 나아진다는 확신이 들어야 하는데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후 불과 30년 만의 노력으로 급격한 경제성장과 급변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코인과 주식으로 일확천금을 얻게 되면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노동의욕을 상실하고 창의력과 혁신의지가 없으며, 아이 출산도 거부한 채 황폐한 나라로 전략해 가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위기에 직면하는 아이러니를 겪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1776년)에서 인간의 욕망(desire)은 자본주의 경제의 원동력이고 개인 탐욕(greed)이 넘치면 경제 불안정으로 다수의 피해가 온다고 강조했다. 지금 이 상태가 우리 젊은이들이 빠져 있는 현실이고 우리가 조속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이럴 땐 탐욕보단 비움이 더 필요한 자세다. 불교에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바라밀) 특히 보시와 지계 바라밀을 통해 베풀면서 자신을 통제하는 탐욕에서 해탈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 몸(身)과 이 마음(心)이 곧 나(我)라는 그릇된 관념에서 벗어나, 보시(베풂)를 통해 당기는 에너지를 주는 에너지로 전환해 욕됨을 참고 꾸준히 연습해서 탐욕을 억제하고 베푸는 에너지로 활기를 채우면 되는데 그것이 말보다 참 어려운 일이다. 기독교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계명 즉,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라”에서 이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나보다 못한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고 배려하라는 것인데 실천하기 어렵다. 베풀려면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가능하고 베푸는 삶이 손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촛불 한 개로 많은 촛불에 불을 붙여도 처음 촛불의 빛은 약해지지 않는다. 탈무드의 핵심도 베풂이다. AI 시대는 더욱더 나를 잃어버리고 정제된 자아가 더 없어져 버린다. 얼마 전 어떤 단체에서 토론행사의 패널로 초청돼 '교육과 청렴'이란 원고를 청탁받은 적이 있다. 사무실 젊은 직원에게 챗GPT 사용법을 배워 간단히 원고 작성을 하려 했는데, 너무 무성의하게 보여 먼저 내 원고를 완성한 후 챗GPT로 교육과 청렴원고를 부탁했더니 몇 편의 원고를 어려움 없이 단 몇 초만에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론 원고 작성뿐 아니라 각 외국어 번역, 회화 등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교육이고 특히 겸손, 공감, 배려는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옛날에는 가정교육(home schooling)과 밥상머리 교육(Table schooling)이 해결했지만 요즘은 입시교육과 인권교육에 밀려 어디에서 교육을 해야 할까? “겸손은 크게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숙이는 것, 상대를 존중하고 역지사지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해하면서 인정하는 것”이라고 슈바이처 박사가 잘 설명했다. 학교장 시절 월 1회 전체모임을 하면 학교장 훈화 순서가 있었다. 준비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무척 공들여 열심히 했는데 듣는 학생들은 별 반응이 없었다. 여고생들의 수용 태도는 좋은 편이고 남고생들은 보통, 중학생들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듣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결론은 무조건 짧게 하는 것이다. 역사 이야기, 인성교육, 청렴교육, 바른 삶, 미래의 직업 등 다양한 주제로 준비를 한다. 단, 듣는 학생이 20%뿐이라 해도 열심히 준비를 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좋은 추억이었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훗날 나이가 들면 또 스스로 발전해 느낄 때도 있을 거다. 우리의 삶은 때론 불행하고 때론 행복할 수 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고, 또 한 번 생각나는 삶이었다고 반추해 볼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인생의 끝자락에라도 아름다운 긍정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길 희망해 본다. 자존감(self-esteem), 자기 존중감, 자긍심, 자기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려는 감정을, 자신을 돌아보면서 키워나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보자. 또, 때로는 무지계율(無知戒律)을 스스로 강조해 보자. “모른다”는 선언을 통해 나를 비워(겸손) 타인이 들어올 수 있는 소통 공간도 만들어 보자. 소중한 것이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귀함을 알 수 없고 그것이 없어졌을 때 아쉬움과 후회가 남게 된다. 내 삶도 가끔 한 번씩 멀리 떨어져서 관조하며 내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넘치는지 또는 부족하고 채워야 할 것, 충만해서 절제해야 할 것 등 가끔씩 자기(自己)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5천 년을 배고프게 살아온 우리 대한민국은 초고속으로 압축 성장한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가! 스마트폰 하나면 카드결제를 비롯 교통카드, 아파트 열쇠 등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아파트나 주택엔 자동차가 넘쳐 주차난이 심각하며, 울창한 숲, 거미줄같이 뻗은 고속도로, 다목적 댐, 넘쳐나는 먹거리 등 이렇게 편리하고 풍요롭게 살면서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안하고 불만스럽게 지내는지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나를, 이웃을,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돌아보고 잃어버린 나(我)를 찾아 한번쯤 돌아보며 살자.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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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社說] 의사가 없으면 환자가 없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 없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정부는 내년 입시에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계획했다. 이는 지역별 의료 격차 심화를 해소하고, 비인기 분야에 의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보건복지부는 2035년 의사 수가 15,000명 부족할 것이라는 수급 전망을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2031년부터 35년까지 최대 1만명 의사인력을 확충하는 증원안을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대규모로 증원할 이유는 많다. 필수 의료 분야를 지원하는 의사가 갈수록 줄고 있고, 응급실을 찾느라 여기저기 돌다가 환자가 사망하는 일을 줄이고, 지방 의사와 병상이 부족한 탓에 수도권 등 소위 빅5 대형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런 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 우선 의대 정원을 확대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의사 단체는 정부 정책은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 계획이 부족하며, 의료 교육 및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것이라 반발한다. 인구 감소를 감안하면 의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내세운다. 그러나 국민여론조사에서 89.3%가 의대 증원에 찬성했다. 의료계가 선결 과제로 요구한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난 1일 ‘특례법 추진’ 등 대책을 내놓았다. 증원 반대 명분이 미약한 의사단체는 정부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옳다. 의사 단체의 이번 집단행동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다. 집단이기주의에 가깝기 때문이다. 국민 생명을 내팽게치고 돈을 더 벌겠다는 행동에 다름 아니다. 특히 '의사가 없으면 환자가 없다'는 식의 일부 전공의 특권의식은 국민 여론을 싸늘하게 했다. 환자가 없으면 의사도 필요 없다. 배우려고 하는 학생이 없으면 학교도 필요 없고, 교사도 필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저출산이 팽배해진 현세대에 교대・사대 정원은 감축되고 있다. 의사들의 증원 반대 명분이 미약하다. 이는 국민들에게 집단 이기심으로 비춰질 수 있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충뿐만 아니라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방에 근무하는 의사에게는 수도권보다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비인기 필수의료 분야는 의료 수가 등 보상을 늘려야 한다. 증원 반대 명분이 빈약한 의사단체는 정부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정부는 의사단체와 소통하되 휘둘리지 말고 정책을 펼쳐나가길 바란다. 의사들이 파업하는 순간, 국민들의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 결국 의사들의 모든 특권을 내려놓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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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김 교장의 따뜻한 학교 이야기]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
    [교육연합신문=김미영 기고] 학생들에게 학교는 한 권의 책이자 하나의 감상 작품이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듯이 학교를 읽고 듣는다. 학교 시설 자체가 하나의 텍스트로서 학생들의 배움의 도구가 되어야 하고 예술성이 있고 감상이 가능한 건축물이 돼야 한다. 이러한 예술성을 가진 건물이 돼야 역사적 건물로 남을 수 있어 그 역사성은 학교로부터 읽기· 듣기를 끝낸 학생들의 쓰기· 말하기를 통해 하나의 큰 원으로 완결될 수 있다. 이제 학교는 학교의 공간과 구조를 포함한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 외부에서의 눈이 아닌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학교의 환경, 공간, 구조 등의 디자인을 고찰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교육에 대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가지는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지금껏 교사들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대부분 관리자의 몫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여기서 말하는 학교디자인이란 학교 교사들의 관점에서 학교 환경과 공간을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디자인하고 개선점을 탐색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학교환경과 학교교육을 합쳐서 학교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디자인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교장, 퇴직한 지금도 그 관심은 진행 중이다. 김 교장이 근무하던 부산한솔학교(특수학교)의 학교디자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교실안내판 이야기▶ 일반적으로 학교에 가보면 학급(일반교실) 출입문 옆에는 담임 그리고 간단한 학급소개 안내판이 모두 부착되어 있다. 그러나 교사연구실, 특별실, 행정실 등에는 팻말 부착이 거의 대부분이다. 김 교장은 부임하면서 학교의 특별실을 포함한 모든 실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진과 함께 필요한 간단한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부착했다. 그리고 교장실에도 학교장을 소개하는 짧은 게시글과 함께 사진을 소개했다. 학교에는 교사 외에도 다양한 군의 근무자들이 있고 제일 중요한 우리 학생들이 있다. 각 교실에 누가 근무하고 무엇을 하는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는 배려와 소통의 학교디자인인 것이다. ◀교문의 나비조형물 이야기▶ 교문은 막힌 울타리의 입구이고 그 학교의 얼굴이다. 학교 건물과 연계하여 더 상징적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 거창할 필요는 없지만 하나의 소박한 조형물로 기능해야 하며 그 지역의 특색이나 예술성까지도 포함이 된다면 역사적 조형물로서의 가치도 포함이 될 것이다. 지역별로 여행하며 학교 교문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다. 요즈음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마다 건물이 비슷하듯 교문 또한 개성이 없는 학교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의 금정산 기슭에 위치한 금성초의 교문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 하려고 애쓴 흔적이 있는 디자인이라 마음이 따뜻해졌던 기억이 있다.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설치물도 정감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어떨지는 보지 않아도 그림이 그려지는 학교이다. 부산한솔학교 교문의 나비조형물은 개교 당시에 설치된 조형물이 아니다. 부산교육청과 함께 외부기관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학교상' 공모에 당선되어 받은 상금을 김 교장은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어 여러 방안을 고민하던 중에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 학생들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희망의 상징으로 교문에 조형물을 설치하게 됐다. ◀중앙현관 바닥화 이야기▶ 현관에서 학교 숲으로 향하는 넓은 중앙 홀 바닥에는 '나비와 꽃'(2x2m)그림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학교 숲으로 가는 입구라는 안내이기도 하고 학생들의 등교를 반갑게 맞이해 주는 그림이기도 한 화사하고 감성적인 작품이다.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아궁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그림은 밟지 못하도록 차단되어 있지는 않다. 오히려 학생들이 밟고 다니며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그림이다. 꽃에 앉아 나비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학생들도 있다. ◀학교외벽 LED 조명시계▶ 개교하고 학교 건물 외벽에 좀 특별한 대형시계를 설치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고민을 했다. 학교는 밤에 불이 꺼지면 적막한 공간이 돼 있고 후미진 외곽에 위치한 학교나 도심에 위치한 학교 모두 약간의 기능적 조명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녁에는 아파트의 가로등이나 조명등이 더 따뜻해 보이고 학교는 오히려 주변 시설이 보내는 조명의 덕을 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는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이 돼야 하고 야간에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빛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부산한솔학교에 설치한 조명시계와 같이 아파트의 긴 옹벽을 따라 설치된 환경조형물에 조명등 역할을 부여해 밝은 밤거리를 조성하는 환경디자인은 범죄를 예방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한 산책을 유도하기도 한다. 김 교장은 학교시계는 대부분 시계탑이나 동그란 모양으로 현관 중앙의 높은 곳에 설치한다는 편견을 깨고 반영구 LED전구와 함께 숫자 하나 하나를 외벽에 설치해 고급 전시관에 온 느낌의 외벽시계를 설치했다. 오후 8시부터 새벽4시까지로 자동 세팅하여 인근 지역도 따뜻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학교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감탄사를 보내오기도 했다. 비용 문제는 김 교장이 인근 2~3개 아파트시공업체 대표를 만나 위의 내용을 브리핑해 기부로 해결을 했지만 학교를 지을 때부터 이런 환경적인 학교디자인을 고민해 본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자신만의 색깔을 살린 학교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학생을 기를 수 있다. 창조적인 학교를 만든다는 것은 창조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것은 창조적인 인재가 될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할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교육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에서 출발한다. 창의성 있는 학생을 기르고 싶으면 창의적으로 디자인된 학교를 지어야 할 것이다.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전체에 창의성이 부여되어야 한다. 교과와 거기에서 다루는 내용의 배열을 뜻하는 교과과정이 아니라 학습의 내용으로서 교과과정과 그것을 다루는 활동계획과 교육방법의 계획도 포함하는 교육과정을 담는 그릇으로서 학교를 새로이 디자인해야 할 것이다. 학교디자인의 고민은 조화로운 공간 환경을 추구해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 이를 사용하고 경험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어쩔 수 없이 오는 곳이 아니라 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공부는 진지한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미래의 사회는 잘 놀 줄도 알아야 한다. 웃음, 게임, 놀이, 유머 등을 즐길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놀이적 감성의 반영을 통하여 오감이 살아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학교는 삶의 향기를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릇이 되는 것이다. 메마른 사막에는 모래밖에 없지만 풍요로운 오아시스에는 나무와 물이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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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社說] 학령인구 감소, 대책이 시급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올해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157개교(전북이 34개교, 경북 27개교, 강원 25개교, 전남 20개교, 충남 14개교, 경남 12개교, 충북 8개교, 인천이 5개교, 경기와 제주가 각각 4개교, 대구 3개교, 부산 1개교 순). 전문가들은 초등학생 수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출생률과 연관이 깊다고 분석한다.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 즉 합계출생률은 2018년(0.977명)을 기점으로 1명 선이 깨진 뒤 매년 빠른 속도로 감소해 지난해 3분기에는 0.7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미국은 1.87명으로 우리보다 배가 넘는다. 이제는 인구절벽이란 말 대신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된 지 오래다. 그만큼 안타까운 일이다. 인구소멸은 대한민국이란 나라 자체의 존립 위기를 뒤흔든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출산율 정책을 출산장려금으로 퉁 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런 해결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연간 28조 원의 예산을 쓰고도 올해 출산율이 0.78명이라면 그 정책은 이미 쓸모없다는 말이 아닌가. 지난 10여 년간 한국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00억 달러(약 81조 4600억 원)가 넘는 돈을 썼다. 그리고는 올해 우리나라 초등학교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157개교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리고 또 올해도 출산장려금을 올렸다. 진정 이 방법밖에는 없는가. 국민 모두 심사숙고해야 한다. 이대로 간다면 2050년이 되면 지구상에 대한민국이 없어질 것이란 예측이 빗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구수는 나라 경제를 좌우하는 절대적 기준이다. ‘나이파이한필베’란 저주가 있다. 2050년 세계 국가 경쟁력의 순위다. 즉 나이지리아,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한국, 필리핀, 베트남 순으로 국가 경쟁력을 나열해 그 첫음절을 딴 것이다. 이것이 저주의 예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인구절벽 때문이다. 무엇보다 가족 중심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 문화를 바꿔야 한다. 거기에 맞는 교육도 전면적으로 시작해야 하고, 청춘남녀가 마음껏 사랑하고 안정된 결혼 생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차근차근 마련해야 한다. 온 국민이 하나로 인구수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출산장려금을 주는 미봉책으로는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방을 메가시티로 만들어 수도권에만 인구가 밀집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메가시티로 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할 때도 신혼집부터 마련해 준다든지 하는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취학 아동이 없는 초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모두 시 단위 지역이었다. 왜 수도권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삶의 여유가 없어서다. 아동 인구수를 증가시키려면 국민들에게 삶을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덧붙여 아이를 잘 키우는데도 신경 써야 한다.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40분마다 한 명씩 자살하는 꼴이다.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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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8
  • [社說] 의대 증원, 실효성 높은 사교육 경감 대책 마련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요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하여 의사협회와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거기에 의대 지역 인재 60%까지 추진되면서 대입 지형이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2023년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가구당 월평균 39만 9,375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교육부가 9년 만에 내놓은 ‘사교육 경감 방안’의 정책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교육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마련한 정책은 수능 킬러 문항 출제 배제, 영어유치원 편법 운영 단속, 초등 의대 입시반 실태 점검, 늘봄 학교 확대 방안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오히려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벌 사회로 인한 대학 서열화, 의대 열풍,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방침과 맞물려 사교육 수요를 자극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의대 정원 배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잡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작년에 의대 열풍만으로도 사교육비가 치솟았는데, 실제 2,000명 증원이 이뤄지면 역대급 N수생의 합류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고, 당분간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직장인까지 의대 광풍에 휩싸이면서 사교육비는 잡을 수 없이 폭증할 것이다.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가 26조원을 기록한 상황이면 2023년 사교육비는 얼마나 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아마 28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정도면 교육부가 아예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의대 정시 합격생의 약 80%가 N수생인 것을 감안하면,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수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N수생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N수를 재학생만, 또는 삼수생 정도로 N수를 제한하는 방법이 있다. 정시 40%를 그대로 둔 채 추진 중인 의대 확대는 사교육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은 물 건너 갈 것이라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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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1
  • [기자수첩] 국민의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결과 발표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2024년 총선이 이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여·야 모두 공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 즉 국민들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어 가뜩이나 정치에 진저리가 난 국민들의 심기는 편하지 않다. 민생은 뒷전이고 서로 밥그릇 싸움에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거가 한 달 여밖에 남지 않았는데 공천이 아직도 안 된 곳도 있고 지역구와 상관없는 인물들이 공천되어 지역구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곳도 있어 이번 총선이 치러지고 난 뒤의 후유증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투표를 하는 국민들은 길게 늘어선 투표용지에 아마도 어디에다 투표를 해야 할 지를 투표소에서 걱정까지 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자기 지역구의 일 잘하는 국회의원만 뽑아야 하는데 비례대표까지도 투표를 해야 하는 참으로 그들만에 리그에 불쌍한 국민들이 알던 모르던 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 위성정당이니 뭐니 해서 더욱더 국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그럼 위성정당이란 무엇인가 알아보면, 한 당이 두 당으로 나뉘어 한 당은 지역구 선거에 올인하고 다른 당은 비례석에 중점을 두기 위해 만든 정당이다. 즉, 위성정당은 비례석에 집중하고 선거가 끝나면 아버지 당하고 다시 뭉쳐 총의석수를 늘리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국회의원은 지역구선거와(248석) 비례대표선거로(42석) 나뉠 수 있다.(2020.04 기준) 지역구선거는 부산남구, 해운대구, 수영구 등 각 구의 대표를 선발하는 제도이다. 구의 인구가 많으면 1명의 대표가 아닌 "갑", "을"(예) 해운대갑, 해운대을로 대표를 나눠 선출한다. 비례대표에서 "비례"라는 뜻은 수학에서 배우는 정비례, 반비례 개념처럼 한 쪽의 양이 증가하거나 감소하면 다른 한 쪽의 양이 증가 또는 감소하는 개념이다. 즉 각 정당의 지지율에 비례하여 의석을 나눠 갖는 원리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말 그대로 정당의 지지율과 의석수의 비례가 "연동"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의석수는 10자리이고 A정당은 지지율이 40%, B정당은 지지율이 30%, C정당은 지지율이 30% 라면 A정당은 4명, B정당은 3명, C정당은 3명이 된다는 뜻이다. 3월 10일(일) 국민의미래에서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4일(월)부터 9일(토)까지 6일간 진행된 국민의 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가 마감됐다.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공천신청 접수 인원은 총 530명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남성은 331명, 여성은 199명 신청하여 각각 전체의 62.5%, 37.5%를 차지했다. 신청자의 이름, 나이, 대표경력이 기재된 공천신청자 명단(비공개 신청자제외)은 추후 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국민미래 중앙당 공천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서 밝혔다. 여·야 모두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계속적인 협상을 줄곧 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손을 대지 못하고 22대 총선에서도 기존의 선거법을 그대로 인용해야 함에 여야는 물론 제3당의 위성정당 속출로 70cm 정도 되는 긴 투표용지를 가지고 투표를 해야 하고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는 표들이 나올 것 같아 선거관리위원에서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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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0
  • [인터뷰] 박중묵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교육연합신문=나윤재 기자] □ '나 박중묵'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6대 부산시의원 당시 창조도시교통위원회에서 부산시와 관련된 업무를 다루었고, 제7대 시의원 당시에는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청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또한, 서구청 비서실장을 지내면서 집행부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행정적인 경험을 한 바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의정활동에 적절히 녹여낼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융합적’인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부의장이라는 자리도 결국 의회와 시, 의원과 의원 사이를 자연스럽게 융합하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간의 간극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본격화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창의·비판적 사고력과 더불어 의사소통과 협업 능력이 굉장히 중요하다. 자신의 영역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은 이러한 미래 핵심역량 증진에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교육위원회의 위원으로서도 학생들이 융합적인 사고를 갖출 수 있는 미래의 인재로 거듭날수 있도록 교육과정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을 해 나가도록 하겠다. □ 발의 조례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는 무엇인가? 3선 시의원을 하면서 다양한 조례들이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가장 최근 발의했던 「부산광역시교육청 모듈러교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 최근 교육시설의 노후화 및 과밀학급 문제가 계속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설치 및 해체·이동이 가능한 모듈러교실을 임시 교실로 활용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이전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컨테이너 교사와 달리, 모듈러교실은 골조, 마감재, 기계 및 전기설비 등을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으로 운송 후 단순 조립하여 완성하는 형태로 설치되고, 부산지역 30개 이상의 유·초·중·고등학교에 모듈러교실이 설치, 이용되고 있다. 앞으로 설치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모듈러 교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이 미흡하고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부재하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모듈러교실 이용 학생의 학습권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교육부 기준을 준수하여 구조, 피난, 방화, 소방, 단열 등의 요소를 포함한 성능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발의했고, 오는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고, 사전검토부터 시공· 점검까지 전 과정이 관리될 것이며, 학생들에게 좀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시행 이후에도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조례가 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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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7
  • [기자수첩] 학교는 아이들에게 화재대응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교육연합신문=황진성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화재대응 방연용품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 및 공공시설, 아동어린이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의 화재발생 시 유독가스 흡입 및 안전을 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 화재대응 방연용품을 구입하도록 하되, 많게는 300만 원에서 적게는 2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학교의 구매 관계자는 화재대응 방연용품 구매 시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제27조와 관련해 구매면책으로 보호받아야 하고, 학교장은 주어진 예산으로 다수의 학생이 화재 시 유독가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요즘 들리는 소리는 학교장과 업체가 결탁해 물품선정위원회 실무자에게 업체가 제공한 터무니없는 가격과 무인증 제품을 결정토록 하는 사례들이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학교 현장에서 번연히 일어나고 있다. 화재대응 방연용품 예산 집행 후 구매면책이 보장된 제품인지, 화마로부터 다수의 아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행안부 재난안전인증 제품인지, 감사를 통해 잘못된 예산 집행에 대해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 칼럼·피플
    • 칼럼/기고
    2024-03-07
  • [인터뷰] 장예찬 부산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총선이 30여 일 다가온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도 지역구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채 경선 중인 곳들이 있다. 항상 공천 잡음으로 시끌벅적하다. 여기에 현역불패의 기조를 깨고 35세의 젊은 정치 신인으로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당당하게 승리한 장예찬 국민의힘 수영구 선거구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TV에서는 당차게 말하는 전사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로 보니 요즈음 세대 젊은이 같지 않고 예의와 인성이 겸비된 사람으로 보였다. □ 현역 의원과의 힘든 경선이었는데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현역 전봉민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공천 승리를 했다는 것은 제 개인적으론 수영구와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국민들의 힘에 공천개혁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변화가 없어서 기대치가 낮았는데, 'Change or be cnanged!' 변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변화에 당할 것이다. 시대적 소명이라고 본다. □ 경선 후유증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前청년최고위원을 지냈던 30대의 장예찬의 포용력과 소통을 제일 먼저 내세워 현역 국회의원과 그분을 지지했던 모든 분들을 껴안고 수영구 발전을 위해 함께 길을 가겠다. □ 많은 시민들이 장예찬 후보를 지지하면서 공약 실현을 원할텐데 구체적인 공약 몆 가지만 말해달라. 공약은 빈 空자 空約 즉 빈 약속이 아닌 구체적이면서 확실한 수영구민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서 내세울 것이다. 첫째, 부산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서 동방오거리역으로 신설한다는 것. 둘째는 극장 같은 문화예술의 전시회, 전람회, 공연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개발하는 것. 셋째는 수영구 관내 중학교의 학생수가 고등학교로 갈 때는 고등학교가 절대 부족이라서 남구나 다른 구로 밀려 나가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고등학교를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 □ 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혀달라. 이번 총선은 제2의 건국전쟁이라고들 한다 대한민국이 다시 서는 '운명의 날'이라고 본다. 국민들이 지금까지의 정치를 봐왔을 것이다. 4월 10일 아마도 현명한 판단으로 선택하시리라 본다. 그리고 함께 경선한 존경하는 전봉민 국회의원께 감사드리고 정치 선배의 그동안의 경륜을 수영구 발전에 함께 쓰도록 하겠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젊은 장예찬 후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참신하고 현명한 판닥력과 지혜를 가지고 포용력으로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정치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다. 예의 바르고, 긍정 마인드로 감사를 아는 자세와 겸손이 몸에 밴 행동으로 한층 돋보이기 때문에 평판이 좋은 것 같다. 모든 면에서 지헤롭게 잘하고 똑똑하고 신뢰가 가는 젊은 정치인 장예찬 후보에 대한 수영구민들의 선택을 기다려 본다.
