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교육연합신문=이인식 기고]

KakaoTalk_20230228_160605569.jpg

우리 사회는 금세기를 맞아 4차 산업사회에서 인공지능사회로 빠르게 전환됐다. 존 듀이(John Dewey)는 “오늘의 아이들을 어제처럼 가르치면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는 것이다.”라고 했고 앨빈 토플러는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지식을 위해 한국 학생은 하루 15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국의 젊은이들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만족스럽고 성공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에 직면해 있다.


미래의 일자리에 경쟁력을 갖고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결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을 통해서만이 젊은이들의 올바른 진로를 찾아가는 방법인 동시에 해결책이다.


인간과 기계가 서로 협력하고 공존할 수밖에 없고 이미 입력된 규칙만으로 알파고 제로가 스스로 학습 능력을 키워 진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여 우리 젊은이들에 '진로 선택'의 올바른 방향은 인공지능과 차별화된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길러야 한다.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생각하는 힘, 소통 능력,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문제해결력, 창의적 사고력, 사회성과 협력, 함께 살아가는 인성과 공감 능력 등 사람이 기계보다 잘하는 것, 즉,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을 우리 젊은이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는 과학기술과 ICT, 예술, 스포츠 관련분야에 있을 것이며, 신산업과 창업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지향적 교육의 방향은 단순한 지식 암기와 문제 풀이의 교육은 인공지능 로봇이 중심이 되는 미래사회에는 경쟁력이 없다. 중요한 것은 학습 능력을 키우고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갖는 것이다. 정답 없는 문제의 정답을 찾고,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창의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연적이다. 

 

또한, 정보를 저장하고 계산하는 능력보다 타인에게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지식 습득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 인성, 공감과 소통, 팀워크 등이 필요하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2016년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인공지능의 놀라운 변화로 인해 5년내에 51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될 것이며 대다수가 사무직이며 201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의 65%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우리 젊은이들이 미래의 일자리에 경쟁력을 갖고 인공지능사회를 주도하며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는 학습과 전문성 개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급변하는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올바른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열쇠는 창의성, 비판적 사고, 적응력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탐구하고, 소프트스킬을 개발하고, 평생 학습을 수용하도록 장려함으로써 차세대 리더들이 21세기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수 있다.

전체댓글 0

  • 1688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고] 급변하는 세상에 진로 선택의 과제에 직면한 한국의 젊은이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