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웰에이징’ 교육 몽골 지역사회로 확장
몽골민족대·바양골구 보건센터와 MOU…글로벌 공동교육·연구 협력 기반 구축
[교육연합신문=장삼석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대학의 핵심 특성화 분야인 웰에이징(Well-Aging) 교육을 몽골 지역사회 현장으로 확장했다.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몽골민족대학교 학생 및 현지 보건의료기관과 함께 몽골 현지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을 평가하고 건강노화 통합중재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대학교 글로컬대학 사업의 웰에이징 특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건강노화통합관리 마이크로전공’의 ‘건강노화통합중재 프로젝트’ 교과목과 연계해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몽골에서 운영됐다.
현장실습에는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학생 14명과 몽골민족대학교 간호학과 학생 6명 총 20명이 참여했으며,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김진희·김해란 교수와 몽골민족대학교 간호학과 게. 델게르수렝 교수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지도했다.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국내 사전교육을 통해 몽골의 고령화와 보건의료체계, WHO의 ICOPE(Integrated Care for Older People) 평가 및 건강노화 통합중재 방법을 학습하고, 운동·영양·인지·정서 영역별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했다. ICOPE는 노인의 인지·이동·영양·심리 등 건강과 기능 저하를 조기에 확인해 개인별 건강관리로 연계하는 WHO의 사람중심 통합관리 접근법이다.
8월 11일 몽골민족대학교에서 열린 공동 워크숍에서는 몽골의 문화와 보건의료체계, 지역사회 노인건강관리 등을 공유하고, 한·몽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고 역할을 분담했다.
이어 12일과 13일에는 바양골구 보건센터 산하 노인·소아병원에서 지역사회 거주 노인 100명을 대상으로 WHO ICOPE 기반 건강기능 스크리닝을 실시하고, 운동·영양·인지·정서 영역의 건강노화 통합중재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국내에서 직접 개발한 운동 프로그램과 시범영상, 식생활·구강건강 교육, 체험형 인지·정서 활동 등을 현지 상황에 맞게 적용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학생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몽골 학생들과 공동으로 지역사회 노인의 건강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의의를 더했다. 몽골 학생들은 대상자와의 의사소통과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지원하고,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평가와 중재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하면서 글로벌 협업과 현장 문제해결 역량을 높였다.
또한, 이번 실습을 계기로 지속적인 웰에이징 분야의 국제 공동교육·연구를 위한 협력 기반도 마련됐다. 조선대학교와 몽골민족대학교는 교육·연구 교류를 위한 MOU를, 조선대학교 간호학과와 바양골구 보건센터는 지역사회 현장교육 및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건강노화통합관리 마이크로전공’ 주임교수인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김진희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건강노화와 WHO ICOPE를 몽골 지역사회에 직접 적용하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노인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실천이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웰에이징 국제 협력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