    • 칼럼·피플
    • 인터뷰
    2024-03-06
  • [社說]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한 늘봄학교, 돌봄과 안전을 생각하며 추진해야
    [교육연합신문=사설] 늘봄학교 정책은 부모들의 맞벌이로 인한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기능할 것이다. 맞벌이 부모들은 초등학생의 돌봄과 사교육비 부담으로 고심하고 있다. 초등학교 학생이 되면서 돌봄이 어려워지며, 부모 중 한 명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이를 학원에 맡기는 현실이다. 늘봄학교는 이러한 고충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교사와 행정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다. 또한 예산 문제도 제기되며, 학교 운영에 실질적인 어려움이 예상된다. 늘봄학교는 시행에 따른 교사와 행정직원의 부담이 커지고,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더욱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교사와 행정직원은 이미 업무량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늘봄학교에서는 아이들을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돌봐야 하는데, 이에 따른 교사들의 근무 환경과 업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학교 내에서 아이들을 긴 시간 동안 돌봐야 하기 때문에 사고나 폭력 등의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교사들은 학교 내에서의 아동 안전에 대한 책임과 대책 마련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예산 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다. 이미 교육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늘봄학교에 필요한 추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이는 정부와 지방 정부 간의 협력과 합의가 있어야 가능한 문제이다. 따라서 늘봄학교는 부모들의 돌봄 부담을 해소하고 국가적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는데 효과적인 대안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도의 시행 방식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해결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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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인터뷰] 정호윤 부산사하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만나다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여야의 치열한 공천 싸움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선거구 사정상 경선 중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곳들이 몆 군데 있다. 특히 부산의 사하을 지역구에 5선의 조경태 의원과 대통령실 행정관출신 정호윤 예비후보의 대결이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선 중인 국민의힘 정호윤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 자신에 대해 설명해 달라. 제22대 총선 사하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 정호윤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사하구에 위치한 대동중과 동아고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실 비서관, 청와대 제1부속실 행정관,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 부단장,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다시 사하구로 돌아왔다. □ 부산 사하구에는 왜 정호윤이 필요한가?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사하구는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다. 급격하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거주 만족도 또한 부산에서 최하위 수준에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기존 사하구의 정치인들은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처럼 하다가는 사하구는 낙후와 소외를 벗어날 수 없다. 사하구 발전을 위해서는 구태가 아닌 참신함이 필요하다. 그래서 참신하고, 힘있는 젊은 일꾼 정호윤이 필요하다. □ 사하구에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황이 있는가? 청년들이 매년 2,000명씩 사하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하구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가덕신공항고속도로를 신설하여 다대포를 서부산의 요충지이자 신거점으로 만들겠다. 또한 다대포의 천혜의 해양관광자원들을 활용하여 그 일원을 신해양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 그리고 감천화력발전소 부지를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으로 재창조시키겠다. 이 외에도 사하구를 발전시킬 그랜드플랜을 갖고 있다. 사하구의 경제가 살아나면 반드시 청년들이 돌아온다. 일자리를 찾아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 사하구가 낙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 사하구의 교육 현황은 어떠한가? 사하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부산시 16개 시·군 중 14위이다. 또한 사하구의 가구당 교육비 지출이 부산에서 최하위다. 이는 사하구에는 교육시설들이 열악하며, 구민들이 자녀 교육비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 사하구 교육 문제를 방법이 있는가? 사하구의 교육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사하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를 비롯한 ‘청소년해양수련원’, ‘사하구 글로벌빌리지’, ‘수학·과학체험관’,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등을 유치해 교육인프라 개선에 힘쓸 것이다. 또 사하구에 24시간돌봄센터와 늘봄센터를 설립해 학부모들의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 부산시교육감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말이 오갔는가? 하윤수 교육감의 초청으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하 교육감은 사하구의 낙후된 교육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사하구 감천동의 부일외국어고등학교를 부산 최고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만들어 사하구를 서부산의 교육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공약인 ▲사하구 다대포에 대한민국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체험관인 ‘한국잡월드 부산점’ 설립, ▲수상 레저 교육, 수상 안전 교육, 가상 VR 선박 체험이 가능한 ‘청소년해양수련원’ 건립, ▲신평장림공단에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캠퍼스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과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함께 준비된 공약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 □ 선거공약과 관련해 간단한 각오를 밝힌다면? 힘있는 일꾼, 정호윤을 응원해 달라.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내겠다. 반드시 사하구를 서부산의 중심 도시로 키워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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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4-03-04
  • [교육단상] 운칠기삼(運七 技三)
    [교육연합신문=송근식 기고] 우리는 생각(思)을 하면 말(言)이 되고 말은 행동(行)이 되며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習慣)이 되고 습관은 곧 운명(運命)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운은 우리 자신이 만드는 부분도 많다. 의사출신 경제학자 김현철 교수(홍콩과기대)는 시골 보건소 왕진의사를 할 때 가난한 사람들이 고통을 더 받는 것을 보고 사회병을 고치기 위해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전환, 코넬대 교수에서 가사도우미 비용이 미국보다 홍콩이 저렴해 대학을 옮긴 그 교수도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인생 8할이 운이 결정한다고 답했다.(물론 위대한 영웅, 과학자 등 특별한 능력자는 제외, 범인(凡人)들 중에서 일어나는 것) 세상에는 수없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 자기 삶을 살아가고 있다. 노력한 만큼 얻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어떤 때는 신(神)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운칠기삼'이란 말은 운이 7할(70%) 기술(능력)이 3할(30%)이란 뜻이고 고스톱판에서는 자주 쓰이는데 꾼이 아닌 재미로, 오락으로 즐기는 우리도 정말 수긍될 때가 많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후보자도 한 번 보자. 김종필은 40대 국무총리를 지냈고 혁명정부의 2인자로 평생을 대권의 야망을 갖고 때를 기다렸지만, 80년도 서울의 봄이 왔을 때 전두환의 등장으로 사라졌고, 이회창은 소위 경기고, 서울법대, 대법원장과 국무총리를 지낸 최고 엘리트인데도 M상고 출신 김대중에게, 두 번째는 B상고 출신인 노무현에게 연달아 패하며 사라졌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기라성 같은 정치인들을 제치고 단 한 번만에 대통령이 된 것은 단순한 능력만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 삼국지에 조조가 장비 군사가 숲 속으로 피신하여 전멸시키려고 화공(火攻)술을 펼쳐 전소시킬 절호의 기회에 갑자기 먹구름이 일고 폭우가 쏟아져 허사로 끝났을 때 쓴 말이 아무리 똑똑한 놈도 복 많은 놈을 따를 수 없다고 한탄한 이 말도 운 좋은 사람을 나타낸 말이다. 살아가면서 관운, 재운, 명예운, 부부운, 애정운, 자녀운, 부모운, 학운, 친구운, 국운 등등 많은 복을 갖는 사람도 주변에서 많이 본다. 1997년도 부산 Y여고 교장실로 선배 교장이 친구 한 명과 함께 찾아왔다. 차를 마시면서 유심히 나를 보더니 나는 관운은 좋은데 재운이 없겠다고 했다. 웃으면서 관이 있으면 재물은 동반되는데 무슨 뜻이냐고 했더니 절대 과욕을 버리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충청도 공주 마곡사에서 다년간 공부를 한 사람이라고 했고, 20여 년이 지난 지금 나를 돌아보니 너무 맞는 예견이고 나의 운명이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담임을 해 보면 꼭 실력만이 아닌 때도 간혹 있다. 평소 알찬 실력과 노력으로 기대했던 학생들이 실수 혹은 상상 이상으로 나쁜 성적이 나오는가 하면 어떤 학생은 학력고사 혹은 수능이 너무 기대 이상으로 나와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90년대 초 내가 잘 아는 집 학생은 성적이 상위권이었는데 수능이 전문대학 진학도 불가한 점수가 나왔다. 방법은 1차에 기적을 바라볼 뿐 딴 방법은 없었다. D대 원서를 써서 본인과 함께 오후 늦게 그 대학으로 갔다. 그런데 그 학교 담임이 거절할 뿐 아니라 학급 전체 학생들 앞에서 '네가 여기 합격하면 내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고 무안을 줬다고 했다. 나도 오기가 생겨 입시의 점을 이용, 접수 마감 30분 전에 미달학과 몇 개 챙겨 그중 제일 센 학과에 접수할 각오로 있었다. 왜냐면 이 점수로는 끝까지 미달돼야만 합격할 수 있고, 한 명만 넘어도 탈락하기 때문이다. 마침 6시 마감까지 정원보다 3명이 미달돼 합격의 영광을 안았고 무사히 그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잘살고 있다. 이 얼마나 행운이고 기적인가? 그 학생은 소위 학운이 좋은 것이다. 그때 그 담임은 손가락에 장을 지졌는지는 물어보지 못했다. 또, 내가 담임한 학생은 어머니가 경북의 명문여고를 졸업했지만 가정이 어려워 서울에 가고 싶은 대학을 진학 못 했고 부산의 약사 남편과 결혼, 시내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첫 면담 때 본인이 가난 때문에 이루지 못한 꿈을 이 딸에게서 꼭 실현하고파 초등학교부터 계획된 학습프로그램으로 키워왔으니 꼭 성취하길 바란다고 소원했다. 간혹 한 번씩 멋진 도시락을 진학실로 보내 주기도 했고, 나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데 학생 본인은 그 어머니의 지극 정성이 부담스러웠고 힘겨워, 무언의 반항감도 있었다. 학생은 인물도, 심성도 고우면서도 결국 그 소망이 거부된 채 서울의 다른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도 내가 더 안타까움이 남는 학생이다. 1986년도에는 대학입시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로 지정된 유일한 해가 있었다. 그 해 나는 3학년 부장을 맡았고 일본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선택반을 만들어 담임을 맡았다. 한마디로 인문계 7개 반 중 모의고사 성적은 최하위였지만 열심히 한 결과 일본어 평균점수가 43점(50점 만점)으로(영어는 평균 30점 대) 수학 점수까지 만회가 되었다. 고려대 일문과 1명, 부산대 일문과 7명 등 전국 일문과에 대다수가 진학했다. 그 제도가 아니었다면 4년제 대학 진학조차 거의 불가능했고, 이건 국가가 만들어 준 행운이었다. 교직은 평교사는 특별한 일 없으면 정년까지 편안히 마칠 수 있지만, 사립학교 관리자(교장)는 사립학교법 정관 규정에 따라 임용되어 정해진 임기(그 당시 2~4년 연임, 요즘은 4년 중임)를 따라야 하며 또 설립자가 다른 타 사립학교 간 인사이동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래서 나는 운칠기삼이 아닌 운 49%, 능력 51%(능력 중시)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신설 Y여고에서 첫 교감을 맡은 2년 후에 이사장님께서 교장으로 승진하라고 했다. 난 정년이 18년이나 남았고 재단의 친인척도 아니서 극구 사양했는데 결국 그 2년 후에는 부득이 40대 교장이 됐고, 또 전임교에서 강력한 초빙으로 이동과 동시에 운명의 세월을 보내면서 4개 학교를 돌고 돌아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대신 부산의 최연소 교감, 최연소 교장, 최다학교 교장의 타이틀을 가진 영광은 얻었다. 내가 신설교 초대 교감일 때 이사장님의 총애를 받았던 것도 돌이켜 보면 1992년도에 개교 준비를 위해 교직원 책걸상 등 집기를 구입하러 광복동의 동영강철사에 이사장님과 동행했다. 그 사장과 한참 얘기를 나누면서 가격 흥정에 조율을 못했다. 그때 내가 이사장님께 현금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가능하다고 해서 사장보고 현금지불(그 당시는 대부분 6개월 당좌수표 거래) 조건으로 50%로 할인 가격으로 해라. 대신 2년간 연속 이 집에서 구매하겠다고 했더니 주인이 쾌히 승낙을 했고 그 후 약속대로 이행했다. 그때 이사장님께서 장사 50년을 한 자기보다 학교 선생이 어떻게 그런 방법을 아느냐고 했고, 전임교 이사장께 배웠다고 했더니 그것이 학교 경영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았고, 인물도, 학벌도, 능력도 없는 나를 40대 교장으로 인준한 것 같았다.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정년퇴임 해인 1월에 동창 아들 결혼식장에 갔는데 사업하던 친구가 퇴임 후 계획을 묻길래 별 뜻 없이 택시 기사나 아파트 경비라도 할 거라 했더니 자기 회사에 출근하라고 했다. 그 당시는 덕담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3월 초 서울 아들 집에 가 있는데 전화가 와 왜 출근하지 않느냐며 당장 내려와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직원이 270여 명이나 되는 중견 공장이고 나는 인사·총무 담당 상무를 2년간 했다. 그 후 제1회 대한민국 독서박람회 운영위원장,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등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순전히 운이며 좀 과대 표현하면 욕파불능(欲罷不能-그만두고자 해도 그만둘 수가 없다)이란 말이 생각되기도 한다. 부산 모 국회의원과 차담을 하면서 능력은 물론이지만 운도 참 좋았다고 했더니 그 백 모 의원은 겸손하게도 "운이 7할, 천운이 3할"이라고 해서 함께 웃었던 적이 있다. 나는 항상 운이 49% 능력이 51%라고 생각하며, 지난날도, 지금도 모두에게 감사하며 지낸다. ▣ 송근식 ◇ 교육연합신문 부산지사장 ◇ 前부산예문여고·광명고·경혜여고·건국중학교 교장 ◇ 학교법인 선화학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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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2
  • [社說] 의과대학 입학 확대 긴급조치가 필요하다
    [교육연합신문=사설] 의과대학 입학 확대를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현재 한국의 의사 대 환자 비율은 OECD 데이터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글로벌 표준에 미치지 못하며, 이는 의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의사가 절실히 필요함을 나타낸다. 이러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주로 의료계 내부의 반대로 인해 2006년 이후 정체되었다. 의사 부족으로 인해 이미 의료 시스템에 심각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대기 시간 연장, 병원 과밀화, 환자의 필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부족으로 이어진다. 의과대학 입학 확대에 대한 일부 의료 전문가들의 반대가 지속되면서 긴급한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훼손되고 있다. 이러한 저항은 환자의 안녕보다 자기 이익을 우선시하고 의료 시스템 내에서 시스템적 결함을 영속시킨다. 의료인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추세와는 달리, 한국은 의료인력 확대 노력에 반대하는 등 필요한 개혁에 여전히 저항하고 있다. 독일, 영국, 일본과 같은 국가는 의사 인력 확대의 필요성을 인식했으며, 우리나라도 이를 시급히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악마는 구체성에 있으므로 잠재적인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확장 계획을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복잡한 지형을 탐색하려면 정부, 의료 협회, 환자 옹호 단체 및 기타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관점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보건의료정책포럼의 구축은 의학교육 확대 문제를 심의하는 초석이 되어야 한다. 환자를 볼모로 자기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기존 의료계의 행위는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 의사들의 한 달 수입이 변호사의 10배에 해당한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아는 정보다. 정작 다급한 환자는 119에 실려 이곳저곳 병원 응급실을 알아보다가 결국 도로에서 사망하는 사태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절벽이란 말이 인구소멸이란 말로 대체되고 있다. 고령화는 계속되고 그에 따라 노인들의 의료행위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의과대학 입학 확대는 필수적 조치다.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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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6

기획·연재 검색결과

  • [자살예방 칼럼] 가톨릭 생명존중, 사랑에 대한 가르침-⑤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지난 3월 25일, ‘삶이오’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하였다. 한국생명운동연대와 공동주관으로 종교인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살리기 교육사업을 불교,기독교,천주교,유교,천도교,민족종교,원불교 7대종단과 생명문화학회 등이 참여해 10차례에 걸쳐 릴레이식으로 10월까지 비대면, 유튜브로 진행됐다. 각 종단의 생명관과 생명윤리와 사상을 통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 특히 16여년간 OECD 1위 자살국의 오명을 벗어나고 죽음으로 희생되는 자살률을 낮추는 노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톨릭 생명존중, 사랑에 대한 가르침인 교리를 인용코자 한다. 가톨릭교회는 현시대의 생명경시풍조에 특별한 관심을 갖는다. 성경은 세상 창조부터 끝까지 생명의 주인은 인간이 아닌 하느님이심을 강조하며,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본인 자신일지라도 인간생명을 직접 파괴할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인간이 인간 자신의 생명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느냐 라는 것은 쉽지 않은 윤리적 가치의 문제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은 “생명을 보호하고 증진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임무이며 의무”라고 규정한다. 또한 “인간 생명은 모든 단계, 모든 상황 속에서 신성하고 침해할 수 없는 것이므로 편견과 차별은 용납될 수 없다. 그것은 분리할 수 없는 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 이 모든 일에는 인내심 있고 두려움 없는 교육활동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며 생명의식을 강조한다. 교회는 인간의 고통과 병고, 곤경과 허물에 직면하여 하느님께서 예수를 통해 이 세상에 오셨음을 천명한다. 하느님 당신의 자기이해에 관한 물음에 예수께서는 “내가 온 것은 그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10,10)”라 답하셨다.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 각자는 예수님을 뒤따름(Imitatio Christi)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증거하기 위해, 특히 고통과 죽음의 세계서 충만한 생명의 시작을 증거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충만한 삶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기여한다. 가톨릭 신앙에서 하느님은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인간이 생명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즉, 누구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죽일 권리가 없고 자기 자신의 생명을 파괴할 수도 없다. 인간의 생명을 희생의 제물로 드리는 것을 금지하시고 인간으로 하여금 생명을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연적인 생명을 뛰어 넘는 참 생명을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는 것인데 이 변화는 단순한 행동의 변화가 아닌 신분의 변화이자 존재론적 변화이다. 즉 죽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계명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요약하는데 이것은 적어도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인간의 생명이 하느님께 방향 정위가 되어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른 사람의 생명과 결속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이 타락하였으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 사람이 되고 의로움을 인정받을 때에 그 생명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곧 생명을 경외하는 것이 된다. 이 경외는 인간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하느님으로부터 부여된 것이다. 이렇듯 가톨릭교회는 자살을 명백한 죄로 보지만 동시에 자살자에 대해선 인간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다”(히브 4,13)라는 말씀처럼 오직 하느님만이 죽은 사람을 심판할 수 있고, 그분만이 한 인간을 그 절망적인 행위로 몰아넣은 이유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교회교리서’에서도 “교회는 자기 생명을 끊어 버린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이 아시는 길을 통해서 그들에게 구원에 필요한 회개의 기회를 주실 수 있고”,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에 대해 절망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모든 사람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으로 인해 모두 구원이라는 영원한 행복에 초대받았다. 하지만 “상처 입은 인간에게는 하느님의 구원이 필요하다.” 인간이 처한 상황 곧 “물질적 궁핍, 부당한 억압, 육체적 정신적 질병, 끝으로 죽음 등과 같은 다양한 인간의 비참”은 인간이 나약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구원의 필요성을 드러낸다. 인간의 비참은 그리스도의 ‘연민’을 일으켰고, 그리스도는 이 비참을 함께 했다. 그리스도는 최후의 심판을 이야기하며,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말씀하시며 가장 작은 이들을 당신과 동일시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교리서’가 표명한 대로 “인간의 비참에 짓눌리는 사람들은 교회의 우선적 사랑을 받는 대상이 된다.” 자살의 위협을 받는 이들 또한 바로 ‘인간의 비참에 짓눌리는 사람’이다. 가톨릭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센터, 각교구마다 생명위원회 등을 운영, ‘생명의 복음’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종교의 본령인 생명은 영역이 따로 없다. 자살은 사회적 책임이므로 모두가 나서야 한다.
