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김수아 기자]

입시박람회에 참석한 학생이 한 상담교사로 부터 진학 상담을 받고 있다.

 

인천 인명여자고등학교가 지난 21일 맞춤형 진학지도 및 학력향상을 위해 학교 강당에서 재학생 1천800여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을 주제로 입시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입시설명회(2012, 2013, 2014학년도)▷진로상담(진학안내 및 내신 성적) ▷대학 입학전형 안내(6개 대학 )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의 순으로 열렸다.


인명여고 배석호 교감은 "대입 전형이 갈수록 복잡해져 고3이 되는 예비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효율적인 입시준비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 학교의 입시박람회는 그동안 참가대학 소개 위주로 열린 이벤트성 박람회와는 달리 교실에서 전문 역량을 갖춘 진학지도 전문교사들이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수시전형 진학지도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이 학교 3학년 교사들이 직접 상담에 나서 개별 학생의 수준에 맞는 심층 상담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상담에 나선 교사들은 희망대학과 전공에 따른 지원가능 수준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좋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학생의 장점과 취약분야를 모두 고려한 상담을 진행했다.


2학년 상담을 맡은 교사는 "입학사정관전형은 전형 요소가 다양하고 수험생들의 궁금증도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상담을 받은 2학년 A학생은 "선생님께서 상세하게 상담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우리 학교 선생님과 1:1로 상담을 받으니 신뢰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간 과학중점학교의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2011학년도 고교 입시전형에서 인천지역 과학중점학교들은 특별한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인명여고는 지역 사립고 중 유일하게 기숙사(송림학 사)가 있는 과학중점학교로 지역 내에서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명여고 관계자는 "이번 입시 박람회 열기는 '인명여고'가 과학중점학교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향후 인천 지역의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여고는 작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에 5명이 합격하는 등 학생 91%가 4년제 대학에 진학했고 수시모집에서도 서울대 2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1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지역 최고 수준의 진학지도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치러진 입시박람회에는 이화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인하대, 가톨릭대, 가천·경원대 등 전국 6개 대학이 참여해 학생들의 대학별 전형방법을 설명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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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인명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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