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합신문=박근형 기자]

7월 3일 오후 경기 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참석한 판빙빙 배우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영화 '마더 부미'는 이번 영화제 초청작으로 판빙빙은 홍임역을 연기했다.
판빙빙은 "부천은 처음 방문인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어제 너무 좋은 상(글로벌 아이콘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이다. 내가 출연한 영화 '마더 부미'도 이 영화제의 성격에 맞는 그런 영화라 이번 영화제 참여가 더 의미 깊은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마더 부미는 제게 있어 어려운 영화였다. 현지 말을 해야 하고, 현지인 역할이었지만 중국 화교인 인물이어서 언어적으로도, 연기도 꽤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언어가 큰 난관이었다"라며 "다섯개 정도 언어를 해야 해서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 중국어, 현지 원주민 말 등등을 다 해야 했고, 거기서 맡은 역할이 무속인 역할이라 주문도 외워야 했는데 다행히도 감독님이 언어 귀재라, 감독님하고 3~4개월 정도 말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고, 그래서 영화에서 자연스러운 대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 역사, 정치, 문화 등 다양한 게 담겨 있어서 금마장에서 여우주연상도 받은 것 같다"라며, "말레이시아 영화 중에서 최초 성과라고 하는 것 때문에 굉장히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개인적으로 중국인으로서 말레이시아 영화에 참여해서 큰 상을 받았다는 게 저 자신에게도 행운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감독님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다"라며, "내면에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끄집어내 주셨다"고 했다. 이어 "영화 처음 15분 정도는 누가 저인지 찾기 힘들 것이다"라며, "근데 연기자에게 있어서 이런 변화는 굉장히 좋은 일이고, 필요한 변화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더 부미'는 1990년대 후반, 태국 국경과 맞닿은 말레이시아 북부의 한 시골 마을. 남편을 잃은 홍임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마을 사람들의 병과 불행을 치유하는 의식을 행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다. 식민지 시대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는 이곳은 토지 소유를 둘러싼 갈등으로 끊임없이 흔들린다. 어느 날, 홍임의 주변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기이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그녀는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식민 지배로 인한 지역과 계층의 갈등이 뒤엉킨 말레이시아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현실과 환상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몽환적인 드라마로 말레이시아 감독 총 킷 옹의 작품이다.

판빙빙과 총 킷 옹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