    • 기획·연재
    • 연재
    2021-11-11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용기를 주는 사람이란 무엇인가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얼마 전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저서 출간에 관련한 컨설팅을 하고 있고, 제조업 분야에서 창업을 구상 중인 사업이 하나 있어서 상담을 받고 싶었다. 짧게 생각했던 상담은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개중에는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었다. 그렇게 상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든 생각은 한 가지였다. 그들은 용기를 주는 사람들은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창업은 정보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주워들은 정보만 갖고 창업을 시도하면 오래가지 않아서 실패의 쓴맛을 본다. 창업은 정보도 중요하지만 1%의 가능성을 100%로 끌어올려야 하는 자신감, 확신, 용기, 추진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 창업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반면에 창업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자들은 모두 직장인이다. 직장인의 뇌구조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가의 뇌를 가진 예비창업자들, 혹은 초중장기 창업자들의 뇌구조와는 확연히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다. 창업을 통해 성과를 내 본 사람들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물론 개인적인 업무에 관련된 경험을 토대로 어느 조직의 내부 문화를 판단하기엔 어폐가 있고, 오류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만난 사람들(직장인의 뇌구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다수 비슷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최근에 본 티비 프로그램에서는 게임중독에 빠진 중학생 아들과 자해를 일삼는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왔다. 첫째 아들은 게임을 하지 말라고 야단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욕을 하고, 둘째 아들은 야단치는 부모님 앞에서 땅에 머리를 찧는다.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종사해온 나는, 결코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단번에 알았다. 따뜻한 사랑이 오가야 하는 가족이, 희망과 소망을 나누어야 하는 식사시간이, 아이들에겐 고통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때때로 가족은 용기를 주는 사람들이 아니라, 슬픔과 실망을 안겨주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다행히도 나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산다. 특히 아내와 아들에게서 많은 용기를 얻는다. 같은 마인드로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아내와 통하는 게 많고, 신앙으로 엮어진 마음의 힘으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게 익숙하다. 청소년 육성에 관련한 일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대화를 자주 하고, 스킨십과 마음의 표현을 하는 게 편하다. 아내, 그리고 아들과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이 내겐 더할 나위 없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다. 가끔은 이런 행복이 내게 주어진 당연한 선물인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당연하지 않은 선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인생에 당연한 것은 없다. 햇빛, 공기, 깨끗한 물, 건강한 영혼은 은혜의 세계다. 그 외의 모든 것은 선택이며, 또한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스물다섯 살에 나는 아프리카에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보낸 1년이란 시간은 내 인생의 상당 부분을 바꿔놓았다. 14년이 지난 지금도 아프리카를 생각하면 마음이 뜨겁다. 사그라들지 않는 향수병에 걸린 것이다. 내 인생에 있어 운명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때로는 운명과도 같은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대학 입시준비일 수도 있고, 취업일수도 있다. 창업, 결혼, 이민 등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모든 것들이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이 달라지게 된다, 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내가 용기를 주는 사람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그들의 조언에 나의 확신을 더해서 길을 정했다. 그리고 대부분 실패하지 않았다. 운명을 개척해야 하는 순간이 올 때마다, 내게 용기와 확신을 심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 길은 좁고 험난하다. 어려움과 눈물이 가득한 곳일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잘못된 길이 아니다. 틀리지 않는 길이다, 라고 나는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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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4
  • [책소개] 현직 국어교사가 알려주는 어휘 공부법 '미친 어휘력 1,2' 출간
    [교육연합신문=정우형 기자]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 단어 중에서 10대가 가장 궁금해 하는 어휘를 풀어낸 책이 출간되었다. “미친 어휘력”이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이 책은 최근 5년간 실시간 검색어,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린 최다 빈도 어휘 중에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10대가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추려 설명하였다. ‘미친’은 ‘미디어와 친해지는’이라는 뜻이란다. 1, 2권에 실린 어휘 106개와 관련 어휘 약 400개를 익히면 어떤 뉴스를 읽더라도 그 기사의 내용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전주 영생고 권승호 교사인데, 우리 단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자어의 뜻을 이해하고 그와 관련된 시사, 상식, 교양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초등 때 한자는 많이 익혔는데 왜 문해력이 떨어질까?”를 고민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자의 뜻으로 푸는 어휘 공부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응용력을 키울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하면서 한자를 배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한자를 활용하는 공부법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공부를 잘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꼭 읽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책 속으로 종전은 마칠 종終과 싸움 전戰으로 이뤄진 단어로 싸움을 마쳤다는 의미야. 마칠 종은 극장에서 자주 보았던 익숙한 글자인데, 중국 영화나 홍콩 영화가 끝나면 ‘終’이라는 글자가 나오지. 우리말로는 ‘끝’, 영어로는 ‘END’라는 뜻이야. 등교 직후의 만남은 아침의 만남이라는 뜻에서 조회, 하교 직전의 만남은 마무리할 때 지키는 예의라는 뜻에서 종례라고 하지. 이른바 ‘쫑파티’도 마칠 종이 들어간 단어야. 어떤 일이 끝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 종파티인데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 쫑파티라고 했지. 한자와 영어의 만남, 다소 낯설지만 재미있지? _p.91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작, 불후의 업적이라고 할 때 불후를 사람들은 막연히 문맥을 살펴 ‘아주 훌륭한’이라는 뜻으로 생각하거나, ‘아니 불不’과 ‘뒤 후後’로 이뤄진 단어라고 추측해 ‘뒤에는 없을’이라는 뜻일 거라 생각해. 불후는 ‘아니 불不’과 ‘썩을 후朽’로 이뤄진 단어로 정확한 뜻은 ‘오래오래 썩지 않을’이야. 하지만 그 사실을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물론 사전에는 “훌륭하여 그 가치가 영원토록 변하거나 없어지지 않음”이라는 뜻으로 나와 있지. _p.147 그동안 “한자를 모르기 때문에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고,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것이다”를 외치면서 어휘력 향상 학습법을 전파해온 저자는 학생들이 한자 어휘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시험 문제를 틀리는 경우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휘력 학습법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 정수, 유리수, 방정식, 부정사, 관계대명사, 숙어, 도치법, 부정관사 등과 같은 개념도 모두 한자어라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그동안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어야 했다’,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어휘사전’, ‘공부의 기본기 한자어휘력’ 등의 책을 출간한 바도 있다. 무턱대고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어나 어휘를 한자로 풀이해서 배우기를 강요하는 방식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진단한 저자는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어휘력을 쉽고 재미있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리가 매일 흔히 접하는 뉴스 속 어휘에서 해답을 찾았다고 한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노출되는 어휘와 친해지는 방법을 배우면, 초등학교 때부터 익혀온 머릿속에 떠도는 한자들을 결합해 어휘력을 높이는 열쇠를 갖게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그 열쇠를 갖게 하는 지름길을 스스로 터득하게 해준다. 중·고등학생들의 어휘력이 부족하지만 부족한 어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책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어휘 실력을 키워주지만 시상상식 교양서로도 손색이 없다. 청소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정치, 경제 용어와 과학, 역사 관련 어휘가 최신 뉴스 기사에서 다루는 예를 통해 풀이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감을 표했다’ ‘숙환으로 별세했다’ ‘금명간 결정한다’는 말의 의미가 쉽고 재미있게 풀이되어 있고 ‘선별진료소’ ‘양성’ ‘음성’ ‘징병제’ ‘모병제’ ‘보상’ ‘배상’ ‘가결’ ‘부결’ 등의 의미도 명쾌하게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위소득’ ‘종전 선언’ ‘원전’ ‘경제민주화’ ‘기각’ ‘각하’ ‘고무적’ ‘회의적’ 등의 의미도 ‘호로로’ 시리즈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나인완의 재치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학생들이 한자를 활용하지 못해서 교과서 속 개념어를 무턱대고 외우는 모습이 가장 안타깝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자어는 의미를 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한자를 활용하여 어휘를 익히면 의미를 혼동하지 않게 되고 처음 보는 어휘도 미루어 뜻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할 피(被)’를 알면 피해, 피선거권, 피살, 피고, 피보험자, 피동, 피랍, 피사체, 피검, 피의자의 정확한 뜻을 쉽고 정확하게 알게 된다면서 영어 어휘력 공부에 앞서 우리말 어휘력 공부 먼저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이야기한다. ▣ 지은이 권승호 ◇ 전주 영생고등학교 국어교사 ▣ 펴낸곳 도서출판 동녘 어휘력을 높이는 한자어 풀이 공부법을 강조하는 국어 교사. 교단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이 한자 어휘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시험문제를 틀리는 경우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어휘력 학습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한자를 활용하지 않는 학습은 세 개를 배워 하나만 아는 공부임에 비해 한자를 활용하는 학습은 하나를 배워 다섯 개를 아는 공부라는 깨달음을 얻은 후, “한자를 모르기에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고, 어휘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부가 어려운 것이다”를 외치면서 어휘력 향상 학습법을 전파하고 있다. 이 공부법 덕분에 공부가 재밌어 졌다는 제자의 말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한자어 풀이가 학생들의 공부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경험한 후, 한자어 풀이 학습법의 노하우를 담은 글을 여러 매체에 기고해 왔다. 지은 책으로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공부의 기본기 한자 어휘력》,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 어휘 사전》, 《학부모님께 보내는 가정통신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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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1-11-02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 효자애일[孝子愛日]
    [교육연합신문=글.그림 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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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1-11-01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위대한 인간, 위대한 영혼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수년 전 학원에서 근무할 때부터 알고 지내던 여학생이 있다.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그 여학생은 어느덧 중3이 되었고, 고교 입시를 앞두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밝은 얼굴로 지내던 그 아이가 기특하면서도 가여워서 종종 연락을 주고 받곤 했다. 오늘은 이런 메시지가 왔다. “선생님, 저 대학 안가고 생명과학고 갈려고 해요. 아직 대학에 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이렇다 할 꿈도 없거든요.” 나는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하며, 대학은 언제든지 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교수가 되고 싶어서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단다.”하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장편소설을 쓰고 있다. 오랫동안 선생노릇을 해왔기에 보고 들은 것도 있고, 50년 뒤에도 학생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었기에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소설을 쓰면서 완벽한, 훌륭한 인간상을 가진 인물들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도서, 영화, 주변인물 분석 등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사람들을 관찰하고, 특성을 공부하고, 사람을 얻고 잃는 부분에서의 차이점을 관찰한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알게 된 사실 중 하나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망막한 열정과 사랑은 우리에게 희생과 올바른 선택의 가치를 알게 한다는 점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과 같은 결정적인 순간에 있어서, 인간은 누구나 나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순수한 열정은 인간으로 하여금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고, 그 선택으로 인해 내가 받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으로 인해 삶의 상당수가 하릴없이 무너져 내린다고 해도, 기꺼이 기쁨과 즐거움으로 승화할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만든다. 부모, 훌륭한 교사, 훌륭한 사업가, 이들이 진정 위대한 인간상인 이유다. 어른이 되었다고 느껴질 무렵부터, 나는 내가 어떤 면에서 부박한 영혼을 가진 인물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동시에, 훌륭한 가치관을 가진 탁월한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다. 시대적 배경, 언어, 문화, 모든 것이 다르지만, 훌륭한 품격을 가진 인물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얻고, 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 속에서, 삶 속에서 우리는 그런 인물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아브라함 링컨, 조지 워싱턴, 케네디, 버락 오바마와 같은 세계의 대통령들 뿐만 아니라 간디, 테레사 수녀와 같은 종교지도자, 김구 선생, 도산 안창호, 윤봉길 의사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서 위대한 인간상의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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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1-10-23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 효자애일[孝子愛日]
    [교육연합신문=글.그림 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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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5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아몬드, 어른을 위한 소설 최근에 [아몬드] 라는 제목의 소설을 읽었다. 전 세계 12개국에 출간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다. 소설 속 등장인물은 감정표현불능증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는 소년이다. 우연히 어렵게 자란 친구, 곤이를 만났고, 곤이와의 관계 속에서 사랑, 우정, 행복과 같은 단어를 찾아간다. 나와는 전혀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고,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을 살아온 아이와 친구가 되는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감정표현불능증이라는 단어도 생소했거니와 스토리 전개가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랬기에 제법 유명한 롱텀Long-Term베스트셀러 작품이 될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소설 속 주인공의 친구, 곤이는 평생을 어렵게 산 아이였다. 놀이공원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뒤 소년원에서 13년을 산 곤이는 거친 아이였다. 소설 속 주인공은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감정을 표현하는 게 서툴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장면, 상황, 그 앞에서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표현하는 것도 서툴다. 주변 사람들의 오해를 받기도 한다. 감정표현불능증, 존재하기나 하는 증세일까? 놀랍게도 세상은 감정표현불능증에 취해 있는 사람을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한다. 어른이 되고 나니 감정표현불능증에 취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소중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마음을 조율하는 사람도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숨기는 것이 좋은 것인양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때로는 안타까운 죽음을 선택하는가? 나는 감정이 풍부한 편이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경험이 있기에, 표정연기도 곧잘 따라한다. 아내도 나처럼 감정이 풍부한데다 사교성까지 좋다. 아내랑 둘이 있으면 서로 웃기기 바빠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나는 아내보다 훨씬 더 감정이 풍부하다. 슬픈 소설을 읽으면 눈물을 흘리고, 아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걷는 아버지의 손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허해진다. 정작 그들은 나를 모르고, 나도 그들을 처음 보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감정에 메마른 사람들을 보면 잘 이해가 안된다. 감동적인 장면에서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있는 모습이 나로서는 퍽 어색하다. 결혼식을 준비할 때 일이다. 아내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괜히 눈물이 났다. 참 예쁘다, 하는 마음이 첫번째였다. 더 좋은 웨딩드레스와 예식장을 준비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두번째였다. 그럼에도 불평 한마디 없이 "나 예뻐? 나 예뻐?" 하고 연신 물어보는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세번째였다. 어느덧 결혼 9년차에 접어든다. 26살의 아내는 34살이 되었고 30살의 나는 38살이 되었지만, 우리는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대학생커플, 혹은 연인같다는 소리를 9년째 듣고 산다. 어려보이는 외모를 가진 사람은 세상에 널렸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사랑을 표현하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온갖 부정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제거하며 살았다. 자주 웃고, 자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부부생활을 영위해왔다. 동갑내기 부부들에 비해 젊게 살았다고 자부했고, 그 결과가 외모로도 드러났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런 우리에게도 아들이 있다. 몇달만 있으면 3살이 되는 아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아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 인생의 끝은 어디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아들이 어른이 되어 나처럼 아버지가 될 때까지만 건강히 살 수 있다면 여한이 없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런 아들이 22개월에 접어들었다. 싫을 때는 고개를 강하게 저으면서 싫다고 표현하고, 좋은 건 좋다고 표현도 한다. 옹알이에 불과하지만, 종종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따끔하게 혼을 내기도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실수에 대해서 꾸짖고 야단을 쳤을 때 잘못된 오해를 하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고, 연약한 인간이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부모가 되고, 인도자가 되며, 따뜻한 마음을 흘려주는 소망의 메세지가 된다. 그 인도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얼마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흘려주느냐에 달려있다고 믿는다. 작고 예쁜 아가씨였던 아내는 엄마가 되었다. 아들을 볼 때마다 예쁘다고 이야기한다. 이 아기가 아니었다면 내 삶의 의미가 사라졌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한다. 평생 젊고 예쁠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아내는 엄마가 되어 있고, 엄마로서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는 아들에게 줄 수 있는 것들 중에 가장 크고 놀라운 것이 가족의 행복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 행복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소망을 차분하게, 따뜻함을 담아 전달할 때 비로소 극대화될 수 있다. 우리가 전하는 행복과 소망이 아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그 행복이 아들의 마음에, 또 아들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에 즐거움으로 남게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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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5
  • [자살예방 칼럼] 불교의 생명관과 자살인식 개선-④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지난 3월 25일, ‘삶이오’ 생명존중의 날을 선포한 후 생명운동포럼 첫 번째 순서로 지난 5월 7일 ‘불교의 자살 인식개선 사업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한국생명운동연대와 공동 주관으로 종교인 상생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살리기 교육사업으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원불교 등 7대 종단, 생명문화학회 등이 참여하여 10차례에 걸쳐 릴레이 식으로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을 통하여 각 종단의 생명관과 생명을 기리는 교리와 사상을 사회에 전파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죽음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지난 15여 년 간 OECD 1위 자살국의 오명을 벗어나고 내몰린 죽음으로 희생되는 자살을 줄이는 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세계관(世界觀)은 크게 영혼불멸(靈魂不滅)을 믿는 종교적 생명관과 영혼은 물질의 소산이라는 과학적 생명관이다. 이 두 생명관은 끓임 없이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면서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인간 중심의 생명관에 기인한다. 과학은 인간의 복리를 목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과학은 일부 탐욕스러운 자본과 결합하여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켰으며, 생태계를 파괴하여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게 하고 있다. 게다가 근래에는 가축을 복제하는 기술까지 개발했고, 로봇 등 인간의 복제를 가능케 함으로써 인간 생명의 존엄과 가치를 손상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인간의 생명만 소중하다는 생각은 그것이 과학이건 종교이건 결국 인간 생명의 존엄의 근거를 상실하는 것이다. 이에 불교계는 진정한 생명의 존엄과 가치의 근거한 사상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윤리적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자살예방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불교의 생명관은 매우 심오하여 해량(解量)하기 어렵다. 불교의 화엄경에 의하면 넓게는 우주 전체가 한 생명체이고, 그 한 생명체가 전 우주라 하며 전 우주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온 우주의 생명체에는 형상이 있는 생명체, 형상이 없는 생명체도 있으며 생(生)과 식(識)이 없는 생명체도 있다. 물질 자체도 생명이며 정신 자체도 생명체이며 동시에 물질과 정신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것도 생명체이다. 이와 같이 우주 안에 있는 생명체는 매우 다양하고 심오하여 인간의 육안으로는 모두 다 관찰할 수 없으며 청정하고 수승(殊勝)한 부처님의 지혜에 의해서만 관찰될 수 있다고 했다. 불교는 생명을 연기설로도 설명한다. 불교에서는 생명이 머무는 세계를 유정세간, 기세간, 지정각세간으로 나눈다. 기세간은 유정(有情)상태의 생명체(중생; 衆生)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로 이루어진다. 욕계는 일체 유정이 탐욕, 음욕 등의 근본적인 욕망으로 인하여 성립되는 세계이다. 색계는 욕계를 초래하는 그러한 근본 욕심은 없어졌지만 아직은 더 이상 욕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 수승한 물질이 남아있는 세계이다. 무색계는 수승한 물질의 존재도 없는 정신 상태의 세계를 의미한다. 따라서 붓다는 우리가 생명을 이야기하면서 물질인 육신과 영혼을 나누어 생명을 규정하려는 생각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 붓다에 의하면 육신이나 영혼은 ‘12연기설’인 『유전문(流轉門)』”과 『환멸문(還滅門)』이 있다 하였다. 『유전문』에서는 생사가 나타나지만 『환멸문』에서는 생사가 사라진다. 영혼이 있는가 없는가라는 질문은 무명에 휩싸인 중생들이 생명의 실상을 보지 못하고 생사를 느끼면서 만들어 낸 허구인 것이다. 『잡아함 (39)경』에서 ‘한 알의 볍씨가 인연을 만나면 그 볍씨는 사라져도 거기에서 뿌리, 줄기, 가지, 잎, 볍씨가 나오듯이 식온(識蘊)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새로운 오온(五蘊)으로 상속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속에 상주불변(常住不變)하는 영혼은 없으며 이러한 생명의 상속(相續)은 업보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생명은 이러한 업보의 현상인 것이다. 우리가 육신이나 영혼이라고 부르는 것도 그 본질은 업보인 셈이다. 불교의 연기설은 이러한 ‘무아업보설’을 의미한다. 무아의 논리적 근거가 되는 연기란 업보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불교에서는 생명의 본질을 육체나 영혼과 같은 존재로 보지 않고 업으로 본다. 이러한 업설의 생명관에서 보면 생명의 존엄은 업(業)의 결과 즉 보(報)로 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교는 자살은 죄이다. 자살의 업은 윤회한다’하였듯이 누구나 12단계를 거치는 인연을 따라 연기하며 영원불멸하므로 절대적으로 생명은 불멸의 고귀성을 가진다 하겠다. 불교계가 생명존중에 목적을 두고 ‘법회, 의식(儀式)을 통한 생명살림 켐페인, 생명지킴이 활동, 자살예방 학술대회, 유족 자조 모임 운영, 자살 유가족 템플스테이, 자살 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 성직자 자살 인식개선 교육, 자살 예방교육 강사양성 교육, 자살예방사업 예산 증액 촉구대회’ 등을 통하여 자살예방운동을 지속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다. 불교의 250계율에서 가장 먼저 살생을 하지 말라 하셨듯이 불교의 생명관은 항상 우리들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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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0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기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최근 중요한 행사를 가졌다. 각종 기업의 회장들이 모이고, 굵직굵직한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였다. 반면에 행사 진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지 않고 불편하기만 했다. 행사 내내 틀에 박힌 듯한 사람들의 일처리 방식, 형식적이면서 진실되지 못한 서로간의 인사, 격식에 치중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계속 입이 삐쭉 나와있었고, 혹시나 일이 틀어지는 게 없는지 연신 눈을 이리저리 돌리면서도 불평스러운 마음을 지우지 못했다. 왜 일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가, 하는 불편한 마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었다. 행사에 참석한 분들은 나름대로 배운 분들이었고, 삶 속에서 다양한 경험치를 가진 분들이었다.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지 그들은 나의 말과 행동을 볼 것이고, 그것은 곧 나에 대한 평가가 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람들은 상대방을 평가할 때 상당히 정확한 잣대를 갖고 저울질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잘하는 게 있다. 남들이 가지지 못한 탁월한 능력도 있다. 그리고 그런 능력치들을 통해 다양한 기회들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나도 부족한 게 있다. 잘하는 것보다 부족함이 더 많은 사람이다. 그 부족함을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어떤 자리에서든지 사람을 잃게 되기 마련이다. 내가 잘하는 일을 잘해낸 경우도 있다. 그러나 내가 잘해낼 수 있는 자리에서도 잘하지 못하고 실패하고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지 않아서 발생되는 결과들이었다. 혼자 잘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말이다. 지금보다 젊은 20대 시절, 뭐든지 하면 될 것 같다고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제대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세상을 향해 포효하고 싶던 24살 무렵이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그런 시기였다. 그 시기에 우연한 계기로, 나는 내가 언제든지 틀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뒤로 내 삶은 상당히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했다. 뮤지컬 배우로, 사업가로, 회사원으로, 작가로, 강사로, 컨설턴트로, 소설가로. 그 모든 과정 속에는 마음껏 실패할 기회, 마음껏 나의 부족함을 발견할 기회가 있었다. 물론 당시엔 기회로 보여지지 않았고, 쓰라린 상처가 되었을 따름이다. 학창시절엔 많은 실패를 경험해보는 것만큼 훌륭한 기회가 없다. 늦잠을 자는 것도 기회고, 원하던 대학에서 낙방하는 것도 좋은 기회다. 실패라는 거름이 얼마나 훌륭한 능력치가 되는지 살면서 터늑하게 되자, 실패는 놀라우리만치 아름다운 거름으로, 추억으로 남게 되었기 때문이다. 문득, 내일은 오늘보다 더 실패해보자는 다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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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4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 둔필승총[鈍筆勝聰]
