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초등 문해력 높이는 교과서 한자 학습 자료 개발·보급
3~6학년 사회·과학 교과서 핵심 어휘 활용… 뜻과 소리 연결한 4단계 실천 학습 지원
[교육연합신문=김병선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이병도)은 초등학생의 어휘력과 문해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사회·과학 교과서 핵심 어휘를 활용한 학습 자료 「교과서 핵심한자 뜻이랑 소리랑」을 개발해서 도내 초등학교에 전격 보급한다고 10월 2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자료가 학생들이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주요 한자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과 개념을 한층 깊이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경직된 암기와 쓰기 중심 한자 학습에서 과감히 벗어나 한자의 뜻과 소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단어의 본래 의미를 이해하는 데 주된 중점을 뒀다.
개발된 자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사회 및 과학 교과서를 세심하게 분석해서 단원별 핵심 한자를 선정했으며, 학생들이 교과서 본문에서 관련 어휘를 직접 찾아 그 의미를 스스로 유추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한자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교과 수업의 단원 도입 활동 등에도 즉시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학습 활동 단계는 ▲찾아봐요(교과서에서 핵심 한자가 포함된 단어 찾기) ▲이어봐요(한자의 뜻과 소리를 연결해 단어의 의미 유추하기) ▲펼쳐봐요(생활 속 다양한 단어로 어휘 확장하기) ▲다져봐요(배운 한자와 어휘의 의미 확인하기) 등 총 4단계로 실용성 있게 구성됐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개별 수준과 교실 수업 여건에 따라 필요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교과서 한자 이야기’ 코너를 별도로 조성하여 한자의 생성 원리와 흥미로운 유래를 예쁜 그림과 이야기로 편안하게 살펴보고, 바른 획순에 따라 직접 써 보는 활동을 함께 제공해서 학생들이 한자에 한층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에 개발한 학습 자료를 교육청 공식 누리집에 피디에프(PDF) 파일 형태로 게시해서 도내 모든 학교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오는 2027년에는 한자 교육 이끎 학교를 대상으로 인쇄 책자를 직접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한자 교육은 단순히 글자를 무작정 외우고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말에 깊이 담긴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고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는 배움이어야 한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교과서 속 어휘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경험을 통해 문해력과 교과 학습 역량을 다 함께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