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11-04(수)
 

[교육연합신문=신상민 기자] 

[크기변환][사진자료] 안산국제비즈니스고, 모니터·오븐 앞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인생 실전 에세이 출간.JPG

 

경기도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교장 정동식) 신독재도서관 출판부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교실과 실습실에서 쌓아온 생생한 현장 경험과 삶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집 ‘전공은 실습인데, 인생은 실전이라서요’(부제: 모니터 앞에서, 오븐 앞에서, 렌즈 너머에서 18명의 특성화고 학생이 건져 올린 생생한 기술 에세이)를 정식 출간했다고 지난 10월 22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안산국제비즈니스고등학교가 안산시청에 '신독재도서관 출판부'를 정식 출판사로 공식 등록한 이후 선보이는 첫 번째 결실이다. 경영사무과, 쇼핑몰제작과, 비즈니스콘텐츠과, 비즈니스중국어과, 비즈니스일본어과, 부사관과, 미용과, 보건간호과, 베이커리카페과 등 총 9개 학과에서 선발된 18명의 학생 저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이번 출판 프로젝트는 학교 도서관의 역할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기존의 도서관이 책을 대출하고 읽는 소극적인 공간에 머물렀다면, 신독재도서관은 직접 출판 주체가 돼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글을 쓰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세상에 낼 수 있는 '콘텐츠 생산의 적극적 거점'으로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했다. 사서교사의 기획 아래 진행된 이번 작업은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기록하고 전문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책의 제목인 《전공은 실습인데, 인생은 실전이라서요》는 학교 실습실에서 익힌 기술과 지식이 단순한 교과 과정을 넘어, 학생들이 앞으로 마주할 사회라는 진짜 무대에서 어떻게 부딪히고 성장하는지 보여주는 18명 청소년들의 진솔한 고백이다. 모니터 앞, 오븐 앞, 렌즈 너머 등 각자의 자리에서 땀 흘려온 학생들이 비로소 세상이라는 실전 무대에 내딛는 당찬 첫걸음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수개월간 구글 클래스룸과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밤낮으로 원고를 피드백하고 수정 과정을 거쳤으며,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정식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을 부여받아 공신력 있는 단행본으로 완성해 냈다. 전국의 대형 서점 DB에도 정식 등록되는 '진짜 작가'의 기록물이라는 점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역량과 자존감을 높인 모범적인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윤란희 사서교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교실 안의 배움을 넘어 자신의 이름을 건 정식 도서를 출간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진로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학교 도서관 출판부를 통해 학생들이 지식의 소비자를 넘어 생산자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

  • 2852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안산국제비즈니스고, 모니터·오븐 앞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인생 실전 에세이 출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