    [교육연합신문=글.그림 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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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30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그리운 나의 10대 시절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나는 교육이 가진 가치에 대해 남다른 철학을 갖고 있다. 교육기관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터라 적잖은 영향을 받은 것도 있지만, 단 한 번도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 울적한 10대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왕따, 학교폭력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었고 얽힐 만한 일도 없었다.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낮은 자존감을 이길 수 있는 힘, 하루에도 수백 번씩 마음을 괴롭히는 부정적인 생각을 처리할 만한 마음의 힘이 없다는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글을 쓰고 사업을 하고 있는 지금, 나는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런 마음의 훈련을 통해, 나는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육자로서 삶을 살아볼 수 있었다. 그렇게 나이가 들면서 제법 어른 소리를 듣다 보니, 안타깝게 흘려보낸 10대 시절이 떠올랐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지만, 낮은 자존감 때문에 용기가 없어서 놓친 여학생들, 왜 공부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왜 살아야 하는지도 모른 채 혼자 가슴앓이만 하다가 끝내버린 10대 시절이 생각났다.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밀려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성인이 되어 제법 선생 노릇을 하게 되면서부터 마음의 힘을 키우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습관화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는데, 덕분에 나와 같은 암울한 10대 시절을 보내고 있을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책으로 쓰고 싶었다. 책을 출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되었고,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다. 어느 순간, 어린 시절 봐온 부모님의 인생과 그때 부모님의 나이가 되어버린 나의 인생이 오버랩되기 시작했다. 부모님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분들이고, 또 존중하는 분들이다. 그분들의 인생이 없었다면 나와 누나의 인생도 없었을 것이고, 그분들의 노고와 수고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음에 감사하다. 부모가 되어보기 전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새삼스레 느끼고 있다. 반면에 어른이 되고 나니, 부모님의 삶이 애처로워 보일 때도 있었다. 낮은 자존감과 피해의식으로 흘려버린 10대. 그건 분명히 나의 문제였지만, 부모님의 연약한 부분이기도 했다. 엄마와 아버지는 자존감이 낮은 분들이었다. 반면에 자존심과 고집은 상당히 강한 분들이었다. 부모님의 입에서, 마음에서, 긍정의 단어가 나온 기억이 내겐 별로 없다. 매사에 부정적인 분들이었고, 작은 일에도 한숨을 내쉬며 걱정을 하셨다. 어릴 때에는 그게 당연하게 느껴졌다. 부정적인 게 당연한 것인 줄로만 알았고, 그렇게 행동해야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은 누구나 가장 가까운 사람의 영향을 받으며 살지 않는가.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 결코 부정적인 태도가 당연한 게 아니었음을 알고 난 뒤, 그토록 잊고 싶은 시간이었던 10대가 어쩌면 가장 찬란하게 빛날 수도 있었을 나의 10대일 수도 있었겠다는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왜 나의 10대 시절에는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주는 멘토가 없었는지 생각하게 된 뒤, 그제서야 비로소 헛되이 흘려버린 나의 10대가 너무나 안타깝고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두 번 다시는 뒤돌아보고 싶지 않은 10대를 마친다는 생각에 무척 뿌듯해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올해, 나는 2번째 19살을 살고 있다. 두 번 다시는 부정적인 과거, 부정적인 사람들, 부정적인 기억들에 나를 묻어두지 않겠다는 각오와 결심을 다지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나의 40대가 얼마나 찬란할지, 또 얼마나 아름다울지 생각하면서, 후회와 실망, 또 근심 걱정 속에서 흘려버린 나의 10대를 곰곰이 추억해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나의 10대 시절을 불러본다. 나의 10대야, 참 미안하다. 그리고 잘 이겨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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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8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세계 최고의 배구선수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최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한 명 알게 되었다.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상담사업의 일환으로 알게 된 학생이었다. 키가 작고 볼이 통통한 학생의 얼굴을 보며, 어린이집에서 신나게 놀고 있을 아들의 얼굴이 생각났다. 마침 배구 동아리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처음보는데도 마음이 활짝 열렸다. 그 학생에게 물었다. “꿈이 있어?” “네. 배구선수요.” 꿈이 있느냐, 하는 질문에 즉각 대답하는 중학생은 찾아보기 힘들다. 있어도 대개 막연한 꿈을 갖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요.” “연예인이요.” “판사요.” 어린 시절, 누구나 갖고 있을 그런 꿈을 이야기한다. 현실불가능한 꿈은 아니지만, 진짜 꿈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꿈은 지속가능해야 한다.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에 따라 꿈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지만, 호떡 뒤집듯이 바뀌는 꿈은 꿈이 아니라 이상에 불과하다. 그 학생은 아버지와 자신을 내버려두고 고향인 베트남으로 도망가버린 어머니를 그리워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힘든 일이 없고, 학교생활은 재미있다고 이야기했다. 참 다행이다, 싶었지만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하기엔 어린 나이다. 이 친구의 말이 진실이라면 참 좋겠다, 하고 생각하며 이야기했다. “나는 네가 한국 최고의 배구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을 알고 있어.” 학생의 눈이 반짝거렸다. 방법을 일러주었다. “먼저 한국 최고의 배구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해. 믿을 수 있겠어?” “네.” “그래. 그럼 50%는 이루어졌어.” 나는 종이에 동그라미를 그린 뒤 절반을 까맣게 칠했다. “자, 남은 50%를 이제 채워나가면 돼. 우리가 하는 일은 이 50%를 채우는 거야.” 나는 그 학생에게 몇 가지를 일러주었다. 배구를 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친구들에게 ‘네가 무슨 한국을 대표하는 배구선수가 되니? 꿈깨!’하는 식의 말을 들었을 때, 왕따를 당하거나 그와 비슷한 어려움을 당할 때, 그럴 때마다 “아니야! 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최고의 배구선수야!”하고 다짐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한국 최고의 배구선수, 네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를 알아내서, 그 사람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지, 어떤 식으로 훈련하는지를 배워서 그대로 삶에 적용시키는 거야. 그럼 나머지 50%는 매일 조금씩 채워질거야.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100%가 채워지지.” 팥빙수와 청포도에이드를 먹으며 우리는 짧은, 그러나 확신에 찬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리베로가 되어, 전 세계에 한국 배구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게 될 날이 곧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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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2
  • [자살예방 칼럼] 생명존중·자살예방 예산, 매년 3배 증액해야-③
    [교육연합신문=김대선 기고] 국내 자살통계 잠정치가 증가한 가운데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가 향후 4년간 우리나라 자살예방 예산을 매년 3.6배 이상 늘리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종교계, 안실련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생명운동연대는 지난 7월6일 국회 정문 앞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예산확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국회자살예방포럼 윤호중, 윤재옥 공동대표를 예방하고 자살예방 예산확대 건의서를 전달했다.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38명의 자살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일본은 10만 명당 자살자가 14.9명이고 우리나라는 23명으로 높으나 자살예방 예산은 우리나라는 417억원이고 일본은 6조7천억원으로 일본의 1/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21년 3월 국내 자살통계 잠정치가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로 인한 자살 증가가 사실상 시작되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명운동연대와 한국종교인연대는 "2019년 우리나라 자살자수는 1만3799명으로 하루에 무려 37.8명이 사망해 OECD 회원국의 2.1배로 가장 높으며 청소년 자살률도 무려 1.8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하였으며 "향후 2040 청년,여성의 자살률이 증가됨은 매우 우려할 시대적 상황이다"라고 하였다. 이날 양두석 안실련자살예방센터장(가천대교수)은 "2025년까지 매년 3.6배 이상의 자살예방 예산을 복지부와 교육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경찰청, 소방청 등 범부처에 배정해 온 부처가 적극적으로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자살예방활동사업을 전개하여야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예산에서 복지부, 교육부 등이 요구한 500억원 이외에, 유자녀 지원, 생명존중희망재단 확대, 종교계와 시민단체지원 등 1000억원을 추가로 계상하고, 부처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 활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믿는다. 최근 싱가포르는 방역체계를 원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독감처럼 일상으로 받아들여 코로나와 공존인 "위드 코로나"를 천명하였다. 우리나라도 다음달 백신접종률 70%를 예상하고 있다. 생명존중 정책이나 예산증액도 중요하지만 백신접종은 물론 일상생활의 방역지침인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은 공존의 필수덕목이다. 싱가포르에 이어 많은 나라가 "위드 코로나"를 천명하리라고 확신한다. 또한 생명문화확산인 자살인식개선은 교육이다. 교육은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022년부터 현재 예산의 3배를 증액하여 자녀. 이웃의 가족들이 행복한 살기 좋은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다. "코로나시대 자살예방사업 예산 증액 필수“ - 2022년도 자살예방 예산 확보를 위한 종교계 및 시민단체 성명서 - 벌써 15년째 OECD 자살률 1위라는 굴레가 이 땅을 신음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죄스럽게도 2019년에 13,799명의 우주보다 귀한 생명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 넣고 우리 곁을 떠나가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매달 20량 객차로 가득 채울 1,150명의 귀하고 소중한 목숨을 다시는 볼 수 도 없고, 만날 수도 없는 곳으로 떠나보내고 있습니다. 처참하다면서도! 황당하다면서도!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그들은 오히려 자살자가, 그 가족이 뭔가 모자란, 패배자라서 그리도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는 듯 냉랭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에 만연하는 비정함과 2021년 3월부터 급속히 증가하는 자살 잠정치를 바라보며 더욱 깊은 우려를 금할 길 없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는 자살 사건의 원인이 순전히 자살자에게 있지 않음을 인정하는 지혜가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책임이 우리 사회에 있다며 모두가 함께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를 꽁꽁 묶고 있는 자살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거친 신념은 자살예방을 위해 성큼성큼 나아가도 부족할 우리의 발목을 단단히 붙들고 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들부터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야 합니다. 잘 조직된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자살예방 사업의 막강한 예비군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의 사회 지도자들은 사회적 책임론에 입각한 자살인식을 개선 작업에 필요한 결정적인 여론 형성에 앞장서야 합니다. 이러한 자원들이 동원될 수 있다면 자살인식 개선작업은 물론 유가족 지원, 자살 시도자 관리, 유해정보 모니터링 강화, 민관협력 예방체계 구축, 자살예방활동가 육성 등의 사업 활성화로 답보상태에 있는 높은 자살률을 낮추는 묘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자살예방 예산은 그동안 시급했던 우울증을 중심으로 한 의료적 인프라 구성에 투자되었습니다. 종교계나 시민단체 등의 활동을 뒷받침할 예산은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자살예방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살인식 개선 작업 예산은 제대로 확보돼야 합니다. 자살인식개선 사업에 시동을 걸 예산이 없으면 우리 사회 구성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종교인, 시민 간에는 콘센서스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자살 사건의 출발점인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없습니다. 특히 매년 10만명의 자살유가족이 발생하고 있고, 이들의 치료비 지원에만 140억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살 유가족은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8.3배 높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실시한 학생 정서행동 특성검사에서 자살위험군 학생이 2016년 8,691명에서 지난해 1만6940명으로 두배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들 청소년을 위한 상담시스템 구축이 매우 시급하고, 여기에만 최소 20억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우 재시도 위험성이 25배에 달합니다. 전국 52개 응급의료센터에서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시설과 전문인력이 따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사망률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으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그대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회구성원 간의 콘센서스가 이루지지 않으면 과감한 예산 증액에 대한 동의를 국회에서 받아낼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가 필요한 대대적인 자살인식 개선작업에 필요한 초기 예산은 이 작업의 전폭적인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므로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예산 확보와 자살인식 개선 작업은 동시에 2-Track으로 병행돼야 할 절실한 과업인 것입니다. 일본의 160분의 1에 불과한 자살예방 예산은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입니다.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국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2년 자살예방 예산이 정부 예산안대로 확보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여기에 추가예산 형태로 2배 이상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여러 의원들이 덧붙인 예산도 전액 확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3.6배 이상 4년을 더 투자해야 일본 수준에 근접해 집니다. 생명존중하는 사회를 향한 예산의 변화에 국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2021. 7. 6 한국생명운동연대(종교인연대등 30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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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재
    2021-09-16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부자자효[父慈子孝]
    [교육연합신문=글.그림 임오숙]
    • 기획·연재
    • 연재
    2021-09-15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친구를 바꿔라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책이란 무엇일까. 왜 책을 읽어야 할까. 지극히 단순한 질문을 두고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2019년 여름이었다. 이틀새 3권의 책이 계약되면서 불과 몇 달 만에 3권의 책이 연달아 출간되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어야 하는 의미를 잃어버렸다. 나처럼 부족함 많고 이루어놓은 것 없는 사람이 엮은 원고도 책으로 만들어지는데, 세상에 나보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삶을 산 사람들의 인생은 왜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는 것인가 고민하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알았다. 나는 책을 쓰고 싶어 해서 쓴 것이고, 그들은 책을 쓰고 싶지만 책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해서 쓰지 않은 것일 뿐이었다.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 하는 생각의 차이였다. 어릴 때 꿈은 작가, 그리고 선생님이었다. 선생노릇은 오랫동안 해왔고, 작가의 꿈은 고작 1년만에 이루었다. ‘연매출 1조 기업 설립’과 같은 대단한 꿈이 아니었기에 쉽게 이룰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느덧 새로운 꿈이 생겼다. 소설가, 그러니까 소설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D-200일 안에 한 권의 장편소설을 집필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일 뒤에는 소설책 집필을 완성했을 것이고, 내년에는 소설책이 출간될 듯하다. 벌써부터 어떤 글이 나올지 기대가 된다. 이런 목표와 실행을 옮길 수 있게 된 데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준 글과 마음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런 글과 마음을 가족, 친구, 책에서 찾았다. 살면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들을 만난다. 글을 쓰고, 여행을 가고, 공부에 깊이 빠지기도 한다. 운동을 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도 한다. 처음엔 뭐라도 될 것 같은 마음에 이것저것 해보지만, 살아가면서 만나는 역경이나 어려움에 꿈이나 소망을 잃어버리고 산다. 그 때 우리를 지극히 아껴주는‘주변 사람들’은 얼마나 허무맹랑한 꿈을 꾸고 있었는지, 얼마나 어리석은 인생을 살고 있는지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여기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변한다. 아, 나는 안되는구나. 그리고 안되는 사람으로 살아간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 나름대로 정한 기준점이 있다. 술과 담배를 권하는 사람과는 두 번 다시 상종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말을 쉽게 하는 사람을 적대시한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을 멀리한다. 쉽게 말해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을 멀리 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 원칙을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내 주변에는 친한 사람이 별로 없다. 대신 그들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편안한 가정, 경제활동, 인간관계를 유지한다. 10대 때는 많은 어려움을 당해 볼 필요가 있다.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되고 멘토가 만들어진다. 불순물은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습관화하는 주변 사람들이다. 새로운 목표나 꿈, 방향성이 생기면 그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그런 멘토는 책이 될 수도 있고, 친구나 선생님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어려움은 좋은 것이다. 어려움이 찾아올 때,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생각해보자. 부정적인 친구들과 주변사람들은 사라지고, 훌륭한 친구들과 멘토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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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부자 친구, 가난한 친구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최근에 소외계층 청소년을 지도하는 교육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월 2회 4개월간 상담과 지도를 하는 일인데, 좋은 일인 줄 알면서도 부담스러웠다. 교통비 정도만 주는 건데 괜히 지원했나 싶었다. 그러다 같은 팀이 된 분과 담소를 나누며, 오길 잘했다 싶었다. 나이가 10살이나 많은 그분을 '누나'라고 불렀고, 그분은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그 분은 내가 가지지 못한 상당한 능력, 이를테면 경제력과 세상을 보는 눈이 탁월했다. “8살 때,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우연히 든 생각은 아니었죠. 아버지는 회사원이셨는데 늘 늦게 오셨고, 엄마는 가내수공업 형태의 아르바이트를 하셨거든요. 잘 놀아주지 못하셨고, 늘 바쁘셨어요. 그래서 ‘나는 커서 내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8살짜리 꼬마가 뭘 알겠어요? 그런데 그 순간이 지금도 생생해요.” 종종 만나는 지인이 있다. 예순을 훌쩍 넘어가는 초로의 여성 대표님인데, 겉보기와 달리 상당히 박식한 분이었다. 그 분은 나에게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부자들이랑 친하게 지내세요. 부자들은 아무나 만나주지 않아요. 시간과 인연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성실한가, 신뢰할 만한 사람인가를 대체적으로 중요하게 봅니다.”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누나’께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부자들은 시간을 절대 함부로 쓰지 않아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돈이고 자산인 것을 알거든요. 저도 그래요. 아무 사람과 인연을 맺지 않습니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인연을 만들지, 아무나 인연을 만들지 않습니다.” 10대 때는 사람을 다루거나 대하는 방법을 모른다. 가족보다 친구가 좋고,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친구들보다 좋다. 돋보이고 싶어서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는다. 등골브레이커라는 신조어도 만들어진다. 나이가 들면 의미 있는 일에 마음을 쏟는다. 아내, 가족, 직장, 혹은 사업과 같은 것들. 학창시절을 함께 동고동락한 친구들과 오랜 우정을 유지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하지만 겸손과 품위를 갖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다는 것을 깨닫고 난 뒤에는, 평생을 함께 할 것만 같던 친구들과도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한다. 마음의 그릇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음의 그릇이 넓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음의 그릇이 넓은 사람과 만나게 되고, 마음의 그릇이 좁은 사람은 마음의 그릇이 좁은 사람과만 어울리게 되어 있다. 부자 친구는 우리를 더욱 부자로 만들고, 가난한 친구는 우리를 더욱 가난하게 만든다. 10대 때는 훌륭한 품격을 가진 친구를 사귀는 데 오랜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다. 그들은 우리의 인생을 부자로 만들어줄 수도 있고, 활발하고 아름다운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주위에 소심한 샌님이 있는가? 절대 무시하지 마라. 그 샌님이 언젠가 여러분 자녀의 주치의가 되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여러분의 곁을 외제차를 타고 지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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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1
  • [연재] 만화로 풀어보는수망상조[守望相助]
    [교육연합신문=글.그림 임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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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0
  • [10대인생학교 행복교육]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 있다
    [교육연합신문=전준우 칼럼] 대학생 때 있었던 일이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아리 선배가 여자친구와 밥을 먹으러 간다고 했다. 대학생에게 선배는 후배의 밥줄 아닌가? 나는 선배에게 “형, 제 밥은요?”하고 물었고, 선배는 뒤돌아보며 나에게 이렇게 외쳤다. “너는 네 밥그릇도 못 챙기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페이스북으로 종종 안부인사를 나누긴 했지만 이렇다 할 연결고리가 없었다. 그러다 최근에 다시 그 선배를 만났다. 뽀얀 얼굴에 앳된 티가 가득한 25살의 선배는 42살의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간만에 만난 선배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그 중에 마음에 남는 한 가지가 있었다. 모든 일의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는 것이었다. “준우야. 이건희 회장에게 1조를 주면 10조를 만들 수 있다. 100조, 혹은 1,000조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거다. 그런데 너나 나에게 1조가 주어진다면 10조나 100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아마 유지하기도 힘들 거야. 내실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람이 로또에 당첨된다면 어떨까?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그 결과를 익히 알고 있잖아. 사건의 원인은 절대 외부에 있지 않아. 모든 원인은 내면에 존재하는 거야.”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기업가가 되는 사람이 있고, 교사가 되는 사람이 있다. 누구는 의사가 되고, 누구는 운동선수가 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위치에 있든 성공의 길을 만들어가는 반면, 어떤 사람은 실패만을 걷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성공한 사람들은 내실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가정, 친구, 국가, 자본, 타이밍 등등 다양한 요인들이 존재할 수는 있다. 그러나 내실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결코 인생에서 성공할 수도, 남보다 앞서나갈 수도 없다. 내실이 갖추어져 있지 않으면 어떤 것도 현실화할 수 없다. 17살의 가을 무렵, 나는 내 인생을 이끌어가는 힘은 선생님이나 학교에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 마음 중심에서 정확한 목표와 삶의 주관을 갖고 살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내 인생은 낙엽처럼 헛되이 바스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0대의 마지막을 보냈다. 어느덧 2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세상에 큰 획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때때로 남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에 적잖은 위안을 느낀다. 무엇이 내 인생을 달라지게 만들었을까?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그리고 ‘모든 원인은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이 내 마음을 굳게 붙들어주었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10대는 혼돈의 시기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학교, 이성 친구, 교우관계, 대학 문제 와 같은 갈림길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10대 시절에 겪는 어려움들은 나의 내면을 만드는 기회다. 어려움을 어려움으로만 보지 말고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능력과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려움이 큰 즐거움과 소망으로 각인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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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 [책소개] 구례에서, 세계로 - 저자 서현섭
    [교육연합신문=편집국] 철이 채 들기도 전에 부친을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자라면서도 '둔한 말도 열흘 가면 천 리를 간다'는 금언을 되새기며 '분투노력'했던 것은, 애오라지 자식들을 위해 온갖 신산을 다 겪어 오신 어머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자각에서였다. 이 책은 보통 정도 머리의 구례 촌놈이, 홀어머니 슬하라는 불우한 환경에서 제 분수도 모르고 깝죽거리다가 번번이 패(敗)하고 말지만 그래도 포기를 모르고 다시 도전하는 연패연전의 분투기이다. 오늘의 삶이 팍팍하다고 느끼는 젊은이들과 희망과 용기를 나누고 싶다. ‘책과 인생’, ‘한일협력’, ‘외교’ 등의 잡지에 이미 게재한 기고문과 기간의 저서도 활용하였다. 범세계적인 팬데믹의 기세가 꺾기지 않고 있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흔쾌히 출판을 맡아준 보고사의 김흥국 사장님과 알찬 기획으로 원고를 빛내준 박현정 편집장과 황효은 편집인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울러 원고의 교정을 자발적으로 맡아 수고해 주신 김종필 교수님께도 사의를 표하며, 또한 언제나처럼 원고의 입력을 맡아준 곰바지런한 장녀 윤정에게 감사한다. 나의 오랜 공직 생활을 뒷밭침하고 시어머니를 잘 모셔준 나의 사랑하는 강은숙과 지아비를 여의고 아들 하나만을 믿고 70년의 험한 세월을 살아오신 어머님게 이 책을 바친다. 목차 1부 유년의 여운 2부 걷다 보면 앞으로 나아간다. 3부 일본인의 초상 4부 격동기의 모스크바 1200일 5부 읽고 쓰는 재미에 산다 졸업식이 끝난 후 담임 선생님이 나를 교무실로 부르더니 백지에 붓으로 큼직하게 ‘奮鬪努力’이라는 한자 성어를 써주면서 축 처진 어깨를 토닥거렸다. “분투노력, 있는 힘을 다해 노력한다.”는 뜻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마음에 꼭 들었다. 주먹을 꽉 쥐고 ‘분투노력’을 주문처럼 되풀이하면서 정든 학교를 뒤로했다. ‘분투노력’ 그것은 나의 전 생애를 관류하는 기조 저음이다. -본문 중에서 운명이란 무겁게 생각하는 자에게 더욱 무거운 법이라고 한다. 가혹한 운명에 전의를 불태우며 치열하게 살아오면서도 역설적으로 나는 낙천주의자의 길을 선택하고 언제나 턱없이 높은 생의 목표에 도전하고 좌절하고 울고 웃고 하였다. -에필로그 중에서 ■ 저자 서현섭 1944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한 후 일본 메이지대학에서 석사 및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일본 규슈대학에서 명예박사를 수여받았다. 2016년에 방송통신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했다. 주일한국대사관 발령을 계기로 일본과 인연을 맺어 주일대사관 참사관, 후쿠오카 총영사, 요코하마 총영사 등을 거쳤고, 파푸아뉴기니 대사와 로마 교황청 대사를 역임했다. 부경대학 초빙교수, 일본 규슈대학 특임교수, 나가사키 현립대학 교수 등을 지냈고, 현재는 나가사키 현립대학 명예교수로 일산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일본 신문 사설 강독을 맡고 있다. 『일본은 있다』 『지금도 일본은 있다』 『일본인과 에로스』 『일본인과 천황』 『근대조선의 외교와 국제법 수용』 『모스크바 1200일』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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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4
  • [기획] 30년 순천만 보전 역사, 세계유산 꽃으로 피어나다
    [교육연합신문=조만철 기자] 지난 7월 26일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순천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번에 등재된 세계유산은 보성-순천갯벌, 신안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는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22종을 포함한 2,150종의 동식물군 등 높은 생물다양성 보유, ▲지구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서식지 중 하나,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중 순천만 갯벌은 물새의 종다양성이 가장 높고 멸종위기 철새들이 가장 많이 월동하는 서식지이자 기착지이다. 이곳에서 관찰되는 조류는 세계적인 희귀조류 48종을 포함한 총 252종으로 연간 10만여 마리가 서식한다. 매년 겨울이면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물새들이 월동한다. 봄·가을에는 민물도요, 알락꼬리마도요 등 수많은 도요물떼새들이 시베리아-호주 간의 이동경로 상 중간기착지로 이용한다. 국내 도래하는 도요물떼새 종류가 60여 종인데, 이 중 절반인 30여 종이 순천만에서 관찰되고 있다. 2020년 환경부 겨울철새 동시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순천만은 국내 200개 주요습지 중 멸종위기종 조류가 가장 많이 관찰된 곳이기도 하다. 순천만이 이와 같은 서식 환경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순천시 관계자는 “하천 하구(순천만 상류)의 기수역과 염습지가 바다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정화하는 필터 역할을 하며, 넓은 갈대밭과 갯벌, 주변의 농경지는 이들이 안심하고 월동할 수 있는 먹이터와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어 안정적인 서식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서식환경을 보전하고 가꾸어낸 시민들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한 행정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시민과 함께 한 30년 순천만 보전 역사 - 순천시민들의 순천만 보존 노력은 1990년대 동천 하류 정비사업으로 시작된 골재채취로 반대운동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30여 년간 순천시민들과 순천시는 순천만의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시기적으로 살펴보면 1990년~2000년도는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시기다. 동천하류 정비계획으로 촉발된 개발과 보전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시민들의 골재채취 반대운동이 일어났다. ‘동천 하류 생태계 토론회’, ‘갯벌 등 습지 보존 세미나’ 등이 시민단체 주도로 개최되었다. 이 결과 처음으로 ‘순천만 생태조사’가 실시되었으며 학계 전문가, 언론인, 시민사회, 국제기구는 순천만의 생태적 가치를 세상에 알렸다. 골재 채취 등 개발 허가는 취소되었고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가 구축되었다. 시민들은 순천만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민간주도의 ‘순천만 갈대제’를 개최하였다. 2001년~2010년도는 순천만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육성한 시기이다. 순천만은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순천시는 2004년부터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가입하여 파트너십에 가입된 정부와 연구기관, NGO단체, 지역주민 등과 함께 철새이동경로 연구와 모니터링 활동, 서식지에 대한 지식 구축과 정보 교환 등 실시했다. 2006년에는 국내 연안습지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다. 2009년부터 순천만 주변의 오리농장과 음식점 등 환경오염시설을 철거하였고 주변 농경지의 전봇대 282개와 전선을 제거하여 철새들이 마음껏 날아다닐 수 있게 하였다. 또 동천 둔지 등 8곳 38만㎡ 내륙 습지, 갯벌 11만㎡의 훼손지역을 복원하여 서식지를 확장했다. 주민들은 흑두루미 영농단을 조직하여 59ha에 이르는 친환경 경관농업을 시작하였다. 순천만은 세계적인 흑두루미 월동지로 성장하였고 흑두루미 등 철새가 늘자 2010년 한해 10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등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로 부상했다. 2011년~2021년도는 법적 보호틀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인정받은 시기이다. 순천시는 2013년 순천만으로의 도심 확장을 막기 위한 에코벨트로써 도심과 순천만 사이에 112만m²규모의 정원을 조성하여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2015년 순천만 주변 강 하구와 농경지 일원 5.394㎢를 습지보호지역으로 확대하여 연안과 내륙을 연결한 법적 보호 틀을 완성하였다. 또한‘순천시 순천만습지 보전·관리 및 지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순천만 생태관광 수익의 10%를 주민에게 환원하였으며, 5년마다 순천만 습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순천시의 습지 보전 노력은 2018년 순천시 전 지역이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세계 최초로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았으며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 등재 이후 순천시의 과제 ... 유산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 해야 - 순천시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순천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지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만갯벌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첫째, 순천만의 통합적인 관리 체계 구축이다. 순천시는 연속유산 관리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갯벌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몽고, 베트남 등 동아시아 17개 국가의 습지 보전 등 람사르협약 이행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가 위치해 있다. 시는 갯벌연구소의 연구·조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국내외 습지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체계적인 시민 인식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과학 프로젝트의 허브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국제기구와 연대해 남북한생태교류사업인 ‘루미 하늘길 연결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순천만을 탄소중립·유산관광 코스로 육성한다. 시는 세계유산 공동 관리 지자체인 보성군과 협력하여 순천만 ~ 여자만권역 유네스코 해양정원 조성사업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최근 염생식물(갈대 등), 해조류 등 연안에 서식하는 식물생태계와 갯벌이 흡수하는 탄소로 불리우는 ‘블루 카본’이 육상 생태계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50배 빠르다고 알려짐에 따라 시는 탄소 감축원의 하나로써 해양정원 조성, 습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산관광 코스도 신규로 개발한다. 대대동 갈대숲 일원으로 집중되고 있는 생태관광 동선을 해가 뜨는 별량 화포에서 해가 지는 해룡 와온으로 이어지는 유산관광 동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통합 세계유산센터를 건립하여 갯벌 보전을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한다. 갯벌생태계는 지자체별 단독으로 보존관리 할 수 없다. 유네스코가 한국의 갯벌로 연속적 유산으로 지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지자체 4곳의 협력뿐 만 아니라 중국 보하이만 갯벌 등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나라와 함께 한국-북한-중국으로 이어지는 황해권역 갯벌 보전을 위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통합 세계유산센터 건립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30년 전 순천만 갯벌이 사라질 위기 앞에서 순천시민은 자연과 공생하는 어려운 길을 택하였고, 그 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람사르 습지도시 인정,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인정받았다.”라며 “모두 위대한 시민의 힘 덕분이다”고 했다. 또 “순천시는 ‘람사르습지도시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으로서 순천의 시조(市鳥)인 흑두루미가 이념과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듯이 지자체 간, 나라 간 경계를 허물며 순천시가 갖고 있는 습지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세계유산 관리 지자체뿐만 아니라 유산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나라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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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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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조지메이슨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대표 로버트 매츠)가 5월 7일(화)까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수)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 로버트 매츠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워싱턴 D.C. 인근에 위치한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다.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AACSB) 인증을 보유한 경영학과, 두 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 교수진을 배출한 경제학과, 미국 공립대학 중 가장 뛰어난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도 제공하고 있으며 데이터과학과 석사 및 LLM(Master of Laws) 석사도 제공한다. 모든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재학생은 송도에 있는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에 있는 미국 캠퍼스에서 1년을 보낼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고,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교환 학생 프로그램, 한미 대륙 간 공동 강의 등 미국 캠퍼스와의 활발한 교류로 유명하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졸업생의 80% 이상은(졸업 1년 후 기준) KPMG 미국 본사, EY한영, 우리은행, 쿠팡, 삼성바이오,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등 다수의 국제기구 및 다국적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서울대, 영국 런던 정경대학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원, 존스 홉킨스 국제대학원 등 유명 대학원에도 진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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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한국조지메이슨大,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참가작 전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제4회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 1차 심사 통과 작품을 대상으로 전시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전시회는 서울 시민청 시민플라자A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들은 경연대회 참가작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이다. 이후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4월 24일 진행한 개회식에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와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교수,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걸리버스튜디오 등이 참여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주최하는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컴퓨터 게임과 디지털 미디어로 표현해, 사회 문제에 대한 대중적 인식 제고와 해결책을 모색하는 경연대회다. 이 경연대회는 2021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 게임문화재단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소셜 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는 작년에 비해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 참가 작품 수는 363개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 규모도 40개에서 69개 규모로 늘어났다. 전시된 권오준 학생의 ‘환경 모래시계’는 도시에서 배출한 폐기물, 오염된 공기 등이 바다를 통해 북극으로 흘러가 오염되는 모습을 모래시계로 표현했다. 원채빈 학생의 ‘북극곰의 눈물’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서식지가 파괴되는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로 해수면 상승을 북극곰의 눈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용택 학생의 ‘불협화음의 열기’는 얇은 얼음 위 북극곰과 불타는 하늘을 나란히 배치해 기후 변화의 냉혹한 현실을 강조했다. 황혜원 학생의 ‘Earth hours’는 지구를 대체할 거주가능행성을 찾는 함선에 대한 소개를 담은 영상 작품이다. 마치 대체행성을 찾은 것처럼 밝은 분위기에서 우주선의 경고와 함께 전부 시뮬레이션이었다는 것을 알리며 지구를 살려달라는 문구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학생들이 제작한 게임 또한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생 게임 부문에서 이동주 학생의 ‘재활용 미션: 거북이를 구하라(Mission Recycle: Save Turtles)’, 메디슨 중(Madison Joung) 학생의 ‘여우 구하기(Get the FOX out)’, 이채연 학생의 ‘37°131°’, 레이 스콥(Ray Skorb) 학생의 ‘숨겨진 고등학교의 메아리(Echoes from Hidden Highs)’ 총 4작품이 전시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소셜임팩트 디지털아트 경연대회가 매년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8개국 363팀이 참여한 이번 경연대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사회 문제에 대해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디지털아트 작품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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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한국조지메이슨大, 지역사회 공헌 활동 ‘플로깅’ 진행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4월 13일 해변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영종도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을 포함해 총 48 명의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생들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초래할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양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회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0년부터 ‘메이슨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로깅 활동도 이중 하나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1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서는 로버트 매츠(Robert Matz) 대표, 안젤라 강(Angela Kang) 학생처장, 짐 패잇(Jim Pait) 재무 및 행정 처장,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트레이 이리제리(Trey Irizarry) 조지메이슨대학교 신입생은 “플로깅 행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보이스카웃 이후로 오랜만에 경험한 봉사 활동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지역사회 봉사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년 플로깅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지역 환경 개선은 물론 학생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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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천식품제조연합회와 식품분야 산업발전 협력체계 구축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3월 27일(수) 대회의실에서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회장 우은명)와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식품분야 학술 및 산업발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간에 필요로 하는 분야의 연구 및 사업화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한 자문 ▲장학금, 인턴쉽(견학)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지역사회봉사 및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하는 공동협력 등을 함께해 나갈 예정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는 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제도개선 및 지원사업들을 안내하고 새로운 소비문화 유통구조에 맞는 전략을 개발하고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겐트대학교의 식품공학 기술과 연계해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제조하는 과정에 함께하자”라고 말했다. (사)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우은명 회장은 “겐트대학교 신념인 ‘Dare To Think’와 인천광역시식품제조연합회 신념인 ‘꿈은 현실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며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가 많이 육성돼 건강한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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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1
  •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 학부 랭킹 세계 1위 기록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인천 송대에 위치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게임학과가 세계 게임대학 중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차지하며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3월 19일 발표된 '2024 프린스턴리뷰'에서 유타대는 게임 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및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두 계단 및 세 계단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최초로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 게임학과는 미국 전체 대학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안에 속할 정도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교수들이 스토리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교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한다.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캠퍼스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는 지난 2023년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학과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게임학과는 국내 학생들의 경우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3년, 미국 솔트레이크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받는다. 졸업 후 미국에서 3년 동안 근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진다. 마이클 영 유타대 게임학과 학과장은 "이번 랭킹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유타대 학생들이 게임 제작에 쏟는 기술과 열정, 그리고 졸업 후 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유타대 게임학과 교수진은 학생들이 현업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아낌없이 전수해 졸업 후 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임 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들은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러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유타대 게임학을 전공한 학부 졸업생의 평균 연봉(2016년 기준)은 6만 7000달러(약 8900만 원), 대학원 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8만 7000달러(약 1억 1600만 원)에 이른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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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5
  • 한국조지메이슨大, 미국 로스쿨 LLM 학위 과정 개설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가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LLM(Master of Laws) 과정을 개설한다. LLM 과정은 5월에 시작하며, 이번 프로그램 수강시 내년 7월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5월 프로그램 모집기한은 4월 20일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LLM 과정은 한국의 변호사뿐만 아니라 기업 임원 등 미국 법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미국에서도 상위 로스쿨 중 하나인 조지메이슨대학교의 안토닌 스칼리아 로스쿨(Antonin Scalia Law School) 과정을 한국에서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1년의 단기 프로그램으로 법학 석사 학위와 미국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bar exam) 응시요건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강의는 서울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의와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 강의 옵션을 모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변호사 시험 준비 과정인 바브리(BARBRI)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스칼리아 로스쿨의 도서관, 자문 서비스, 학습 지원 등을 동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전부 한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미국 여행비와 생활비가 들지 않아 미국에서 LLM 과정을 수강하는 것에 비해 낮은 비용으로 동일한 LLM 과정을 수강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LLM 과정은 5월 8일 시작해 내년 4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27학점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LLM 과정은 스칼리아 로스쿨 교수뿐만 아니라 두 명의 저명한 미국 변호사의 강의 과목을 포함한다. 전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자문위원인 챕 피터슨(Chap Petersen) 변호사가 6월말부터 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미국 레스토랑 협회의 법률고문으로 있는 안젤로 아마도르(Angelo Amador) 변호사가 법률 연구와 글쓰기에 대해 강의한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미국 로스쿨 입학 위원회(LSAC)의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이나 인도에 이어 미국 교육기관에서 LLM 과정을 밟은 변호사 혹은 예비 변호사의 수가 5위”라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LLM 과정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국 LLM 학위 취득이 가능해 편리성을 높이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LLM 과정과 관련해 온라인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LLM 학과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설명회 참여 신청은 해당 링크(https://forms.gle/dxoVBhR9HyTbjcZV9)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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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4
  • 고양시-中북경자동차, 4조원대 규모 투자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3월 6일(수)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인 북경자동차와 지정신청을 앞둔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4조 원 대 규모 전기차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북경자동차는 향후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약 200만㎡(60만 평) 규모로, 약 4조 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 및 판매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목표량은 연간 20만 대 이상이며 생산량의 90%가량을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원 운영, 인재양성 직업 교육 및 취업 연계, 재직자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등에 관해서도 고양시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북경자동차는 1958년에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판매기업으로 2023년 세계 전기차 생산 12위, 중국 내 6위를 기록한 기업이다. 전 세계 48개국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상위 500대 기업 중 190위권 기업이다. 국내에는 현대자동차와 합작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고양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한 최첨단 산업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자족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이르면 하반기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오는 4월 경 북경자동차 초청으로 중국 본사 방문단을 파견해 현지를 둘러보고 협약 내용을 한층 더 구체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 뉴 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전년대비 19% 증가한 167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배터리 기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친환경 규제 등으로 첨단산업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이번 북경자동차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유치 업무협약으로 해외자본 투자유치 확대, 신성장산업 육성,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성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기업 경영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국내외 첨단기업이 찾아오는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북경자동차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시장 점유율 향상, 한국 기업 협력관계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한국 최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용 전시장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유통, 무선 충전기 사업 등 지속가능한 전기차 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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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6
  •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입학식 개최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지난 2월 23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봄학기 10주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벨기에 대사 프랑수아 봉탕, 한국유미코아촉매 한종석 대표이사, IGC 운영재단 박병근 대표이사, 싸토리우스 강수형 부회장, 신입생 배출 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교원과 신입생, 학부모,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으로 입학한 장서희 학생은 “긴 수험생활을 끝으로 겐트대학교에 입학하게 돼 기쁘다”며 “생명공학 분야 세계 최정상 대학인 겐트대학교에서 연구원이라는 꿈을 펼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2024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모집정원의 100%를 충원했으며, 누적 평균 취업률 94.2% 등 우수한 진로·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매년 겐트대학교 입학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학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한편 2024년도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은 2024년 3월 1일부터 개시되며, 자세한 정보는 겐트대학교 입학홈페이지(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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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4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인하대·인천대와 ‘인천 특화 해양환경보전연구협력’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캠퍼스 총장 한태준)는 2월 2일(금)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인천 특화 해양 환경보전·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겐트대학교는 인하대,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발전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학들은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시민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해양 환경보전을 위한 제도개선 정책을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광역시의 지원하에 세계 최대 해양융복합연구소인 벨기에 마린유겐트 해양연구소(Marine@UGENT) 유치에 성공한 바 있어 한국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 및 해양과학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는 이번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통해 더욱 그 빛을 발하게 됐다. 특히, 해양 및 담수 생태계 및 수질보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겐트대학교 환경 및 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이 개발한 ‘좀개구리밥 식물의 뿌리재생에 기반한 수질오염진단기술’은 지난해 7월 국내 수질환경기술 최초, ISO 수질분야(TC147) 국제표준(ISO4979)으로 제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겐트대학교는 국회에서 ‘안전한 바다, 풍요한 미래’ 글로벌 전략 포럼을 공동 주최하는 등 해양환경 및 생태계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해양 쓰레기 저감일조 및 해양생태계 다양성 보존을 위해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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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4
  • [흑룡강신문] 하얼빈 빙설, 입소문 타고 한국까지 훨훨
    [교육연합신문=흑룡강신문 윤선미 기자] 지난해부터 할빈(하얼빈) 빙설관광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할빈의 빙설이 국내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문을 나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할빈과 가까운 한국인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 관심이 현지투어로 이어졌다. 지난 1월 30일 한국 대학생 6명이 할빈을 찾아 빙설의 매력을 한껏 체험했다. 그들은 할빈빙설대세계, 중앙대가 등을 돌아보면서 할빈의 인기 관광지를 찾아 할빈 빙설관광의 뜨거운 온도를 피부로 느꼈다. 그들은 하나같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다같이 덜덜 떨면서 사진 찍었던 것이라면서 절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정가은 씨는 “할빈에 두 번째로 오는데 여름과는 상반된 다른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다. 올해 할빈 빙설이 왜 이렇게 인기 있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호 씨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중국에 관한 정보를 접하다보니 제대로 된 리해가 없었는데 직접 와보니 확실하고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서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간다”고 말했다. 할빈 빙설 관광의 관심도는 양력설 3일 련휴 관광으로부터 엿볼 수 있다. 양력설 련휴에는 할빈을 찾은 관광객 방문량이 304만 7900명, 3일 동안 관광수익이 60억 원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할빈에서 유명한 마디얼아이스크림은 3일 동안 10만 개가 팔리는 호황을 누렸으며 할빈빙설대세계는 12월 31일에 최다 방문객 수준을 초과해 14시에 입장 인원수를 제한하는 대책까지 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할빈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늘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8년간 사업하다가 할빈으로 돌아온 조선족 김씨는 “한국인과 한국 거주 조선족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할빈 빙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서 “예전에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내가 할빈에 거주하고 있는 걸 알고 할빈관광과 관련하여 연락이 많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뜻밖에 '가이드'가 된 느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할빈중성상려의 한국업무 책임자 최점선 씨는 “최근 들어 한국에서 할빈관광에 관하여 문의하거나 협력하려 하는 려행사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예전에 관광제품 설명회를 다녀봐도 할빈이라 하면 모두 ‘할빈, 어디지?’하는 덤덤한 표정이였는데 이번에 할빈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할빈관광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의 계기로 할빈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성숙된 관광산업 또한 외국 려행사들의 인정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할빈의 관광객들이 부쩍 증가한 가장 큰 리유로는 뉴스, 틱톡, 쇼훙수 등 온라인을 통해 할빈 빙설관광의 인기가 높아진 점을 꼽을 수 있다. 한국의 KBS와 SBS, MBC등 주요 언론매체들도 할빈에 특파원을 파견해 빙설대계세계 개원 소식을 전했다. KBS는 “모두가 눈과 얼음이 빚어낸 이국적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었다”면서 “겨울철 맹추위가 천혜의 관광자원이 된 것”이라고 할빈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인정했다. 또 SBS는 “특히 대형 얼음조각과 야경 위주에서 벗어나 젊은층을 겨냥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인파를 끌어모으고 있다”면서 할빈관광이 이례적으로 인기를 끈 리유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규제가 완화됨과 동시에 한국인들의 관광수요도 중국의 관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는 중국 관영매체의 기사에서 알아볼 수 있다. 현지 매체는 장가계시 문화관광광전체육국의 수치를 인용해 올 들어 9월말 기준 장가계시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1238.6% 급증한 14만 4104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이 장가계를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객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가 한국에서 홈쇼핑을 통해 서울-청도 관광코스를 선보였는데 1천건 넘어 판매하는 대박을 쳤다. 이 역시 중국 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경제일투어국제려행사 사장 리금석 씨는 “방역규제가 완화되면서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할빈이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안중근 의사 기념관도 있어 한국인들이 아주 관심을 갖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북경, 청도, 내몽골, 태항산 등 도시들과 한국인 단체관광 업무를 취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서울-할빈 관광코스에 대한 해당 업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계절성이 분명한 흑룡강성의 관광자원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관광자원을 활성화시키는 이벤트를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한국어 가이드 확보도 시급하다”고 업계 인사들이 입을 모았다. 2025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인 할빈이 올해 할빈의 인기 폭발로 세계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격동적인 동계아시안게임을 준비하리라는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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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3
  • (주)드론디비젼, 베트남 대학교 드론 교육센터 개소와 유학생 유치 및 드론인재 육성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과 동탑성 까올라인현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 대한드론농구협회(협회장 정한옥),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과 Binh Duong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와 College electromechanical build Vietnam Soviet은 업무협약과 드론 및 드론 시뮬레이터를 기증하고 드론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아울러 청주대학교, (주)드론디비젼, 대한드론농구협회를 소개와 앞으로 베트남과 한국 드론관련 분야에 대해 드론 교육 및 인재양성, 유학생 교류 방안 등을 토의했다. 또한 Thành phố Cao Lãnh을 방문해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지역문제인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이전, 농수산물 가공 및 한국 수출 방안, 한국의 새마을 운동 성공사례, 베트남 학생 한국 유학, 한국 일자리 창출 요청 등 현지 문제점을 듣고 상호 협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 추진은 베트남 현지 JS Service Trading Investment(대표 이승호)와 (주)드론디비젼 우현호 대표가 추진해 현지 방문 학교는 청주대학교(박효선 교수, 박창우 교수)와 기업으로는 (주)드론디비젼(우현호 대표), 솔브케이(장성욱 박사), 협회로는 대한드론농구협회(회장 정한옥), 한국어 교육 및 유학 업무를 담당하는 Louts Ocean.co., Ltd가 참여했고, 사업 참여 대학으로 대덕대학교, 기업으로 무한정보기술, (주)대영드론솔류션, (주)파우볼트와 협회로는 한국농공학회, (사)한국드론혁신협회,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앞으로 (주)드론디비젼에서는 한국의 드론 교육 시스템, 드론 활용법(조종, 방제, 스마트농업 등) 전수, 대한드론농구협회는 드론 농구를 통한 드론 스포츠 교류, 각 협회와 학술 교류를 하며, 청주대학교와 대덕대학교는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으로 유학 및 한국 학생들과 교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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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29
  • 한국조지메이슨대, 서울디지텍고와 MOU 체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George Mason University Korea)는 지난 1월 17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교장 박선갑)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교육 분야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직업계고 학점제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상호 협력,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 협력 수행, 양 기관간 관계자 초청 교류, 역량, 상호 관심 분야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이다. 이밖에 상호 이익에 기초한 향후에 필요할 수 있는 다른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의 확장 캠퍼스로, 졸업 시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수여한다. 캠퍼스는 인천 송도에 위치해 있으며, 경영학과, 경제학과, 분쟁분석 및 해결학과, 국제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데이터과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는 미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 고등학교로, 게임개발 및 인공지능,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융합 인력 양성을 위한 게임융합계열과 인공지능융합계열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에 재학생과 교수진으로 이뤄진 멘토와의 교류 프로그램, 분야별 학과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버트 매츠(Robert Matz)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대표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교육과 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글로벌한 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의 직업 전문성 강화와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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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8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청소년 멘토링 업무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경제청과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 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인천 원도심 지역 사회공헌에 함께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2월 11일(월)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IGC)운영재단에서 ‘IGC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한태준 총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허식 의장,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김진용 청장. IGC운영재단 박병근 대표, 한국뉴욕주립대 아써 리 총장, 한국조지메이슨대 로버트 매츠 대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그레고리 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IGC 대학생이 멘토로서 인천지역 원도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과 학습지도, 학교생활 및 진로상담 등 멘토링 활동을 진행한다. IGC 입주대학은 대학생 멘토 선발을 지원하며, 시교육청은 해당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인천경제청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시의회는 참여 멘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각각 맡는다. 겐트대학교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청소년 멘토링사업에 좋은 취지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가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학교는 현재 2024학년도 3월학기 신입생 모집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입학 홈페이지(https://admissions.ghent.ac.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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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베트남 '제2회 韓-베트남 학생 드론&로봇 Champion-Ship 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유기성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12월 10일(일) 대전의 학생들과 호치민 지역 학생들과 로봇&드론 경진대회가 열렸다. 과학상자 대전지사(지사장 장미영), (주)드론디비젼(대표 우현호)이 주최하고 윤우물류(대표 정헌준), (주)드로니아(대표 정한옥), (주)에이럭스(대표이사 이치헌, 이다인), (주)모델심(대표 윤석준)이 상품 등을 후원했다. 한국 학생들은 제12회 로봇융합페스티벌, 2023 우송대전 등에서 입상한 학생들을 선발해 약 4개월여 연습을 하고 12월 7일(목) 출국해 8일(금) 호치민 후텍대학교에서 사전 장비 점검 및 대회 준비를 하고 12월 10일(일) 대회에 참여해 드론 조종 대회에서는 초등부 1등은 정연우(상원초 2), 홍석준(둔천초 4), 2등은 정윤우, 김강민, 3등은 박준서(동화초 6), 중등부 우승은 김기영(만년중 3), 강동현(내동중 1), 준우승은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가 했다. 로봇 경진대회는 원형경기장에서 각 팀이 제작한 로봇을 코딩을 통해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중등부 우승에는 1등에는 정유찬(동화중 1), 김연준(동화중 1), 2등에는 이재우(둔산중 2), 조성보(전민중 3) 학생이 입상했으며, 초등부 1등에는 박채윤(성모초 6), 최현준(성모초 4), 2등은 안세훈(새여울초 6), 이도윤(두리초 6)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 참가 학생은 정윤우(상원초 5), 정연우(상원초 2), 이도윤(두리초 6), 홍석준(둔천초 4), 안세훈(새여울초 6), 최현준(성모초 4), 박채윤(성모초 6), 박준서(동화초 6), 김기영(만년중 3), 정유찬(동화중 1), 조성보(전민중 3), 이재우(둔산중 2), 강동현(내동중 1), 김연준(동화중 1)으로 총 15명이 참가했다. 1회 대회부터 참여한 "정윤우 학생은 국내 대회도 많이 참여했지만, 국제 대회를 통해서 한국을 알리고, 대회를 통해서 베트남 학생들과 만나서 좋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대회에 계속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진행한 과학상자 장미영 대전지사장은 "국내에서 로봇 분야를 학생들에게 가르켜 우리나라 로봇 기술분야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를 지속 양성하고, 국내외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계속 만들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또한, 대회에서는 (주)드론디비젼에서 E-드론 스포츠 분야로 드론 농구 시범 경기도 소개를 하며 학생들이 드론 놀이문화를 통해 드론을 쉽게 접하고, 흥미를 유발해 드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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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2
  • 제주 중문고,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 참여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중문고등학교(교장 강명화)는 11월 30일(목) 2023학년도 국제교류사업을 추진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및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시행하는 ‘2023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CONURI)’에 참여했다.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고등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화상교류 및 편지 쓰기 활동을 운영했으며, 지난 10월 17일 대만 타이베이시 난강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그 결과 12월에 본교 학생들이 대만을 방문한다. 2024년에는 난강고등학교 학생들이 제주를 방문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교류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영어와 더불어 대만의 언어인 중국어 사용을 통해 심화된 교류․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중문고는 해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해 겨울방학 15박 17일 동안 호주 시드니를 방문하게 된다. 학생들은 선진국의 신기술 습득 및 해외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어학연수 및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받을 계획이며, 현지 고등학교를 방문해 하루 동안 교육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직업교육의 한 방편으로 시드니 내에 직업교육 기관 및 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강명화 교장은 “해외 학교와의 친선관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해외인턴십 및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고,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대비 세계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활동을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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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3
  • 겐트大 글로벌캠퍼스, IGC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최우수상’ 수상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24일(금)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주최한 ‘IGC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및 멘토링 행사’에서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과 분자생명공학과 4학년 오승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수질정화에 특화된 미세조류-박테리아와의 이의 바이오매스 자동화 수거 시스템 개발’이다. 본 아이디어는 기존에 하폐수처리 방식의 중금속 처리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에서 잘 이용하지 않는 미세조류 방식을 이용하며, 액체 배양이 아니라 필터에 부착해서 배양하는 자동화 수거 시스템이다. 최우수상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제목은 ‘ACE 서류 전형 검토 솔루션’이다. 본 아이디어는 인공지능으로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One Stop 전형을 시행하는 것으로 타깃은 인플루언서, 치어리더, 승무원을 구직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정된 사진을 보정 전 사진으로 돌릴 수 있고 한눈에 지원자를 분류해서 볼 수 있게끔 할 수 있다. 대상을 차지한 겐트대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박정국 학생은 “인천시 하폐수처리장을 방문해서 현직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찾으며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인천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화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분자생명공학과 3학년 김동찬 학생은 “창업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풀어내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며 “언젠가는 메타, 구글 같은 큰 기업에 유니콘이 돼 글로벌 회사를 이끌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겐트대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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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중국 조기유학 프로그램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중국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2024년 1월 7일(일)부터 27일(토)까지 '나의 꿈과 진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얼빈 겨울방학 캠프에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꿈을 향해 함께 성장하고 있는데, 그들의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원 학생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 중국어를 익히며 중국 유학을 결심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경제학과 진학이 목표인데 흑룡강신문사에서 주최한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은 그의 높은 글쓰기 능력을 보여주면서 금상을 수상하고 상금도 받았다. 김준범 학생은 법학을 공부해서 사회적 약자를 도울 수 있는 변호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고등부 수학에서 1등한 수재로서 학문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그의 꿈은 사회에 기여하는 길로 향하고 있다. 최예영 학생은 중의학을 공부해 봉사와 치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한 열정을 갖고 있으며 춤에도 재능이 있어 학교 유튜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주현우 학생은 생명공학을 전공하며 중국과 한국 사이에서 소통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의 활발하고 친화력 있는 성격은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김태희 학생은 상해시 복단대 대외 한어반과에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차분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의 모습은 중국 유학 2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하얼빈조1중학교 국제부 강명희 원장은 학생들에게 주제를 주고 글쓰기 발표를 통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데, 이는 학문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자기 표현 능력도 키워주는 좋은 교육 방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들의 진로를 컨설팅하며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은 학생들의 성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북경대 칭화대 졸업 후 로스쿨로 진학한 선배들의 성공 사례는 학생들에게 더 큰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그들 앞에 놓인 다양한 진로에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그들의 힘찬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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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서울기독대, Indonesia Global Education Network(I-GEN)와 Glocal Leader 양성 위해 협약 체결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서울기독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호)와 Indonesia Global Education Network (이하 I-GEN,대표 Mutiara )는 지난 11월 25일 ‘Glocal Leader 양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기독대학교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호 총장직대, 장계연 교목실장, 선종복 특임교수, 최기곤 입학전형위원장과 무띠하라 I-GEN 대표, 안나꾸스마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교육 강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고, △전통 예술 및 공예 워크숍 △한국 식사 예절 및 요리 △한국전통무용 또는 대중무용 워크숍 △공동 연구 프로젝트·학술 행사 △기관 간 상호 합의한 포괄적 교육 활동 및 I-GEN에서 제안하는 기타 사항 등에 대하여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영호 총장 직무대리는 “인도네시아와 문화, 교육 분야에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글로컬 리더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I-GEN 대표 Mutiara는 “K-Pop K-food K-culture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향후 교류를 더 확대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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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8
  • 부산 우수한 학교급식 정책, 몽골서 배워간다
    [교육연합신문=황오규 기자] 몽골 정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우수한 학교 급식 정책을 배워가기 위해 부산에 모인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몽골 정부의 학교 급식 관계자 10여 명이 학교 급식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을 방문한다고 11월 20일 밝혔다. 최근 몽골 정부는 학교 급식 전국 확대를 위해 ‘급식환경 개선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몽골 학교급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들에게 학교 급식 발전 경험, 관리 제도 구축, 실제 운영 등 학교 급식 정책 전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들은 11월 21일 교실 배식 학교인 양운초를 방문해 식재료 검수, 배식, 시식 등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해 알아본다. 23일에는 식당 배식 학교인 부산일과학고를 방문한다.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학교의 카페형 학생 식당을 둘러보며 학교 급식의 다양한 모델을 경험한다. 11월 22일에는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를 방문해 김치의 날 맞이 ‘2023년 영양·식생활 교육 체험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다.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등과 함께 ‘김치 담그기’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우리 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몽골 정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학교 급식 모델 개발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이번 방문이 학교 급식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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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 겐트大 산학협력단, 인천탁주와 ‘산학연 생태계 조성 및 지역사회 공헌’ 협약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인천 송도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총장 한태준)는 11월 10일(금) 인천탁주(대표 정규성)와 건강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제품 공동 연구개발 및 디자인·브랜딩·마케팅 협력, 학생 인턴십 현장견학 추진, 지역사회 공헌, 기타 양 기관이 필요로 하는 분야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태준 총장은 “겐트대학교와 인천탁주 간의 동반관계가 잘 형성되어 소성주의 유럽 진출 등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규성 대표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역 기업체와 대학 간의 우호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체 및 인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겐트대학교는 1817년 벨기에 겐트시에 설립된 유럽 명문 종합대학 연구기관으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과 농업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2014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시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를 개교했으며, 분자생명·식품·환경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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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라이프 검색결과

  •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 대회서 하윤수 부산교육감 10km 마라톤 완주!
    [교육연합신문=이정현 기자] 주말을 맞아 아침 일찍 부산기장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인 '제6회 기장바다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기장바다 마라톤 조직위원회 주최로 5Km, 10Km , 하프 마라톤으로 구분돼 오전 8시 30분에 출발의 총성과 함께 시작됐다. 이날 부산광역시 교육청 하윤수교육감은 지난 대회에 이에 이번 대회에도 교육청 직원들과 함께 10Km 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하윤수 교육감은 완주 후 "작년에 이어 멋진 마라톤 대회를 주최해 주신 기장마라톤조직위원회 모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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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프랑스 최초'-'러시아 최후' 낭만주의자와의 조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 대표이사 최정숙)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5월 12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프랑스 최초의 낭만주의자’ 베를리오즈의 첫 번째 교향곡과 ‘러시아 최후의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 나란히 오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작곡가의 인생 역정이 투영된 두 작품을 엮어 낭만주의의 드라마를 선뵌다. 5악장으로 이어지는 베를리오즈 작품의 대서사를 한 호흡으로 가져가야 하는 오케스트라의 노련함을 엿볼 수 있는 선곡이자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성장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구성이 눈길을 끈다. 먼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과 4개 부문 특별상에 빛나는 박재홍과의 협연 무대로 만난다. 기교가 악명 높아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지만, 작곡가 특유의 러시아적 정서와 유장한 서사,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채워져 있어 오늘날까지 많은 애호가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가로서 전성기를 맞았을 때 작곡된 곡이자 박재홍에게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의 대미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하프 2개, 팀파니 두 세트 등 9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대편성의 작품으로 작곡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베를리오즈는 연극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뒤 실연의 아픔을 그의 첫 교향곡에 담았다. 그의 음악적 특징 중 하나인 고정악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주인공이 사랑한 여인을 하나의 선율(고정악상)로 표현해 짝사랑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작품 속에 등장시킨다. 화려한 팡파르(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와 중세성가 ‘진노의 날’과 함께 심판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5악장 마녀 아연(夜宴)에 관한 꿈, 마녀의 론도)는 이 작품의 백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각 작품이 한 편의 감동적인 음악 드라마”라며 “연주를 들으며 풍성한 감정을 느끼고,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감동적인 음악의 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립심포니는 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감상 지평을 열고자 미술작가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스터 작업에는 하우스룰즈 멤버이자 더스트펑크의 아트디렉터 둥가파코가 참여했다. 평소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와 협업하고 있는 그는 이번 작품에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작곡 동기가 된 짝사랑의 감정을 그림 속 한쪽 눈을 감은 여자와 사랑을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의 일환으로 5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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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배우 공승연·이희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맡는다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공승연, 이희준이 맡는다. 공승연 배우와 이희준 배우는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도 전주국제영화제와도 인연이 깊어 영화제를 방문할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두 배우의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먼저 작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이어 다시 한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서게 되는 공승연 배우는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202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2023),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2021), <애타게 찾던 그대>(2021) 등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올해에도 영화 <핸섬가이즈>의 개봉,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의 방영을 앞두고 있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혼자사는 사람들>로 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하고, 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으로 선정, 2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 진행 등 공승연 배우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올해 개막 사회자로 선정된 이희준 배우는 영화 <1987>(2017), <미쓰백>(2018), <남산의 부장들>(2020), <황야>(2024)를 비롯해 드라마 「마우스」(2021), 「지배종」(2024), 연극 「그때도 오늘」(2022, 2024)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캐릭터의 디테일을 살리는 섬세한 연기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증명하고 있는 배우이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살인자ㅇ난감」(2024)에서 65세의 노인, ‘송촌’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희준 배우 역시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있다. 첫 연출작이자 자전적 이야기를 투영한 <병훈의 하루>(2018)가 45: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단편경쟁’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 진솔한 스토리텔링과 진정성 있는 연출로 19회 전주국제영화제 당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5월 1일(수)에 개최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은 국내외 수많은 영화인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라 영화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행사 한 시간 전인 18시 30분에는 유지태, 진구, 이유미, 변우석 등을 비롯한 국내외 초청 게스트들이 야외 레드카펫을 통해 시민, 관객과 만나게 된다. 이후 개막식은 우범기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오은하&타악연희원 아퀴의 개막 축하 콜라보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개막식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을 상영하며 마무리된다.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을 앓고 있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야마조에의 우정과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미야케 쇼 감독 역시 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1일(수)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10일(금)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3개국 23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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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3
  • 제49회협회장기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홍대부고 우승!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11일간 전남 영광군 영광스피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가 성료됐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들을 이곳 영광스포티움에 쏟아부었다. 홍대부고(감독 최윤석, 코치 이무진)는 4월 5일 전남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정현진의 버저비터 3점 슛에 힘입어 경복고에 78-75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박정웅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2점(7 어시스트)을 올렸고, 송승준이 21점을 지원했다. 손유창은 13점 (13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농구의 묘미인 버저비터로 승부가 갈렸다. 정현진(13점) 선수가 75-75 동점 상황에서 드라마 같은 결승 3점포 버저비터를 꽂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49회협회장기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는 남고등부 우승에는 홍대부고, 여고등부 우승에는 숙명여고가 차지했다. 남녀고등부 최우수 선수에는 박정웅(홍대부고), 송윤하(숙명여고)가 차지했다. 한편, 이날 남고등부에서 승리한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는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에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선수들이 고맙고, 또 선수들에게 응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학부형님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힘든 훈련을 소화해낸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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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성료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했다. 19일(금) 여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이다영(한국체대),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 중등부 황서현(전북체중)이 1위를 차지했다. 20일(토) 남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이준호(천안시청)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수원시청이 단체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종합에서는 대학부 박승호(한국체대), 고등부 문건영(광주체육고), 중등부 신희제(영남중)가 1위를 차지했다. 21일(일) 남/여 종목별결승 주요 경기 결과는 남자 고등부 문건영(광주체고)이 마루-안마-도마-평행봉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1위, 여자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이 마루-평균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올해 79회째를 맞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였으며,「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도 개최됐다. 한편, 협회는 5월 4일(토) ~ 5일(일)까지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남자 기계체조)을 개최하며, 경기결과를 통해 ’2024 파리올림픽대회(1명),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등 국제대회 파견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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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노원문화재단,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 개최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서울 노원문화재단이 오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서 인공지능(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을 개최한다. AI가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수년간 쌓아야 할 전문 역량이 몇 개의 프롬프트로 대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런 거센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실용음악학회와 프롬더레드가 공동 주관하는 AI 시대 문화예술교육 전시 ‘스캐폴딩 Scaffolding’은 이 같은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제안한다. OECD가 제시한 미래 교육 담론인 ‘교육 2030’에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변혁적 역량(transformative competencies)을 바탕으로 유연성과 적응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체험을 근거로 한 액션러닝(Action Learning),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개인의 행복한 삶(Well Being)을 조망하고 추구할 수 있는 성찰의 힘이 요구된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스캐폴딩 Scaffolding’ 전시는 노원구에 위치한 3개의 공간(경춘선숲길 갤러리, 문화공간 정담, 상계예술마당)에 각기 다른 테마로 기획돼 시민들과 AI 시대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플라스틱 에듀케이션, 교육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직업 전문성을 성찰하고, 미래 교육을 고민한다. 일반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 음악·게임·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는 AI 체험프로그램, 현직 만화가와 AI의 그림대결, ‘OECD 교육 2030’에 대한 인포그래픽, 그리고 융합교육 커리큘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공간 정담에서는 ‘모두의 AI, 모두의 알고리즘’ 전시를 통해 AI 시대에 한층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를 제안한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각종 인포그래픽 및 AI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하는 체험 워크숍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상계예술마당에서는 독보적인 AI 예술 작품 표현과 경험을 선사하는 노진아 작가의 개인전 ‘노진아 - AI Dialogue’가 진행된다. 관객은 AI 기술이 활용된 작품과 함께 대화하고, 인사를 나누며, 눈빛을 교환할 수 있다. 또, 2000년 이후 예술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 양상 속에서 인간과 기계의 공진화를 꿈꿔왔던 노진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살피고, ‘질문하기-대답하기’의 대화 안에서 주체적 사고와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는 예술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스캐폴딩’은 학습자에게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제공해 학습을 촉진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노원문화재단 강원재 이사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많은 사람에게 불안과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문화와 예술의 역할은 창의성과 사유,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간과 AI가 공존의 실마리를 찾게 하는 학습 지지대, 즉 스캐폴딩(Scaffolding)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5월 2일(목)부터 29일(수)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 기간에는 △‘AI 시대의 문화예술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포럼 △AI로 게임 만들기 △나만의 AI 이미지모델 만들기 △체험 워크숍 △스탬프 투어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nowonart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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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0
  •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제천서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체조협회는 제천시(시장 김창규), 제천시의회(의장 이정임), 제천시체육회(회장 안성국)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회장 오재성)와 공동 주관하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4.19.~4.21.)'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79회째를 맞는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 체조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며, 2024년도에 개최되는 첫 번째 전국 규모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여자 기계체조에서 각 부분별(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총 324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 점검을 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선수로 파리올림픽 메달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선수와 이준호(천안시청), 류성현(한국체대)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 기간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제천시 유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계자 회의가 제천체육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오재성 제천시체조협회장은 “전국 유일의 남녀 실업 체조팀을 보유한 이곳 제천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종별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2025년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제천시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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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4 씨네페미니즘학교’ 개강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26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숙경)가 성평등 영화강좌 ‘2024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씨네페미니즘학교’는 영화 콘텐츠와 여성주의 비평을 접목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2년에 처음 시작해 12년 동안 195개의 강좌를 통해 1만 5000여 명의 시민과 만나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뿐만 아니라 서울시를 대표하는 인문 강좌로 자리매김했다. ‘씨네페미니즘학교’의 커리큘럼은 시대적 흐름과 여성주의 이론을 접목해 매해 새로운 주제로 구성된다. 올해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돌봄’으로, 총 6개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돌봄의 형태를 여성주의 시선으로 살펴봄으로써 돌봄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5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홍대 인디스페이스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한 열린 강좌 형태로 진행된다.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이자 ‘흠결 없는 파편들의 사회’(2024)의 저자인 김현미 교수가 단편영화 ‘무브 포워드’(2022, 김나연 감독)를 함께 보고 우리 시대 돌봄의 의미와 조건을 질문하며 ‘2024 씨네페미니즘학교’의 문을 연다. 이후 이미랑 감독/이은주 작가(2강/누구나 홀로 늙어가리라는 불안과 함께 한다), 박홍열 감독/황다은 감독(3강/아이들을 함께 기르는 법), 정재은 감독/김포도 작가(4강/확장하는 돌봄, 공존에 관한 물음), 김영옥 옥희살롱 대표(5강/통합적 생의 전망에서 이해하는 노년기와 노년 돌봄)와 함께 각 강좌별 주제의식과 조응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나누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돌봄’의 과제를 두루 탐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6강에서는 여성학 박사이자 ‘이토록 두려운 사랑’(2018)의 저자인 김신현경 교수와 영화 ‘두 여자의 방’(2022, 허지예 감독)을 보고 적극적인 ‘돌봄’ 말하기를 통해 참여자간 교류와 상호배움을 유도하며 강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4 씨네페미니즘학교’는 4월 18일(목)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다. 강좌 시간표와 수강 신청 방법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siwff.or.kr) 및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의 문의사항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획사업팀(archive@siwff.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8월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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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제6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오는 4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청주실내빙상장에서 “제6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별선수권대회는 남녀 3급 이상(A~C조) 총 11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으로 2023/24 시즌 국내에서 개최되는 마지막 피겨 대회이다. 윤서진 선수 대회 3일차와 마지막날 진행되는 남녀싱글 A조 경기에는 피겨 국가대표 윤서진(한광고)을 포함한 2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연맹은 빙상 종목의 지방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각 지방에서 국내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문선수 뿐 아니라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체육대회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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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국립국악남도원, 산 자와 죽은 자 모두를 위로하는 진도씻김굿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진도씻김굿보존회(이하 보존회) 초청공연 <진도씻김굿>을 선보인다. 보존회는 호남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큰 굿인 “진도씻김굿”을 전수교육 및 전승활동을 하는 단체로 2017년 3월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라남도 진도지역에서 전승되는 천도굿인 “진도씻김굿”을 선보인다. 이 굿은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의 모든 한과 원을 벗고, 저승으로 무사히 옮겨가 극락왕생(極樂往生)하길 기원하는 무속의례이다. “진도씻김굿”은 죽은 사람뿐만 아니라 산 사람의 기대와 염원을 기도한다. 씻김굿의 전반부인 조왕굿, 안당, 초가망석, 손님굿, 제석굿은 산 사람을 위한 축원이며, 후반부인 고풀이, 씻김, 넋풀이, 넋올리기, 약풀이, 희설, 길닦음, 종천은 죽은 자를 좋은 곳으로 천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교육, 체험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국민의 문화쉼터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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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맛있는 여행] 일본 소도시 기행–4월의 후지노미야
    [교육연합신문=손경희 기고] 4월 중순,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창 밖을 내다보면 머리 하얀 후지산이 구름을 뚫고 둥둥 떠 있다. 후지산은 3,776m 원뿔 모양의 화산이다. 워낙 높은 산이라 그런지 윗부분은 아직 하얀 눈으로 덮여있다. 후지산은 공항에서도 보이고, 시즈오카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어디라도 찾아볼 수 있다. 곳곳에 딱 버티고 서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후지산, 일본은 후지산을 그들의 근본으로 여긴다. 미니 패스를 이용하여 시즈오카에서 후지로 이동, 미노부선으로 갈아타고 후지노미야로 이동한다. 후지산의 서쪽 경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후지 하코네 국립공원에 속하며 후지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 이 곳은 아사마(淺問)신사의 문전 거리로 발전했으며, 일본의 수많은 문학작품과 전설, 시와 그림 속에 등장한다. 역 앞 구로타케 호텔에 짐을 풀고, 가볍게 마을 골목길을 산책하다 일찍 자리에 들었다. 이른 새벽, 후지산의 분화를 진정시키기 위해 건립된 후지산 혼구 센겐 타이샤 신사를 찾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후지산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후지산이 구름 모자를 썼다. 머리 하얀 후지산 위에 구름이 둥글게 산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모자를 쓰고 있는 듯하다. 참으로 독특한 모습이라 검색을 해보니 cap cloud, 산꼭대기를 둘러싸고 있는 삿갓이나 모자 또는 목도리 모양을 한 구름을 말한다. 붉은색이 인상적인 센겐 타이샤는 1,200년 역사를 자랑한다. 후지산을 신으로 삼는 센겐신사는 일본 전역에 약 1,300개가 있다. 그중에서도 후지산 본궁 센겐 신사가 총본산이다. 후지노미야라는 마을 이름도 본궁(本宮)에서 왔다. 후지산 등반객은 입산 전 꼭 이곳에 들러 안전을 기원한다. 후지산이 아이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므로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눈에 띈다. 본당에서 오른쪽 길로 빠져나오면 작고 예쁜 와쿠타마 연못이 있다. 후지산에 오르기 전 연못물을 마시는 것은 오래된 전통. 물은 후지산에서 내려온 지하수라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로 맑다. 아직은 차가운 아침 공기, 물 위에 떨어진 낙화, 벚꽃들이 곱다. 센켄신사에서 약 500미터 내려오면 노란 빛깔의 장구를 세운 듯한 목조건물이 보이는데 바로 후지산 세계문화유산센타이다. 주목받는 건축가 쿠마 겐고의 목조 건축물인데 후지산을 엎어놓은 형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으로 이어진 역삼각형 원뿔 모습이다. 건물 앞 수면에 비친 모습은 실타래처럼 완전 대칭을 이룬다. 기울어지는 비탈 모양을 올라 가상의 등산을 하며, 뒤집어 놓은 후지산 벤치 사이 수면에 비치는 후지산을 만나는 곳, 생태계를 길러내는 후지산을 영상으로 만나게 된다.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붉은 도리가 일본의 전통을 보여주고, 밤에는 푸른 조명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시라이 토노 타키 폭포. 높이는 20m이지만 폭이 150m로 와이드 버전 폭포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폭포 절벽에서 명주실을 늘어뜨린 것처럼 하얀 물줄기가 우아하게 흘러내린다. 후지산 눈이 녹아서 지층과 푸른 나뭇잎 사이사이로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이 청아하다. 비치 빛깔 수면이 색색으로 곱다. 반면, 바로 옆에 위치한 오토 폭포는 시원한 소리를 내면서 큰 물줄기로 떨어진다. 다이아몬드 후지를 볼 수 있는 다누키 호수는 해발 600m의 분지에 형성된 호수다. 후지산 정상 분화구에 태양이 걸리는 모습을 ‘다이아몬드 후지’라고 부르는데 매년 4월 20일 전후 1주일, 8월 20일 전후 1주일이 다이아몬드 후지 현상을 보기 좋은 날로 꼽힌다. 일본 지폐 1,000엔에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후지산 기슭 5개 호수 중 규모가 큰 가와구치코를 찾아갔다. 10분 정도 안쪽으로 걷다 보면 넓고 푸른 호수 위로 우뚝 선 후지산이 반겨준다. 하얀 후지산과 연분홍 벚꽃이 가와구치 코 호수 위에서 조화를 이룬다. 너구리가 지휘하는 로프웨이를 타고 후지산 전망대를 오르니 바로 앞에 이마 하얀 후지산이 버티고 서있고,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은 탄성을 지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호수의 경치는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하얀 눈을 배경으로 피어난 꽃들이 곱다. 오래오래 간직할 순간들이다. ▣ 손경희 ◇ 인천 아라고등학교 교장 ◇ 前인천 작전여고, 인천 청라고 교감 ◇ 前인천광역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 ◇ 前인천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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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7
  •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 개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오는 4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2024/25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를, 11일(목)부터 12일(금)까지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는 대회별 개인종목 500m와 1,000m, 1,500m의 3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진출하며, 두 대회 종합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2024/25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총 16명(남자선수 8, 여자선수 8)으로 구성된다. 2024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종합순위 상위 선수 남녀 1명씩(단 1개 이상의 개인종목에서 금메달 획득)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는 기준에 의해 자동 선발된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를 제외하고, 이번 대회 종합 성적상위 남자선수 8명과 여자선수 7명이 선발될 예정이다.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는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의 대회 타이틀 후원을 받아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겸해 진행된다. 쇼트트랙 1차 선발대회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식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중계 서비스가 중계될 예정이며, 2차 선발대회는 KBS 2TV와 연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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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문화재청,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 등재
    [교육연합신문=김세연 학생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3월 31일(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Traditional knowledge and skills associated with the production of Hanji and related cultural practices in the Republic of Korea)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Evaluation Body)의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 경 개최되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해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다.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돼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한지 제작 및 활용 관련 공동체는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홍춘수(전북 임실), 김삼식(경북 문경), 신현세(경남 의령), 안치용(충북 괴산)과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전북 임실), 이상옥(경남 함양), 장성우(경기 가평), 장응렬(강원 원주) 등의 전승자들과 ▶한지살리기재단(이사장 이배용) 등 한지 관련 보존 및 활용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한지 장인 및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해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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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3
  • 부산시,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 최초 유치!
    [교육연합신문=백성언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월 3일(수) 크루즈선 4척이 부산에 최초로 동시 입항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크루즈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부산항만공사,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등 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4척의 크루즈선이 동시 입항하는 성과를 거뒀다. 크루즈선 3척 동시 입항 사례는 (3월 2일)를 비롯해 과거에도 종종 있었으나, 4척 동시 입항은 이번이 최초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번에 입항하는 4척은 ▲월드와이드 노선 ▲1박 2일 체류 등의 럭셔리급 크루즈선들이다. 입항하는 4척은 ▲부산 첫 방문인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SERENADE OF THE SEAS, 9만t급, 2,700명)를 비롯해 ▲140여 일의 월드와이드 노선 중 1박2일(4.2.~4.3.)을 부산에서 체류하는 씨번 써전(SEABOURN SOJOURN, 3.2만t급, 470명) ▲럭셔리 급의 실버 문(SILVER MOON, 4만t급, 690명) ▲르 소레알(LE SOLEAL, 1만t급, 200명)이다. 대형 크루즈선 4척이 동시 입항함에 따라, 차질 없는 입항 및 방문객 대상 관광 마케팅을 위해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부산항만공사는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터미널의 최대 수용 능력을 활용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에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 ▲씨번 써전 ▲실버 문이,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영도구)에 ▲르 소레알이 각각 입항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는 부산을 최초로 입항하는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를 환영하기 위해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제공한다. 또한,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3월2일 ‘씨번 써전’에 탑승해 선내에서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관광협회는 크루즈선들의 입항부터 출항 전까지 개별관광객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 부산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방문객 수용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크루즈선 내 방문객들은 크루즈선 출항 전 부산의 주요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해당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은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로, 이들은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크루즈선 4척 동시 입항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침체됐던 크루즈산업이 다시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크루즈선을 부산에 유치해 크루즈 관광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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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중국 량진쿤, WTT 챔피언스 인천 탁구대회 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량진쿤 선수 3월 31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탁구대회 남자 결승경기에서 중국의 량진쿤(세계랭킹 3위)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세계랭킹 8위)가 차지 했다. 4강에서 중국의 마롱(세계랭킹 4위)을 4-3으로 이기고 올라온 량진쿤은 휴고 칼데라노에게 세트스코어 4-1(11-6, 6-11, 11-8, 11-7,11-5)로 승리했다. 휴고 칼데라노 선수 1세트에서 강력한 스매싱을 무기로 11-6으로 승리한 량진쿤은 2세트에서 경기력이 살아난 휴고 칼데라노에게 6-11으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이후 량진쿤은 수비가 좋은 휴고 칼데라노에게 강력한 공격이 번번이 막히며 고전을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전의가 꺾인 휴고 칼데라노는 마지막 세트에서 빈번한 실수를 하며 량진쿤에게 11-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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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중국 순잉샤, WTT 챔피언스 인천 탁구대회 우승!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순잉샤 선수 3월 31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탁구대회 여자 결승경기에서 중국의 순잉샤(1위)가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는 같은 중국팀의 라이벌 왕만위(2위)였다. 순잉샤는 왕만위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세트스코어 4-0(11-7, 11-5, 11-4, 11-4)으로 승리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순잉샤와 왕만위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백중세의 경기를 펼쳤으나 순잉샤의 강력한 공격에 밀리며 순잉샤가 승리를 따냈다. 왕만위 선수 2세트부터는 순잉샤가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는 경기가 펼쳐지며 순잉샤가 승기를 잡았다. 마자막 세트에서 순잉샤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왕만위는 8대 0으로 끌려가기도 했다. 한편, 8강에 진출했던 대한민국 대표 전지희(미레에셋증권, 20위)는 결승에 진출한 왕만위에게 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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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1
  • 독일 뮌헨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
    〔교육연합신문=이유연 기자〕 뮌헨 소년 합창단(지휘자 랄프 루드비그)가 2016년 첫 내한공연 이후 8년만에 내한해 전국투어를 통해 5월 21일부터 총 8회 공연을 진행한다. 뮌헨 소년 합창단은 2014년 뮌헨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탄생한 소년 합창단이다. 이 소년 합창단은 음악의 즐거움이라는 가치관과 최고 수준의 전문 교육을 통해 단숨에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소년 합창단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랄프 루드비그(Ralf Ludewig) 지휘 아래 세워진 독특한 소년 합창단 교육법 덕분에 가능했다. 6세부터 14세까지의 소년들은 엄격한 음악훈련을 시키고,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및 콘서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단 기간에 뮌헨뿐만 아니라 세계로부터 인정을 받는 소년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창단 이후 뮌헨 소년 합창단은 그들의 본거지인 독일에서 베를린필, 뮌헨 필과의 <바흐,마태수난곡>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합창 및 솔로 공연을 진행했다.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초청을 받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냈고, 특히 이탈리아 베네치아 테아트로 라 피네치와 피렌체 오페라에서 2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밖인 한국, 중국, 캐나다, 러시아 투어에서는 1만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뮌헨 소년 합창단만의 개성이 묻어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경험이 있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는 “비발디부터 마이클잭슨까지”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넓은 범위의 레퍼토리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소년합창단이 가장 잘 표현하는 곡들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오! 운명의 여신이여』를 시작으로 전세계 모든 소년합창단의 첫 번째 레퍼토리로 손꼽히는 『아디에무스-칼젠킨스』, 『고양이 이중창-로시니』를 거쳐 대중적인 프로그램인 ‘올드팝-아바,퀸’ 등이 구성돼 있고, 『라이언킹』,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알라딘』의 주제곡 중 합창단으로 표현되는 가장 아름다운 곡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소년합창단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아디에무스, 고양이 이중창』 두 곡을 다른 합창단 버전과 비교해서 관람한다면 재밌는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전진배치 하더라도, 독일 포크송 메들리를 통해 그들의 고향인 독일에 대한 색채를 잊지 않았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독일 포크송 메들리는 뮌헨 소년 합창단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이 될 것이다. 뮌헨소년합창단의 내한공연은 5월 22일부터 광명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전국8개 도시 투어공연을 6월 2일까지 진행한다. 공연문의는 02-3463-2466(담당자: 조은지 bravoarts@naver.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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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30
  • 탁구 전지희,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여자싱글 8강 진출!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3월 29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저녁 7시부터 진행된 WTT 챔피언스 인천탁구대회 16강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 전지희(미래에셋증권, 20위)가 일본의 미마 이토(8위)를 세트스코어 3-2(11-9, 4-11, 6-11, 11-8, 11-6)로 물리치며 8강에 진출했다. 전지희 선수 전지희는 1세트 경기에서 접전을 벌이다 11대 9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세트 부터 이토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내리 두 세트를 내줬다. 패색이 짙었던 전지희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 4세트를 11대 8로 잡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 한 점 한 점을 주고받는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이토의 실수가 반복되며 전지희가 11대 6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8위인 미마 이토와의 경기에서 7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던 전지희는 처음으로 승리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로써 전지희가 대한민국 여자 대표 중에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전지희는 8강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인 왕만위와 30일 오후 15시 5분부터 대결하게 된다. 그가 힘든 상대를 만나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 한편, 남자 단식 16강에서 한국의 '유망주' 오준성(미래에셋증권, 46위)은 '일본 최강' 하리모토 도모카즈(9위)에게 2-3(6-11, 7-11, 11-6, 12-10, 7-11)으로 패했다. 하리모토의 강력한 공격에 고전을 하며 1, 2세트를 내준 그는 3, 4세트를 이기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으나 마지막 세트에서 7-11로 아쉽게 패했다. 오준성 선수 2024 부산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레전드' 마룽을 물리치는 등 상승세를 보이던 베테랑 이상수(삼성생명, 29위)는 프랑스의 시몽 고지(30위)에게 0-3(10-12, 7-11, 7-11)으로 완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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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 탁구 신유빈, WTT 챔피언스 인천대회 1회전 탈락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신유빈 선수 신유빈(대한항공, 세계랭킹 7위)이 3월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여자 단식 1회전(32강) 경기에서 패했다. 오스트리아의 소피아 폴카노바(세계랭킹 29위)와 경기를 펼친 신유빈은 게임 스코어 2-3(11-8, 14-12, 7-11, 7-11, 5-11)으로 졌다. 신유빈은 1세트 승리 후 2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힘겹게 승리했다. 승리가 예상됐던 그는 3세트에서 실수가 잦아지며 경기가 안풀렸다. 결국 7-11로 경기를 내준 후 4세트에서도 부진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실수가 계속 나오고, 폴카노바의 공격에 밀려 세트스코어 2-3으로 패배, 32강에서 탈락했다. 이번 WTT 챔피언스 성인 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렸다. 세계랭킹 7위의 인기 스타 신유빈의 16강 진출이 예상됐으나 패배로 충격을 안겨줬다. 전지희 선수(사진=WTT 조직위원회)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세계랭킹 20위)는 자난 위안(프랑스, 세계랭킹 18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11-6, 11-5, 5-8, 7-11, 11-5)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시온(삼성생명, 세계랭킹 43위)은 이집트의 디나 메시레프(세계랭킹 27위)와의 경기에서 1-3(12-10, 9-11, 8-11, 6-11)으로 패배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상수(삼성생명, 세계랭킹 29위)는 캐나다의 에드워드 리(세계랭킹 40위)와의 경기에서 3-0(11-7, 11-4, 11-9)으로, 오준성(미래에셋, 세계랭킹 46위)은 이집트의 오마르 아사르(세계랭킹 17위)와의 경기에서 3-2(11-7, 9-11, 11-7, 8-11, 11-5)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28일에는 임종훈(11시), 김나영(16시 15분), 장우진, 안재현(19시), 주천희(19시 35분) 선수가 출전해 16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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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7
  •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리셉션 진행
    [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3월 26일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오션타워 로비에서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리셉션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단한 다과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유빈 선수 이번 대회는 내일(27일)부터 시작,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남·녀 각 32명 총 64명의 세계 탑랭커 선수들이 출전하고 WTT 성인대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싱글 경기로만 진행된다. 우리나라 남자대표는 장우진(세계랭킹 12위), 임종훈(KRX, 세계랭킹 21위), 이상수(삼성생명, 세계랭킹 29위), 안재현(한국거래소, 세계랭킹 45위), 오준성(미래에셋, 세계랭킹 46위), 여자대표는 신유빈(대한항공, 세계랭킹 7위), 주천희(삼성생명, 세계랭킹 17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세계랭킹 20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세계랭킹 30위), 이시온(삼성생명, 세계랭킹 43위) 선수가 출전한다. 전지희 선수 임종훈 선수 27, 28일에는 남·녀 32강, 29일에는 남·녀 16강, 30일에는 남·녀 8강, 4강, 31일에는 남·녀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27일 32강 경기에는 전지희(11시), 오준성(15시 05분), 이상수(16시 15분), 신유빈(19시), 이시온(20시 10분) 선수가 28일에는 임종훈(11시), 김나영(16시 15분), 장우진, 안재현(19시), 주천희(19시 35분) 선수가 출전 한다. 대회 경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경기 관람객들에게는 6시간의 무료주차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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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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